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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지만 가야할 길... 모두들 주의하세요.

구름이 조회수 : 2,017
작성일 : 2009-04-08 17:44:35
미국의 경제가 절망적이라는 것을 대부분의 CEO들이 인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정도인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우리경제는 그야말로 조각배인 셈이지요.
그 조각배가 산산조각 나는 모습이 너무나도 눈에 선해 마음이 아프답니다.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그 폭풍이 몰아치는 곳으로 걱정없이 달려가는 정부와 우리국민들을...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48939


무디스 "부도 이제 시작, GM도 쓰러질 것"
미연방은행 "실업률 10%까지 높아질 것", 미CEO들 "절망적"

2009-04-08 16:34:14 기사프린트 기사모으기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정크본드 회사채중 15%가 연내에 부도 나고, GM-크라이슬러도 파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연방은행에서는 미국 실업률이 연내 10%까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고, 미국 CEO들은 향후 경기전망을 거의 절망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냉엄한 현실이 지난 한달간 투기적 유동성 장세로 뜨겁게 달궈졌던 금융시장을 차갑게 식히기 시작한 양상이다.
무디스 "부도 이제 시작일뿐. GM-크라이슬러도 쓰러질 것"

7일(현지시간) 발표한 무디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분기 부도율은 7.4%로, 전년말 4분기의 4.5%에서 크게 높아졌다. 유럽의 1분기 부도율도 4.8%로 전년말 4분기의 2%보다 배이상 높아졌다.
문제는 앞으로 기업부도가 더 급증하면서 실업과 금융부실이 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무디스는 정크본드(투자부적격채권)를 발행한 미국기업의 15.0%가 연내에 쓰러지고, 유럽의 경우는 그 비율이 21%로 더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도는 이제 시작일뿐이라는 의미다. 앞서 6일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 짐 레이드는 향후 5년내에 정크본드를 발행한 미국기업의 53%가 쓰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는 특히 GM의 파산 가능성은 70%, 크라이슬러의 파산 가능성은 70%를 웃도는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오바마 정부는 GM과 크라이슬러가 파산까지 가지 않고 구조조정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그동안 성과가 거의 없었던 점과 새로운 구조조정안에서 요구되는 사항들을 감안할 때 이해 당사자들이 적절한 행동에 나서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파산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며 파산을 기정사실화했다.
GM 등 자동차 빅3는 지난해 4분기 금융불황 도래후 이미 40만명을 감원한 바 있다. GM-크라이슬러가 파산을 하든 않든 간에 앞으로 이 이상의 대규모 실업자가 발생할 것이란 의미다.

피셔 미연방은행총재 "실업률 10% 될듯"

미국 댈러스 미연방은행의 피셔 총재는 8일 "3월말 현재 8.5%인 미국 실업률이 연말에는 10%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실업률 10%는 오바마 정부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돌파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선언한 마의 마지노선이다.
피셔 총재는 이날 일본경제센터(JCER) 초청 강연에서 "미국경제활동을 지탱하고 고용을 창출-유지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몸을 움추리고 있어 미국경제가 정체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는 과잉생산능력 하에서 고통받고 있다"며 현상황을 과잉생산-과소소비의 공황적 국면으로 규정한 뒤, 따라서 향후 수년간은 디플레가 경제를 지배할 것으로 내다봤다.
피셔 총재 전망은 미연준의 잇따른 대응으로 금융시장이 호전되고 있다는 벤 버냉키 미연준의장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미국 CEO들 거의 절망적 전망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내다보는 경제 전망 또한 역대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이 지난달 16~27일 미국의 CEO 100명을 상대로 조사해 7일 발표한 4분기 경제전망 지수는 -5로, 2002년 이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첫 마이너스이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4분기의 16.5에서 크게 낮아진 것으로, 지수가 50을 밑돌면 CEO들이 경기의 성장보다는 위축을 예상한다는 것을 의미하며, 마이너스는 절망적 상황을 뜻한다.
CEO들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가 1.9% 감소할 것으로 전망해 작년 12월 조사 때 정체를 예상했던 것에 비해 더 비관적인 예측을 내놨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회원사는 1천만명을 고용하고 있고 매출 규모도 연간 5조달러에 달한다.

IP : 147.46.xxx.16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8 5:52 PM (118.223.xxx.154)

    오늘도 선배들을 만나고 왔는데
    경기가 바닥을 찍었다고 하면서
    아~~주 장미빛 얘기를 하고있더군요..
    집사야한다..주식해야한다..
    왜 그 사람들은 자기들이 보고싶은 기사만
    보고 사는지~~~답답할 뿐입니다..
    그들은 또 나를보고 답답하다고 하겠지요..

  • 2. 에헤라디어
    '09.4.8 5:55 PM (117.123.xxx.204)

    아.. 참으로 걱정입니다.

    '나의 소원' 말하기에서 현재 한국이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길 바란다는 말을 하니
    이미 경제 위기는 끝난 것 아니냐고 반문하더군요.

    갑갑합니다.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아서 더욱 답답합니다.

  • 3. 그런데
    '09.4.8 5:58 PM (218.232.xxx.15)

    요즘 상황이 장미빛처럼 현혹하는 장세였던거 같아요.
    똑똑하신 분들은 단타로 들어가서 짭짤하게 버시던데, 소심한 저는 구경만 했습니다.
    현혹장세라는 걸 알면서도 근질근질 하긴 하더라구요.
    구름이님 덕분에 경각심(?)을 다시한번 새기네요. 고맙습니다.

  • 4. .
    '09.4.8 6:02 PM (116.41.xxx.5)

    구름이님 글 감사드리구요.
    저 자신은 지나친 비관론도 경계하는 편이지만,
    세계 경제 리세션이 벌써 끝났다 한다면 이건 낙관론이 아니라 무지지요 ;;
    얼마 전 G20에서도 오바마가 자포자기에 가까운 발언을 하던데,
    미국이 그리 엎어지면 우리는 어떻게 되는 겁니다.

  • 5. 아꼬
    '09.4.8 6:44 PM (125.177.xxx.131)

    옆에서 매번 조중동 외의 뉴스를 읊어됨에도 불구하고 옆지기조차 저더러 너무 비관적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언론의 뉴스를 대하는 국민들 사이의 격차가 이리도 먼 것이 최면이 걸린 것 같습니다. 어찌 이리도 다르고 모르고 얍삽한지......

  • 6. 에이구
    '09.4.8 8:12 PM (59.22.xxx.33)

    이리 올려주셔도 그 다음을 이해못하니 답답하네요. 저 뉴스뒤에 따라나오는 예측들이나
    우리 실생활과 관련된 영향들 이런 것들이 궁금한데 ㅠㅠ.
    하도 우울한 이야기 그만해라. 안듣는게 낫겠다 이런 글들이 올라오니 이젠 많은 분들이
    올리기에 지치셨겠지만 저처럼 경제의 기역도 모르는 사람한테는 참고가 되었는데 말입니다.
    여하튼 감사합니다.

  • 7. 감사합니다.
    '09.4.8 11:25 PM (125.131.xxx.80)

    정말 감사합니다.

  • 8. 항상..
    '09.4.9 1:13 AM (122.37.xxx.115)

    구름이님글...열심히 찾아 읽고 있는 왕팬입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 9. 언제나
    '09.4.9 5:03 AM (121.144.xxx.102)

    감사합니다.

  • 10. 저도 감사
    '09.4.9 3:46 PM (68.4.xxx.111)

    감사해요.

    진즉 글 찾아 볼걸!

  • 11. 쟈크라깡
    '09.4.9 5:09 PM (118.32.xxx.101)

    GM만은 망하지 않기를 바랬는데 역시나......
    아~가도가도 끝이 없는 이 길, 언제나 끝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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