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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임신부 배 건드리지 말아줬으면..
정말 정말 당황스러워요 사실..
임신부 배 보는 사람은 신기하고 예뻐서 손이 저절로 가는지 모르겠지만,
당하는 임신부는 막상 손뻗은 사람 무안할까봐 만지지 말란 소리도 못하고
그냥 속으로 짜증을 삼켜야하지요...
제가 몇번 당해보니..
아이 낳은지 얼마 안된 사람들과 다산하신 분들이 주로 본인의 만삭시절을 떠올리며
손을 잘 갖다대시더라구요.
어제도.. 친구를 하나 만났는데.. 몇달전에 출산한 친구인데..
서로 팔짱끼고 다닐정도로 친한 친구도 아니고 그래서 방심하고 있었더니만
(뭐.. 사실 제가 팔짱끼는걸 안좋아라해서 팔짱끼고 다니는 친구도 없습니다.. ^^)
이제 배 많이 나왔네~ 하고 손이 제 배에 척~
한두번도 아니고 손이 수시로 제 배로 오는데... ㅠㅠ
일부러 멀찌감치 떨어져 앉았네요.
그래서 오늘부터는 약속잡히면 미리 메시지로 보내기로 했어요.
배는 만지지 말아달라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고.
이전에 배를 만졌던 사람이든 아니든,
절대 안만질 것 같은 사람이든 아니든..
상대의 반응은 생각지도 않으시고 호기심 충족하려는 마음인지 손이 먼저 오더라구요.
혹.. 임신부 보시고 그리운(?)마음에 배에 손이 가시거들랑,, 한번쯤 생각해보시고 행동에 옮기세요..
저처럼 속으론 기겁하고 있을지도 모른답니다. ㅠㅠ
1. 누구
'09.4.8 10:29 AM (125.190.xxx.48)만나면 미리 손으로 배를 감싸쥐고 계시면
설마 그 손 젖히고 만지려 들까요??
저 배가 아직 안 나오던 임산부시절에..남산만한 친구배가
신기해서..한번 만져봐도 되겠냐고 물어보고
딱 한번 만져본적 있는데요..
내배보다..남의 배가 더 신기하긴 해요..^^2. 자게를 보면
'09.4.8 10:30 AM (123.204.xxx.33)참 이상하고 놀라운 사람들이...그것도 적지 않게 있는거 같아요.
남의 임신한 배를 왜 만지려 하는지...
그것도 임신해 본 사람들이 말예요.
남편 말고는 제배 만지는거 상상만으로도 싫은데...
스트레스 많이 받으시겠네요.3. 임신부
'09.4.8 10:34 AM (124.49.xxx.169)ㅎㅎ 가방으로도 배 가려놓고 있어도 손이 오는 사람도 있었구요.. 그렇게 한번 피했는데도 만나고 있는 동안 계속 시도하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_-;;
정말 잘 모르는 사람이면 버럭! 해주겠는데 친한사람들이 물론.. 친하니까 그런거라고 생각을 억지로 하긴 하지만.. 그래서 버럭! 하지도 못하고 참아야해서 스트레스 받아요.
(정작 안친한 사람들은 배에 손 댈 생각 안하지요.. ㅎ)4. 저도..
'09.4.8 10:39 AM (121.88.xxx.123)만졌습니다.. ㅡ,.ㅡ;;
저도 네살 아이가 있는데.. 잘 기억은 안나지만, 십수년전 먼저 결혼해서 임신했을 때 언니 배도 만졌던거같고.. 친구들? 암튼, 가까운 임신한 사람 배를 무의식적으로 만졌던거 같네요..
그런데. 내가 임신했을 때도 누군가 내 배를 만졌던거 같은데.. 지금은 기억이 안나요..^^;;
거리를 지날때 부딪힐까봐 감싸고 조심한 적은 있는데, 가족이나 친한 사람이 만진거는 순간 움찔은 해도 기억에 남을만큼 싫었던 거 같지는 않네요..
그런데, 왜 무의식중에 손이 가서 만져보려했던 건지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아이들 신기하면 무의식적으로 손 가는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 순간만큼은 그렇게 되는 기분이었어요..
아마 끊임없이 임산부 배는 만지면 안되는 거라는 걸 교육하거나 계몽(?)하지 않으면 본능으로 움직일거같아요..5. 그거
'09.4.8 10:43 AM (117.20.xxx.131)본능인거 같아요.
엄마가 아기에게 아주 조금이라도 해되는 행동은 남들이 하지 말아줬으면 하는 본능..
여자의 몸은 그래서 참 신기한거 같아요.
전 쌩판 모르는 남들이 배 만진적은 없고 그냥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만지는건 괜찮았어요.
근데 길 가다가 옆으로 차가 지나가거나 사람이 지나갈때 괜히 움찔해서 배를 안고 가거나
그 사람 지나갈때 등지고 지나간적은 많아요. ㅎㅎㅎ6. 나도 임산부
'09.4.8 10:46 AM (59.25.xxx.212)저도 임산부이긴한데... 그냥 제가 제배봐도 배나온거 신기하고...
그냥 누가 만져도 그렇게 기분 나쁘진 않던데...
사람 나름인것 같아요...;;7. 어마나
'09.4.8 10:47 AM (211.195.xxx.221)저도 주의해야겠어요.
동서 임신했는데 어찌나 만져보고 싶은지..신랑한테 얘기했더니 신랑이 저 만삭때 친구가 배만졌다고 집에와서 엄청 투덜거리고 신경질 부렸다고 절대 만지는거 아니라구 그러더라구요.
저는 오래되서 기억이 가물가물~
하여튼 주의하고 또또 주의해야겠어요.
어렴풋이 저도 만삭때 그랬던거 같아요. 배꼽도 좀 나왔었는데 친구가 눌러서 집에 와서 울기도 했떤거 같고......-_-8. 국민학생
'09.4.8 10:51 AM (119.70.xxx.22)저는 친구들더러 만져보라고 해요..;; 아기 움직일때 꺄악~ 신기해~ 이러는거 재밌어서요. ㅋㅋ
9. 저도
'09.4.8 10:52 AM (211.192.xxx.2)신기해서 만져보고 싶은데 마음만 굴뚝같고 쳐다만 보고있어요.
10. ,,
'09.4.8 10:57 AM (121.131.xxx.116)배를 툭치는것도 아니고 하물며 툭때리는것도 아닌데 너무 예민하신듯..
기껏해야 쓰다듬는 정도 아닌가요?
배 좀 만진다고 아가가 스트레스받지 않아요.
(저도 둘째 예정일 한달도 안 남은 만삭입니다.)11. 좀..
'09.4.8 11:00 AM (114.202.xxx.58)저도 상대를 만지는 건 배든 어디든 아프든 아니든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12. 저도
'09.4.8 11:02 AM (125.137.xxx.66)전혀 기분 안나쁘던데요. 잘모르는 남자만 아니면.. 누가 배 쓱쓱하면 그냥 같이 웃어요..ㅎㅎ
신기하겠죠뭐.13. 웃음조각^^
'09.4.8 11:05 AM (125.252.xxx.3)예전 기억을 더듬어 보면 먼저 양해를 구하며 만져봐도 되냐고 물어보면 만지게 해줬습니다만..
먼저 손부터 오면 흠칫 놀라던 기억이 있어요.
정 만져보고 싶다면 양해를 구하고 안구하고의 차이는 크죠.
임신중에 줄서있는데 제 앞으로 바짝 통과하는 사람들 보면 뒷통수 때려주고 싶을때도 많았고요.(이럴땐 앞에 틈이 생기면 차라리 바짝 붙었습니다. 뒤로 지나가라고..)14. 저도
'09.4.8 11:07 AM (121.137.xxx.239)정말 싫었었는데 방어(?)할 시간도 없이 불쑥 갑자기 만지시는 분들 있어요.
묻지도 않고... 근데 물어봐도 싫어요. 아니, 만지지마 하기도 좀 그래서..
아기 스트레스, 위협 이런 문제가 아니라요.
그냥 평소에도 남의 배 만지지 않는 것처럼 임산부 배라도 똑같이 생각했음 좋겠어요.15. 이런..
'09.4.8 11:16 AM (59.10.xxx.219)친한 친구나 후배들 배만졌었는데 반성해야 하나요...
나쁜뜻도 아니고 만져보라고 해서도 만지고 배모양이 이뻐서도 만지고 했었는데요..
아무도 싫은티 낸적도 없고 만지지마라고 한적도 없던데..
사실 부럽기도 하구요.. 아이가 안생겨서--;;
역시 사람마다 다 다른 듯해요..16. 정말 싫어요.
'09.4.8 11:19 AM (61.101.xxx.35)가방으로도 배 가려놓고 있어도 손이 오는 사람도 있었구요..
그렇게 한번 피했는데도 만나고 있는 동안 계속 시도하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평소에도 남의 배 만지지 않는 것처럼 임산부 배라도 똑같이 생각했음 좋겠어요. 2222
아.. 진짜 스트레스에요.
사람마다 제각각이니 난 임신했어도 배 만지는거 아무렇지도 않다. 당신이 예민하다.
라고 할지 몰라도 적어도 '전' 싫다구요.
정말이지 나름 배 못만지게 하려고 엄청 신경쓰는데
굳이굳이 손 뻗어서 만지는 사람 정말 싫어요.
어제도 출산한지 5년된 친구를 잠깐 학교에서 만났는데 순식간에 손을 쑥 뻗어서
만지더지 눌러보기까지 하더라고요. '딴딴하네~.' 하면서요. ㅠ_ㅠ
순간적으로 그 친구를 휙~ 던져버리고 싶었어요.
전 누가 제 배 근처로 오는 것도 싫어요.17. 뜨끔
'09.4.8 11:20 AM (222.106.xxx.125)저도 회사동생이 만삭인데 볼때마다 아이태명 불러주면서 "사랑아~ 밥먹었니? 자나?"하고 배를 만져봅니다... 회사다니면서 얼마나 힘들까 안쓰러운 맘에 또 대견한 맘에 그랬는데 앞으론 물어봐야 겠군요..
18. ..
'09.4.8 11:30 AM (125.208.xxx.12)제가 임신을 안해서 그런지 임산부들 보면 엄청 신기하거든요.
그래서 친구들한테 물어보고 만지는데,
제 친구들은 여기가 머리야! 이러면서 막 만지게 해줘요.
역시 사람마다 느낌이 다른듯..19. 막달임산부
'09.4.8 11:49 AM (59.187.xxx.50)--;저는 임신중이었는데...배별루 안나왓을때..만삭인 친구..배...만졌어요... 근데요...
지금 디게 미안하더라구요.... 제가... 10개월째인데..정말... 가족외에는 만지는거 싫더라구요
신경도...예민해져 있는데.... 일단..배 만지는것 자체가 스킨쉽이잔아요...전 그게..싫어요..20. 헉
'09.4.8 11:50 AM (220.117.xxx.104)윗분처럼 물어보고 본인이 허락하고 만지시는 건 다르죠. 원글님은 그럴 사이도 없이 손이 벌써 만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네요. 그냥 있다가 누가 갑자기 내 배 만진다고 생각하면 참 허걱인데, 임신했다고 다들 그런단 말인가요. 아.. 싫어라...
21. ,,,
'09.4.8 12:37 PM (58.239.xxx.8)이웃사무실 언니가 8년만에 아이가 생겨서 지금 7개월째인데요..
두달에 한번모임할때 보는데요..
거의 6개월만에 보게됬는데 너무 반가운거에요
배도 이쁘게 볼록해서 제가 살짝 만졌는데..
언니는 너무 자랑스러워해요.. 내배 만지면 아들낳는다 ,,
그래서 언니 어쩌죠 공장 문 닫았는데(저 딸둘이거든요..)
많이 낯설고 어려운 사이 아님 이쁘게 잘 크라고 한마디하고 만져주는거 좋을 거 같은데22. 흠..
'09.4.8 12:48 PM (202.20.xxx.129)임산부는 사람이 아니고 여자도 아니고, 그냥 임산부에요?
임신하기 전에는 다른 사람의 배를 만질 수 없는 거잖아요. 그런데, 임신했다고 남의 배를, 어떻게 허락도 없이 만질 생각을 한대요? 저는 이해가 안 되요..23. ...
'09.4.8 12:54 PM (124.54.xxx.90)전 아주 가까운 사이라도 조심스럽던데..
저도 아주 친한 친구 만삭배는 한번 만져본 적 있습니다만...그것도 만져봐도 되냐고 물어보고 했었는데, 그 친구도 싫은데도 억지로 괜찮다고 한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보통은 그냥 아휴 만삭이시니 힘들겠다.. 이정도로 이야기 하고 지나가지요.
그치만 여동생 배 만져본건 괜찮겠지요..24. 7개월
'09.4.8 1:24 PM (222.108.xxx.69)저도 임산부인데 슬슬 배가 나오니 사람들이 만져봐요. 제주위사람들이요
전 아무렇지도 않던데요. 사람마다 다 다른가봐요
제친구들도 신기하다고 만져봐요. 움직임이있는게 신기한가봐요25. 아주
'09.4.8 2:33 PM (219.250.xxx.124)가까운 가족이 아니면 전 제 배를 만진 사람이 없었어요.
그리고 당연히 남의 배를 왜 만지나요?
전 임산부의 배를 만져보고 싶은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