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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같은 서양과 한국의 자녀 양육의 차이
그 영화속에서 나온 퀴니 라는 업동이 벤자민을 키운 여자가 나오죠.
그런데 그녀는 너무나 당연하게 벤자민을 사랑으로 보살피지만 아무것도 바라지 않더군요.
존경스러울정도로.... 하물며 동물들을 봐도 자식을 낳고 기르는것은 당연한 의무로 하지만
자식이 어느정도 크면 미련없이 떠나보내지요.
서양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물론 사람의 인성에 따라서 다르겠지만요. )
그들의 양육의 방식에 대해서 알고 싶어져요.
그리고 자식을 입양한다는것도 마니 보편화 되어있는듯 하구요.
도대체 그들의 자식에 대한 개념은 어떤건지요?
그리고 장단점이 있다면 뭘까요?
1. 음
'09.4.8 7:25 AM (121.130.xxx.36)제가 아는 경우만 이야기하면
미국 같은 경우 아이들 대학 갈때를 손꼽아 기다리는 분들도 많더군요.
그 때가 되면 정신적이든 경제적이든 아이들 양육에서 손을 놓아도 된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아이들 대학가면 더 돈이 들어가지만 그 사람들은 그때부터 자신의 노후를 준비하는 것 같더군요.
당연한 것이겠지만 아이들 역시 대학 등록금이나 이외 용돈은 본인이 마련하려고 노력을 하더군요. 등록금이 비싸니 대부분 대출을 받거나 부모가 도와주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그것은 자녀가 갚아야 하는 빚으로 남는 것이죠.
그런데 우리는 성인인 대학생 자녀 용돈까지 부모 지갑에서 나옵니다. 직장을 다녀서 수입이 있어도 부모와 사는 것이 당연하고 결혼 해서 독립된 가정을 꾸릴때마저 부모가 자녀의 살 집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조차 많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자녀의 독립시기나 들어가는 비용이 문화권이 다른 만큼 차이가 많이 나서 그런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2. 현랑켄챠
'09.4.8 8:05 AM (123.243.xxx.5)보통 호주같은 경우에는 대학등록금을 대출하는데요, 이게 갚을 때는
직장을 가지게 되면 거기서 받는 월급에서 아주 조금씩 빠져나가요.
상환 기간이 20~30년으로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주당 몇 천원을 떼는 거죠.
근데 평생 직장 못 잡으면......안내는 거겠죠~, 아마??. 사립대학교는 딱 하나밖에 없고
거의 다가 국립대 개념입니다. 그래서 학비에 대한 부담은 좀 없는 것 같고
다들 독립하더라구요.
스무살 넘어서 부모님과 같이 살면, 애들이 놀려요. 그런 분위기.
'너 아직 엄마랑 같이 사냐?' 하면서.....
스무살 이후에는 부모님은 친구처럼 그냥 가끔씩 전화하고 찾아가서
조언을 구하는, 인생의 선배가 되어 있죠.3. 제가 보기엔
'09.4.8 8:29 AM (99.141.xxx.194)조금씩은 다르겠지만,
미국이나 한국이나 다 사람사는 것 크게 다를 것 없다고 봐요.
부모가 돈, 능력, 명예, 권력 등이 있으면 그 자식들도 덕을 보고 사는 것이고,
부모가 힘들게 살면 자식도 힘들게 사는 것이죠.
미국도 부모가 능력 있으면 대학등록금, 결혼할 때 집까지 다 사줘요.
심지어 부모가 하버드나 예일, 프린스턴 이런 명문대 나온 유명인사이면 그 자녀들은 훨씬 더 그 학교들에 들어가기가 쉽지요. (동문우대 및 기부입학, 물론 정말 공부 못하는데 입학시켜주지는 않겠지요.)
멀리 대학다니다가 졸업하고 자리 잡을 땐 다시 자기 부모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서 그 동네에 자리잡고 결혼하고 하는 경우도 많구요. (적어도 제가 사는 곳은 그런 경우 많아요.)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아이 육아도 도와주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4. 인터네셔널스쿨
'09.4.8 8:56 AM (123.192.xxx.233)에 아이를 몇년을 보내며 느낀점인데요....
일단 생일파티를 하면 돈많은 아시아권 사람들 돈으로 도배를 합니다.
그거보고 한국사람 어떻게든 따라해보려고 노력하지요.
서양사람....생일파티 안하고 그냥 교실에서 간단히 하든가 아님 집에 불러다가 돈 안들이고 합니다.
아이들 학교 등교할때 예쁘게 차려입고 오는 애들 다 한국애들이지요.(딱 보면 한국애인줄 알아요) 서양애들...거의 쫄바지나 실내복비스무리한거 입고오고 무조건 활동하기 편한옷 위주로 입습니다.
그리고 한국사람이 브랜드에 젤 민감하고요 서양애들 거의 동네에서 싸게 파는 옷집에서 많이 사입히지요. 부모들도 길거리 보세집에서 잘 사입구요(물론 서양사람중에 5프로 미만에선 돈잘쓰는 사람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부모가 가야하는 날이 있는데 동양사람들 쫙 빼입고 명품이란 명품은 다 가지고 결혼식가는 분위기로 가는 반면 서양엄마들 청바지에 동네보세집가방 들고 옵니다.
학기말이 되서 선생님께 선물을 하자고 합니다.
돈많은 아시아권.....돈이 있으니 비싼거 사주고 싶어 합니다.
서양사람 1인당 한국돈 만원내는것도 과하다고 약 5천원정도 내자고 합니다.
그래서 서양사람 많은 반이랑 동양사람 많은 반이랑 선물이 다르지요...
그 반면 공공장소나 학교에서 어떤 행사를 할 경우 아이를 데리고 오지 말라고 할 경우가 있습니다. 조용하게 행사를 진행해야 할 경우에...
근데 어쩔수 없이 아이를 데리고 오는 경우가 있죠...
서양애들은 그림을 그리거나 부모무릎에 앉아있거나 조용히 있습니다. 있는지 없는지 모를정도.
그러나 동양애들 특히 한국애들....떼쓰고 울고...
그러나.....
아이를 양육하는 태도를 보면 동양사람들....아이한테 이것저것 다 해주고 튜터란 튜터는 다 불러주고 하지만 가만보면 아이가 원하는걸 해주는게 아니고 엄마생각에 아이한테 필요할꺼라 생각되는걸 주입식으로 시킵니다.
하지만 서양사람들 그야말로 아이위주로 생각해주더군요.
사교육은 학교내 방과후수업말곤 안시키구요 그것도 음악이나 운동위주로 시킵니다.
제가 너무 편협된 시각으로 글을 썼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사실입니다.
제가 보기에 한국사람을 비롯한 동양사람들은 자식을 어느정도 소유하고싶은 마음이 큰거 같구요 서양사람은 내 품에 있을때 마음껏 사랑하고 아이와 나누고 싶어하는 마음이 많은거 같아요.
물론 일반학교가 아닌 인터네셔널 스쿨이란 특수성도 있지만 오히려 어느정도 비슷한 레벨의 온갖나라사람들이 모여사는 이곳을 보면 그야말로 비교가 확실히 되더라구요.5. 세상사는
'09.4.8 9:01 AM (164.125.xxx.183)사람 마음은 다 똑같아서.
그쪽도 극성 엄마들은 장난아니더군요.
하지만 우리와 다르다고 느낀 점은,
그쪽은 부모들 형편껏 하는거고.
우리는 부모 형편 상관없이 무조건 해주는 것 같고요.
그런데 형편 상관없이 무조건 해주는게 우리나라 사람이 자식에 대한 애정이 더
깊어서일 수도 있지만 사회가 그렇게 만드는것도 있지 않을까합니다.
눈에 뻔히 보이는데 형편어렵다고 버틸 수 있는 부모들이 몇이나 될런지요.
그쪽이 부모들 형편껏 할 수 있는 것은 사회적으로 여러 장치들이 있어서
부모들 선에서 커버안되는 것들을 자식들이 조금만 더 고생하면 해나가거나 해결해
나갈 수가 있고(학자금 대출, 기회의 문제 등등) 우리는 한번 시기를 놓치면 그걸
극복해나갈 방법이 잘 없고, 부모들이 못해주는 것들을 커버해주는 사회적인 장치가
없다는 것. 그런 점이 다른 것 같네요.
사람 마음이 동,서양 다르겠습니까. 단지 시스템의 차이로 문화 차이가 생기는 거라고
생각하니다.6. @@
'09.4.8 9:22 AM (114.108.xxx.51)아이를 사립에 보내다가 외국에 나왔었지요..
사립에서 수영을 한다길래.. 그 전 학기에 수영렛슨을 좀 시켰습니다.
겨울이면 스케이트을 한다길래..스케이트 강습도 3명이서 같이 개인렛슨을 시켰었어요..
교장이 미국에서 오랫동안 선생님을 하신분께서 오셨지요.
갑자기 다 없어지면서 엄마들이 당황을 했지요.
그 교장 선생님 지론은...
같이 친구들이랑 어울려 배우고, 힘들고 하며서 성취욕이 생기는거지...
뭐하러 학교에서 굳이 따로 또, 다 배운걸 하느냐....다 없애라 했답니다.
그때는 이해를 못했지요.
해외를 나와서 1학년 병아리들 수영수업을 참관할 일이 생겼지요.
수영을 하는데....그 큰 수영장을 건너는게 수업 통과하는데요....ㅎㅎ
길이로가 아니고 옆의 짦은 거리로요...
수영을 쫙쫙 ~~ 하는 애들은 오직 한국 애들이고...
다른 애들은 다 허둥허둥 겨우 뜨기만 해서 건너구요.
물론 좀 하는 애들도 있구요..
자신없는 애들은 팔에 끼는 튜브를 끼고 건너더라구요.
분명 그 행사는 해마다하는거라 준비할 시간이 충분함에도...
엄마들이 다 모여서 애들 응원만하고.....그거도 조용히..
애들은 어떻게든 다 건너고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던지....ㅠㅠ
왠지 모르게 부끄럽더라구요..
이것이 해외생활의 첫번째 쑈크였어요....7. 코스코
'09.4.8 9:30 AM (222.106.xxx.83)이건 그냥 제가 살아본 몇나라를 통털어서 말하는건데요
한국과 외국과 다른점은...
학교 선생님께 선물을 드리는 시점이 달라요
한국에서는 학교 시작할때 내 아이 잘봐달라고 선물을 드립니다
외국에서는 학교 끝날때 내 아이 잘봐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선물을 합니다
한국에 있는 외국인학교에서 학년이 끝날때 선물을 할려고 돈을 걷어보니 한국엄마들은 학교가 끝났는데 내년이면 보지도 않을 선생에게 무슨 선물이냐는 말을 하시더군요
아이가 뭘하고 싶어하는지를 존중해줍니다...
한국 아이들이 정~말 다재다능한것 같이 악기도 잘하고 그림도 잘그리고 운동도 잘하고 무엇하나 못하는것이 없답니다... 엄~청 열씸히 학원도 다니고 래쓴도 받도... 대학교가기전에 무슨 "과"를 택하는가에 따라서 사람의 삶의 길이 달라집니다. 고등학교때까지 공부만 열심히하고 좋은대학들어가면 앞일이 편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외국 아이들 못하는것들 투성입니다... 대학정도나 가서 자기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정하게되고 그것에 열중하도록 학교방식이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부모의 도움을 받는 사람이 엄청 많아보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중, 고등학교 다니면서도 나가서 아이스크림도 푸고, 설거지도 하고, 왜이트레스도하고, 캐쉬어도하고, 영화관 입장권도 팔아보고 이것저것 알바하며 내 용돈과 집안살림에 도움일 될수있는 돈을 벌어봤습니다
대학교도 제가 공부하며 일하여 돈 벌어가면서 다녔고요
한국학생들은 고등학교때까지 공부만 하라고 하죠. 대학가서도 부모가 대주는것같고 (아닌사람도 있겠지만...)
"우리"가 아닌 "나" 를 생각해야 합니다...
딸아이가 학교에서 영어시간에 답답하다는말을 했습니다
선생님이 각자의 의견을 대 보라고 하시면
한국아이들은 "We think" 라고 말을 시작한답니다
거기서 왜 We라고 여러사람을 말합니다
나, " I think", 나의 생각은 이렇다 라고 말을 할수 있어야지요
다들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것은 발전을 할수없다는겁니다
무엇인가 다른 생각이 있어야지만 새로운것을 발견하고 발전이 있는겁니다
다른점을 말하자만 하루종일 써도 끝이 안날겁니다
그저 문화의 차이점이라고 생각하는거죠8. 코스코님 말씀
'09.4.8 9:45 AM (123.192.xxx.233)동감해요..위에 답글도 달았지만 한국에서의 가장 아쉬운점....그리고 제가 가장 견디기 힘든점이 바로 "다르다"를 아주 이상하게 보는 시각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려면 다르면 안되지요. 아주 인생이 힘들어집니다.
그건 정말 일본이랑 한국밖에 없는듯해요.
정말로 갑갑하고 우리나라 애들처럼 똑똑한 애들이 "다르다"를 받아들이고 시도해보는 환경에서 자란다면 그야말로 세계어느나라에도 부러울게 없는 교육의 강국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결국은 부모가 그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발목을 잡는 탓이겟지요?
에고.... 이런얘기 저 혼자서 지껄어야 하는데 울컥 해서리.....
이것조차 한국이랑 다른나라와의 차이점이라고 이해해야 할 문제인지.....9. .
'09.4.8 12:04 PM (119.203.xxx.186)외국 체류경험이 없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한국의 교육이 이런 방향으로 흘러 자리잡게 된데에는
그에 따른 이유가 있겠지요.
사회시스템이나 문화나.
코스코님 말씀님 정말 일본과 한국만 그런가요?
나와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이 답답함이?
중국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같은 아시아권인데..10. 음
'09.4.8 12:50 PM (125.186.xxx.199)외국도 부모가 가진 게 많아서 그걸 물려받고 싶은 자식은 부모 말에 꼼짝 못합니다. 소위 상류층 말이죠. 그 사람들은 어릴때부터 성인이 된 다음에도 부모의 후광이 꼭 필요한 사람들이라서요. 하지만 대부분의 서민-중산층은 대학입학과 동시에 독립이란 걸 하게 되니까 한국과는 좀 다르죠.
여기 자게에서도, 특히 며늘분들, 시부모가 집 안해주면 우습게 보고서 해준 것도 없는 주제에, 라고 하는 분들 많잖습니까. 벌써 그런 가치관의 차이가 나는 거죠. 예로 드신 미국에서는 일반 서민들, 중산층에서 아들자식 결혼할 때 반드시 부모가 집을 해줘야 한다든지, 집을 해줘야 부모대접 받는다든지, 그런 개념이 없어요. 그런만큼 독립된 성인이자 한 개체로 존중받는 거죠.11. ?
'09.4.9 10:26 AM (218.16.xxx.178)다른 이야기일수 있는데 불우이웃 돕기라고 해야 하나 외국학교도 성금 걷는게 있는데
놀랬어요.한국 아이들은 우리나라돈 이삼만원 아니면 몇천원 선인데 외국사람들은 몇십만원
심지어 백이넘는 선도하고 선생님들도 십만원은 넘는 수준으로 하는거에 반성하게 되더군요.
아무리 익명이어도 아이들이 눈치가 있으니 대충 알게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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