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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 여자문제때문에 너무 속상합니다.
2살터울의 남동생이 있는데 올해 27살이죠.
군대,편입등으로 아직 졸업반 학생입니다.
너무 철이없어요. 미칠지경입니다. 언니, 저 그리고 남동생. 아버진 장남...상황이 어느정도 예상은 되시죠?
어렵게 얻은 아들이라 할머니, 엄마 너무 오냐오냐 키웠어요.
덕분에 망나니로 아주 잘 컸죠...
지나간 일은 그렇다치고 지금 가장 문제는 여자문젭니다.
한...2년쯤 사귄 여자애가 있는데 집에서 아주 눌러사는 것 같아요.
언니랑 전 따로 살고 부모님, 동생 이렇게만 살거든요.
첨엔 그냥 자주 놀러오나보다 했는데 어느순간부턴 그냥 동생방에서 나오질 않아요.
부모님들도 이젠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랍니다...야단치고 그 애 부모님과 연락을 시도해보기도 했는데
동생이 정말 말 그대로 개...지랄을 떨드랍니다. 패악부리고 혹시나 지 여자친구한테 말이라도 하거나
부모님과 연락하려하면 진상부리고...
어렸을때부터 마음에 안들면 패악부리고 난리친 적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여자문제는 처음입니다.
그 여자애는...나이도 많이 어리고(20살때부터 사겼으니 지금은 22살)
아버진 사업때문에 혼자 살고 엄마는 서울에서 가게하시고(여긴 지방)자기는 남동생과 둘만 산답니다.
이것도 좀 이해가 안되고....아무리 돈많고고 또 돈번다고 바쁜 집안이라도 이렇게 흩어져 사는게 이해야 안되요.
그리고 딸이 집에 안들어오면 연락을해서 찾든지 해야지....완전 무관심인가봐요
여자애 남동생이 자길 괴롭혀서 제동생과 맨날 같이 있는다곤 하는데 말이되나요(이건 동생이 하는 말)
명절때만 자기집에 가고 아예 동생방에서 나오질 않는답니다....휴학까지 하고
그 여자애 싸이홈피에 들어갔더니 동생집에서 사는거, 같이 여행다니고 붙어있는거...자고 일어난 거 등
진짜 남부끄러운 장면까지 사진으로 올리고 글 쓰고 좋아하고...진짜 한심하고 부끄럽더군요.
동생이랑 둘이 좋다고 글 남기고...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부모님께서 용돈도 일부터 안줄려고 노력하는데 펜션에 여행은 미친듯이 다니고 옷사고 구두사고...비싼거 먹고...싸이에 실컷 자랑해놓고 야시시한 셀카는 가득하고 옆에서 웃고있는 동생은 정말 죽이고 싶고...
타일러도 제 말은 씨도 안먹힙니다. 워낙 누나 알기를 뭐같이 알고 자라서
진지하게 대화 시도해보면 얘긴 잘합니다.
결혼생각은 없지만 지금 좋으니까 만난다고 지가 알아서 하니까 내버려두라고...
그럼 지금 뭐하자는 건지...둘 다 똑같이 한심할 뿐
부모님들도 동생 무서워서 못 건드린답니다.
동생 막 야단치면 여자애는 방안에 처박혀서 가만히 있고 동생은 그 앞에서 패악부리고...
부모님들 포기하고 그냥 내버려 두고 싶으시대요.
동생이 돌면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고
교육 잘못시킨 부모님들도 원망스럽고 한심한 동생도 정말 싫네요.
그 여자애도 같은 여자로써 참...뭐라고 해야할지...
꽃뱀이니 뭐니 몰아세울수도 없고요. 동생도 똑같은 놈이니까요.
누나로써 아무리 무시당해도 강하게 야단을 쳐야 할지..타일러야 할지
그냥 지켜보고만 있어야 할지...답답합니다.
동생 나이들면서 철 좀 드나 했는데 여자만나고 다시 돌아갔어요.
예전에 만난 애들은 괜찮았는데 동생이 자기가 싫다고 헤어지고...
친구들한테 상담도 못하겠습니다.
애 잘못키웠다고 부모님 욕먹을까봐서요....휴..한숨만 나오네요.진짜
1. 어이구...
'09.4.8 1:07 AM (218.39.xxx.55)참... 별일이 다 있네요. 둘이 그냥 맨몸으로 내보내면 안되나요? 남동생도 그 여자도 이제라도 정신차리게 해주세요. 부모님은 무슨죄랍니까? 둘 다 성인이니까 밥벌이는 알아서 해야할거고 둘이 살던 말던 상관하지 마시구요.... 참... 귀한 자식일수록 엄하게 키워야한다고 했지만... 참 할말이 없네요. SOS 에 나올일입니다...
2. 흠
'09.4.8 1:11 AM (118.220.xxx.58)똑같은 집 본 적 있어요. 답 없습니다. 부모님 성격에 내쫓고 의절할 거 아닌 다음엔
못 꺼내요. 둘이 싸워서 질릴 때까지 견딜 수 밖에....
피임이나 잘했으면 좋겠네요 ㅠ3. ..
'09.4.8 1:33 AM (125.184.xxx.192)혹시 남동생분 방위치가 현관에서 봤을때 북서쪽 아닌가요?
풍수에서는 거기가 집에 눌러앉게 만드는 위치라고 한다네요.
방을 옮기면 나갈지도..4. 참
'09.4.8 1:49 AM (58.232.xxx.194)결혼한 가족들 모두 그 집에서 모여 살아서 북적되거나 하숙생 받아들여서 집안이 하숙집으로 북적북적되면 변하면 어덜까요? 말 안되나?-_-ㅋ
5. 음..
'09.4.8 8:14 AM (118.32.xxx.82)그 집 팔고.. 식구들이 동생 모르는 곳으로 이사가면 안될까요??
6. 제 생각도
'09.4.8 8:56 AM (125.190.xxx.48)그 집 내놓고 딴데로 몰래 이사해야할 듯..
정말 징하네요...7. 어휴
'09.4.8 8:59 AM (125.57.xxx.170)부모님이 무서워 안 말도 못하심 그거 앞으로 계속 그럴겁니다. 단지 여자 문제가 아니고 자기
하고 싶은데로 하자는거 아닙니까? 그것도 부모한테 빌붙어서.....
부모가 늙고 병들고 돈없어서도 패악지기고 못살게 굴고 합니다. 부모들은 무서워 벌벌하구요.
저희 시이모님이 팔순이신데 막내아들한테 그러구 당하고 사십니다.
다른 자식들은 전부 질려서 나몰라라 하구요. 모질게 맘먹고 인연 끊는다. 각오하고 결판을 내
보십이...어떠실지? 아직 27세라면 그래도 희망이 좀 있지 않을까요?....나이 더 들면 정말...8. 들 다
'09.4.8 11:22 AM (221.146.xxx.97)안보실 각오를 하시고
당장 저쪽 부모 만나서 결혼하거라
하셔서 반응 보시던가,
아니면 둘 다 내보내시지요
용돈 안 주려고 노력하시는데
가 아니라 내보내신뒤 하나도 안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패악 부리는 자식 둔 가정 몇 봤습니다.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없는셈 치겠다는 마음으로 독하게 나가는거요
그런데... 그건 부모님이 마음을 먹으셔야지
누님이 하실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더군요
어른들이 감싸시는 한 길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