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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들은 뚝뚝하게 키워야하는걸까요?

pskmk 조회수 : 1,114
작성일 : 2009-04-08 17:37:23
저는 아들들에게 뽀뽀도 많이하고 안아주고.. 사랑한다 표현도 많이하고..
그러다가 무서울땐 엄청 무섭고..하는 엄마입니다
애아빠는 아들들한테 너무 애기같이 대한다며 불만이네요
의젓하게 사내답게 키워야지.. 여려진다나요?
사실 우리 아이들이 5학년 3학년인데 두 아들이 좀 여성스럽고순하고 마음이 여리긴해요
남편은 씩씩하지 못한 아들들이 불만이가봅니다
정말 아들은 뚝뚝하게 키워야하는걸까요?
IP : 211.104.xxx.1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4.8 5:41 PM (125.186.xxx.199)

    그렇지 않다고 알고 있어요. 아이에게 너무 '남자는~' 하며 키우는 건 아주 좋지 않다고 알고 있는데요. 남자들도 울고 싶을 땐 울고, 웃고 싶을 땐 웃고, 자기 표현 잘 할 수 있게 키워주고 사랑을 듬뿍 주는 게 좋아요. 무뚝뚝하고 씩씩한 남자가 마냥 좋은 건 아니라는 거, 여기 계신 어머님들 모두 잘 아시잖아요.^^ 내 아들이 자기 감정 꾹꾹 누르며 센 남자인척 하는 데에 익숙해지는 거, 좀 서글프죠.

  • 2. 아들
    '09.4.8 5:52 PM (211.117.xxx.113)

    우리아들도 씩씩하지못해요
    생긴것도 여리고 가늘게생겼어요
    애아빠는 이것이 불만인가봐요
    근데 따뜻하기만한 아들이 이세상을
    어떻게 살아나갈지 조금은걱정이되요

  • 3. ..
    '09.4.8 5:56 PM (211.243.xxx.231)

    eq가 높고 여성성과 남성성을 다 갖춘 사람들이 사회적으로도 성공을 한대요.
    무뚝뚝한 남자는 더이상 바람직한 시대가 아니예요~

  • 4. 양성성
    '09.4.8 6:28 PM (221.141.xxx.151)

    ..님의견에 덧붙이자면.

    산드라 벰의 "양성성" 연구가 있는데,
    남녀 모두 남성성과 여성성의 점수 모두가 높게 나온 집단이
    자신감과 자기 존중심, 상황에 대한 적응력이 높았으며
    다른 긍정적 성격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두 성 중 하나의 성향만 강하게 나오는 경우
    심리학적으로 건강치 못한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하네요.

  • 5. 우리집
    '09.4.9 1:07 PM (220.117.xxx.69)

    5학년 외동아들인데요... 저하고 아직도 뽀뽀하고 끌어안고 미주알 고주알 수다도 많이 떨고 저녁때 팔짱끼고 산책도 하고 그런 딸같은 아들이에요.
    그렇다고 여성스럽지는 않아요.
    우리집은 아빠가 아이 데리고 얘기도 하고 운동도 많이 하거든요.
    엄마 아빠가 영역을 나눠서 골고루 인성계발 해 주는게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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