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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다니기 싫다는 딸아이ㅜ.ㅜ
요즘 권태기에 접어들었는지
아침마다 직장 가기싫다고 투정부리네요...
오늘은 심하게 그러더니...방금 전화왔는데...내일과 모래 휴가를 냈대요
지난주에 휴가내고 홍콩가자고 하다가 날짜가 촉박하다고 포기하더니...
그냥 집에서 쉬어야겠다고 휴가를 냈다네요
뭐라고 힘을 실어주어야할가요?...
취직하기도 힘든세상에 배부른소리하고있다고 혼내지마시고
울아이가 힘을 낼수있는 댓글좀 부탁드려요
1. 빡시게
'09.4.8 7:43 PM (58.232.xxx.194)쉬엄쉬엄하라고 그러세요. 그리고 사랑해.
2. 지친직장인
'09.4.8 8:20 PM (122.37.xxx.148)저도 그런말 많이 합니다. 8년차 꽉차니까 이건 뭐 일하는게 아니고 하루 하루 버티기네요..
친정엄마랑 남편한테 맨날 그만 두고 싶다고 그러는데 그냥 그럴때는
그래. 그만두고 푹 쉬어라. 니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만큼만 일해라. 그렇게 말씀해주세요..
그냥 그런말 들으면 뒷 백 있는 듯 해서 마음도 편해지고 그래요..
안그만 둡니다.. 다시 힘내서 열심히 다닙니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
근데 막 안절부절 못하면서 그래도 다녀야지. 배부른 소리한다 뭐 그런 소리 들으면 열이 확 받으면서 내 돈이 그렇게 탐나!! 그런 생각듭니다.
걍 니 몸이 최고다. 너만 행복하면 된다. 항상 난 니편이다.. 그정도만 해주시면 알아서 잘 할꺼에요..3. .
'09.4.8 8:20 PM (121.135.xxx.196)제가 직장 다니면서 괴로울 때에는 누가 저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생각조차 못해봤어요.
솔직히 그건 가족이나 친구가 뭐라고 한다고 해서 힘이 나거나 해결되는일이 아닌 거 같아요.
그냥, 따님 쉬는 동안 단지 가만~히 내버려 두고, 웃는 얼굴 밝은 얼굴로 대해주시고, 푹~ 쉬게 해주시길..4. 단순히
'09.4.8 9:21 PM (210.96.xxx.223)지겨워서는 아닐거여요. 직장생활이 힘든 것은 대개는 사람 때문이니까요. 조금 숨 쉴 틈을 주세요
5. 공감
'09.4.8 9:34 PM (125.178.xxx.66)저도 대기업연구실 8년차입니다...매일매일 사는게 똑같고 사람때문이 아니더라도 그냥 지겨워요..5년이면 나름 오래 다닌 건데..다니기 싫을 때네요...집에서 편히 쉬게 냅두고 맛있는 거 해먹고 한낮에 돌아다니고 이러다보면 또 괜찮아져요..저도 한가한 철에는 그냥 하루휴가내고 쉬면서 자체 충전하면서 살아요~
6. 자기
'09.4.8 10:30 PM (116.37.xxx.71)15년전 언젠가가 생각나네요.
너무 힘들어서 울면서 회사 그만두고 싶다고 했는데..
짜증 잔뜩내고 돈 이야기 줄줄이 하고 어쩌란 말이냐고 화만 내던 엄마...
나름대로 달랜다고 달래시는데 혼자 결론은 내놓고 대화를 하자시던 아빠...
그때 가정은 저를 품어주는 곳이 아니구나 싶어서 일찍 결혼했지요.
그때 그만두고 하고프던 걸 했으면 내 인생이 어찌되었을까..
그때 따뜻하게 네가 힘들면 네 맘대로 해라... 어찌되었건 넌 내 딸이다..라고 하셨다면 내 인생은 어찌 바뀌었을까....
가끔 생각하지요.7. serene
'09.4.9 2:22 AM (218.237.xxx.11)'네가 하고 싶은대로 해라.'라고 말씀해주세요.
저는 저희 엄마가 그렇게 말씀해 주실 때 제일 힘이나고,
어떤 것도 다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8. 새댁
'09.4.9 12:03 PM (220.85.xxx.202)늦었지만 리플 달아봅니다. 저도 대기업에 근무 6년차입니다.
사이클이 있는것 같아요.. 5년차 정도면 업무도 어느정도 능숙해졌기때문에 근무에서 오는권태감이 올 수 있어요.저도 딱 그정도에 그랬네요.. 근데 이건 잠시 쉬면 좀 나아질꺼에요.
그리고 한가진, 회사에 큰 프로젝트가 있거나 힘든 연구 과제가 있으면,, 회사 가기 싫을때 있어요. 저도 회사에 감사가 있거나 프로젝트가 끼면 매번 엄마한테 회사 가기 싫다고 징징 대었으니까요.. 따님에게 회사에 힘든일 있냐 한번 물어보시고, 고민을 들어보세요.. 아니면 회사내 인간 관계에서 힘들 수도 있어요. 슬쩎 물어보세요 저도 회사 가기 싫을때 엄마한테 털어놓으면 좀 낫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