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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직장생활하면서 이런 험한꼴도 당하네요..

어찌해야할지.. 조회수 : 5,172
작성일 : 2009-04-08 22:24:24
오늘 직장생활 십여년만에 오랫만에 울어봤네요

부장님이 집들이를 하신다기에 부서원들끼리 돈을 좀 걷어서 가기로했어요 상품권 하고 과일..정도.

내역까지 적어서.. 딱 걷은돈에 맞춰서 이렇게 할꺼다.. 메일을 보냈죠.

과장급 2만원 사원급 1만원.

한 과장이 자기는 특산물김치를 준비했는데 돈 안내도 되나?? 이렇게...

전 처음 듣는 이야기고 돈도 딱 맞게.. 해놓은거고 또 강하게 안내고싶다는 느낌은 못받아서

답장에.. 그건 나중에 고과나 무형의 효과가 있을 수 있으니~ 돈은 내세요 ㅋㅋㅋ

이렇게 보냈어요 참고로 같은부서에 8년간 일해서 별로 허물없는 사이긴했죠

근데 갑자기 어이가 없다는둥 화를 벌컥 내더라구요..

그래서 난 농담조로 이야기한거 같아서 농담조로 답장한거다. 확실하게 의사표현을 했으면 알겠다고 하고

끝낼것을 화까지 내시냐고 했더니.

째려보면서 말 다했어? 이러면서 뭐 저런게 있어. 싸가지 어쩌고.... 저 33 살 그 과장 37살이에요.

지금 말 다하셨어요? 사과하세요. 그랬더니 내가 왜 사과를해?

이러는걸 주변사람이 말려서 그 과장 끌고나가서 일단 마무리가 되었는데..

저 아직까지 뒷통수맞은것 처럼 어이없고.. 분해죽겠어요.

부서 발령신청까지 생각중이에요.. 그 사람때문에 예전에도 크게 상처받은적 있었는데..

무시하고 지내기엔 너무 자존심상해요.

그리고 내일 부장님 집들이도 적당히 핑계되고 가고싶지 않구요.

금, 월 화 휴가내려구요... 휴가는많고 휴가는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상황이에요..

아무렇지 않게 평상시처럼 행동하기는 제가 받은 상처가 너무 큽니다..

어떻게 하는게 잘 하는 행동일까요? 그리고 .. 꼭 복수하고 싶어요.. 말이든 행동이든..

IP : 125.186.xxx.26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8 10:27 PM (120.50.xxx.141)

    아무렇지도 않게 깔깔 웃으며, 집들이도 가고
    그렇게 하셔야 복수지요...
    그깟 놈일로 님이 우울해 하시는 티 내면
    더 억울한거 아닌가요...
    저라면요 이렇게 해요

  • 2. ???
    '09.4.8 10:31 PM (123.204.xxx.116)

    그건 나중에 고과나 무형의 효과가 있을 수 있으니~ 돈은 내세요 ㅋㅋㅋ

    -->먼저 실수를 하셨네요.
    아무리 허물이 없는 사이라도 공적인것이고,위아래는 신경써야죠...
    친구도 아니고...
    게다가 과장이 화를 낼 때 죄송하다고 했으면 됐는데
    거기에 왜 화를 내느냐 사과하라...하셨으니...

    원글님은 지금 막 분하시고 그러겠지만,
    제3자인 제가 보기엔 과장이 혈압올라 뒷목 잡을 일이라 보입니다.

  • 3. ..
    '09.4.8 10:32 PM (116.46.xxx.70)

    친구가 아니고 직장 동료라면 농담으로 하실 수 있는 말은 아닌 것 같은데요.

  • 4. 우웅
    '09.4.8 10:33 PM (220.88.xxx.143)

    과장님이 다혈질이시군요^^;;;

    움..근데..직급이 아래이신데...농담이 기분 건드릴 수 있는 수준 맞는 것 같네요.

    그리고 사과를 해라...라는 말 역시 아랫사람들 다 있는 곳에서
    역시나 아랫 사람이 할 말은 아닌 것 같아요.
    나중에 따로 티타임 갖으면서 '서운했어요~~' 식으로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사과를 받으셔야 했던 것 같은데요..

    센스있으신 남자분들은 님의 농담스타일을 간파, 나름 맞장구 쳐줄 수도 있겠지만
    요즘 같이 경기 안 좋을 때에 '인사고과' 등 단어의 농담이면
    대개의 무뚝뚝한 남성분들은 농담인지 잘 모를거에요 ~~;;

  • 5. 제가
    '09.4.8 10:37 PM (125.186.xxx.26)

    사과하시란 부분은 뭐 저런게 다있어. 야 진짜 열받네 저런 싸가지 어쩌고..
    이부분이었어요.. 제가 실수했다고 쳐도 저런말 들을 정도는 아닌거 같아서요..

    제가 난감한 부분은 아무렇지 않게 지낼 자신이 없어서요 바로 마주본 옆자리..

    휴가를 내는게 더 일을 크게 하는건지.. 한 한달정도 지나고 부서발령 심각히 고민중이라서요

  • 6. 농담
    '09.4.8 10:41 PM (61.84.xxx.18)

    잘못했다가, 심장병 얻어 한약까지 먹은 사람인데요.

    원글님이 잘못했다는 댓글도 있지만, 일단 잘잘못을 떠나 다른 사람 앞에서 버럭 버럭 하는 사람들을 당해낼 재간은 없다는 결론이에요.

    그냥 시간에 맡기고 삭히시는게 낫지, 사과받으시려 하신다거나, 복수를 하려고 하시다가
    더 큰 봉변을 당할 수도 있어요.

    남자들은 때에따라 막말로 나와버리기도 하잖아요.

    원글님. 속 넓은 내가(원글님) 참는다... 해드리고 그냥 넘어가시는게,
    원글님 정신건강에도 신체건강에도 좋으실 듯 해요.

    저처럼 한약드시지 마시고요.

  • 7. 바다
    '09.4.8 10:42 PM (122.35.xxx.14)

    인사고과... 심한농담하셨네요

  • 8. 저기
    '09.4.8 10:53 PM (114.203.xxx.228)

    원글님이 먼저 좀 심하게 잘못하셨잖아요. 윗분들 말씀대로 요즘 같은 시절에 고과 운운하면서 부장한테 아부한다는 듯한 뉘앙스를 농담이랍시고 하면.... 좋은 소리 나가기 힘들 거 같아요. 거기다 원글님이 나이도 적고 글에 분명히 나타나진 않았지만 같은 과장급도 아니신 거 같은데.... 상사한테 할 수 있는 행동이라 생각하세요?
    단지 이번 문자 건 뿐만 아니라 몇 년 동안 허물없이 지냈다고 이제는 위아래 구별도 안 하고 막나오는구나 해서 더 열받았을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싸가지 어쩌고도 그래서 나온 말 같고..... 제가 봐도 과장이 뒷목 잡을 일 같은데...그 과장은 집에서 회사 생활 오래 하니 나이 어린 부하 직원한테 이런 험한 꼴도 당하는구나 하고 분개하고 있을 거 같아요.
    원글님은 그간 허물없이 지냈으니 이 정도 농담은 할 수 있다고 판단했을지 몰라도 상사 입장에서는 이 정도까지 기어오르는 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선을 넘은 것일 수도 있어요. 아무리 허물 없어도 상사는 상사이고 조직 생활은 조직 생활이라는 점을 생각하세요.
    이런 일로 사과 요구하고 부서 변경 요청하고 그러는 거.... 조직 생활에 안 맞는 여자로 찍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남자들끼리나 여자들끼리 있을 때는 웃고 농담하면서도 서열은 칼같이 참 잘 지키면서 선을 안 넘는데.... 남녀가 섞이면 희한하게도 몇년 안면 있는 사이랍시고 위계를 넘어 막먹으려 드는 현상이 나타나는 거..... 관리자 입장에서는 진짜 귀찮고 짜증나는 일이거든요. 관리자가 좀 철저한 사람이라면 좀 친해졌답시고 기어오르지는 못하도록 때때로 가끔씩 밟아 주는데 그런 스타일의 과장은 아닌가 보네요. 원글님이 자중하시는 게 나아요. 나름 하극상인지라 이런 일이 생기면 조직은 상사 편을 들 수밖에 없어요.

  • 9. 저도...
    '09.4.8 11:12 PM (58.228.xxx.20)

    원글님이 좀....그렇다는 생각이 드는데...

  • 10. 경솔하신듯..
    '09.4.8 11:14 PM (211.41.xxx.55)

    지금 원글님이 '이런 험한 꼴을 당하다니'라고 분개할 일이 아닌듯 싶은데요..
    더불어 이런 일로 사과 요구하고 부서 변경 요청하고 그러는 거....
    조직 생활에 안 맞는 여자로 찍히는 계기가 될 수 있어요.. 222222222222222222

  • 11. 하필
    '09.4.8 11:17 PM (59.8.xxx.117)

    그런 아킬레스건을 건드신건 원글님이시네요
    그문제에서 자유로울 사람 직장인중엔 별로 없겠지요
    저는 농담을 싫어합니다
    만우절에 농담조차도 싫어합니다
    농담을 하신게 먼저 잘못하셨네요
    그분도 필요이상 그러긴했지만...

  • 12. 재테크
    '09.4.8 11:19 PM (58.143.xxx.193)

    회사 분위기가 어떠냐에 따라 다를 수 있을것 같아요 저희 회사는 외국계인데 외국계에서는 한국 직급이 거의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때떄로 서로 반말도 섞어하고 저런말도 허물없이 하거든요. 8년간 지내셨다면 회사 분위기 정도는 서로 암묵적으로 알고 있었을텐데 본인 성질 따라 어쩔때는 받아주고 어쩔때는 화를 낸다면 그 과장님이 어이없으신거 맞고요.

    만약 그 과장이 종종 그런 행동을 했었다면, 글쓰신 님도 그분께는 무뚝뚝 하게 대하셨음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저도 친근한 농담을 동료들에게 하곤했는데, 보통은 분위기가 다 그러니 잘 받아주다가 본인 짜증날때 욱하는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똥은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죠~ 더러워서 피하는거죠~ 님도 그냥 더럽다 하고 피하세요~

    부장님 생신? 은 그냥 가시고요~ ^^

  • 13. ㄷㅎ
    '09.4.8 11:20 PM (115.161.xxx.207)

    그분이 너무 격하게 나오셨긴 했네요.
    원글님이 근데 지금 상황에서 타부서로 이동하려던가 휴가를 내시는일은 말리고싶습니다.
    휴가 내고 출근해서는 다른사람들, 부장님, 그 당사자인 과장과 데면데면 하시려구요?
    어휴.. 안됩니다. 갈수록 더 껄끄러워질껄요?
    상한 감정 잘 다스리시기 바래요..

  • 14. 어떤 경우에라도
    '09.4.8 11:54 PM (119.64.xxx.78)

    윗사람과는 대놓고 부딪치지 마시길......

    결국 아랫사람이 다 뒤집어쓰는게 조직입니다.
    웬만하면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게 좋구요.
    원글님 성격이 조직 생활에는 다소 불리한 성격으로
    보이는군요.
    직장에서 롱런하시려면,
    좋은 내색도 싫은 내색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
    포커 페이스가 필요하다는걸 잊지 마시길.....

  • 15. ```
    '09.4.8 11:55 PM (203.234.xxx.203)

    긴 휴가 후에 원글님만 은따가 되면 어쩌시려구요...?
    잘잘못을 떠나서 일단 원글님 없는 동안 어떤 말이 오갈지는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 16. 저기
    '09.4.9 12:01 AM (114.203.xxx.228)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라고는 말씀을 안 드렸네요. 출근하면 과장이랑 회의실에라도 들어가서, 그간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제가 잠시 주제파악을 못한 거 같다고 죄송하다고, 윗분께서 너그럽게 용서해 달라고 하세요. 이렇게까지 깔고 들어가면 그 과장도 더는 뭐라 못할 거에요. 굴욕적이라고 느끼실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소리 들어 보셨죠? <계급이 깡패>라고..... 남의 밑에서 일하면서 돈 버는 일 자체가 자존심 다 세우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이번은 굽히고 들어가세요. 복수니 뭐니 이런 마음 품고 있다가 한번 더 실수하면 직장 생활 단단히 꼬이실 수도 있어요.

  • 17. --
    '09.4.9 12:39 AM (124.5.xxx.204)

    직장 생활은 오래할수록 처신이 참 어려워요.
    친해졌다해도 직장내 인간관계는 철저히 계급에 의한 건데 이걸 가끔 망각하기도 한다는게 문제죠. 직장생활 오래하다보면 별별일을 다 겪어요. 근데 정답은 무슨 일이건 빨간불이 켜졌을 때 정면충돌하면 안된다. 현실도피는 더더욱 안된다 였어요. 남자들 끼리 였으면 이런 일 있을 때 그냥 저녁에 술한잔 함께 하면서 형님 웃자고 한 농담였는데 생각이 좀 모자랐나보네요 제가 심했어요. 사과드릴테니 한 잔 받아주세요. 이래 버리면 풀리는데 남-여는 이게 참 힘들더라구요.
    너무 어렵게 풀 생각마시고 쿨하게 먼저 사과하시고 이후 그 과장님에 대해서는 절대 농담건네지 마세요. 자연스럽게 부서이동하게 되면 더욱 좋겠지만 안좋게 헤어지면 정말 이상하게도 꼭 다시 마주치게 되는 경우 정말 많이 봤어요. 대범하게 좋게 좋게 해결하세요.

  • 18. 글쎄..
    '09.4.9 1:10 AM (123.111.xxx.168)

    전 원글님이 실수하셨다는 생각은 별로 안들어요.
    고과 '받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저런 정도 농담 하지 않나요?
    사원이 과장에게 [너 그렇게하다가 짤린다]라고 한것도 아니고
    [이런거 내면 고과 잘받지 않겠어요? ^^]..
    설사 예민한 뉘앙스로 하셨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 있는데서 막말하면서 ㅈㄹ한 과장이 좀 심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듯
    계급이 깡패고, 그렇게 붙었을때 언제나 아랫사람이 다 뒤집어쓰게 되어있어요.
    그럴때는 그냥 입다물고 고스란히 당해주는게 방법이예요.
    왜냐하면 다른사람들도 눈있고 생각있고 판단력이 있거든요.
    님이 당해주면 오히려 님 편이생겼을것을
    거기다대고 대들어버리면 님이 아무리 억울해도
    상사에게 대든 만만치 않은 여자(특히 여자들은 평가의 잣대가 더 엄격하지요)가 되는거예요.

    그리고..
    지금 원글님의 대응방식은 최악입니다.
    휴가를 낸다거나 발령을 요청하는건, 스스로 모든 악평을 감수하시겠다는;;?
    솔직히 말씀드려 상당히 유아적인, 여직원 특유의 수준 낮은 대응방식이예요.
    본인은 [에이 내가 드러워서 피한다]라고 생각하실진 몰라도
    다른 직원들은 님과 그 과장과의 일은 별개로 님이 상당히 유아스럽다고 생각할거예요.
    저라면 그럴것같네요.

    어차피 직장사람이예요. 님 인생에 아무 상관없는,
    그사람한테 숙인다고 님의 레벨이 낮아지는것도 아니고
    그냥 과장님한테 죄송하다고 하세요. 서글서글 웃으면서 몸을 낮추면
    그 과장이 정말 찌질이가 아닌 이상 님께 뭐라 못해요.
    오히려 그 과장 스스로 아랫직원에게 열낸거 부끄러워하게 만들어야해요.

    그래야 님의 평가와 레벨이 올라가는겁니다.
    제발 휴가내는 짓(?)만은 피하세요. -_-;;;;

    그리고 직장생활은 남는 사람이 이기는겁니다.
    이유야 어쨌건 떠나는 사람은 못배겨나서 쫓겨난게 되어버려요.

    아름답게 살아남으셔서 그 과장마저 님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는게 이기는겁니다.

  • 19. ..
    '09.4.9 8:45 AM (165.141.xxx.30)

    전 원글님이 실수하셨다고 생각되요 사회생활이 놈담이 통하는게 잇고 농담도 진담으로 들리는 상황이 잇는데 그 과장은 인사고과부분에 예민한 사람인거 같은데 그런말을 했으니 버럭하죠..

  • 20. 제 생각엔...
    '09.4.9 8:45 AM (211.205.xxx.20)

    오히려 님이 그 과장에게 사과를 하심이 옳을듯...
    허물없이 지냈대도
    그건 어쩌면 님 생각이고
    그 과장입장에선 너그럽게 봐준거였을수도 있는거죠.

    게다가 농담이었다해도
    상사가 화를 냈다면 그 순간 님이 납작 업드려 죄숑함니당~~하고
    사과했으면 쉽게 끝났을 문제를 화까지 내시냐며 갈굼을 하신거잖아요.

    직원들 다 있는데서 그리 행동하시고
    사과까지 하라고 요구했다면 하극상으로밖에는 안보일 행동이네요.

  • 21. ...
    '09.4.9 8:56 AM (61.72.xxx.218)

    전 이해가 안되는데... 왜 원글님이 실수한거죠?
    부서내에서 수년간 같이 지낸 사람들끼리 '과장님 그러다 짤려요 ㅋㅋ' 이런 농담도 할수 있는거 아네요? 제가 보기엔 그 과장이 또라이같아요.
    그리고 아무리 원글님이 잘못했다 해도 앞에서 사무실에서 그런 상스러운 소리를 하다니요.
    모르긴 몰라도 그 양반 다른데서도 흠을 많이 잡히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복수방법은 떠오르지 않는데...
    일단 평소같이 행동하시구요
    두고 보시죠..복수 기회가 올겁니다.

    살아남는 사람이 이기는겁니다..
    꼭 살아남으세요!!!

  • 22. 오늘.
    '09.4.9 8:57 AM (203.244.xxx.254)

    아무렇지 않은듯 출근해서 일하다가
    답글 올려주신걸 봤어요. 아마추어처럼.. 또 눈물이 나네요. 사회생활 오래했어도 헛했나봅니다
    고작 과장이라는 직급에 저런게 싸가지 소리를 들어도 납작 엎드려서 사과를 해야하는거였군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하는게 맞나봅니다. 새삼 단체생활 부적응자인것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23. -.-;;
    '09.4.9 8:57 AM (211.247.xxx.152)

    원글님이 만일 과장급이 아니라면,
    하극상도 이런 하극상이 없네요,

    먼저 농담 실수 하시고, 사과 하라니.......
    그리고 돈 걷는 문제도 원글님이 윗사람한테 명령할 문제는 아니죠,
    나이도 몇살 어리신데다가, 직급이 아래면 그 과장님 입장에선 어이없으셧겠네요,
    그래놓고도 자기 잘못도 모르고 오히려 분하다니,,,
    참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는 젊은 분들 너무 많네요.........

  • 24. 고과 농담
    '09.4.9 8:57 AM (59.5.xxx.126)

    우리는 상사가 농담이라고 시시때때로 '고과때 봅시다'이럽니다.
    회식 후 노래방에서 노래 부를때에도 뭔가 실수가 있거나 자기 마음에 안들면
    고과를 들고 나옵니다.
    속으로 그럽니다. '나두 너 고과 시키거든?; 진짜 재수없고 밥맛없고
    다만 기가 막힐뿐입니다.

  • 25. 게다가
    '09.4.9 8:58 AM (203.244.xxx.254)

    업무적인거 가지고 그랬으면... 덜 억울할텐데.
    거지같은 갓김치 때문에...ㅡ.ㅡ;;;;;;;;;;;;;;;;;;;;;;;;;;;;;;; 더 열받아요..

  • 26. 그리고
    '09.4.9 8:58 AM (203.244.xxx.254)

    돈은 제가 결정한게 아니라 위에 차장님하고 상의해서 전 공지만 한거였어요..

  • 27. 고작 과장아니래도
    '09.4.9 9:01 AM (211.247.xxx.152)

    회사아닌, 일반적인 선후배간이래도 말한마디 잘못해서 험한꼴 당하는거
    비일비재합니다.....

  • 28.
    '09.4.9 9:13 AM (218.158.xxx.144)

    그 과장이란사람이 좀 오바를 한거 같네요
    원글님 농담이 좀 자기에게 예민했는지는 몰라도..
    아무리 아랫사람이라도
    저런게,싸가지..이런말 하는게 아니지요
    원글님이 저런말들을만큼 잘못한겁니까~
    상사라고 자기감정대로 휘두르고 막말뱉어내고
    아랫사람이라고 암말못하고 사과하고..이건 아니잖아요

    원글님 상황이라도
    댓글들처럼 납작엎드려 죄송합니다란말 안나올거 같아요
    원글님 넘 속상하시면
    그냥 하루이틀정도 휴가내서 맘가라앉히시고,
    타부서 발령신청은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 29. 사회생활
    '09.4.9 9:44 AM (124.55.xxx.235)

    에서 적을 절대로 만들지 말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예전에 직장생활할 때 여자들이 많이 근무하는 곳이었는데 정말 회사에서 개인일을 너무 많이 보는 사람들 때문에 화가났어요. 나름 최소한의 기본은 지켜야 하는데 정말 아줌마들 때문에 미웠네요. 혼자 고고한 척하다가 막판에 죄다 상사에게 일렀는데 결과는 완패네요.

    싫으면 떠나는 것이 정답이고 내편이 없었네요. 너무 맑았나?

    세월이 흐르고 지금생각하면 나를 질투하는 사람들을 좀더 품어주고 정의감에만 불타지 말고
    따뜻하게 감싸줄 걸 하는 후회가 됩니다. 인간관계가 중요한데 업무는 거기서 거기인데 너무 꼿꼿하게 지낸 것 같습니다. 아줌마가 되고 아기를 키우니 그들의 마음이 이해되고 제가 너무 까칠했던 것 같습니다. 적을 만들지 마시고 따뜻한 인간관계가최고입니다.

    겉으로만이라도 잘 지내는 척도 괜찮은 것 같아요.

  • 30. 먼저
    '09.4.9 9:49 AM (221.155.xxx.32)

    사과하시면 그 과장도 사람들 앞에서 경솔하게 말한거 후회하고
    님에게 미안해할겁니다. 속으로라도 머쓱해 할꺼예요.
    화를 억누르시고 먼저 사과해보세요. 그래야 그상황 지켜본 다른 동료들한테도
    님 이미지 손상안되죠. 더 늦으면 힘드니까 오늘 사과하세요.
    자존심 상한다는 생각 하지 마시구요.

  • 31. 봄향기
    '09.4.9 9:55 AM (211.41.xxx.82)

    말로 했으면 농담으로 받을 수도 있지만 글로 할 때는 정말 조심해야 돼요. 멜 잘못 주고 받았다가 싸우는 사례 많이 봤습니다. 그리고 선물 사가는 건 개인적으로 살 생각이 있는지, 아니면 그냥 한꺼번에 할 건지 먼저 물어보는 게 맞는 거 같구요. 저 같아도 아랫 사람이 그건 고과에 반영될 수 있으니 돈은 내세요~라고 하면 싫을 거 같은데요. 그 남자분이 좀 울컥해서 격한 반응이 나왔을 수는 있지만 일단 먼저 원인 제공하신 건 맞아 보입니다.

  • 32. 15년차 차장
    '09.4.9 10:03 AM (210.205.xxx.195)

    돈은 제가 결정한게 아니라 위에 차장님하고 상의해서 전 공지만 한거였어요 ----->

    그러면 알아보고 메일 드릴께요... 해놓구, 차장님하고 다시 예기해보지 그랬어요... 차장이 안된다고 물건과 상관 없이 돈을 전부 걷어야 한다고 했다면... 차장님 말을 그대로 전하면 되구요(이때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 꼭 메일로 질문을 해야 합니다. 그 메일을 다시 질문한 사람에게 포워드 해주면 끝.... 괜히 윗선에서 결정한거 공지만한 사람이 그런 답변을 할 이유가 없거든요(결정권이 없으므로).

    그리고 메일은 특히 윗사람에게의 메일은 특히 조심해서 써야 한다는거 잊지마세요... 실수하기 가장 쉽답니다.

  • 33. 그렇지만
    '09.4.9 11:30 AM (222.107.xxx.29)

    농담을 했는데
    상대가 상당히 불쾌해 한다면
    일단은 사과하시는게 맞지요
    그냥 사과하시면 아마 그 과장도 많이 미안해할겁니다
    속좁게 군거니까요
    너무 깊이 고민하지 마시고
    사과하고 마무리하세요

  • 34. 그리고
    '09.4.9 12:07 PM (211.247.xxx.152)

    원글님 받은 상처가 크다시는데,
    제가 보기엔 원글님 잘하신거 하나도 없어요.
    위아래 없이 행동했다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라고 전 느끼는데요.

    남자들 의외로 자존심 강해요,
    그런데 자신보다 나이어린 여직원에게 말다했냐구 사과하란 말듣고
    순순히 사과하실분 없고,,,, 아마 모욕감까지 느끼시지않았을까 싶네요.

    초딩때 제 딸이 학교에서 선배들이 만나면 인사하라고 그런다면서 툴툴거리더니
    화장실에서 후배가 거만하게 굴었다고 집에와서 나보다 나이도 어리면서하곤 아주 화를 내는데...........
    어린 아이들 까지도 다 자신의 나이만큼 대접받고 싶어하죠.

  • 35. .
    '09.4.9 1:04 PM (116.37.xxx.93)

    님이 쓰신 댓글까지 읽어보니
    님도 그 과장 못지 않게 만만치 않으신 분 같으네요

    기분에 따라서 굉장히 민감하고 기분 나쁠수 있는 말실수를 하신 거예요
    과장의 반응을 보니 남자 자존심 제대로 건드린 거네요
    그건 인정 하셔야죠

    그것조차 인정 안하시니 저런 싸가지 소리를 들어도 납작 엎드려 사과 해야 한다는..
    너무 원글님 입장만 생각하는 말씀만 하시네요

    그리고 고작 과장이라고 표현 하시는거 보면
    (물론 열받을때야 뭔 말인들 못하겠습니까만은..)
    평소에도 님이 그 과장을 어떻게 대했을지 조금은 알수 있을거 같구요
    전에도 이 정도의 농담을 주고 받았다면
    평소에 님을 좀 버릇 없다 느끼고 있다가
    펑 터진걸수도 있어요

    님이 이곳에다 조언을 들으러 글 올리신 것이니
    답글들 잘 읽어보시고 넘 내 위주로만 생각지 마시길 바래요
    내가 생각할땐 아무것도 아닌 농담이 상대방에겐 독이 될수도 있단 사실을...

  • 36. 어이상실
    '09.4.9 1:17 PM (119.64.xxx.47)

    고작 과장이라는 직급에, 저런말을 들어서 불쾌하다고요?
    이 한마디 글귀만으로도 그 과장이 왜 그랬는지 이해가 됩니다.
    평소에도 허물없이 지낸 사이라면, 그 허물없었던 이유는 꼴사나운 짓꺼리를해도 허허 웃으면서 넘어가줬던 그 과장의 넓은 아량때문이였네요.
    그깟 과장이 그렇게 눈꼴시었으면
    본인이 먼저 과장하시지 그랬어요?
    아님 부장이나 차장을 먼저 하시던가~
    서너살먹은 아이도, 남이 자기를 이뻐하는지 미워하는지 압니다.
    그런건 개도 알죠.
    하물며 나이 서른일곱먹은 남자가, 아래 여직원이 겨우 나이 네살차이나고, 고작 과장한답시고 어쩌구 이런 생각을 가지고 본인을 눈아래로 깔고 무시하는지 안하는지
    그거 모르겠습니까?
    평소의 쌓인 감정이 있었으니, 저런 싸가지 어쩌구 이런말이 나온것이구요.
    몇년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그 과장이 참고 넘어간것이겠죠.
    원글님은 사회생활 부적응자 맞습니다.
    나이가 고작 네살차이가 나던 아니던, 직급이 고작 과장밖에 되지 못했던 아니던
    윗사람은 윗사람이죠.
    그거 대접해주기 싫으면, 무인도 가서 혼자 사세요.
    아래위 못알아보는것처럼 얼척없는일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요.
    험한꼴은 그 과장님이 당했군요.
    나이도 어린 아래사람한테 말이죠. 게다가 여러사람들앞에서 사과하라고 눈 치켜뜨고 떽떽거리는 꼴도 당하고...

  • 37.
    '09.4.9 2:23 PM (211.192.xxx.2)

    아무리 오래 같이 일하더라고 일정 선을 넘어서는 안됩니다.
    제가 30후반인데 어린 직원들 조금 친하고 잘해주면 말이 많이 짧아져요.
    남자직원들은 그냥 지나가는 말로 저 여직원은 말이 짧아... 이 정도만 얘기하지 굳이 내색하지않아요.
    공과 사를 확실히 구분해서 직장생활하세요. 4살차이라도 님보다 윗사람입니다.

    그리고 저기 위에 외국계 회사다니신다는분, 저는 외국계 회사만 13년에 외국에서 직장생활 했읍니다만 직급 무시 못합니다.
    우리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 덜하지 않아요.
    일단 직급이 높으면 절대 말 함부로 안합니다.

  • 38. 82쿡의 바른해답
    '09.4.9 3:42 PM (68.4.xxx.111)

    입에는 쓰겠지만 다 맞는 말 같아요

  • 39. ..
    '09.4.9 4:35 PM (203.142.xxx.230)

    저두 직장생활 오래하고 있지만 1살이라도 많고 직급이 아래에 친하더라도 그런 농담은 생각해보지도 않았네요. 님이 실수 먼저 하셨습니다. 에효..

  • 40. 외국계가
    '09.4.9 5:06 PM (121.138.xxx.2)

    더 직급 철저히 따지면 따지지 덜하지는 않는다는 윗글님 말에 동감합니다.
    저도 외국계 회사 생활만 8년차지만, 직급 철저하게 따집니다.
    한 회사에서 알고 지낸 지 8년이 넘은 저희 부서 차장님들도 업무 보실 때 서로 깍듯이 존대하며
    지내십니다..하물며 허튼 농담은 함부로 안하시려고 하시구요..

  • 41. 토닥토닥
    '09.4.9 5:07 PM (125.128.xxx.1)

    님.... 82쿡에서 나온 이야기가 속은 쓰리지만, 약이 되는 충고라 여겨집니다...

    저도 잘 하는 건 없지만(ㅠㅠ) 객관적으로 보면 님이 많이 실수 하셨어요.

    어여 사과하시고, 앞으로는 그 분과 좀 멀리 하고 일로만 직급으로만 깍듯하게 대하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사과 한다는 게 내 존엄성이나 자존감에 크게 타격이 받는다 생각은 절대로 하지 마세요^^ 사과 한 번 했다고 내 존재자체가 무너지진 않습니다^^

  • 42. 농담으로
    '09.4.9 5:55 PM (203.142.xxx.240)

    넘길수도 있는 말같은데. 그 과장이라는 사람이 컨디션이 안좋거나 다혈질인 분같네요.
    설사 님이 쓴글이 자기 기분에 상한글이라고 해도. 사무실에서 무례하게 저러는 사람은 상대도 마시구요. 내일 아무렇지않게 집들이 갔다오시고. 담주에 휴가내세요.

  • 43. ..
    '09.4.9 6:04 PM (189.163.xxx.119)

    직장생활 14년차 차장입니다.
    사과까지 할필요 없다고 봅니다. 님도 잘한 건 없지만,
    째려보면서 말 다했어? 이러면서 뭐 저런게 있어. 싸가지 어쩌고.... 하는데 무슨 사과입니까?
    걍 무시하시고 업무상의 필요한 말만 하고 사세요. 그사람하고 친하게 지내지 않아도 직장샣활문제 없게 딴사람하고 잘하고 사십시요. 그리고 다신 농담같은거 특히 남자들과 하지 마십시요. 흔히 여자가 속좁다고들 하지만 아닙니다. 남자들 여자보다 훨씬 더 속좁고 얼마나 뒷담화하길 좋아하고 입이 싼데요. 저 충분히 경험에서 나온말입니다. 같은사내 직원들과 허물없이 농담하는거 좋을거 없습니다. 친해서 그런다구요. 아니라고 봅니다. 그들은 직장동료, 상사, 부하직원이면서 경쟁자지, 내 학교때 친구들이 아닙니다.

  • 44. 그냥
    '09.4.9 6:19 PM (121.161.xxx.164)

    그냥 웃음으로 밟아주세요. 타인의 기상도를 어찌 압니까?

    그런 넘한테 이기고 진다는 생각마시고 유연하게 해 나가시길..
    기준에 따라 잘못이 되기도 하고 경중이 더하기도 하지요.
    폭넓게 생각하세요. 남자는 속이 좁으니까요.

    회식은 즐겁게 참여하세요. 님에게 필요한 건 가식입니다. 그놈의 속은 풀어줘야죠. ^^

  • 45. 님 댓글들 읽으니.
    '09.4.9 6:20 PM (121.88.xxx.123)

    조직부적응자.. 운운하는 응석도 그렇고..
    고작 과장직..이라는 생각도 그렇고..
    먼저 사회생활 오래해봤던 사람으로서 애정어린 충고를 드린다면,
    그런식의 마인드는 조직에서 성공하거나 순항으로 롱런하기 힘들 듯합니다..
    오랜기간 친구처럼 굴었던 상사일지라도 어떤 순간 그쪽에서 상사로서 나올때는 밑에 직급의 직원이 먼저 참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무리 농담이라도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 농담을 농담으로 받아들이라고 상대에게 강제하면 안됩니다.
    친구사이 동아리모임도 아니고 회사라는 조직 속에서요..
    예전에 보면, 남남 직원 사이에서는 군대문화때문인지 서열에 대한 어느정도 질서가 있는데, 여자분들은 나이를 무기로, 응석을 무기로 친구처럼 구는 모습 보면 보수적인 제 시각에선 좀 꺼려지는 직원상이었습니다.
    자유스러운 조직 분위기가 방종으로 흐르는 것은 님같은 마인드의 직원들이 많아질 때였습니다.. 이번 일로 내일은 안 볼것처럼 회사 생활을 해서는 안됩니다.. 사람은 언제 어느때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위에 댓글로 많은 분들이 현명한 행동에 대해 조언하셨으니 가능하면 받아들여서 님이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 46. 예전에도
    '09.4.9 7:00 PM (222.111.xxx.176)

    안 좋은일이 그분과 있었다면서 조심하셨어야 할것 같아요
    윗분 말이 참 맞는것 같네요..
    직장에서의 상하 관계는 상사가 나에게 허물없이 대해준다해도 아래사람이 지켜야할 선은 꼭 지켜야 그 관계가 유지됩니다
    상사가 허물없이 해서 나도 좀 가까운것 같아 허물없이 대하다보면 어느 순간 상사로 돌아서며 기분상해할때는 대책이 없는거지요..

    그리고 상사분은 농담으로 물으신거 아니구 따로 선물 준배했으니 안해도 되냐고 물은건데
    원글님이 농담으로 받으신것 같아요
    그분이 처음에 화냈을때 농담인것 같아, 농담으로 애기한건데 기분나쁘셨으면 죄송하다고
    했으면 거기서 끝났을일 같은데..

    경험삼으시고 댓글도 참고하셔서 앞으로의 직장생활에 참고하세요
    그리고 휴가하시는것도, 회식에 안가시는것도 아니라고봐요

  • 47. 음..
    '09.4.9 7:03 PM (116.41.xxx.5)

    응답 자체가 다소 부적절하기도 했지만,
    말이 아니라 메일로 보내신게 더 문제입니다.
    활자로 읽을 때 감정이 증폭되는 경우로 봅니다.
    더군다나 증거가 남았으니 과장과의 문제가 더욱 비화될 때
    피해를 입는 쪽도 원글님일 겁니다.
    화끈하게 사과하시고 얼른 털어버리세요.

  • 48. 산맥
    '09.4.9 7:51 PM (114.200.xxx.99)

    원글님 그건 험한꼴 축에도 못껴요.
    이 기회에 사회 생활의 스킬 한번 호되게 익혔다 생각하시고 겸허히 받아들이세요.

    20년, 30년 직장 생활 하다보면 언젠가는 내가 윗사람이 되고
    한두살 차이의 부하 직원들이 생기면
    상사는 상사 나름대로 스트레스가 있습니다.

    바로 후배나 부하 직원들의 무례한 것이지요.
    상사는 나름대로 관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럴때일수록 깍듯하게 상사대우 해 주어야 아랫 사람도 대접 받는 법이예요.
    특히 메일이나 메신저를 보낼 때는
    맞춤법, 농담, 가능하면 안하시는 것이 좋아요.
    읽기에 따라 오해하기 십상이거든요.

    사소한 오해인 것 같으니
    먼저 사과하세요.
    일단 과장님의 화는 풀어드리는 것이 원글님이 할 도리라 여겨집니다.

  • 49. ..
    '09.4.9 8:18 PM (222.112.xxx.94)

    아무리 그래도 사람들 많은데서 막말 하는건 제대로 된 사람은 아닌데요?
    어떻게 공적인 자리에서 회사 동료한테 저런게 다있어?싸가지... 그런 소리를 하죠??
    나이도 한참 어리신데.
    저도 회사생활 10년 했지만 오히려 과장편만 드시는게 이상해요.
    그리고 회사는 절대 비우시면 안됩니다.
    위에 어떤분도 말씀하셨지만 그사이 무슨 얘기가 오갈지 몰라요.
    더 안좋게, 더 과장되서 온 회사에 퍼질 수도 있구요. 위에 분들도 쫙 아실 수도.
    말 함부로 하고 상대방 우습게 보는 사람이면 남자들 끼리 있는 자리에서 뒷담화도 장난 아니구요.

  • 50. 세상에나
    '09.4.9 9:14 PM (112.72.xxx.226)

    집에서 살림만 하는 전업주부인 저도 님이 아주 많이 잘못했다고 생각되요.
    님이 아무리 스스럼없고 허물없는 사이라고 해도,
    말의 뉘앙스에 따라서 아니면 과장의 컨디션에 따라서 농담이 지나치다고 생각될수가 있거든요.
    과장이 오바해서 싸가지가 있니 없니 해도 님이 아랫사람이고 나이도 어리면,
    님이 정중히 사과하면 되는일을,
    님도 감정적으로 대처해서 일을 크게 만들었네요.
    거기다가 그만한 일로 부서이동이나 할려고 하고,내일 부장님 집들이까지 안가면,
    진짜 싸가지 없는 사람이 되는거예요.
    피장파장이라고 생각하는 몇사람도 님의 그 아이같은 대처방식때문에 님편에서
    생각해줄 사람 아무도 없어요..
    그러면 그렇지,여자가 별수 있어?여자들은 어쩔수 없어 너무 감정적이야..이런 말이나 듣기 쉽죠.
    그리고 과장이 강하게 집들이 비용을 안내고 싶다는 생각은 그야말고 님의 생각이죠.
    과장이 말을 돌려서 나는 다른걸 준비했으니 안내면 안될까?
    하면 저라면 그렇게 하세요~하고 쉽게 대답하지 과장입장에서는 선물에다가 돈도 내야하는 입장인거죠.
    돈 이만원이 아까와서가 아니라,마치 돈이 아까와서 안내는 사람으로 님이 몰아부친걸수도 있어요.
    님은 농담이지만,과장입장에서는 그게 아닌거죠..
    아니면 늬앙스가 마치 아랫사람 다루듯이 해서 열이 받았을수도 있는거구요..
    자기중심적인 부분이 많은신거 같은데,
    생각하시는걸 남의 입장에서도 생각좀 해보시고,
    솔직히 말씀드리면 님의 글에서 풍기는 느낌은,진짜 싸가지 없어 보입니다.
    회사직원들이 많이 참아주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예요..
    직장생활 몇년차인지 모르겠지만,이만한 일로 처음으로 울다니 편하게 직장생활하신거 같습니다..

  • 51. ...
    '09.4.9 9:52 PM (211.49.xxx.178)

    나중에 고과나 무형의 효과가 있을 수 있으니... 라니요...
    지금 자기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르시는 것 같아요
    아니...
    상대방이 자신의 말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 개념이 없으신거같아요
    제가 님 상사라면...
    니가 지금 싸들고 간 김치로 잘 보여서 승진을 하던지 말던지.. 돈은 내라..에요...
    감히 그런 말을 부하에게 듣는 심정 진짜 참담할거 같습니다
    야단 맞았다고 사과하라고 대드는 것도 가관이고.. 휴가를 연짱 내는...
    제가 상사라면 차라리 님같은 직원이 알아서 다른 부서로 가주면 그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문제는 받아줄 부서가 있을지... 인사 이동이라는 것도 결국은 부서간 조율이거든요...

  • 52. 세상에나
    '09.4.9 10:06 PM (112.72.xxx.226)

    오독을 해서 위에 잘못 쓴 부분이 있는데,
    과장의 진심이 어쨌건간에 그걸 직설적으로 짚어주다니..말 다했습니다 그려...
    농담이 될말이 있고,안될말이 있는데 그걸 모르시네요..
    님때문에 뒷목잡는 분들 많았겠습니다...

  • 53. 나는 농담이었으나
    '09.4.9 10:11 PM (222.238.xxx.200)

    상대방은 전혀 농담으로 듣지 않았다는거잖아요.

    고과가 있으니 알아서 기라는 투잖아요......전말은 어찌되었건 거기다가 사과까지해라....

    다들 좋은 댓글 써주셨으니 도움이 되셨기를바래요.

  • 54. ...
    '09.4.9 10:19 PM (125.187.xxx.7)

    33살이나 되시고 직장생활 십여년이나 하셨다는데 참...
    근데 주위에 이런 마인드의 남,여직원 많습니다..
    저도 가끔 목 잡아요.. 조용히 얘기해봐야 오히려 이런 직원분들은 삐지더라구요,,
    거의 원글님의 대응 수준이라고 해야하나.
    역시나 위에 좋은 글들 많지만 원글님은 고깝게 받아들이고 억울해하는 듯 하군요.
    이런 분들은,, 그냥~ 스킵하고 살아요..ㅡ.ㅡ

  • 55. ...
    '09.4.9 10:39 PM (121.181.xxx.189)

    저는 8년 동안 같이 근무했으면 그 정도 농담은 괜찮은 것 같은데...
    모두 무섭게 혼내시는군요.
    사실 돈 2만원에 쫀쫀하게 구는 그 과장이 이상한 사람 같아요.
    벌써 부장 집들이 계획을 알고 선물을 준비한걸 보면
    스스로도 고가를 의식한것 같은데 핵심을 찔리니 더 화를 내는것
    같은데요.
    그래도 원글님이 참으시고 커피 한 잔 뽑아서 먼저 화해 하세요.
    똥이 무서워 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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