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새댁인데요.. 이렇게 살아도 되는건지..

새댁 조회수 : 1,957
작성일 : 2009-04-08 01:48:24
결혼한지 8개월정도 된 새댁이예요.

아이가 생겨서 한참 게으름부리며 먹고 자기만 하는 중이구요;;

시댁, 친정 모두 서울이고, 저흰 잠시 경기신도시에 살고있어요.


결혼하고 추석, 설 포함 4번정도 시댁에 갔구요, 일주일에 1-2번 안부전화드리고 있답니다.
친정은 저만 좀더 자주 갔어요. 엄마가 뭐 줄거있다고 가지러 오라고도 하시고 저희집은 가족끼리 외식을 자주해서 저흴 가끔 부르시기도 하고해서요.

근데 친구가 시댁 주말마다 가냐고 묻더라구요. 몇번 안갔다 하니 그래도 되냐고 자기 주변친구들은 다들 시댁에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거같더라고 해서요.;;

저희부부가 뭔가 많이 잘못하고 있는건지..


우선 시어른들은 오란말을 전혀 안하시구요. 제가 가끔 가자고 하면 남편이 가서 뭐하냐고 가기 싫어해요;;
설에도 저 임신한지 얼마 안됐으니 당일에 오라시는걸 제가 전날 가서 자고싶다고 말씀드려서 자고 왔구요.
결혼하고 나서 저한테 전화하신적도 한번도 없으시구요. 일있으면 남편한테 직접하시는 편이고 그것도 거의 안하시는듯...
전화를 좀더 자주드려야지 싶다가도 그 어색함에 -_-; 일주일에 1-2번 드리고 있구요. 임신하고 한참 힘들때 모르고 2주정도 전화못드렸다가 엄청 걱정하면서 전화드렸더니 "전화 좀 해라~" 딱 한마디 하시더라구요.

제가 더 잘해야될거같긴한데... 아이 태어나면 아이를 매개로 좀더 자주 찾아뵙고 아이소식전하려 전화도 더 자주하게 될테니 괜찮겠지.. 이러고 있어요^^;;;;



친정에서도 오라가라 그런거 없고, 그냥 양가가 니네 둘이나 잘살아라 하고 냅두는 편인거같은데,

요즘은 이렇게들 사는게 보통인건지 여쭤보고싶어서요.

혹시 시어머니께서 속으로 엄청 참고 계시는건 아닐지 ㅠㅠ

시댁에서 간섭안하시니 제가 더 잘하고싶은 맘이 드는데요 뭘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고 얼른 아이가 나와서 시부모님 좋아하시는거만 봤음 좋겠네요--; 제가 할줄 아는게 없으니 애라도 이용을-_-;;



좀더 자주 찾아뵈어야할까요?

IP : 121.169.xxx.21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민학생
    '09.4.8 1:52 AM (119.70.xxx.22)

    사람사는 모습에 정해진게 어디있겠습니까. 그냥 하던대로 하세요. 남들 하는거 다하시려구요? ^^;; 정답은 없구요. 그냥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오라는걸 안가는것도 아니니 고민하실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 2. ^-^
    '09.4.8 1:54 AM (211.205.xxx.59)

    저도 명절때 말고는 안가요~ 시부모님이 시누네랑 함께 살고있어서 가기도 불편하고 딱히 오란말씀도 없으시구요~ 1년에 한 4번 가는거 같네요.. 명절 2번이랑 생신 2번이요~
    요새는 그냥 니네끼리 잘살아라.. 그러시는 부모님들이 훨씬 많으신거 같아요~
    주변을봐도 주말마다 라던지 한달에 한번 가는친구들도 드물어요

  • 3. 새댁
    '09.4.8 1:57 AM (121.169.xxx.213)

    아 다행이네요..

    남편도 얼마전에 남편친구들이 다들 일주일에 한번씩 양가 찾아뵙는다고 했다고, 우리가 이상한거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우리부부만 빼고 다들 일주일에 한번씩 부모님들 찾아뵙는건가싶어서... 게다가 양가 다 서울이라하니 다들 자주 찾아뵈야겠네~ 하더라고..

  • 4. 음...
    '09.4.8 2:14 AM (125.186.xxx.199)

    양가가 서울이라 하시니....뭐 이제 아이 생기면 한두달에 한 번 정도는 뵙게 될 수도 있어요. 부모님도 손주 보고 싶어 하실 거고요. 지금은 몸도 힘들고 하니 그냥 계시고...아기가 데리고 다닐만 하게 되면 두 달에 한번쯤 씩은 찾아뵈시는 것도 좋겠죠. 너무 멀어도 너무 가까워도 분란이 생기는 게 친정과 시집입니다;

  • 5. 계속
    '09.4.8 2:36 AM (116.122.xxx.199)

    그렇게 사실 수 있으면 그렇게 사세요. 예의 바르게 시부모님 대하시구요.
    그리고 원글님 시부모님 참 좋으신 분이고 흔한 분 아니에요.
    ^-^ 님 글 보고 좀 당황스럽고 부러운게 제 주변엔 거의 한달에 두번 시댁 가는 건
    기본이고 매주 가는 사람들도 많네요. 너희들끼리 잘 살아라 하시는 분도 드물구요.

  • 6. 저도 신혼
    '09.4.8 8:39 AM (211.176.xxx.233)

    저도 결혼한지 2년된 임산부인데요, 원글님하고 비슷하게 살아요. 작년엔 시댁엔 명절 때랑 어머니 생신 때 한 번, 벌초하러 한 번 갔어요. 아버님 생신은 설이랑 겹쳐져서 갈 일이 한 번 줄었지요. 전화도 이주에 한 번 정도 하는데, 받으면 반가워 하시지만 안 한다고 뭐라고 하시진 않네요. 올해는 임신했다고 명절때도 내려오지 말라 하셔서 안 가고 안정기 접어들어 딱 한 번 놀러갔네요. 너희끼리 사이 좋게 재밌게 살아라,가 시부모님 입에 붙으셨어요. 저는 애교있는 며느리가 아니라 살갑게 구는 건 못하지만 품성 좋으신 시어머니를 좋아해요. 저는 결혼 전이랑 거의 달라지지 않은 생활을 해서 마음이 편하고요... 친구들 보면 매일 전화하는 친구, 일주일에 한 번 가는 친구도 있더라고요. 시어머니 성향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 같아요. 마음 편한대로 두는 시어머니를 둔 며느리가 시어머니 더 챙기고 좋아하는 것 같아요.

  • 7. 친구
    '09.4.8 9:04 AM (118.176.xxx.99)

    음... 님 의견 동감 !!

    제 친구는 시댁이 마산이라 너무 멀어서 명절도 2번중 1번만 가고
    종가 인데도 집안행사 거의 참석 못해요.
    그래도 힘들다고 오지 말라고 하신답니다.

    전 집안행사 많은편이라 한달에 한번정도 가구요. 제사도 큰 제사 2번 외엔
    바쁘면 오지 말라 하십니다.

    오히려 친정이 가까워서 친정갈 일이 많은데 사실 아무리 가까워도
    친정가는거 귀찮고 싫을때도 많아요.

    대체로 시댁 매주 가는 친구들 보면 결혼할때 시부모님 경제적 도움 많이 받은 경우가
    많았고, 반대 경우는 조금 덜 가더라는....

    시부모님들은 안부전화 자주 하는거 싫다 하실 분들은 거의 없으시니,
    그냥 전화나 자주 해드리세요.
    그리고,어른들은 어떤일이든 시작한것보다 점점 더 큰걸 바라신다는거, 잊지 마시구요.

  • 8. ...
    '09.4.8 9:36 AM (121.152.xxx.209)

    정답이 어딨나요?
    저희집은 친정이나 시집이나 특별한 용건이 아니면 서로 전화 안합니다.
    명절,제사 빼고 순수한 안부로 찾아뵙는 건 3-4달에 한번 정도군요.
    물론 이따금(많이 춥거나 더울때, 비 많이올때 등등) 안부전화 드리면 반갑고 고마워하시긴 하죠.

    저도 첨엔 여기 82쿡 게시판에서 '매주 전화드린다, 용돈드린다..'하는 글들 보면서 많이 놀랬어요. 제 주변 사람들은 아무도 그러지 않으니까요.
    근데,,,정답은 없어요. 각자 집안 분위기에 따라~~

    그리고, 시작한 것 보다 점점 큰걸 바란다는 윗분말씀 동감이예요.
    <앞으로 평생 할 만큼만 하라>는 말 , 여기 82쿡에서 배우고 점점 공감하는 중입니다.

  • 9. 한달에 한번
    '09.4.8 2:13 PM (116.124.xxx.215)

    모임처럼 토요일 정도로 식구들 모여서 밥 먹자고 남편에게 말했다가 남편이 난리났죠
    한달에 한번밖에 안보냐구...새댁일 때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제사 명절 어버이날 이런거 빼고는 전혀 안갑니다
    그래도 거의 한달에 한번이라...

    남편 난리 부릴 때 한마디 했죠
    "앞으로 모임하자는 소리는 하지마라..."
    남편이 지 발등 지가 찍었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175 여러 선배님... 6 ^^* 2010/05/11 587
450174 금테?둘러진 그릇은 식기세척기에 넣으면 안되나요? 6 노리 2010/05/11 1,232
450173 2주된 신생아가 소리에 아무반응이 없어서 걱정이에요ㅜㅜ 9 초보맘 2010/05/11 1,673
450172 YS, 김무성 만나 "박정희가 제일 나쁘다" 9 세우실 2010/05/11 773
450171 스승의 날때문에 엄마들 반모임을 한다고하는데 12 갈까요말까요.. 2010/05/11 1,498
450170 생 죽순(삶은것) 잘 상하거나 쉬나요? 2 상했을라나요.. 2010/05/11 699
450169 중1내신이 고등학교가는데 들어가나요? 6 궁금이 2010/05/11 1,060
450168 좌빠척결님을 위한 시사 상식 테스트 6 요건또 2010/05/11 667
450167 딸아이 선생님의 알림장~~~ 3 마미.. 2010/05/11 1,470
450166 "<조선일보>는 정말로 '쓰레기'가 되고 싶은가?" 7 샬랄라 2010/05/11 589
450165 이런 베보자기를 보았나.. 2 중국산?염색.. 2010/05/11 708
450164 지금 여론조사 경선인단 전화받았어요... 3 경기도지사 2010/05/11 536
450163 집에서 피아노 개인레슨 받고 싶은데 피아노는 어떤걸 구매할까요? 5 초등2학년남.. 2010/05/11 707
450162 ~~서울 장안평 . 면목동쪽 조용한 한정식집..... 조~이 2010/05/11 755
450161 '촛불소녀' 한채민, "<조선> 인터뷰 내용 사실과 다르다" 정면 반박 2 투표합시다 2010/05/11 824
450160 청정원에서 나온...카레의 여왕 드셔보신분~ 12 카레의 여왕.. 2010/05/11 2,065
450159 부채가 있는 가족 사망시 상속포기절차는 어떻게 하나요? 2 궁금 2010/05/11 891
450158 조선일보의 인터뷰들.... 그나마도 왜곡이었네요. 2 세우실 2010/05/11 539
450157 드라마 시티홀에 나오는 말 5 투표합시다 2010/05/11 737
450156 방금 미디어 리서치에서 전화 받았어요 2 선거인단 2010/05/11 519
450155 장터에서 중고옷 파시던 느티나무님 2010/05/11 699
450154 명이나물 생으로 살 수 있는 곳 아시나요? 9 해볼테야 2010/05/11 997
450153 코스트코 예전 쇼핑백 3 가방 2010/05/11 1,336
450152 미국쇠고기 먹는 사람 주위에 있어요? 32 광우병 2010/05/11 1,784
450151 마늘쫑..고추장에 무쳐 먹을때요..^^; 5 초보 2010/05/11 1,031
450150 근데 선거에서 야당이 참패할거란생각도듭니다... 19 행복 2010/05/11 1,698
450149 그 똑똑해 보이던 청와대 대변인은 왜 ... 13 이해안됨 2010/05/11 1,825
450148 靑, 'MB의 촛불 발언' 긴급진화 나서 15 소망이 2010/05/11 1,534
450147 떡국떡과 쌀을 뻥튀기하려는데요... 5 심심풀이 간.. 2010/05/11 872
450146 인천분께 질문, 송도 가족사랑 병원 어떻게 가야 하나요? 3 .. 2010/05/11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