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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한약이랑 녹용아시는분~~

새댁 조회수 : 582
작성일 : 2009-04-08 14:26:09
아이가 31개월 되었습니다.
백일부터 어린이집을 다니는 터라 ... 잘먹긴해도 통통한 편은 아니었어요
그래도 먹는거 잘 먹어 감기 좀 달고 있고 해도 그리 걱정하지는 않았는데 요근래들어 밥을 먹는걸 싫어하네요...
좀 출출하다 싶으면 우유나 찾고....
그래서 한달전에 친정엄마랑 한약방 가서 아이 진맥하고 약을 지었는데 어른이랑 틀리게 1주일정도 먹을 양이더라구요
하루에2번씩.. 가격도 좀 싸구.... 4만원이라더라구요.
녹용같은거 들어있는건 아니구요...
밥잘먹게 하면 되지 비싼약 먹이지 말라고 한의원에서 그러네요..
근데 한약이 바로 효과가 있거나 한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일주일 먹고 그냥저냥 있는데.....

또 친정부모님이 여행갔다가 사슴농장에서 녹용을 사셨다네요...
그래서 사는김에 아이것도 샀다고....
거기서 내리는거 찜찜해서 직접 가지고 오셔서 직접 다리셨구요.
아이거는 연하게 다른 한약재 하나도 안넣고 녹용에 대추랑 배랑 당귀인지 단맛나는 거해서 다렸다고 하시면서 양은 어른거에 아주 조금씩해서 보내주셨어요..
근데.. 저는 한약재가 들어간게 아니라 중복되는게 없는것 같아 크게 걱정을 안했는데...
신랑이 자꾸만 먹여도 되는거냐고 걱정이네요....
찾아보니까 한약먹은지 얼마 되지않아 또 먹어 아이가 바보됐다는 아이도 있다더라... 등등..
걱정되어서 찾아본건 알겠는데...
그냥 좀 기분이 안좋아서 그럼 먹이지마. 그러고 말았네요....

좀 아시는분 계심 댓글좀 부탁드립니다..
정말 먹이지 말아야하는건지.....

IP : 211.192.xxx.20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린아이는
    '09.4.8 2:31 PM (210.125.xxx.82)

    31개월밖에 안 되었는데 한약이라뇨. 웬만하면 먹이지 마세요. 녹용에는 스테로이드 성분도 많대요.

  • 2. ...
    '09.4.8 2:32 PM (210.117.xxx.57)

    국산녹용은 약효가 없어서 전문 의약품이 아니라 그저 건강식품일 뿐이예요.
    그러니까 농장 이런데서 팔 수 있는 거죠...

    그게 "약"이라면 일반인들이 그렇게 팔면 큰 일 나지 않겠어요?
    사슴뿔이면 다 같은 줄 알고 저런 데서 녹용 비싸게 구입하시는 분들 보면 정말 안타까워요.

    일반 한의원에서는 국산 녹용 취급 안 합니다.
    그리고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히지 않고 녹용만 먹이는 것도
    아주 특수한 경우가 아니라면 한의원에서 하지 않습니다.

    저라면 안 먹입니다.
    효과도 없는 녹용... 거기다가 부모님들의 임의조제... 뭐하러 먹이나요?
    만에 하나 잘못되면 누가 책임지죠?

  • 3. 국산
    '09.4.8 2:37 PM (211.114.xxx.107)

    녹용은 별로 라는 소리는 들었어요..
    저는 돌지나면서 부터 아이 나이대로 1첩인가?
    녹용약 지어 먹였습니다...
    확실히 약 먹은 뒤엔 밥도 잘먹고 잔병치례는 안합니다...

  • 4. 한약
    '09.4.8 2:40 PM (122.42.xxx.9)

    제발 한약은 한의사 진단받고 한의원에서 제대로 된 약제로 다려 드세요~

    한약방에서 진맥은 불법입니다.

    한의사가 진단하고 처방내려 안전한 약제로 다려먹는게 한약이지

    시장이나 한약방에서 다려 먹은 건 그냥 건강보조식품입니다.

    녹용문제도 82쿡에서 사람들 얘기 듣고 먹였다가 잘못되면 그사람이 책임질까요?

    그냥 한의원가서 전문가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5. 아이
    '09.4.8 2:41 PM (211.38.xxx.202)

    에게는 밥 잘 먹고 소화 잘 시키는게 최고의 보약입니다
    그 한의원 솔직하네요..

    녹용이나 그런 류는 .. 기력을 보충시켜주는 거라 합니다
    따라서 특히 아이에게 먹일 때는 체질과 현 상황과 약재의 성질을 서로 보해주는 처방을 받아야
    효과도 좋고 안전하겠지요..

    그리고 그맘때 이유식과 우유에서 밥으로 거의 넘어가는 단계라 양이 주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딱히 가리지 않고 깨작거리지 않고 아무거나 잘 먹긴 했지만
    소화기능이 좀 약한 아이라 그랬는지 이후로도 계속 밥 한 술..
    그래서 어릴 때 어른들이 뱃골 늘려놔야한다 그려셨나봐요..
    유치원 다닐 때쯤엔 1/3공기로 늘긴 했지만
    배꼽이 유난히 깊고 배도 톡 튀어나온 아이들은 1/2공기는 무난히 먹더라구요

    날도 따뜻해졌으니 부지런히 몸 움직여서 아이 시장하게 만들면
    절로 잘 먹겠죠 ^^

  • 6. 반대
    '09.4.8 2:42 PM (124.3.xxx.2)

    약먹고 혹여 잘못되면... 그떄 후회하시려구요?
    밥안먹는다고 보약을 먹이려 들다뇨... 앞뒤가 바뀌셨군요.
    지금도 걱정하시면서... 왜 굳이 먹일까 고민하시는가요??

  • 7. ....
    '09.4.8 2:42 PM (220.93.xxx.164)

    농장에서 파는 녹용 ..약효 거의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ㅡㅡ;;; 그리고 녹용은 잘라서 술에 담구고 건조하고 여러과정을 거쳐서 한의원에서 사용합니다 ...농장에서 파는거 비위생적이고 가격도 터무이없이 비쌉니다 ....

  • 8. 근데요..
    '09.4.8 2:44 PM (211.179.xxx.208)

    아이를 먹이시는건 부모님이 판단하실 문제인데요..
    전 40먹은 아짐인데..
    제가 극도로 피곤하고 몸이 안좋아 서 먹었답니다.(저도 울엄마가 강제로 해서 먹이셨어요..)
    낮이고 밤이고.쇼파에서도 못일어나고..쇼핑도 피곤해서 못했었는데요..
    거짓말처럼 몸이 좋아지더군요..
    전 목동 하나로마트에서 직접 달여먹었는데요..
    중3 딸래미랑...요..
    첨엔 부작용걱정했는데..따른건 모르겠고..입맛은 엄청 돌더라구요..제가 아침 아예 못먹던 사람인데..7시에 애들 밥차려주면서 먹게 되더라구요..^^
    그런데...녹용 딱 끊으니..입맛도 딱 끊기더라는...신기~
    우쨋든 님이 판단하시구요..녹용이 달리 녹용은 아닌듯해요..
    참 사춘기 울딸래미도..중3이라 피곤할텐데.잘 먹으니..봄 잘 보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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