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소키우시는 분들 계신가요? ^^;;;;

질문이요 조회수 : 600
작성일 : 2009-04-09 10:00:47
귀농해서 먹고살 일을 계획하고 있는데

200평 규모의 축사를 지어 소를 키워보는게 어떠냐고

시골 아는 어르신께서 그러네요.

그분이 소를 하시거든요.

.............. 혹시 82에 소 키우고 계신 분, 그런분을 아는 분 계심

쪽지나 덧글로 많은 조언 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IP : 211.202.xxx.1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9 10:08 AM (121.141.xxx.211)

    말리고 싶네요.

  • 2. 현재
    '09.4.9 10:11 AM (203.142.xxx.230)

    소를 30여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요즘...소 키우는거 별 낙이 없습니다.
    소 값은 형편없고 사료 값은 턱없이 비쌉니다
    저의 남편도 오랫동안 직장 생활 하다가 정년퇴직후 마눌이랑 아이 버리고(?)
    홀로 귀향하여 소를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를 키우기 시작하면 단지 소의 문제뿐아니라
    소소하게 보이는 초기 비용이 많이 듭니다.
    그 비용들은 다...물처럼 없어지는 돈이구요...
    소와 사료값과 인건비를 생각해보면 ... 절대로 마이너스 입니다.
    인건비는 고사하고... 사료값이 안나오는 상황입니다.
    저의 남편은 오랜동안 직장 생활로 모아놓은 돈이 있고
    본인의 꿈이 였기에'''
    지금의 생활이 가능합니다.
    미국소의 유입 이전과는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 3. 윗글에 이어....
    '09.4.9 10:14 AM (203.142.xxx.230)

    저의 시골집엔 2000여평의 과수원이 있어...과수와 채소를 병행합니다.
    일년동안 농사지은 과수와 채소의 수입은 소들 먹을 사료의 일부분만
    충당할뿐... 월 100여만원의 사료비와 남편의 생활비는 온전히 통장에서 나갑니다.

  • 4. 음..
    '09.4.9 10:20 AM (211.226.xxx.100)

    저희 아버지께서 소를 20마리정도 키우셨는데요..
    글쎄, 요즘 국내산 소가격의 경쟁력은 잘몰라
    말씀못드리겠고요..

    키우는거 장난은 아니에요.
    일단 축사를 짓는데도..돈이 솔솔하고요..

    봄,여름,가을,겨울..먹이 먹이는것도..
    신경쓰이고요..
    똥치고, 겨 깔아주는것도 힘든일이에요.
    사료도 거의 수입사료가 대부분인데 환율이 올라..
    비용도 만만치 않을거고요

  • 5.
    '09.4.9 10:21 AM (58.227.xxx.130)

    엊그제 저희집에 소 발톱 깎는분이 오셨어요
    제가 소 200마리 키우면 자산이 어느 정도냐고 물었더니
    6억정도 될것 같다고 하네요
    시골에서 소 200마리 키우면 부농에 해당되거든요?

    예전에는 1년에 1억짜리 적금을 들었는데
    지금은 풀값과 사료값이 너무 올라서 한달에 천만원이상
    손해 볼거라 하네요

    여러군데 자문을 구해 보시고 시작하세요

    소 키우는것도 타이밍입니다.

  • 6. 원글작성자요
    '09.4.9 10:41 AM (211.202.xxx.11)

    고맙습니다. 일일이 덧글 달아주셔서...
    다들 말리시는 일이군요. 그리고 소 발톱 깎아줘야한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
    휴~ 과일채소 수익금이 소 사료값으로 들어간다는 여실한 상황이... 너무 절절하네요.
    뭐 해먹고 살아야하나 걱정이에요. ㅠㅠ

  • 7. 아줌씨
    '09.4.9 12:29 PM (122.32.xxx.138)

    제가 소 200여마리 키워 봤는데 진짜 힘들었어요.
    수입개방으로 일찌감치 문을 닫아 큰 손해는 안봤지만 그렇다고 재미도 못봤습니다.
    사람 구하기도 힘들고 환율로 사료값도 예전 같지 않고 시설 투자며 환경오염까지 어느 것 하나 그냥 넘어가는 게 없더군요.
    여름이면 조사료로 엔지레지 작업까지 그 것 역시 장난 아니고~
    자알 선택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1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1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7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8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8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1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2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5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4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9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8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0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2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