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사십대 중반 아마 초등학교 저학년쯤이었던것 같아요.
지금도 가끔 그때 그장면,그분들이 생각나는걸 보면 그때 신선한 충격이었었나봐요.
제가 살던곳은 아주 깊은 시골동네..
오전에 버스 한두대 다녔던것같기도 하고 신작로가 있는 비포장길 그런 시골 동네 였었어요.
친하게 지내던 친구네서 옛날 점방(구멍가게)을 했었는데,항상 노는곳은 먼지 폴폴 날리던 과자 몇개와 막걸리를
파는 친구네 가게 앞이었어요.
시골이라 특별히 지나가는 사람도 없었고 차도 안다니던 때라..
그런데 그때 젊은 남녀가 큰 배낭을 지고(사실 배낭도 처음 봤어요) 가게 앞을 지나가다가
너무 시골스럽게 생겼던 나랑, 친구에게 뭐라고 했었어요. 아마 길을 물어 봤었던듯..
그런데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두분이라 쭈뼛거리고 아마 말도 잘못했었던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배낭 여행 이었던것 같아요.
그시절에 배낭 메고 여행한다는것은 참어려운일이었을터인데,
그리고 길떠나기전에 무슨 빵을 줬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식빵이었던것 같아요.(물론 식빵도 처음봤을테고)
그때 그분들 지금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됐을텐데 아직 살아 계시려나 그런 생각도 들고
참 젊고 기운찼던 그분들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었나봐요.
지금도 가끔 생각나는걸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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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적 기억 하나..
푸른별 조회수 : 555
작성일 : 2009-04-08 14:48:04
IP : 59.9.xxx.1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
'09.4.8 2:51 PM (218.147.xxx.144)원글님의 어렸을때 기억이시니
그시절에 배낭여행이라 정말 흔치 않은 일이었죠.
정말 멋진 분들이네요.2. ...
'09.4.8 2:55 PM (125.177.xxx.52)전 옛날 비오고 난 후 멀리서 그림처럼 걸려 있던 세쌍 무지개가 눈에 선~ 합니다.
초등때 였는데 언제 부터인가 하늘에서 무지개를 보기가 힘들어 졌죠.....
그 무지개를 다시 한번 볼 수 있다면.....하는게 제 소원입니다.3. 현랑켄챠
'09.4.8 3:08 PM (123.243.xxx.5)저는 지구정복을 이룬다음 우주로 나가서 우주선에 앉아 무지개를 보는게 제 소원입니다. 어떤 사진을 봤는데, 우주에서 보이는 무지개는 지구위에 아주 똥~그랗게 떠있더라구요. 꼭!!!!!!!!!! 보고 싶어요~~~~
4. **
'09.4.8 7:19 PM (113.10.xxx.121)어머!!
저도 그 무지개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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