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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주인들께 여쭙습니다. 어떤 세입자를 들여야 할까요? ㅜㅜ
집을 비워야 할 거 같습니다.
집을 떠나는 정확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7월에서 9월 사이가 될 거 같아요.
남편 일 때문에.. 그리고 저희는 99% 돌아옵니다..
(남편 쪽 계약은 1년인데 전임자들이 전부 더 연장해서 일했구요, 저희도 그럴 확률이 높고,
일을 몇개월 연장하더라도 2년은 안되는데
남편이 여행을 다니자고 굉장히 강력하게 주장해서,, 앞뒤로 한두달 여행계획도 있고요,
뭐 저희가 어떻게 해서라도 세입자 의무기간 2년은 채워줘야지요.)
지난 여름에 이 집을 저희가 오래 살 줄 알고 올수리를 해놨습니다.
게다가 제가 집을 꽤 깨끗하게 쓴 편이라
(매일 수건으로 거울이랑 수전 닦기, 화장실청소 주2회, 씽크대 수채구멍까지 칫솔로 박박;;)
남주기 좀 아까운 마음이 사실이에요. 하지만 이런 마음 어느정도 포기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집주인보다는 좀 험하게 쓰는 게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보통 어떤 세입자들이 집을 비교적 깨끗하게 쓰나요? 확률상요.
동네에 아는 부동산이 있긴 한데, 부동산 하는 말 잘 못믿겠어요..
저는 일단 세를 줬다가 그들이 나간 뒤 제가 바로 들어와야 하는 상황이라 좀 신경이 쓰이긴 해요.
보통 어떤 사람들이 집을 깨끗하게 쓰는지..
제가 사는 동네는 일전에 부동산에서 듣기론 들어올 세입자가 없어서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1. 아이없는
'09.4.8 9:49 PM (61.84.xxx.18)신혼부부가 확률상 제일 집을 깨끗이 쓰지 않을까요?
둘다 비흡연인지도 중요하고,
둘 다 바빠서 청소 안한다 쳐도 정리정돈의 문제이지 ,
집을 더럽히진 않을 것 같아요.2. 웃음조각^^
'09.4.8 9:50 PM (125.252.xxx.45)너무 어린아이말고 적당히 큰 아이들 있는 애완동물 키우지 않는 부지런한 부부가 아닐까 싶어요.
신혼부부의 경우 아기를 갖게 되면 신경못쓰긴 마찬가지니깐요.
저도 이번에 살던 집 사정상 세주고 세들어 왔는데.. 이번에 울집에 들어가신 분이 저보다 더 깔끔떠는 분이셔서 약간 안심이 되네요.
그분은 초등학교 남매를 두신 맞벌이신데 무지 깔끔 떠시더랍니다.(남편이 집수리 해주러 들어갔다가 놀라서 왔더군요. 번쩍번쩍 닦아뒀대요.)
부동산에서 들리는 이야기로도 전 주인이 집 깨끗하게 써서 고맙다고 하더라는 말 들었다던데..
아뭏든간에 운인 것 같아요.3. ..
'09.4.8 9:52 PM (121.189.xxx.82)독신인 분들보다는 부부가 나을 거예요. ..
어린 아이가 있는 부부?????4. 복권
'09.4.8 9:53 PM (58.231.xxx.27)들어올 사람 사는집에 가서 검열하고 주지 않는이상 운이예요
5. .
'09.4.8 9:55 PM (116.47.xxx.237)1년 조건으로 이사를 들어오려는 세입자가 있을지 그게 더 문제일것 같은데요.
6. ,,
'09.4.8 9:58 PM (125.177.xxx.49)저도 1년 조건으로 들어올 사람 구하기 힘들단 생각입니다
친구도 그냥 비워두고 갔어요 아무때나 편할때 들어온다고 ..
대신 어머니께 가끔 와서 환기나 시켜 달라고 하고요
그리고 들어온다는 사람 있어도 그사람이 어떤지는 누가 알겠어요
대신 전업주부가 맞벌이보단 낫더군요 그리고 아이가 여자아이 하나 있고 초등 이상 크고요
아무리 깨끗하게 써도 님 이 워낙 부지런해서 맘에 차진 않을거 같아요7. ..
'09.4.8 10:00 PM (121.135.xxx.196)그러게요, 운이네요. 운이죠. 쩝..
아무래도 집을 쓰다 보면 지저분해지겠죠 사람이 사는데, 자기집도 아니구요.
전 그냥,,,,,,, 좀 집을 깨끗하게 써줄 확률이 높은 부류(?)에게 세를 주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제가 청소 좀 잘해달라고 부탁할 수도 없는거고, 윗분 말씀마따나 검열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1년후에 제가 다시 들어와서 살아야 하거든요. 그것도 가능이나 한 일인지 모르겠는데 아무튼요..
친정엄마가 예전에 정말 뽀~얗고 예~쁘게 생긴 신혼부부에게 세를 주고 외국에 가셨는데
다녀오니 집이 다 망가졌다고 하셨어요. 어쩌면 화장실청소를 단 한번도 안한 거 같더라고..
변기에 누런때가 끼다못해 덕지덕지 붙었는데 약품을 써도 안돼서 그냥 그 사람들 내보낸 후 변기를 갈았다고 하셨거든요.
그냥 걱정이 되어서 여쭤봤습니다. 답글들 감사합니다.8. ...
'09.4.8 10:01 PM (58.231.xxx.27)저도 참하고 예쁘장한 신혼부부에게 줬다가 이사가기전에 계약금 주러 갔다가 기겁을 했거든요
9. 저 자신을 돌아보면
'09.4.8 10:01 PM (219.255.xxx.216)전세였지만, 아이 없던 신혼 시절에 제일 열심히 청소했었어요.
물론 전업 주부 였고요.
요즘은 내 집이지만, 직장 생활하랴, 애 키우랴..
신혼 때의 반도 못 치우고 삽니다.
전세기간이 1년이라..이 부분이 더 신경 쓰입니다.10. ..
'09.4.8 10:03 PM (112.72.xxx.74)운이기도 하구요 전업이 낫구요 나이좀 약간 드신분들이 경험상 더잘할듯요 저희옆집은 예전에 자기집인데도 논두렁에 불난듯이 곰팡이 벽에다 해놓았어요 지우고 난리 .더러워서 그런게아니라 경험이 없어서 문을열어놓지 않아서 그렇다고 얘기해주었지요 젊은 아기엄마이었는데요
11. ..
'09.4.8 10:07 PM (121.135.xxx.196)원글이입니다. 음 사실 1년이라고 썼는데,, 딱 1년이면 세입자 구하기 힘들거에요.
그런데 그 일이 남편 관련된 일인데 몇개월 더 길어질 확률도 아주 높고 (좀 특이한 일이라서요)
지금 계획으론 그 앞뒤로 여행을 두어달쯤 다닐거라서.. (남편이 그때 틈타 여행다니자고 난리를 침..)
그리고 친정집이 넓어서 친정에서 한 서너달 뭉개면 세입자 의무기간 2년을 어떻게어떻게 채울 거 같아서요,
일단 세입자 문제 위주로 써봤습니다. 집을 비워두진 않을 거 같아요. 세 받아야 해서요. ^^;;;
좀 예민한 문제일 수도 있는 질문이라 조심스럽게 올렸는데 답글 많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12. 싱아
'09.4.8 10:13 PM (222.107.xxx.26)원상복구 특약 하나 걸어두시면 그나마 맘 편하실겁니다.
13. ..
'09.4.8 10:18 PM (121.189.xxx.82)아 좋네요. 원상복구 특약!!!! :)
저는 예전에 집 들어 갈 때 여자 혼자 사는 집이라고.. 싱글의 경우에는 지저분하게 살 수 있다고 하시면서 집 안 주시려고 하는 거 들어 갔었거든요. 이사하던 날. 필통을 두고 갔다고 하시며 (신축 아파트라서 첫 입주였거든요) 한번 오셔서 짐 얼마나 되는 지 보시고 짐 별로 없으니 반색! 하시더군요. 그리고 아줌마가 1년 쯤 살았을 때 또 집을 보러 오신다고 해서 -_- 그땐 실다고 했어요. 진짜 집에 못 하나 절대 안 박고 살았다지요. ;;; 아줌마가 꼬투리 잡으실 거 같아서요 -_-;;;14. 흑기사08
'09.4.8 10:35 PM (121.141.xxx.1)1년간 계약을 해도, 세입자가 2년살겠다고 우기면 2년해야합니다. 이게 부동산 민법에서 강행규정이거든요. 저희도 세를 좀 놓는데 그냥 가족들 작은 사람들이 좀 깨끗하게 쓰는 편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월세 더 낼테니 보증금 적게 해달라는 분들은 가급적 거절하시는게 좋습니다. 이런분들이 정말 돈이 궁하신 분들이라 월세를 잘 밀리시 편이더군요.
15. 원글이
'09.4.8 10:51 PM (121.135.xxx.196)그렇죠. 그래서 저희도 어떻게든 2년을 집밖에서 보내려고 합니다.. ^^;; 사실 세입자인들 1년살고 나가는거 싫겠죠.
원상복구 특약, 좋은데, 그게 뭔지 어떻게 거는건지 평범한 경우는 아닌건지 한번 알아봐야겠군요.
보증금 적게 해달라는 분은 듣기만 해도 웬지 꺼려지는군요. 관리를 제가 직접 할 게 아니라서 가족들 속 썩이기 싫어서요..
감사합니다.16. 싱아
'09.4.8 11:43 PM (222.107.xxx.26)계약시 계약서 하단에 특약사항 적는곳이 있습니다.
중개사 에게 특약사항으로 원상복구 사항 적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17. ...
'09.4.9 12:01 AM (119.149.xxx.195)그냥 특약사항 적지만 마시고, 꼭 계약서에 도장 찍기 전에
중개사와 세입자 후보 있는 자리에서 구두로도 확인하시고
그런 조항이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주세요.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자신이 세 들어오기 전 모습과
똑같이 해놓고 나가지 않으면, 벌금으로 한달분 월세를
물기도 하지만, 우리 나라는 그렇지 않쟎아요.18. .
'09.4.9 1:08 AM (59.6.xxx.114)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운데요 ~막무가내 한테는 특약해도 아무런 소용없어요.
신혼 맞벌인데 환기를 전혀 시키지 않아 집을 아주 썩혔더라구요.
아유~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화가 치밀어서..
그리고 여자 놔두고 사내가 나서서 집구하는 경우 전 아예 거절합니다.경험상...
저라면 신경쓰지않고 그냥 1년 비워두었다가 나중에 청소하고 들어올거 같아요.19. 원글이
'09.4.9 1:33 AM (121.135.xxx.161)에고, 이런저런 생각에 잠이 안와서 82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네요.
위에 점하나님, 저희부부는 경제사정상 월세 받아야 해요 ^^;; 아니면 전세를 놓던지요.
저희부부도 돈 많으면 집 비워놓고 나가면 편하죠 당연히.
사실 1년보단 좀 더 걸릴 거 같아서요, 그냥 어찌어찌 친정에서 뭉개던지 해서 2년 채워보려고 합니다.
2년 채우기가 정 안되고 저희가 들어가야 되면 복비랑 이사비용 다 주고 내보내야겠지만
그건 일단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구요.
남자 혼자 집 구하는 경우는 그렇군요.. 경험담 감사합니다.
세입자 입장도 있겠지만 집주인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저도 피할 수 있는 골치아픈 일들은 가능한 피하면서 살고 싶어요..
그렇지만 다들 운이라고 말씀하시고 저도 그런 거 같아서 뭐 어쩔 수가 없구나, 하고 있습니다. ^^20. 성격따라..
'09.4.9 8:57 AM (121.170.xxx.96)저도 운이지 싶네요.
아이 셋 되는 집에 세를 줬는데..
가끔 일이 있어 가서 보면...집이 헉...소리 나게 깔끔해요.
우리집보다 깨끗...ㅜㅜ21. ...
'09.4.9 11:48 AM (211.221.xxx.141) - 삭제된댓글혹시 지역이 맞으면 저희가 얻고 싶네요^^ 맞벌이 신혼 부부이구요. 아이 없구요.
저희는 남편 일 때문에 1년정도 살 집 구하려고 하고 있는데 원글님이 집 내놓으시는 시기와
딱 맞는 8월경에 집을 새로 구할 예정이예요.
지금 살고 있는곳을 그때 비워줘야 해서요.
저희 부부 모두 깔끔떠는 성격이라 지금까지 세들어 간 집 주인분들이 모두 만족하셨어요.
저희같은 세입자만 받고 싶으시다고^^;
저보다 남편이 먼지가 보이는걸 못참는 성격이라 정말 살뜰하게 쓸고 닦고 산답니다.
만약 글 보시면 메일 한번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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