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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내막증 수술해보신분 계세요?
수면마취하고 조직검사 하자고 의사샘이 그러는데
자판기 커피뽑듯 진료하시더라구요.
자세한 설명도 없이 다음 환자~
환자가 많기도 하고 접수대에서 어떤 증상으로 왔는지
메모지에 적어 의사샘께 드리면 바로 진찰대
내려오니 초음파하고 용종 떼었다고하고...
어쨌든 그병원은 가고 싶지 않고 소도시라 그나마 큰
의료원으로 가려고 해요.
어제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검색하니 수술없이 치료하는
한의원이 자료를 많이 올려놓았더군요.
양방에서는 수술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수술해 보신분 간단한 수술인가요?
아님 입원해야 하는지요?
예후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1. 아따맘마
'09.4.8 11:31 AM (123.199.xxx.73)전 10전에 2번이나 받았었는데.또 재발돼서,,수술을 할려구 하는데,,남푠이 반대해서 아직은 통증을 진통제로 다스리고 있는 중닌데..님은,혹.생리할떄 통증으로 마니 힘들진 않았나요???이 병이 암환자와도 통증이 맞먹는다고,,,의사가 제게 그러더군요!!!
2. 아프면 손해^^
'09.4.8 11:36 AM (119.203.xxx.186)생리할때 허리가 하루 이틀 아팠어요.
그것도 요즈음에요.
근본적인 치료가 안되나봐요?
보통은 통증이 심해 병원을 안갈수가 없어 내원해서
내막증을 알게된다고는 해요.
이것도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이고 병원에선 아무 이야기가 없었어요.
수면마취하고 조직검사 하자는 말밖엔...3. 경험자
'09.4.8 11:44 AM (202.95.xxx.66)제가 몇달전에 수술했는데요, 수술은 복강경으로 배꼽 포함 네군데에 구멍을 뚫고 (흉터는 지금 약 1cm 좀 못되게 남았구요 점점 옅어진다고는 하는데..아직은 모르겠음) 전신마취로 수술했어요. 한 2시간 걸렸구. 입원은 3일했고요. 이후에 철분이 부족하다고 해서 몇병 철분제 맞고 외래 진료 1번 가고.. 그리고는 재발이 쉽다고 해서 요즘 한의원에서 한약먹으면서 다스리고 있어요..수술하고 나와서 진통제를 놔줬는데요 그리 못참을만큼 아프지는 않습니다. 링겔병 끌고 화장실도 가고요. 오히려 좀 걸어주는게 유착을 막는다고 하더라고요..큰 병원으로 함 가보세요. 여자들에게 흔한 병이어서, 제가 있던 병실에도 여고생부터 신혼주부 다양했습니다.
4. ...
'09.4.8 11:51 AM (124.54.xxx.90)일단 원글님이 미혼이신지, 기혼이신지.. 출산전인지 후인지 모르겠네요.
왜냐면 자궁내막증이 임신에도 영향을 줍니다. (잘임신하는 경우도 많지만, 전 결혼후 불임으로 10여년을 고생했어요)
자궁내막증이 생리때 찌꺼기 등이 몸밖으로 배출안되고 거꾸로 역류해서 자궁주변 여기저기에 달라붙어 있는거라.. 사실 폐경되기 전까지는 완치라는게 없는 병이구요.
전 불임치료때문에 병원에 갔다가 자궁내막증을 알게되어 수술했구요
지방병원에서 개복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서울에 가서 복강경으로 수술했어요.
수술전 초음파 상으로는 난소 양쪽에 혹이 있었는데 (물혹말고..), 막상 수술해 보니 자궁과 다른 장기의 유착도 매우 심한 상태였다고 의사샘이 그러셨어요. 수술시간은 두시간 정도 걸렸어요. 복강경 수술이라 회복은 금방되지만, 이후에 관리라든가, 임신에 영향을 준다던가, 재발문제 이런게 힘들지요..
조직검사만으로 끝날일이 아니고, 자궁내막증의 진행상황에 따라 큰 수술이 될수도 있고, 간단한 수술일수도 있어요.
조직검사는 수술하고 나면, 혹시나 암인지 (그런경우는 많이 없지만) 알기 이해 하는 거구요.
소도시의 작은 병원이라니까.. 적어도 광역시 정도의 큰병원에서 자궁내막증 경험의 많은 의사샘의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치료(호르몬 주사)를 할수도 있구요.
아랫배 항상 따뜻하게 하시고, 좌욕, 반신욕 좋구요, 한의원에 가서 아랫배 등에 뜸을 뜨는 것도 전 도움 많이 됐구요, 전 불임까지 있어서 면생리대 사용했구요(혹시 더 안좋아질까봐)
걷기 운동도 자궁을 건강하게 하는데 좋다고 합니다.
여성호르몬이 많이 든 식품(석류)은 내막증에 좋지 않아요.
제가 너무 겁준건 아닌지 모르겠지만, 혹시 생각보다 중증일 수도 있으니 큰 병원에 가보라고 권해드려요. 심하지 않으시길 기원해요.5. ..
'09.4.8 11:53 AM (124.54.xxx.90)참, 전 생리통은 아주 심한 정도는 아니지만, 좀 있었어요. 생리 첫날에 아랫배와 허리가 아파서 진통제 1-2번 복용했었습니다. 수술후 다행히 재발안해서 생리통은 크게 없었구요, 생리기간 외에 출혈이 종종 있었어요. 내막증 증상은 사람마다 차이가 많은 것 같아요.
6. 가장 중요한건
'09.4.8 12:32 PM (211.202.xxx.11)혈액순환. 자궁내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여러가지 문제 많구요. 특히 차가워도 안되고. 생리할때는 동물성지방과 유단백, 밀가루 음식은 가급적 피하는게 좋다구하네요. 천연핫팩으로 전자렌지에 데워 생리할때 미지근하게 쓰시구요. 진짜 아프만 나만 손해에요.
7. ...
'09.4.8 12:38 PM (119.64.xxx.160)저는 차병원에서 수술했어요...큰 병원가서 수술하는게 좋을것같아요...
재발될까봐 걱정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괜찮아요...
아마 전문병원에서 한것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네요...8. ...
'09.4.8 12:43 PM (119.64.xxx.160)정말 아프면 나만 손해예요..
동물성지방 유단백(우유 치즈등등..) 밀가루음식은 평소에도 멀~~리 해야하는 나쁜 음식인것같아요...
방금 또띠아피자(밀가루 + 치즈+햄)에 카페라테(유단백) 한잔 먹고선 답글을 쓰자니 엄청 괴롭워서 머리쥐어뜯고 있어요...9. ...
'09.4.8 12:50 PM (124.54.xxx.90)참, 위에 길게 글 쓴 사람인데.. 저도 서울 강남차 여성의학 연구소(불임센터)에서 수술했어요. 전 불임치료까지 겸했었기 때문에.. 저도 경험많은 의사샘께 수술해서 재발도 없고, 다행히 힘들었지만 임신도 됐다고 생각합니다. 전문병원 선택하심이 좋을 것 같아요.
10. 내조의 여왕
'09.4.8 12:54 PM (112.148.xxx.150)전 8년전에 자궁 내막증으로 하혈이 장난이 아니라서 2번이나 긁어내는 수술하고도 차도가 없어서
중요한것 하혈이 안멈춰서... 자궁들어내는 수술을 했어요ㅜ.ㅜ
빈혈이 너무 심해서...피주사 4병 맞고 철분제 1년먹었어요
수술하니 날라갈것 같았어요
그동안 고생을 얼마나 했는지....11. 아프면 손해^^
'09.4.8 1:17 PM (119.203.xxx.186)답글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간단한 일이 아닌것 같군요.
처음 간 병원에서 조직검사하고 수술이라도 하라고하면
그병원에선 마음이 안내켜 조직검사를 받더라도 수술을 고려해
제가 지방이지만 친정이 있는 서울쪽은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우선은 이번주 금요일 의료원 가서 진료.상담은 받아보려고 합니다.
전 40대 중반이고 아이들이 중고생이라 출산은 끝났습니다.
생리때 혈액 덩어리 같은것이 늘 나왔는데
그게 자궁이 깨끗하지 않아서 그랬던가 봅니다.
2년전 빈혈이 있다는걸 알고 꾸준히 철분제 먹고 있고
얼마전 빈혈검사 해보니 정상수치로 올랐더군요.
서울에 내막증 잘보는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에고~ 살짝 겁납니다.^^;;12. 경험자
'09.4.8 1:29 PM (202.95.xxx.66)저기 ...님 저두 비슷한 경우인거 같아서요. 자궁내막증이 불임에 영향을 미친다고.. 자연임신 몇번 시도해보고 안되면 곧바로 인공/시험관 해야할거 같다고 들었는데요.. 어떻게 얼마만에 임신에 성공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13. 저도 환우
'09.4.8 2:20 PM (118.131.xxx.2)저도 내막증 환우인데요..다음 카페에 "자우리"나 "자궁내막증과 자궁내막종" 카페에 가시면 상세한 정보 아실 수 있을거에요 저도 여기서 많이 정보 얻었거든요
14. 아프면 손해^^
'09.4.8 2:54 PM (119.203.xxx.186)저도 환우님 카페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험자님도 가보셔야 할것 같네요.^^15. 저도
'09.4.8 3:31 PM (59.7.xxx.115)전 배란통이 심했어요 그리구 불임이였구요
불임치료하다 알게되어 수술하고 아이도 낳았어요16. ...
'09.4.8 4:17 PM (124.54.xxx.90)경험자님께..
전 5년전에 수술하고, 이번에 결혼 8년만에, 시험관 일곱번만에 성공했어요.. 좀 힘들게 된 경우지요..^^;;
사실 수술한거 말고는 배란도 잘되고, 나팔관도 정상이고, 남편도 정상인데.. 착상이 그렇게 안되더군요.
제가 손발이 차고, 자궁내막이 좀 얇은 편이예요.
이번엔 시험관 시술하기 전에 한의원에 뜸을 떴어요. 반신욕도 자주 했구요..
전 너무 최악(?)의 경우지만.. 전문 병원에서 적절한 도움을 받으신다면, 자연임신도 가능하구요 (제 동생은 내막증에 자궁근종까지 있었는데, 자연임신해서 아기 낳았어요),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한두번만에 잘 되는 경우 많아요.
불임 클리닉 가는 걸 너무 겁먹지 마세요. 오히려 다른 임신한 분들 없어서 마음이 편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