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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는 기본?
피아노 레슨하고 있어요
나름 좋은대학나왔고 경력도 오래입니다
그런데 몇몇이 아닌 대부분의 어머님들이 이런생각을 가지고 계셔서
혹 같은생각을 하시는분이 계시면 이것만은 하지말아주세요 부탁드려요
레슨시간을 왜 10분전에 전화해서 바꾸시는지....
갑자기 사정이 생길수도 있죠 그럴땐 그날 수업은 없어지는거예요
하다못해 하루전 아니 한시간전에만 전화주셔도 보충 해 줄수있어요
아니 .. 한참 양보해서 선생님 늦게전화드려서 죄송해요 이말만하셔도.....
그런데 "영어(수학) 선생님이 오늘밖에 시간이 안되신다네요" 그러면 정말 빈정상해요
거기서 끝나면 그래도 고마운 어머님....
"선생님 그러면 보충은....???" 아~~~ 정말 눈물납니다
피아노선생님은 만능???
왜 풀룻 바이올린선생님께는 부탁안하는
음악이론이나 리코더 오카리나까지 피아노선생님은 다 잘해야 하나요?
레슨비는 다른악기에비해 가장 저렴하게 배우면서
왜 그렇게 뽕을빼려하시나요?
게다가 좀 배웠다 싶은 생각이들면
"이제 악보보는거 배웠으니 다른악기 하려구요...."
ㅎㅎㅎㅎㅎ
피아노 안배우면 악기못하나요?
꼭 이 말씀을 빠뜨리지않죠
"피아노가 기본이잖아요"
그리고 이런부모님들이 가장 학벌을 따지세요...
그냥 음악을 좋아하는 피아노 좀 치는 선생님 찾으세요
그분들은 리코더부터 피아노 바이올린까지 못하는게 없답니다
아... 이론은 좀 부족하더라구요
그 기본을 배우면서 기본도 안지키시는 어머님들 많으시죠?
숙제 전혀 안시키고 "왜 늘지않지???"
당연히 안늘죠....
아이들한테 물어보면 다 그래요
엄마가 영어숙제해야하니 피아노숙제 하지 말랬다고....
그러지 말아주세요 제발... ㅠ.ㅠ
1. 음
'09.4.7 8:49 PM (221.146.xxx.97)저는
아이를 레슨 시키는 입장입니다만
어떤 과목이든
시작할때 거북해도
서로 명백하게 정하는 것 몇 가지 있습니다.
레슨비,
레슨비를 올리는 시기(어디까지 진도가 나간뒤 혹은 어느 시기 뒤),
레슨비를 날짜로 드릴지,
횟수로 드릴지.
레슨을 빠질 경우
선생님 사정이면 보강하고
우리 사정이면 보강 없음
등으로요
레슨 시작하실 때 미리 말씀 나누시면 어떨까요,,,,,,,,,,,,,,2. 섭섭
'09.4.7 9:06 PM (58.140.xxx.88)레슨시작전에 항상 policy 써서드려요
재미있는건 예전엔 이런거없이도 수월하던 레슨이
지금은 더 깐깐히 체크하고 졸업증명서까지 원하는 부모님이 대부분인데
그 깐깐한 부모님이 레슨시작하면서 티미해진다는거죠... ㅠ.ㅠ
사실 오늘 어떤집이 사정이 너무 어렵다고 레슨비를 좀 깎아달라하셨어요
저도 너무 어렵게 공부해서 그정도는 이해하는데...
어머님이 너무 솔직하셔서
"영어 수학과외비도 오르고....." 이말에 너무 서글펐어요
게다가 지난주 2곳에서 레슨하자고 한번 뵀으면 하다고 해서 갔더니
레슨비만 물어보고 끝이더라구요...
그럴거면 전화로 물어보지.....
10만원에 해줄거면 하고 아니면 말자할거면
왜 서로 낯뜨겁게 오라가라 할까요?3. 렛슨시간10분전
'09.4.7 9:22 PM (125.187.xxx.132)10분전에 연락오는 엄마들한테는 렛슨비 그냥 받으셔도 될듯한데요...
10분전이면 집앞에 와있을 시간인데...4. 미뉘
'09.4.7 9:25 PM (220.93.xxx.172)급 공감이요....
5. 이건 좀 아닌것같은
'09.4.7 9:27 PM (218.238.xxx.188)그냥 음악을 좋아하는 피아노 좀 치는 선생님 찾으세요
그분들은 리코더부터 피아노 바이올린까지 못하는게 없답니다
아... 이론은 좀 부족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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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좀 아닌것같은데요..--;6. 섭섭
'09.4.7 9:40 PM (58.140.xxx.88)음.... 윗분의 오해를 풀어드리자면
어머님들이 선호하는 피아노선생님 (저렴한 비전공생이자 재즈.코그 클래식자기 모두 잘 가르치고 게다가 오카리나 리코더까지 모두 잘 봐주는...)이 저도 몰랐지만 많이 있더라구요
정말 많아요... 싸고 친절하고 .. 때에 따라선 아이들 미술숙제도 도와주는 만능선생님..^^;;
레슨10분전 문제는 바로 집앞 엘리베이터에서 만나서 보충얘기하시는분들도 계시구요
(이런경우는 거절하지만...)
어쩌다 집근처로 이사온아이들은 신경써 주는양 집으로 보내준다는 배려(?)에 참 난감합니다
(요즘 재개발 아파트가 너무 많아요 ㅠ.ㅠ)7. 흐음
'09.4.8 12:17 AM (121.169.xxx.213)전 미술렛슨했는데요.
공감많이 가네요. ㅋㅋ 영어, 수학 과외때문에 맨날 시간바뀌고 학교내신봐달라고 밤늦게 불려가서 숙제도와주고..
근데 전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한국 교육현실이 그모양인데 어쩌나요?
예능과목 없애지않고있는것만도 신기할정도.8. 피아노쌤
'09.4.8 1:14 AM (58.230.xxx.245)제가 하고싶은말 다 적어주셨네요..^^전 좋은게 좋은거다 싶어서 시간 바꿔달라면 바꿔주고 집에 왔는데 오늘 안되겠다..네 그러세요..보충은???아이 시간표보고 비는시간에 또 한번 와요...
영어수학뿐아니라 과학미술발레수영 보충잡히면 피아노수업시간부터 살펴보나봐요..^^ 한달8회에 2-3너번은 시간바꾸다 볼일다 봅니다. ㅎㅎ
회비는...횟수로 레슨비 받는집이나 한달에 받는집이나 그나마 한두번 늦게 주는건 고마워요..ㅋㅋ 한학생 어머니는 첫회때 레슨비 말씀드리면 5-6회나 지나서 주셔요.. 8회마치고 또 레슨비 말씀드리기 민망하죠 ㅋ9. ^^
'09.4.8 10:18 AM (222.236.xxx.106)저야 학부모 입장인데요, 그런 집은 딱 끊으시면 안 되나요?
저는 반대로 허구헌날 렛슨 시간 안 지키는 A(선생님이란 말 쓰기 아깝습니다) 있었어요.
레슨 한 시간 전에 전화로 못 오겠다고 해요. 한 두 번도 아니고 10번에 7번 이상. 몇 번 주의도 줬지요. 레슨비는 꼬박꼬박 문자로 미리 달라하더군요. 이건 외려 고마운데 하는 짓이 진상이니 이런 것도 얄밉더라고요. 결국 제가 폭발해서 "너 그렇게 살지 마" "피아노과는 따지고 들면 다 선배후배인데 너 이렇게 하면 너희 학교 욕 먹이는 거다" 하고 큰소리 내고 끝냈어요. 한 두 번 이유없이 늦을 때 자르지 못한 게 두고 두고 한이 되더이다. 나이 서른 먹으면, 사람은 잘 안 변해요. 상종하지 않는 게 최선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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