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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빌려 입고 빨아주기..
심지어 같은반 남자애 체욕복도 빌려입고 와요. 교복 단속하면 조금 긴
친구 교복도 빌리고..
빌려입지 말고 자기 옷을 입으라 해도 급해서 좀 빌려 입고
빨아주면 되는데 뭘 어쪄냐 친구들도 다 그런다 합니다.
저는 아이가 옷을 빌려 입고오면 교복은 빨아서 꼭 깨끗히
다려주고 체육복도 터진곳이 있으면 꿰매서 보내요.
며칠전에는 하얀 운동복을 빌려입고 왔는데 정말 그 운동복
사고 한번도 안 빨은티가 역력해 세제에 담궜다 솔로 벅벅 문질러
깨끗히 빨아줬더니.. 우리아이가 이 옷이 이렇게 깨끗한 줄
몰랐다.. 하면서 친구에게 우리엄마가 이렇게 깨끗히 빨았다고
무지 갈군다고 하더군요.ㅎㅎㅎ
그런데 우리 아이도 자주 옷을 빌려주는데 빨아서 온 아이는 정말 드물어요.
엄마들이 바빠서 그럴수도 있겠고... 아이가 혼자 입고 엄마도 모르게
그냥 친구에게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이가 남의 옷을 입고 오건 말건 신경 안쓰시나요?^^
1. 바다
'09.4.8 1:20 PM (122.35.xxx.14)엄마가 빨아주고싶지 않아서 안빨아준게 아니라
중고등학생정도 되면 지들끼리 빌려주기도하고 빌려입기도하고 학교에 그냥뒀다가 돌려주기도 합니다
초등학생이야 가방일일이열어 엄마가 확인하고 준비물도 챙기지만 중고등학생이면 대부분 자기들이 알아서 하잖아요
아이가 빌려입었는지 알수없는경우가 많으니 엄마가 잘못인건 아닐겁니다
원글님이 뽀얗게 빨아서 돌려줬다곤 했으나 그 체육복임자의 엄마가 볼지 안볼지는 의문이네요
더구나 한번도 안빨은 티가 역력하다니 보지않을확율백퍼센트 입니다 ㅎㅎ
제 아이도 학교에 체육복을 며칠째 놔두는 경우가 많아 몇번씩 잔소리해야 가져옵니다
그동안에 몇명의 아이들이 나눠입었는지도 모르구요
아이들이야 그렇게 하면서 사회성길러가는거죠뭐
나는 이렇게깨끗이 빨아주는 좋은엄마인데 다른엄마는 대체뭐냐? 하실필요는 없습니다 ㅎㅎ2. 원글
'09.4.8 1:35 PM (121.149.xxx.113)좋은 엄마 다른 엄마를 말씀드리는 것은 아니구요. 아이가 옷을 빌려 입은 것을 모르면 할 수 없지만 알고 입고 벗어 놓으면 빨아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옷을 빌린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초딩도 아니고 고딩이면 그 정도의 사회성은 알아갈 나이입니다. 엄마가 못 빨아주면 본인이 빨아서 갖다 주라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타인에
대한 배려는 작은 것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댓글 감사해요.^^3. .
'09.4.8 2:19 PM (125.128.xxx.239)저 고등학교때 (벌써 20년 ㅜㅜ) 사물함이 있었는데..
체육복 그냥 거기에 처박아 두고.. 그래봤자 체육은 일주일에 한번인가 (가물가물)
다른 반 애들이 깜빡하고 못가져왔다 하면 빌려주고 그랬어요..
돌려 받는 제 입장에서도 빨아줬음 좋겠다, 그런 생각해본적 없고,,
빌려간 친구들도 아마 그런 생각까진 못했을꺼에요
물론 깔끔한 친구라면 세탁해다 주고 그랬을것도 같지만요
저는 그당시 교과서도 사물함에 넣어두고 다른 반애들 빌려주고 그랬어요
심지어는 잘 모르는 애들까지도요.ㅋㅋㅋ
그러다 보니 책은 못 돌려받아서 저혼자 책이 없어서 짝이랑 같이 봐야하는
경우가 생기더라구요4. 지우맘
'09.4.8 2:27 PM (125.176.xxx.45)저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면 서로서로 체육복 왕왕 빌려입으면서 몇달씩 안 빨았던 기억이 ㅋㅋㅋㅋ
5. 사물함에
'09.4.8 2:28 PM (122.42.xxx.85)사물함에 두고 사용하고 더러 빌려주기도 하고 빌려입기도 하겠지만
빌려입고 집에 가져오는 경우는 없지않나요?
세탁하게 제발 좀 가져오라고 해도 자주 안 가져와서 탈인데요.
빌려 입으면 바로 돌려주지 집에까지 입고 오는 경우는 흔하진 않을듯해요.
물론, 집에 가져왔다면 당연 세탁해서 보내겠지요.6. oo
'09.4.8 2:32 PM (119.69.xxx.26)저희 딸도 친구들과 옷을 자주 바꿔 입는데요
자기옷 새거 빌려주고 냄새나는 옷 빌려올때도 많은데
잔소리해도 딸애는 아무 렇지도 않은가보더군요
저도 원글님처럼 딸애가 빌려입은옷 티셔츠 같이 금방 더러워지는것은
꼭 세탁해서 가져다 주게 하는데 딸애친구들은 얼룩이 생겨도 그냥가져다주고
심지어는 실밥 터지게 해서 가져다주곤해서 속상해한적도 많네요7. 교복
'09.4.8 4:02 PM (121.161.xxx.113)중1 아들친구가 세탁소에서 교복을 못찾았다고
빌려달래서(우리아인 형이 있어서 교복이 여러개있어요)
한밤중에 빌려 줬더니
담날 학교 끝나고 곧장 우리집으로 와서 벗어놓고 가더이다.
걍 웃고 말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