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서른 둘. 어떤 나이일까요.

... 조회수 : 1,205
작성일 : 2009-04-07 19:30:00
모든 것이 결정지어진 나이일까요?

아님 아직도 모든 것이 무궁무진한 나이일까요?

제가 50살이라면
당연히 후자라고 답변하겠지만


서른 둘,
지금 저에게는
모든 게 결정지어진 힘겨운 나이네요.
IP : 118.221.xxx.16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7 7:37 PM (173.3.xxx.35)

    힘내시고 주위를 돌아보세요.
    무엇이든 새로 시작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 2. 무한가능
    '09.4.7 7:50 PM (61.78.xxx.90)

    난 그 나이에 미국 유학갔어요.
    가서 보니 대학원에서는 중간 나이였어요.
    남편따라 와서 대학원에 진학한 여자들 나이도 대부분 서른살이 넘었어요.
    가치관과 인생관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니까 좋았어요.
    자신감은 무한대로 증가했고요. 하고싶은 일에 도전해 보세요.

  • 3. 저도 서른 둘
    '09.4.7 7:58 PM (58.142.xxx.178)

    저도 서른 둘입니다.
    용기가 있다면 뭐든 할 수 있는 나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미 정해져 버린 나이입니다.
    저도 용기가 필요해요.
    머리로는 알지만 쉽게 저지르지 못하고 고민만 하는 성격이라서 이대로 주저 앉을까 겁나요.
    앞으로 40년은 넘게 살텐데 앞날을 생각하면 용기가 나요.
    용기내세요.

  • 4. 저는
    '09.4.7 7:59 PM (125.133.xxx.170)

    50대입니다
    제게있어서 그나이는 다시는 돌아갈수없는
    할수만 있다면 미친듯 돌아가고픈 나이에요
    다만 그사실 하나만으로도 님은 힘내셔야해요
    즉 얼마든지 모든것을 할수있는 나이라는거에요
    저는 님의 나이가 너무 부러워요

  • 5. @@
    '09.4.7 7:59 PM (114.108.xxx.51)

    전 참고로 50대입니다.
    남편은 사자 직업도 아니구요.
    남들만큼은 삽니다.

    제가 돌아본 32살은 손에 쥔 목 돈은 없어, 뭘하기에는 벅찬 나이였구요.
    늘 주위에는 나보다 잘사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눅 들어 있었구요...
    몸은 시원치가 않아서 아이 하나 데리고 절절매던 때였네요..

    지금 생각해보니....뭘 시작하기도 좋은 나이였는데....
    그리 겁을 냈는지...후회스럽습니다.

    하고 싶은 일이있으면 도전해 보세요.
    최소한 열심히 살았다는 후회없는 50대를 위해서라두요...

  • 6. .....
    '09.4.7 8:16 PM (211.207.xxx.195)

    서른 둘,,돌이켜 보자면,,
    서른 둘 나이가 많은 건 줄 알고 지례 겁먹고 주눅들어서
    나이가 많아서 못해요,,이 나이에 저거 하랴,,해서 놓친 좋은 직장이 한두개가 아닙니다,,
    그때 제가 아주 젊은 나이임을 알았더라면
    과감히 도전했더라면
    그때 같이 대시 받아서 도전했던 사람들이 지금 자기궤도에서 한몫 해내고 있는 것처럼
    되었을런지도 모르죠...
    서른 초반...아주 젊은 나이이구요..
    아직 노화가 뭔지 모르는 젊음 그 자체이니
    나이에 구애 받지 마세요

  • 7. ....
    '09.4.7 8:17 PM (61.78.xxx.156)

    좋은 나이
    뭐든 다시 시작할수있는 나이

  • 8. morning
    '09.4.7 8:36 PM (221.141.xxx.197)

    서른 둘, 나이 때문에 뭘 못한다고 한다면 핑계가 되는 나이지요.

  • 9. 서른 둘
    '09.4.7 8:41 PM (221.146.xxx.97)

    무궁무진하다기 보다는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나이라 봅니다.

  • 10. ^^
    '09.4.7 9:25 PM (221.138.xxx.67)

    제가 32 때에는 날라다녔던거 같아요..
    나이들은 줄도 몰랐구요....~

    이제 50을 바라보니, 훨씬 편안하고 즐겁습니다.
    별로 돌아가고픈 나이는 아니네요 ^^

  • 11. 부럽
    '09.4.7 9:53 PM (220.88.xxx.29)

    세상을 바꿀 나이지요..부럽군요~~열심히 즐기세요..

  • 12. 자유
    '09.4.7 10:15 PM (211.203.xxx.207)

    한참 열심히 일하고, 치열하게 사랑할 나이이지요.
    앞날을 위해, 무언가 결정해야 할 나이이기도 한 것 같구요..

    제 경우는 그 나이에 셋째 낳았네요.
    그리고는 미친 듯 일했구요.
    윗 댓글님 말씀처럼, 제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던 셈인데...
    아름다운 기억이긴 하나, 그만큼 고생스러웠기에
    별로 돌아가고 싶은 나이는 아닙니다.^^::

    그 땐, 저도 원글님처럼 생각한 나날 있었던 것 같아요.
    갓난쟁이 셋째까지 데리고, 며칠씩 밤새다시피 일할 때에는
    너무 힘들고 고단해서..눈감았다가 뜨면, 한 20년쯤 훌쩍 지나
    아이들 다 커있고, 힘든 나날 지나있으면 좋겠다고...
    지나고 나니...그 시절 잠깐이고...
    그렇게 살아낼 수 있었던 서른 두 살의 저 자신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답니다.

    원글님, 힘 내세요. 이 시기도 지나갈 겁니다.^^

  • 13. 제 생각엔
    '09.4.8 12:51 AM (217.65.xxx.91)

    겁도 없이 뭘 다시 시작하기엔 좀 늦은 나이긴 해요.

    제가 지금 서른 셋이거든요. 스물 아홉에 딴 길 찾아서 이제 겨우겨우 중간쯤 맞추는 상황이구요.서른 둘에 와서 뭔가 허망함을 느끼는 사람은 10년 후 새로 찾은 길에서도 허망함을 느낄것 같아요. 뭐랄까 막 조급해진 느낌..나이만 먹었고 경제적 사회적 기반은 내 기대에 못차고 내가 이 자리에 있을라고 그렇게 고생했는가 이런 마음요. 좀 늦은 나이에 뭔가 새로 시작할 수록 사회에 대한 보상심리가 커져서 그만큼 안되면 자괴감도 커져요.

    원글님이 지금 자리에서 그 결정지어졌다는데 뭔지, 가장 힘들게 하는게 뭔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그 자리에서 열심히 하는 것과 뭔가 새로운걸 시작해서 올라가는 것을 비교해서 5년후 그래도 새로 시작하는게 낫다는 확신이 들면 빨리 시작하세요. 기다려야 할 때와 박차고 나올 때를 아는 것 만큼 어려운게 없죠. 기다릴 줄 모르면 맨날 바닥 인생이고 박차고 나올 때를 모르면 또 다른 바닥인생이죠.

    저도 통달한 사람이 아니라서 저 두가지 사이에서 매일 고민하고 있답니다.

    자게와서 글 쓰면 다들 막 encourage하고 그러죠? 그런거 액면가 그대로 믿지 마세요. 본인이 직접 하지 않는 일에는 다들 관대한 법이니까요. 관대하다기 보다 그냥 쉽게 그런 말이 나온다는 뜻이예요. 본인이 그 나이로 돌아간다면 뭔가 다 해낼 수 있는것 같지만 자기가 가지 않은 길은 그렇게 가지 않게 두는게 기억이 아름답거든요. 얼마든지 포장할 수 있고 그때 그랬으면 내 인생이 이렇지 않을꺼라고 확신까지 할 수 있고. 따지고 보면 본인이 진짜 멍청하지 않은한 그 때 내렸던 결정이 참 많은 생각 후에 내린 최선의 결정이었음이 대부분이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051 요즘 2천만원이면 한달에 이자얼마주나요?(제일 이율놓은은행이?/) 2 2000 2009/04/07 1,087
450050 李대통령 "대기업, 고임금 구조 고쳐 경쟁력 갖춰야" 2 세우실 2009/04/07 345
450049 (긴급) 청양고추 만진 손으로 코를 만졌더니 코에 불이... 9 .. 2009/04/07 2,706
450048 둘째임신하고 너무 힘들어요. 저같은분 계신가요? 7 임산부 2009/04/07 1,398
450047 임신인데 너무 심하다 할정도로 배가 고픈데 정상인가요 6 // 2009/04/07 710
450046 배기바지 이쁜가요? 유행에 둔감해서.. 7 160에 4.. 2009/04/07 1,141
450045 휘슬러 정품 부품 판매하는 곳 알려 주세요. 3 휘슬러 정품.. 2009/04/07 523
450044 [배설] 신문의 날, 신문의 위기를 생각한다 1 세우실 2009/04/07 252
450043 텀블러 좋군요~ 2 구느님 2009/04/07 706
450042 영국에서 거주할 예정인데 침대 한국에서? 영국에서? 어디서 사는 좋을런지.. 9 사야하나 2009/04/07 816
450041 생이스트가 유통기한이 임박해요. -_-; 3 베이킹 초보.. 2009/04/07 635
450040 원두커피봉지에 플라스틱마개같은게 붙어있는데 4 커피 2009/04/07 562
450039 개념녀들 가득 27 난 노빠다 2009/04/07 1,497
450038 외국에서 대학나와 한국에서 생활하기 4 외국대학 2009/04/07 1,141
450037 식비가 너무 많이 들어요!!! 9 휴~~ 2009/04/07 1,540
450036 4월 7일 주요일간지 민언련 일일 브리핑 2 세우실 2009/04/07 257
450035 한달생활비 150이하,,존경스럽습니다. 10 절약 2009/04/07 2,188
450034 미국서 유명한 요리학교는 어디에 있나요? 4 요리학교 2009/04/07 671
450033 이동통신 요금 젤 싼 것 좀 알려주세요~~ 맘~ 2009/04/07 857
450032 접속료의 무료와 유료의 차이를 읽어봐도 모르겠어요 국제전화 처.. 2009/04/07 235
450031 커피머신에 대해 1 파랑새 2009/04/07 951
450030 서른 둘. 어떤 나이일까요. 13 ... 2009/04/07 1,205
450029 제일은행 두드림통장 적금처럼 자동이체해서 쓰는건 어떨까요? 1 .. 2009/04/07 242
450028 MB의 이메가바이트 아이디어 출처... 1 회색인 2009/04/07 301
450027 분당지역 고등학교에 대해서 여쭈어봐요 2 초등맘 2009/04/07 616
450026 박연차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인데 여기저기 억억씩 뿌리고 다닌 거예요? 8 몰라서물음 2009/04/07 1,487
450025 남편이 공부하래요.. 12 내나이 34.. 2009/04/07 1,720
450024 아기다리가 휜 것 같아요..교정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7 아기엄마 2009/04/07 1,121
450023 급)청하로 요리술 대신해서 쓸수 있나요? 7 닭봉 2009/04/07 786
450022 영등포 문래동 문래자이 살기 어떤가요? 5 이사 2009/04/07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