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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

파리(82)의 여인 조회수 : 942
작성일 : 2009-04-08 09:26:53
노무현대통령 부인이 몇억을 받았다고 사과문을 내고 법적책임을 지겠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돈을 받은 것을 시인하고 자신의 비서관이 죄를 뒤집어쓰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법적인 책임은 스스로 받겠다. 라는 내용입니다
이제 지난 10월부터 시작한 거대한 검찰수사작업의 가장 중요한 단계에 이른 것 같습니다.

사실 오늘의 발표는 국민들보다는 청와대나 한나라당 그리고
이정권의 몇몇 실력자들에게는 오히려  당혹스러운 발표였을 걸로 이해됩니다.
이유는 복잡할것도 없이 딱한가지 입니다.
고소해야 할 그 누구도 이부분에서 자유로울 사람은 없기때문입니다

대체적으로 이런 일이 있을 경우에는 언론의 발표보다는 막후에서 나서는 사람들이 믾습니다.
막후에서 어떤 정치적인 타협이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지난 정부때 벌어졌던 여러가지 사건들도 노무현의 정치적 판단에
의해서 넘어간 사건들이 상당히 많았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어제의 발표로봐서는  
향후 며칠안에 정치적인 타협을 하던지 아니면 신문에 대형 소재들이 터져나오던지
둘중에 하나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800억이란 돈을 차떼기한 경험이 있는 한나라당역시 좌불안석이기는 마찬가지 일겁니다.
노무현전 대통령의 스타일을 아는  사람들은 특히나 더 그렇습니다

지나온 수십년 그의 스타일은 논개스타일입니다.

현재상황이 어렵거나 약간의 손해가 있더라도 정면승부를 보는 스타일입니다.
그것은 그가 안될껄 뻔히 알고도 부산에서 몇번이나 국회의원에 낙방을 불사하고
소신을 지킨 것이나 그는 그것이 중요하다고 하면
힘들거나 손해나는것 상관하지 않고 하는 스타일입니다.

만약에 노무현이  막후타협을 하지않고 검찰조사하러 가는 것을 불사한다면
두려운 것은 아무래도 저쪽이겠죠….
이명박대통령이나 한나라당을  물고 같이 빠져 장렬하게 산화할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들이 더욱 두려운 것이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어차피 털어서 먼지 안나 올 사람이 없는 곳이 정치권이라면
한번 하이에나와 같은 조중동과 보수언론 뉴라이트 한나라당 그리고 바보 같은 민주당속에서
고생을 한 노무현전대통령이 장렬이 산화를 할것같은 생각이 드는게 불안합니다..
하지만 주위에서는 "정치적 타협을 요구하겠죠...'......


결과는 계속 나올 테니 당분간 생각이 나면 쓰도록 하겠습니다.

PS: 요즘 봄꽃이 아주만개했습니다 어제 우연하게 연대를 갔는데 세상에 개나리 진달래가 아주
       만발했더군요.....꽃은 피고 지고....사람의 인생과 하나 다를게 없습니다.....




IP : 203.229.xxx.10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오늘
    '09.4.8 9:33 AM (218.232.xxx.15)

    좀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래도 82여인님 글을 보니 좀 편안해진다고 해야하나요?
    봄날이 왔네요. 이번 주말에 꽃구경이나 가야겠어요. 아 주말농장에 씨앗도 뿌려야되는데...

  • 2. 앞으로의
    '09.4.8 9:38 AM (123.192.xxx.233)

    과정들이 참으로 볼만해지길 바라는데요....사실 그 바램이 과연 그리 될까 걱정입니다.

    워낙에 사기로는 고수의 경지에 이른 그들이라서..........

    호랑이 꼬리를 잡은 그들....과연 어찌될까요?

  • 3. 웃음조각^^
    '09.4.8 9:43 AM (125.252.xxx.3)

    저도 어제까지는 노 전대통령께서 사과문 발표한 뒤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그렇다고 그분이 즐겨 뇌물을 받는 분이 아니라는 걸 알지만)

    그런데 82의 여인님 덕분에 좀 알겠네요.

    논개스타일.. 어떤식으로 정국이 흘러갈지 재미있어지는군요.

  • 4. 아마
    '09.4.8 9:44 AM (121.134.xxx.237)

    언론이나 관계 기관에서 도와주지 않아서 장렬히 산화하는데 애로사항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정권은 어떻게든 차기에 정권 재 창출을 위해서 별짓을 다할거라 보여 더 걱정이네요.
    노무현이도 별수 없잖느냐 바라 이런식으로 연세 잡수신 분들과 기득권자들의 눈과귀를 틀어막고 다시한번 정권 창출에 성공하게 될까봐 그게 더 걱정이에요.

  • 5. 그래도 난 믿는다.
    '09.4.8 9:45 AM (147.6.xxx.141)

    어제 짜증나서 뉴스도 안보고 인터넷 포털에 올라온 글도 안읽었습니다.
    뒤지고 또 뒤지고 또 뒤져서 한건했으니 얼마나 씹어댈지 안봐도 비디오같아서요..
    그래도 난 믿습니다..
    아예 이번기회에 완전 뒤집어지길.. 조심스럽게 기대해봅니다..
    노무현님 화이팅입니다요...

  • 6. 맞아요.
    '09.4.8 9:51 AM (123.248.xxx.203)

    82여인님의 글을 읽으니 저또한 막연히 생각하고 있던 이론이 맞아가는 것 같네요.
    하지만 윗분들 말씀대로 '봐라, 노무현이도 똑같은 x이다' 이말, 또 얼마나 들을지...
    봄은 오고 꽃은 예쁘고 가슴은 답답합니다.

  • 7. 아무리 그래도
    '09.4.8 9:53 AM (59.5.xxx.126)

    왜 받았냐고요.
    사후처리 방법이야 사람마다 다르다쳐도,,
    왜 받았냐고요.
    왜 받았냐고요.
    드러나지 않을까봐 받았을까요?
    왜!!

  • 8. 윗님...
    '09.4.8 10:00 AM (122.32.xxx.10)

    오죽하면요... ㅠ.ㅠ
    이 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자리에서 몇년을 계셨는데, 퇴임후에 빚이 있다니...
    전 다른 글에도 리플 달았는데요, 오늘부터 노빠 할 겁니다.
    이 정도인 줄은 정말 몰랐어요. ㅠ.ㅠ

  • 9. 몽이엄마
    '09.4.8 10:10 AM (61.106.xxx.152)

    감사합니다~에휴..
    저 정말 털어서 먼지 안나올 정치인은 세상어디에나 없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세계는 돈이 없으면 안되는 곳이기에....
    (잘은 모르지만..)

    저에게 실낱같은 희망을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꾸벅~

  • 10. 저도
    '09.4.8 10:15 AM (211.214.xxx.253)

    뉴스보고 사실 혼란스러웠어요.. 상실감이랄까요..
    하지만 82님 글을 읽고 나니 좀 위안이 되네요..

  • 11. ...
    '09.4.8 10:17 AM (173.3.xxx.35)

    공직자 재산변동은 신고하도록 되어 있는데 채무관계가 덮여져 있었다는 것이
    곱게 볼일은 아닙니다. 공식적인 채무가 아니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죠.
    박연차의 해외 비자금 계좌도 합법은 아닌 것으로 보이고
    그걸 알고서도 돈을 받아쓴 조카사위도 좋게 넘어가기가 어렵고
    노무현의 친자들을 건드릴까봐 두손 들고 나온 것 아닐런지....
    (이미 대선때, BBK로 딜을 했다는 썰도 있었는데,논개 스탈인 것은 다들 아니까, 노통식의 협박? )

    부디 논개 스타일로 산화하시기 바랍니다.그러신다면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만
    불쌍한 우리 국민들에게 그런 복이 있을런지요......

  • 12. ..
    '09.4.8 10:45 AM (203.235.xxx.90)

    이제야 좀 정리가 됩니다.감사해요...

  • 13. 저도
    '09.4.8 11:08 AM (210.108.xxx.19)

    그 생각 했습니다. 지네들은 끝나면 어찌될지 무서울걸? ㅎㅎㅎ 과연 이 정권에서 깨끗한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ㅎㅎㅎ 국민들도 다 알고있는 사실 아닙니까?

  • 14.
    '09.4.8 11:53 AM (59.18.xxx.117)

    저도 많이 답답했는데 님 글을 읽고 나니 좀 정리가 됩니다.
    차라리 장렬히 산화라도 되면 좋겠는데 어영부영 끝나게 되진 않을지 걱정이 앞섭니다.
    그렇지만, 늘 잘해오셨듯이 이번에도 잘되길 바랍니다.
    늘 내 한 몸보다 국민을, 주윗사람을 더 걱정해주신 분,
    그분의 노후가 바다같이 잔잔했으면 좋겠습니다.

  • 15. ...
    '09.4.8 4:31 PM (118.223.xxx.154)

    지금 상황 아무도 모릅니다..
    칼자루는 노통이 쥐고 있습니다...
    끝까지 노통을 믿고자 합니다..
    이번 기회에 모조리 싸그리 확~~ 밝혀질 수만 있다면...

  • 16. 저런
    '09.4.8 5:17 PM (118.223.xxx.107)

    자리에선 돈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요. 원하든 원치않든 돈이 드나드는 자리죠. 도덕성 운운하는데 다른 것들에 비하면 도덕성에 우월하죠. 같은 똥으로 치부하는..매도할려는 사람들이 답답하죠. 물론 절대적인 잣대를 들이댄다면야 모두 할말없지만, 그 세계가 그렇다잖아요.
    일단 노무현은 큰 결단을 하거구, 그 이후 어떤 결과가 될지..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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