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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나이에 강남에 10억씪 하는 아파트 가진 사람들은 직업이 뭘까요?

놀라워요. 조회수 : 10,541
작성일 : 2009-04-08 12:13:16
얼마전에 강남에 신축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갔어요.
전세값이 왠만한 지역 집값하고 비슷하답니다...
저희는 육아 때문에 어쩔수 없이 형편에도 안맞게 무리해서 간거지요..

이 아파트는 특이하게...입주민들끼리의 인터넷 까페가 활성화 되어 있더군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부터 정보도 교환하고...오프라인으로 친목모임까지 이어지구요..
근데..까페 글들을 쭉 읽어보니...대부분 30대 초반의 젊은 엄마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아이들 유치원 보내놓고..같이 점심 식사도 하고..아이들 끝나면 같이 친구도 만들어주고..
정말 보기 좋아보이더라구요...또 어쩜 하나같이 예쁘게들 생겼는지..
직장맘인 저로서는 그들 사는게 부럽기도 하고 호기심이 나서 쭉 읽어봤는데요...
읽을수록 점점 위화감이 느껴지네요..

어쩜 젊은 나이에 그 좋은 집에..여유있는 전업주부 생활하며..
아이들도 럭셔리하게 꾸며주고..교육시켜주고...인생을 즐기면 행복하게 사는듯 한데..
같은 단지에 살지만...참 저하고는 차원이 틀린 사람들이어서..
그냥 의기소침해지네요...
IP : 125.129.xxx.212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9.4.8 12:15 PM (58.228.xxx.20)

    10억은 아니어도
    우리동네 롯데캐슬. 다른 아파트와 달리 우왕..분위기 있대요. 마당바닥까지도 ㅋㅋ

    근데 거긴 30평대가 제일 적은건데
    거기에 사는 30대 애기엄마들...생긴것도 옷입는것도 특별하지 않더구만(물론 전세도 있겠지만)
    저도 신기합디다....아구...정말 내가 없어보이네 ㅋㅋ

  • 2. .
    '09.4.8 12:16 PM (121.135.xxx.85)

    양가부모의 도움과 남편의 경제능력이 합쳐진 결과죠.

  • 3. 제 앞집 어른들은
    '09.4.8 12:20 PM (99.226.xxx.16)

    ....재건축 아파트를 이미 아이들 어릴때 사두셨다가, 십 여 년 후에 두 자매가 재건축 된
    아파트에 결국 들어가게 해주시더군요.
    두 분, 정말 열심히 일하시고, 알뜰하게 사시던데, 자녀를 위해서는 그렇게 해두시더라구요.

  • 4. 맞아요
    '09.4.8 12:21 PM (59.29.xxx.218)

    양가중 어느 한 쪽이라도 확실히 도와주신거죠
    젊은 나이에 그렇게 큰 돈 버는 사람은 별로 없잖아요
    사업하는 사람중에 가끔 그런 사람도 봤습니다만
    대부분은 부모가 확실히 도와준거죠
    유지비까지 도와주시는 집들도 있고요

  • 5.
    '09.4.8 12:38 PM (125.186.xxx.143)

    제 주변은 빵빵한 친정, 능력있는 남편의 조합인듯^^ 친정에서 집이랑 차랑 해주더라구요~
    젊어서는 돈 못 모은다고, 생활비도 주신대용 ㅎ

  • 6. ㅎㅎ
    '09.4.8 12:45 PM (211.192.xxx.209)

    제 이야기네요
    저희 시댁이나 친정은 아무것도 주신거없고 앞으로 받을것도 십원한장 없구요
    심지어 7년전 결혼할때 신랑 마이너스통장만 몇천 있었네요
    결혼예물도 암것도 없었다면 믿으시려나요. 결혼반지도 없어요
    신혼땐 월세 연립주택이었는데 지금은 대출이 좀 남긴했지만 그정도하는 강남아파트가 있어요
    제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하구요
    결혼 10년째되면 남편이 못해준 결혼반지 해준다네요

  • 7. 전세도
    '09.4.8 12:46 PM (125.240.xxx.10)

    많아요.
    강남권 신축아파트...
    젊은 사람들은 전세 사는 사람들도 많아요.

  • 8. 저희도
    '09.4.8 12:57 PM (210.94.xxx.89)

    양가 기댈곳 없고, 양가에 생활비 보태드려요. 결혼할때 둘이 모은 5천정도 전세집에서 시작했구요. ㅎㅎ님처럼 저희도 가을이면 만7년이네요. 강남권 그 정도하는 아파트와 다른곳 20평대 전세준 아파트 갖고 있어요. 찾아보면 저희처럼 일군(?) 집들 생각보다는 많네요. 저희 부부 전문직 아니고, 그냥 전자 부분 중소기업, 대기업 맞벌이하는 부부에요.

  • 9. 헉..
    '09.4.8 1:06 PM (202.20.xxx.129)

    어떻게 평범한 맞벌이로 그 정도 일굴 수 있나요? 제가 너무 나태하게 살았나 싶기도 하네요..ㅠㅠ

  • 10. 대부분은
    '09.4.8 1:07 PM (211.106.xxx.157)

    제 친구들을 보면 부모님이 강남권에 사시고 넉넉하시면
    양가의 도움으로 강남의 재건축된 아파트를 전세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요.
    종종 집 가지고 사는 친구들도 있구요.

    어릴때부터 크게 부족한 것 없이 크고, 앞날 경제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이 없어서 인지
    카페에서 값비싼 커피나 브런치도 여유롭게 즐기고,
    아이들 옷이나 자신을 꾸미는 것에도 크게 아끼는 것은 없더라구요.
    신랑벌이는 대부분 생활비로 풍족하게 쓰고, 노후대책이나 집 장만 같은 걱정이 없더라구요.

    그래도 그 사이에서 제 집 가지고 시작해서 인테리어 마음대로 하는 친구 부러워하고,
    새 차 뽑은 친구, 해외여행 자주 가는 친구, 더 풍족하게 쓰는 친구,
    서로들 부러워하면서 살더라구요.

    어찌보면 그 친구들보다 벌이는 좋지만,
    아등바등 살면서 모으고 모아서 집 장만하고, 노후 대비하고,
    살림을 일궈 나가는 맞벌이인 저로써는
    '나는 내 스스로 일궜다.' 자부심을 가지면서도
    솔직히 부모 덕 보는 그들이 부럽기도 해요.

  • 11. 힐스
    '09.4.8 1:09 PM (116.124.xxx.215)

    인터넷 카페 잘 되어있나요? 거기 놀러가볼까나...

  • 12. 제칭구도
    '09.4.8 1:32 PM (125.241.xxx.154)

    비슷하게 사는데요...
    당연히 시댁이 엄청 부자라는,,,,
    집안살림, 아이옷 모든게 외국계명품,,쇼파도 이탈리아제 몇천만원짜리,,
    학교다닐떄, 아무리 제가 공부 잘했어도...소용없더라구요...

  • 13. 친정덕
    '09.4.8 1:33 PM (211.181.xxx.39)

    이죠 ㅋㅋ 저도 강남 재건축된 새아파트 30평대 전세로 사는데요..ㅋㅋ 결혼할때 친정에서 해줬어요. 제 앞으로 용산 뉴타운될 집도 한채 가지고 있고...전세로 앞으로 4년정도 살다가 증여세 안낼정도로 법적인 근거 만들어놓고 40평대로 아파트 한채 사주신다고 했어요..;; 저도 남편이 혼자 버는데 남편버는건 그냥 생활비로 다써요 -_-;; 얼마 되지도 않지만..친정에서 수입차 주셨고요..유지비도 법인카드로 쓰거든요....솔직히 남편월급으로 이렇게 못살죠.

  • 14. 신도시
    '09.4.8 1:34 PM (218.52.xxx.97)

    여긴 강남 아닌데도
    30대에 30평대 아파트 가진 사람들 보니
    대부분 부모님께서 도와주셨더군요.
    그런집들 보면 대출금 갚는 걱정이 없으니
    월급쟁이 남편이라도 생활에 여유가 있고 그래요.
    전 속물인지라 솔직히 말하자면
    이게 부럽기도 하지만 가끔은 왠지 모르게 화가 나고 그럴 때도 있어요.
    이런 마음 가지면 안 되는 거 알지만...

  • 15. ...
    '09.4.8 1:45 PM (203.142.xxx.231)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에는
    대부분 자녀들 어릴 때 사 두었다가(중/고/대학생 쯤)
    계속 전세로 돌리다가

    결혼할 때쯤 해서 재건축 완료해서 입주하면 그 집으로 들여보낸 경우가 많아요.

  • 16. 저희도
    '09.4.8 1:48 PM (210.205.xxx.195)

    3000만원 재건축 예정 아파트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서울에 재건축예정 저층 아파트 하나 있고 20평대 아파트도 가지고 있네요... 대출도 없어요... 결혼 12년차예요...

    저희를 보면 부모 도움 없이도 가능해요... 저흰 부부가 대기없도 아니고 사업하는 사람들도 아니예요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랍니다.

  • 17. 평범한 맞벌이는
    '09.4.8 2:13 PM (121.166.xxx.172)

    평범한 맞벌이만으로는 쉽지 않아요.
    부동산에 밝아야하고 대출이며 이사 부지런히 다녀야하고 운도 좋아야하죠.
    부모대부터 이미 잘 사는분들이 주로 사는편이고 자수성가한 사람들도 있긴하겠죠.
    윗분 말대로 부모님들이 재건축 아파트 미리 사 놓으신분들이 자녀들 결혼 시킨후 반포, 잠실 도곡동등의 새아파트에 입주시켜 사는겁니다.
    물론 전세로 사는 사람도 있을테구요. 제가 아는 사람도 그집 아빠 의사인데 개원하느라 집을 못 사더군요.
    이런저런 이유로 강남에서 신접살림부터 차렸으니 애 고등학교 가도록 집 장만은 못해서 새아파트 그것도 40평대 전세 살더군요.

  • 18. 흠..
    '09.4.8 3:11 PM (211.38.xxx.108)

    대부분 젊은 나이에 강남의 10억짜리 아파트 가지고 있다면
    부모님이 재건축 아파트일 당시 사두셨다가 결혼시키면서 주셨다는 것에 한 표...

    저 30대 후반, 강남의 아파트 30평대 가지고 있고 월세 주고 있어요..
    (대출 하나도 없음)
    근데 그 아파트가 저희 시어머니가 저희 남편 고3때 결혼하면 주신다고 사놓으신 아파트라는 거..(그 당시 삼천만원 주고 사셨답니다)
    그거 가지고 있다가 재건축 시켰고, 거기 들어가 살기 뭐해서(다른 아파트가 있었거든요.)
    월세 주고 월세 받고 살고 있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는 더 넓은, 강남의 40평대 아파트구요. 이것도 대출 하나도 없어요.
    이 아파트는 어머니가 재건축 사주시고 들어가 살기 뭐하다고 20평대 아파트 사주신거
    이사 몇 번 다니면서 늘린 케이스... 이것도 대출 하나도 없구요, 시세는 한 16억쯤 합니다.
    부동산 활황기 때 운이 좋았던 케이스였죠..
    근데 생각해보면, 그나마 그런 기반이 있었기 때문에 집을 쉽게 늘릴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솔직히 기반 없었으면 이 정도 살기도 힘들었을 듯..

    그래도 명품으로 휘감고 다니거나 럭셔리하게 살거나 그러지 않아요.
    왜냐... 애 교육시켜야 하니까...
    그리고 우리가 받아서 편하게 시작했으므로 우리 아이도 그런 기반을 만들어 주고 싶어서..
    그런거죠..

    그리고 한가지 더...
    그렇게 받고 시작하면, 시부모님이 항상 당당하시게 되어있답니다..
    올해로 결혼 11년차... 아직도 일주일에 한번씩 시댁에 꼭 들려서 하루를 보내고 옵니다.
    이 정도 연차면 시댁에서 서서히 졸업할만도 한데,
    받은게 있어서인지 그게 쉽지만은 않아요.(정말 좋으신 분들이긴 하신데요)
    근데 아예 아파트 2채를 모두 받은 저희 형님네는 저희보다 더 절절 매며 사시네요..
    살고 있는 집의 방 하나, 어머니가 오시든 안 오시든 꾸며놓고 살고
    어머니는 항상 들락날락하시고 그래요...
    형님집 인테리어도 항상 지적하시고... 옆에서 보고 있으면 내가 다 짜증나는데
    형님은 잘 참고 사시더군요 ㅎㅎ
    그나마 저희 집에 대해선 간섭 안하시는게,
    살고 있는 집 스스로 일궜다는 것 때문에 간섭이 형님네보다는 덜하시답니다 ㅎㅎ

    그러니까 요지는...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것.
    그걸로 위안 삼으시면 됩니다^^

  • 19. 어쩌다
    '09.4.8 3:32 PM (210.108.xxx.19)

    보니 친하게 지내는 엄마들중에 자기들이 돈벌어서 집 산 집은 저희밖에 없습니다. 여긴 강북이어도 다 강남이나 용산 아님 신도시 아파트 하나씩 사주셨어요. 전 뭐 특별히 다른것 잘 모르겠어요..다 좋은 사람들이어서 그런지요. 다만 씀씀이 하나는 확실히 다르지요..전 아울렛에서 아이들 옷 사고 다른 분들은 백화점에서 아이들 옷 사시고요. 해외여행 자주 다니시고요.. 자꾸 의기소침하다보면 끝이 없지요 그냥 현재 자기의 삶이 소중한것 아닌가요..

  • 20. 자력으로는..
    '09.4.8 3:57 PM (61.74.xxx.82)

    힘들죠.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한다고 부모가 재력가 정도는 못되지만 그래도 집 한채 어찌어찌 자식결혼시킬때 장만해주시면 그걸 기반으로 보통 올라서더라구요.
    저는 반포사는데 제가 사는 라인에도 올해 초등학교 입학시킨 같은 학교 학부형이 저희까지 4집이에요. 뭐 우리도 시댁에서 25평짜리 재건축 사주신 걸 잘 굴려서 50평형까지 늘린거니까 남들도 다들 사연이 있겠지 하고 넘어가는데 솔직히 90평형에 유치원생 데리고 3식구 사는 집 몇집 아는데 거기는 진짜 미스테리입니다. 뭘 해서 돈을 벌었을까...

  • 21. 저도 제얘기
    '09.4.8 5:22 PM (124.54.xxx.47)

    저도 제 얘긴데요~
    지금 30대 중반인데... 6억 짜리 아파트가 1채있어요(대출 2억)~ 7억짜리 아파트(대출 없고)
    가 1채 있어요~그렇게 2채요~
    남편 자영업 하는데... 부모 1원 한전 받은건 고사하고 보태 드리고 있고요~ 양가 다요~
    두집 다 어쩌다가 시댁에선 뒷받침도 못해준 아들 잘 풀린 경우이고 친정에서도
    딸래미 시집 잘가 사위 잘 만나 되려 어른 들이 시댁 친정 양쪽집 다 도움 받고 살고 있는 경우에요~ 신이 계시다면 이 두집에 한사람 잘 껴 주셔서 이렇게 살아 지는거 같아요~
    처음 종자돈이 계속 투자에 투자로 자산 늘려 주고 있는 케이스구요~
    또 둘짼 안 써서 모은 경우고요~(남편이 헝그리 정신이 장난 아니예요~) 셋짼
    결혼 초부터 10년차 이제까지 쭈욱~ 벌기도 많이 벌어요~ (월 1500~1800정도) 그래도 이날 이때껏 명품 가방 하나 없고요~
    그냥 소시민 사는 만큼 적당한 쇼핑에 어쨌던 큰 돈 나갈땐 별 지장 없이 쓰고
    아이들 사교육에 쏟아 붓고.... 여기저기 돈 되는곳에 투자(아파트 동시 2채를 또 새로 분양했어요~)하다보니 해외여행이니 뭐니 생각보다 그리큰 마음의 여유는 없어요~
    나가는 돈이 워낙 단위가 커서... 일단 저같은 경우야 운이 트인 경우이고
    대부분 젊은 나이는 전문직들이 많으시겠지요~ 그것도 전문직 나름..혼자 일어 서는 젊은 부부는 힘들고 양가에서 기반 밀어 주는 전문직 젊은 부부들이요~

  • 22. ...
    '09.4.8 5:42 PM (116.39.xxx.132)

    저는 결혼 9년차구요... 강남 30평대 전세끼고 구입.
    결혼할 때 2천만원 정도로 시작했구요...양가에서 도움 받은 것 없구 시댁 생활비 보태드려요.
    맞벌이고 워낙 아껴서 1년에 1억 정도 꾸준히 저축해서 구입했어요.
    대신 다른 재산 없고 멋진 살림도 없고 차도 구리고...암튼 궁상맞게 삽니다.
    저희 부부 가지고 있는 명품은 키홀더 하나..것도 선물받은 겁니다.

  • 23. 12년차
    '09.4.8 6:06 PM (116.37.xxx.71)

    제 주위 엄마들 반포자이, 잠실 등등... 엄청시리 갔어요...
    그런데 정말 단 한명도 매매로간 사람은 없고 모두 전세로..
    보시는 분들 모두가 자기 집은 아닐꺼에요.

    저도 맨땅에 헤딩해서 결혼 12년만에 대출 끼긴했지만 10억가는 아파트서 사는데..
    월급이 많은 직장은 아니지만 맞벌이니 이자 내는거 무섭지 않아 저지른게 도움이 되었지요.
    부모님이 근처에 사셔도 육아건 재산이건 일절 도움 못받았는데 대신 시간 지날수록 당당한건 확실하네요.

  • 24. 자력
    '09.4.8 6:27 PM (124.51.xxx.77)

    자력으로 30대초반에 그런 아파트 사는 분은 대단한거죠..
    반면 부모덕에 그런곳에 살면서 전 이렇게 잘 살아요 하는 사람들은..안타까운거구요..
    댓글보니....부모덕에 좋은집살면서 자랑스러운듯 뽐내는..한심한 인간들도있네요....

  • 25. 저도
    '09.4.8 6:34 PM (119.236.xxx.36)

    강남사는데.. 주변에 시댁이든 친정에서 아파트며 생활비 받아쓰는 엄마들 많이 있더군요. 원글님 말씀처럼 운동이며 브런치며 쇼핑이며 돈걱정없이 시간여유로운 엄마들 많구요..그런데 인근 부동산 중개사분이 그러는데, 그런분들 중 집 대출이 너무많은 집도 있고 자기집에서 전세로, 전세에서 월세전환한 사람도 있고, 경매넘어간 집도 있고, 그러면서 근처로 집 전세나 월세로 옮기면서는 빚을내서라도 인테리어 다시하고 들어가고...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 26. 댓글중에
    '09.4.8 8:45 PM (210.0.xxx.176)

    온전히 본인들 힘으로 이루신분들은..사실 운도 좋았고. 재택 능력도 있고. 알뜰한것도 있죠.
    하지만 앞으론 그렇게 하기가 더더욱 힘들죠. 사실 10년전쯤에 재택이나 부동산쪽에 관심이 좀 있으셨던분들은 운이 좋았다면 그렇게도 할수 있었을꺼예요.
    앞으론 그러기도 힘들죠(관심이 많다고 해도)

    제 아는 분이 강남 백화점에서 샵 마스터 하는데요.. 그냥 부잣집 아들딸들이 많다고 하네요.
    온전히 본인들 힘으론 그렇게 살기 힘들고.. 양쪽에서 생활비까지 받는분들이 많다고 합니다.

  • 27. ^^
    '09.4.8 8:52 PM (221.145.xxx.68)

    당근 부모님덕이죠...
    제 친구중에도 진짜 팔자좋은애들 많은데 다 친정이나 시댁이 빵빵해서 자신들은 아주 안일하게 ^^ 좀 나태하다고나 할까..? 그런애들 많아요...
    전 시댁은 좀 있는 편이고 친정은 걍 중산층이라 양가쪽에 도움 전혀 안받고 사는데요 강남에 뭐 몇백억이 있어도 전 하나도 부럽진않아요...(좀 부러울수도 ㅡㅡ 쿨럭)
    우리나라처럼 자식들에게 돈 다 물려주는 좀 한심한 사람들이 또 어디있을까요? 빌게이츠도 그렇고 성룡조차 자신들 재산은 다 사회에 환원하고 가지요..(물론 0.001%만 자식준다고 하지만 그 액수도 ㄷㄷㄷㄷ)
    저도 나중에 울 애들이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혼자서 강하게 살도록 할꺼에요....돈 한푼 안물려주고.. 물려받은 돈으로 탱자탱자 노는 인생은 노땡큐 입니다..^^

  • 28. 부모 복이라는 것도
    '09.4.8 8:56 PM (219.250.xxx.112)

    한편으론 있는 거죠..
    자랑하는 것도 좋아보이지 않지만 한심하다고 말하는 것도
    좀 그렇네요...

  • 29. 찌질한
    '09.4.8 9:07 PM (58.140.xxx.209)

    시댁서 남편 학생때 마련해준 열몇평짜리 송파아파트 재건축 진행하고 있고, 그와는 별도로 우리가 벌어서 아이들 학교들어가기 직전에 서울의 강아래 찌질한 동네에 서른평짜리 사놓았지요. 그럼 두개 합해서 십억이 조금 넘으려나? ....삐질...후다닥....=3=3

  • 30. ..
    '09.4.8 9:20 PM (124.54.xxx.143)

    주위에 보면 전세살면서 비싼차에 비싼교육비부담하면서
    카드나 대출 많이 끼고, 버는데로 다 써버리면서 사는 사람들
    정말 많더군요.

    저축이나 노후준비 이런거 생각도 못하면서요...
    정말 위험한일이죠...

    잘사는사람 쫒아갈일이 아닌데 말이죠...
    또 그러면서도 남잘사는거 배아파서 늘 불평과 비난이 입에 붙은사람도 많더군요.

  • 31. 맨땅에 헤딩
    '09.4.8 10:46 PM (221.140.xxx.212)

    40이구요. 증권업 종사 자력으로 강남 재건축 40평대 아파트 대출없이
    가지고 있어요. 시댁, 친정 도움 없이,, 자력으로 5년전에 장만 했어요.
    부모님 도움없이 가능한건,, 재테크에 밝고, 연봉이 억대구요.

  • 32. 부럽네요.
    '09.4.8 11:04 PM (122.35.xxx.18)

    대부분 친정에서 도와주신분들 많으신데 저희 친정은
    재산이 불어나면 저에게 숨기기 급급합니다.대학 졸업이후 일절 도움 받은적 없구요.
    결혼도 벌어놓은 적은돈 안에서 소박하게 해결했어요.
    친정 주변인들은 제가 호화혼수 해갔을거라 소문났었다고 합니다.
    자랄때도 그 흔한 학원 한번제대로 간적이 없어요.
    돈은 부모님이 다 쓰십니다.저는 친정 잘 산다는 자랑 한번 해보지도 못해요.
    너무 부끄러워서요.너무 안 도와주는거 보이니 다들 친부모 맞냐고 의심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친부모 맞아요.
    나중에 돌아가실때 쓸거 다 쓰고 물려주겠다는 말씀을 얼핏 들은거 같습니다.
    그때 대박 나면 뭐할까요.
    강남 아파트 30평대 2.3억 할때 하나 사주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래도 자식에게 손 안벌리시고 잘 살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 33. 그 카페
    '09.4.9 12:38 AM (114.200.xxx.181)

    그 카페 이름이 혹시 ㅍ맘 아닌가요..?
    제가 쓴 글인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
    저도 정말 무리해서 이사갔는데 완전 위화감 느껴져요.
    신랑한테 맨날 농담으로 하는 얘기 "우리집이 잠실 최빈민이다.." 입니다.
    여기.. 정말 왜케 잘 사는 사람들이 많은 거예요.. ㅠ.ㅠ

  • 34. 슬프다
    '09.4.9 12:43 AM (119.67.xxx.194)

    해준것도 없이 다달이 돈갖고 오라며 큰소리치고 며늘을 종년으로 아는 시댁도 있는데 정말 부럽습니다 ㅠㅠ...받은것도 없이 시댁에 질질 겨야하는 내팔자가 갑자기 서러워지네여.
    아들 가진 유세만으로도 기세등등한 것이 우리나라 시댁이던데....
    친정도 가난 있어도 절대 안줄 인색한 시댁...남편도 돈버는 재주없고 ...
    내팔자야 ㅠㅠ

  • 35. 저도 그카페
    '09.4.9 9:25 AM (152.99.xxx.31)

    저도 원글 보면서 그 카페 ㅍ맘 아닌가 했어요...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고, ㅍ맘 아시는 분 계시니 반갑네요 ㅎㅎ
    근데 강남이시라니 또 그런 카페가 있나보아요;;;
    저는 전세로 입성(?)했는데 비슷한 또래에 집 사서 입주하는 분들 보면 경외감(?) 느껴요;;;

  • 36. 죽순이
    '09.4.9 10:23 AM (122.37.xxx.197)

    이런 글 보면..
    요즘 그 정도 재산은 부모가 도와줘야 가능하다는
    선입견이 정설화될까봐 답글 답니다..

    성실하게 일하고 안쓰고 모으고 재테크도 할 줄 모르는데 여유가 좀 생긴 저로선..
    노력과 성실이 미덕임을 의심치 않습니다..
    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작은 부자는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경험상 믿고
    주위에 여럿 봤구요..

  • 37. .......
    '09.4.9 10:48 AM (59.4.xxx.51)

    그런모습보면 저와는 다른 세상이라고 느끼면서 삽니다. 학교졸업후 월급모아서 스스로 결혼준비금 마련해서 아직도 맨땅에 헤딩하면서 사는데.....부럽기는해요.
    저는 7살때부터 돈걱정없이 살아봤으면 좋겠다고 했어요.엄마에게 조그만거라도 사주라고하면
    돌아오는것은 타박뿐이였거든요.
    그래도 부지런히 저금도하고 둘째아이 다 크면 저도 일해야죠,
    정말 자식위해서라면 험한일도 할수있을것같네요.

  • 38. ...
    '09.4.9 11:09 AM (124.51.xxx.82)

    저도 30대 중반에 강남 30평대 아파트 갖고 있어요.첨에는 지나다니면서 저기 전세라도 살면 좋겠다 싶었던 아파트를 남편이 전문직이라 그냥저냥 도움없이 힘들게 마련했어요.근데 내집 사고 주위를 둘러보니 대부분이 자가더라구요.일반적인 회사원들도 많던데 다들 아이둘 영어유치원에 놀이학교에 척척 보내는거 보면 어디서건 지원들을 받긴 받나보더라구요.제가 볼땐 잘 모르겠지만 빚내서 쓰는 사람은 없어 보이더라구요.다들 왜그렇게 부자들인지......

  • 39. 저희도
    '09.4.9 11:40 AM (121.134.xxx.228)

    옛날에 시부모님들이 강남 아파트 작은걸 사 놓은게 재건축 됐어요.
    부모님은 열심히 일하셔서 번 돈으로 준비해주신거구요.
    그렇다고 며느리한테 간섭 절대 안 하십니다.

    아무래도 부동산 임대수입도 따로 있어야 여유롭게 살 수 있고, 전문직이어야 아이들 교육도 많이 시킬 수 있죠.

  • 40. 저두 자력
    '09.4.9 11:02 PM (124.191.xxx.189)

    저두 30대중반, 강남에 새로입주한 아파트 갖고있네요.. 대출 몇천정도.. 우리도 10년전 결혼할때 둘이모은 돈으로 결혼식이며 전세며 모든 비용 다 대고 5500 전세로 시작했어요. 전문직도 아니고 IT 계열 맞벌이네요. 이후로도 우리도 친부모 맞아? 이러면서... (양쪽다 보태주신거 없구요, 자잘한거 포함..) 정말 알뜰함+부동산공부는 제가 했구요, 5년전 철거하기 직전에 사서 여기까지 왔네요.. 여튼 자력으로 아무도움없이 이만큼 이루었다는게 스스로 대견하지만 그안에 그렇게 여유로운 사람들을 보면 마음은 좀 힘들것 같아요.. 아무래도 비빌언덕이 없었다는게 젤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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