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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직장가기 싫다는 따님의 이야기를 읽고
불황으로 취업이 어렵다는 것을 생각하다보니 교사나 간호사쪽으로 많이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교사가 되는것은 어떨까 생각해보는데 보람이야 있겠지만 월급이 적다는 생각이 들고 간호학과를 가서 간호사하는 것은 어떨까 생각하다가 간호사도 중노동이라고 들어서 애가 불쌍할 것 같아서 또 생각을 접기도 하고 그러는데 아래 글 중에 따님이 대기업직원인데 출근하기 싫다고 하는 글을 읽고 보니 아무리 좋다는 기업도 힘들게 취업해놓고 그만두어버리느니 자격증있고 안정적인 교사나 간호사를 하는 게 아무래도 든든하지 않나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무리 인기가 있는 직장이라고해도(외국계기업, 공기업, 공무원등등) 채용시에 여자들을 차별한다던가 경쟁이 심하다던가 언제 짤리지 모른다던가 업무스트레스가 심하다던가 하면 그것도 아닐 것 같구요. 아무래도 딸이라 그런지 애가 힘들게 사회생활하게된다면 안스러울 것 같아서요. 과연 여자로서 최고 또는 최고는 아니라도 참고 다닐만한 직장(급여, 복리후생도 만족스러운)을 잡으려면 무슨 과를 가서 어떤 직업을 가지는 것일까요?
1. .
'09.4.8 10:16 PM (123.204.xxx.116)어느과를 가던 공무원 시험봐서 붙으면 되겠네요.
2. 사실
'09.4.8 10:17 PM (114.203.xxx.228)이렇게 질문하시면..... 사자 혹은 회계사, 교사, 공무원 정도 밖에 답이 안 나온답니다..... 일단 회사 취업하는 건 안 되고.... 사업하는 것도 안 되고....경쟁 적고 해고 위험 없고 여성 차별 적고 업무 스트레스 상대적으로 낮고 급여와 복리후생도 만족스러우려면 결국 남는 건 고시 패스 아니면 교사 정도.
3. ..
'09.4.8 10:19 PM (121.189.xxx.82)공무원/선생님 정도 겠네요. ;;;
4. ...
'09.4.8 10:23 PM (219.254.xxx.150)경영, 경제 전공...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증권거래소, 증권예탁원 강추
회계사, 고시...모두 스트레스 몹시 심합니다.
고급공무원일수록 일 많고 힘듭니다.5. ..
'09.4.8 10:26 PM (116.43.xxx.5)따님이 하고싶어하는건 없나요?? 아무리 부모라도 대신 살아줄수는 없고.. 하고싶은거 중에 조언은 해줄수 있겠죠 ^^; 전 교대가기 싫어서 버티고 안갔는데 가끔 후회는 되요^^ 그때 엄마말 들을걸 싶기도 하고.. 먼저 하고싶은걸 물어보세요! 하고싶은거에 맞춰서 전공을 결정해야죠
6. .
'09.4.8 10:26 PM (121.135.xxx.196)원글님이 말씀하신 그런(?) 직업을 가질 수 있는 학과들은 커트라인이 굉장히 높을겁니다.
공무원시험도 요샌 고시수준이고 몇년씩 공부하는 친구들도 주변에 있어요.
제가 사범대를 졸업해서 친구들 중에 교사들이 있고, 정작 저는 교사가 싫어 일반회사에 들어가서 회사생활을 꽤 오래 했어요.
제 남편은 **사구요, 가족들 중에는 의사가 많구요.
저희 가족들 수술하고 그럴 때 보면, 간호사란 직업이 참 많이 힘들어보이긴 해요..
그런데 그것도 몇년 하면 야간근무도 안하고 괜찮더라구요.. (엄마친구 딸)
적성에만 맞는다면 교사가 참 괜찮은 거 같아요.
약사도 자격증만 있어서 아무때나 일할 수 있어 좋은데, 약국 열려면 자리잡는게 보통일이 아니고 진상손님들도 많다 하고..
뭐든 쉬운 건 없죠 뭐.
그런데 또, 교사의 경우에는 원글님 따님이 교사사회를 답답해하는 자유로운 영혼 같은 타입이라면
임용고사 통과해서 어렵게 교사가 되더라도,, 제 친구 중에는 혈압이 갑자기 높아져서 20대부터 약도 먹고,
굉장히 힘들어하는 친구도 있어요. 학부모 관계나 아이들 다루는것 등등.. 그만두고 싶어하고 그래요.
다 좋기만 한 직업은 없는 거 같아요.
일단은 본인 적성에 무엇이 제일 맞는가를 알아보고 그 안에서 정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교사가 좋은 직업인건 맞지만, 저같은 경우엔 이런저런 이유로, 교사 안한것 후회가 없거든요..
저한테 맞는 직업이 아니어서요..
참, 외국계대사관 같은 곳도 친구들이 몇 명 다닙니다. 연봉은 아주 낮은편인데 편하기는 참 편하더군요.
선진국 대사관 같은 경우에는 한국직원들을 약간 무시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뭐 그거야 스트레스 축에도 못끼죠.
미국대사관은 좀 빡세다고 해요. 그런데 이런데는 진로라고 하기에는 연 채용인원이 너무 적죠.
예탁원 거래소 증권업협회 산업은행 캠코 뭐 이런쪽은 이름났죠 좋다고.
S대 대학원생들이 입사하려고 모여서 스터디도 하고 그러던데요 ^^;;
회계사 변호사도 좋은 직업이죠.. ^^ 그런데 경쟁이 몹시 몹시 몹시! 치열하고 힘들어요.
어느정도 레벨 이상 되면 영업도 해야 하구요.
"힘들게 사회생활하는걸 안스러워하는" 어머니 입장에서 좋은 직업이 아닌 거 같은데요..7. 사범대
'09.4.8 10:28 PM (61.96.xxx.2)저 고3때 저희엄마가 똑.같.은 고민을 하셨어요. 전 결국 사범대 갔구요... 음...결과는...
(부끄럽지만)임용패스가 절대 만만치 않더라구요. 삼수까지 하고도 떨어져서 출판사 들어갔어요. 사범대 졸업생은 일반기업 취업도 많이 힘들더군요. 기업 입장에선 '언제 나갈지 모른다?'는 생각을 좀 하는거 같고..여유있는 삶(돈이 아니라 시간&여가 등등..)을 원하면 선생님 만한게 정말 세상 어디에도 없지만, 임용 안 붙어 참 곤란했던 사범대 졸업생의 한마디였습니다.^^8. .
'09.4.8 10:31 PM (121.135.xxx.196)아참, 대학교 교직원도 공무원 비슷하게 편하고 안정적이고 좋은가봐요. 그것도 몇 명 뽑진 않지만..
학점이 무지 좋아야 되더군요. 그래서 전 포기 ^^;;
제 친구는 아니고 그냥 아는 사람(예전 직장동료)이 다니는데 일반회사에서 교직원으로 이직하니 참 좋다고 해요.
그 남편이 돈을 잘 벌어서 그런지 나이들어 놀기 싫어서 지금 꾹 참고 아이 맡기고 그냥 다니는 수준으로 다녀요.
전 의외였지만 얼핏 듣기론 연금같은것도 좀 있는 거 같던데.. 정확히 모르겠네요.9. 그런데
'09.4.8 10:31 PM (211.243.xxx.231)교사나 간호사 모두 적성 안맞으면 하기 힘들어요~
10. 제가아는집
'09.4.8 10:34 PM (112.148.xxx.150)아이는 공부정말 잘하고...대학도 지방에서 고대갔어요
물리가 전공이었다는데...임용이 만만찮았는지(물리는 많이 뽑지않찮아요)
몇년공부하다가 학원강사로 취직했다고 하네요.....
쉬운게 없어요...11. 진로걱정
'09.4.8 10:52 PM (116.39.xxx.151)댓글들을 보고 보다 더 생각해보는데 많은 도움이 됐어요.
집이 넉넉하면 이런 결정을 하는데 있어서 좀 더 심리적인 여유가 있을텐데 하는 부모로서의 미안한 마음이 아이에게 큽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12. 쩝
'09.4.8 11:23 PM (58.143.xxx.193)간호학과는 다시 한번 생각해보세요~ 간호사가 엄청 육체노동이 심하거든요~ 제 친구도 이대 간호학과 나와서 간호사 했었는데, 간호사가 주로 여자다보니깐, 또한 의사 ( 흔히 전문직이라고 숭배받는 -_-) 와 같이 생활 하다보니, 동료 간호사들끼리의 기싸움이 장난아니랍니다. 일때문에 의사랑 한마디만 해도 꼬리친다는둥 따돌리고 몰기 일쑤고, 또 수간호사중에선 주로 노처녀가 많아서 히스테리 받느라고 학교 졸업후 종합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들중 대부분이 2-3년안에 그만둔다고 해요.~
물론 적성에 맞으면 좋지만, 연애하기도 좀 어려워요, 스케쥴이 1달마다 다르고 3교대라서 밤을 꼴딱 새는 날도 있고.. 물론 연봉은 일반 기업들어가는것 보다 조금 높긴 합니다만, 제 친구말에 따르면 일하는 양에 비해서는 안많대요.13. 간호학은 이과
'09.4.9 12:31 PM (121.162.xxx.190)문과도 간호학과 갈수 있나요?
14. -_-;
'09.4.10 2:45 AM (118.216.xxx.148)아무리 인기가 있는 직장이라고해도 경쟁이 심하다던가 언제 짤리지 모른다던가 업무스트레스가 심하다던가 하면 그것도 아닐 것 같구요. 아무래도 딸이라 그런지 애가 힘들게 사회생활하게된다면 안스러울 것 같아서요.
-> 저거 다 해당하는게 간호사인거 같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문과 교차지원하는 간호학과도 있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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