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 오늘 확실한 매도사인이 나온 게 아닌가 싶어요

[직투]

제 판단으로는 오늘 확실하게 단기 매도사인이 나왔습니다. (200일선, 5일선 거래량이 실리며 하향 이탈)
펀드투자 하는 분들에은 이런 구간에서 투자하기가 정말 어려워요.
전체적인 경기 전망이 개선될 때까지 기다리시는 게 답 같구요.

어차피 울 나라는 수출이 경제 비중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미국 소비자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차와 컴퓨터 등을 사기 시작하면 우리 경제에 시간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겠죠. 주식은 경기를 선반영하니까 미국 소비 회복 이런 기사가 몇 달 동안 지속적으로 나올 시점이 울 나라에서 투자를 시작할 적기가 되어요. 세계 경기가 2007년 여름이었나요? 베어마켓 전환이냐 아니냐 논쟁이 있었는데... 베어마켓으로의 전환이 2분기 연속 약세로 보통 정의되고 불마켓으로의 전환이 2분기 연속 강세니까... 세계 경제나 미국 경제가 2분기 연속 강세를 보인다는 얘기가 나올 시점 즈음이 국내 주식 펀드를 시작할 타이밍이 아닐까 싶네요. (전 해외 펀드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제가 잘 모르고 불확실성이 너무 커요.)

하지만 직투분들은 1년 넘게 잃어온 게 있는데... 흐름에 몸을 맡기는 수밖에 없죠.
내려가다 좀 멈춰 서고 좀 반등이 있을 것 같으면 들어갔다가 기대와 다르다면 바로 손절매로 다음을 기약...
단기 유동성 장세가 있으면 당장의 비관적 전망이 없는 한 올라타야 한다고 생각해요.

보수적으로 보아도 이번 랠리에서 60일선과 120선을 거래량 실으며 돌파하며 전고점 시험하던 3월 10-15일 경이 타이밍이었던 것 같네요.  1000 한번 깨 주고서 1100을 뚫던 그 직전의 급등은 사실 올라타기 무서운 구간으로 관망해야 했구요.

오늘 팔면 대략 2-3주 동안 종합지수로는 10%정도 밖에 안 되어도 개별 종목들이 돌아가면서 시세를 내 주었으니까 제법 짭짤한 수입이 있으셨겠죠.

그동안 예상 외로 너무 올랐기 때문에 이제 심리적으로 피곤해들 하고...(지난주부터 이런 기사들이 나왔죠..)
오늘 이렇게 나름 확실한 사인이 나오면 또 순응해 주는 게 정석투자가 아닐까 싶네요.
전 보유 종목을 오늘 종가까지 지켜보면서 동시호가 직전에 다 털 계획입니다 ㅎㅎ

민망하게도 이 글을 잠시 엉뚱한 게시판에 올렸었네요... ㅋㅋㅋ

[저도]

제 주변에도 한동안 손털었던 분들이 겨울지나고 다시 많이 들어가셨더라구요
뭐좀 사볼까하고 계속 기웃거리는데.. 오늘은 흐림이 좋지않아 다시 관망중입니다
경기는 확실히 좋지않은데 갈데없는 돈들이 여기저기 물타기하는 것같아요

[음]

님이 말씀하신대로...오늘은 38포인트 폭락했네요.^^

[..]

어제 저녁에 이미 미국 다우가 아작이 나서, 오늘 하락은 거의 95% 예상되었습니다.
아침에 www.bloomberg.com 으로 들어가서 어젯밤 미국 증시와 head line news를 보면 대개 어떤 일이 오늘 우리나라 혹은 아시아에 일어날 지 모여요..

미국 뉴스도 우울하고..
일본도 오늘 6년중 최고의 기업부도율
한국환율 오름 (수출 약화로 인해서 기업수익성 저하로)

[..]

점 두개입니다.
한국 뉴스는 정말로 뉴스통제 급이어서... 아무래도 사이비 스럽고...

breakin news를 최신판으로 보실려면 www.bloomberg.com으로 보시고,
나름 현재 사건에 대한 전문가적 사설을 읽을 실려면 www.economist.com 을 추천합니다..

영어가 잘 안되어도 그냥 제목만 보면 대충 이해가 가요..

[직투]

저도 economist 애독합니당~ 2007년 여름 여기 베어마켓 논쟁을 봐서 2008년 1월에 대세하락의 시작을 직감할 수 있었어요. (economist 기사 링크를 올렸었는데 기억하는 분도 계실지 몰겠네요.)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한국에는 영향이 시차를 두고 오는 것 같아요 (언론 통제인지 무신경인지 몰겠지만...) 그래서 다행이 포지션을 바꾸거나 정리할 신호와 함께 행동에 옮길 여유를 함께 주지요. 이런 날을 놓치면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니까...

[직투]

아 그리고...
요새 어제 밤 정신없게 했던 GM파산 설왕설래나 실적 악화 소식들을 보면 이제 올게 온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진 주로 금융권 문제였는데 이제 실물에 직접 타격이 오는 가장 무서운 단계로 들어가는 듯합니다.

[허허]

오늘 폭등했는데요. 가지고 잇기만 해도 무지 오르는 장이었는데 안타깝군요. 예측 안하시는게 좋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