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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하지마삼^^

시선 조회수 : 1,947
작성일 : 2009-04-07 18:16:54
분명 실망하실만한 기사라 생각됩니다.
허나 작은것보고 정작 큰 그림을 망치면 안되겠기에..한마디 적어봅니다.
-댓글에 달았다 여기에 따붙입니다

정치, 아시잖아요?
저는 노무현대통령 대선당시 주변에 일어나는 일을, 잠시지만 조금은 (일반사람들보다는)가까이 봐왔는데...
입성하시고 나서도 언론들에 안희정씨나 들어가고나가고 하는거보면서...

제가 느낀점은.. 정말 정치란건 유혹에서 자유롭기가 정말 쉽지않는곳이구나..라는것과
그와중에 끝까지 고군분투 중심을 잡으려던 노통과 주변 많은 사람들보고 감동했던 사람들입니다.
저는 노무현대통령을 아직도 깊히 존경하고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히 정치인으로 자유롭지않을것이라 생각해왔기에..
이번일이 언제고 일어날 일정도로 생각해왔던 터라...

그리 흔들어대었던것치고
지금 박연차란 사람하나 잡아 트로이 목마처럼 하나 터진걸로 그리 놀랍지도 않네요.

(제 가설은, MB와 한나라당, 검찰이 공모끝에-안기부에서 조율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것이고 ...
도저히 흠집 낼 구멍이 없자 개중 가장~한나라당 의원 덜 다치는, 아마도 사전 통보했을 가능성도 있을듯...
저들은 누구나 아는 박연차 카드를 꺼낸게 아닌가합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생채기를 내.야.될. 정.도.인.듯.... 이제 곧 재보선 장사시즌인데말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야 그 긴 정치 연륜을 고려한다면...
다음 정권이 노통이었으니 그나마 좋은 방퍠가 되어주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진짜 하고픈 말씀은요,
돈없이 정치못하는 거 다 아시는 사실이고... 노통이 당선되어준 건
국민들이 보내준 조그만 돼지저금통과 당시 인터넷보급으로
아마 조금 더 버틸수있게 해준 동력이 되었을것이고...

저는 가장 나쁜 것이 바로 이런 실망감에서 오는 정치 불신이나 관심을 놓아버리는 것이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분명 단죄할건 해야겟지요. 불법적인 돈을 받았다면.. 적법하게 처벌 받으면 될것이고.
허나, 저는 아직도 노통이 참 좋습니다.
돈이 얼마나 선거의 많은 변수로 작용하는지 알면서도
심지와 중심 흐리지않고 본인의 건강한 철학을 유지해온 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건강한 정치인들의 팬이 될 만반의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IP : 121.190.xxx.210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9.4.7 6:22 PM (125.131.xxx.175)

    제가 말하고 싶었으나 머릿속에서 간질간질거리던 것을 정말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아까 댓글로 써주신 곳에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 글로 써주셨네요.
    제가 어쨌거나 실망한 건 제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자인 나머지 (일명 "노빠" ^^)
    마치 도덕 선생이나 된 듯 완전무결한 존재 쯤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제가 아직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말하는 이유는
    궁지에 몰려서 뭐라도 잡아보려는 게 아니라 그가 현실 정치인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그는 간디도 아니고 체게바라도 아니고 그래도 제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해 준 정치인이죠.
    그래서 존경합니다.
    자 이제 잘못한 게 정말 있다면 법적인 평가는 받읍시다.

  • 2. 네...
    '09.4.7 6:23 PM (125.137.xxx.153)

    현 대통령과 비교조차 할 수 없지요...맘 변하지않았습니다.

  • 3. ^^
    '09.4.7 6:26 PM (121.158.xxx.8)

    저도 누가뭐래도 갸~들이 말하는 고질 명빠보다 저질 노빠로 사는게 훨씬 좋습니다.

  • 4. 스몰마인드
    '09.4.7 6:30 PM (211.174.xxx.228)

    공감가는 글 감사합니다.
    사람에 대한 무조건적인 추종도 나쁘지만
    결국 사람에 대한 평가는 '진정성' 이 아닐까 싶습니다.

    완벽함을 기대하기엔 정치판이라는 곳이나 나라의 주인이라고 자처하는 국민이나
    아직은 부족함이 많다는 점에서 저라도 그 양반에게 너무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고 싶지는 않네요

    우리가 느끼는 허탈함이나 배신감이 정치에 대한 협오와 무관심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생각해 본다면 다시 한번 기운을 내 보는 게 현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5.
    '09.4.7 6:33 PM (58.230.xxx.245)

    댓글들도 넘 명필이십니다들~~ 이메가 요것들이 도덕을 운운하고 정직을 운운하고 부정부패척걸..푸헐~~ 하여간 웃기지도 않아요..

  • 6. 허탈
    '09.4.7 6:34 PM (115.21.xxx.49)

    어떤 대통령은 천문학적인 액수의 비자금을 챙기고
    어떤 대통령은 빚을 지고 퇴임을 하고...;;;;

  • 7. 프레임
    '09.4.7 6:35 PM (118.36.xxx.127)

    보수는 부패해도 되고 진보는 절대 깨끗해야 한다는 잘못된 프레임을 깨 부셔야 합니다. 물론, 보수든 진보든 부정한 돈, 남의 돈 함부로 받아서는 안되겠지만, 작금의 상황을 보면서 또다시 낡은 프레임으로 옭아 매려는 것 같으나 여기에 말려들면 안된다고 봅니다. 똥 묻은 넘이 재묻은 넘 나무라는 상황이죠....

  • 8. 초보
    '09.4.7 6:36 PM (59.4.xxx.232)

    노통이 존경스럽니다.
    잘못을 "잘못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누구는 "오해다"라고 말했을겁니다.

  • 9. 허탈
    '09.4.7 6:41 PM (115.21.xxx.49)

    프레임님의 댓글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다수 국민들의 의식이 따라주지 않으니 문제죠.
    벌써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둥 노무현도 별 수 없다는 둥 거의 좀비 수준입니다. OTL

  • 10. 부끄러운줄알아야지
    '09.4.7 6:45 PM (91.144.xxx.13)

    남이하면 스캔들 자기가 하면 로맨스...... 뭘해도 여전히 존경스럽다는 맹종의 전형적인 모습......
    노씨가 예전에 했던 말이 자꾸 떠오릅니다. "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 "

  • 11. 부끄러운줄알아야지
    '09.4.7 6:48 PM (91.144.xxx.13)

    어느 독자게시판에 있던 댓글이 대부분의 정상적인 국민들의 심정을 잘 반영해주고 있길래 퍼왔습니다.


    대통령 5년 동안 하면서 몇 억 빚을 못갚았다는 것도 이해가 안 가지만, 몇 억 거래는 인간 관계에서 있을 수도 있는 일이다. 문제는 대통령 재직 기간 내내 입만 열면 다른 사람은 모두 도둑놈으로 몰고, 혼자서만 독야청청, 무균 인간 체한 도덕성이 문제라는 것이다.[2009.04.07 17:22:04]

  • 12. 세우실
    '09.4.7 6:49 PM (125.131.xxx.175)

    여기 있는 사람들의 생각은 글과 댓글을 통해서 계속 변화하고 있는데,
    유독 아까부터 한가지 표현만 가지고 같은 얘기 하고 계시는 분이 있네요.
    적이 했던 표현을 그대로 되돌려주는 것이 뭔가 기발하다고 믿고 계신듯 한데요.
    같은 표현이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 주목 못받고 묻히는 건 신기해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다 이유가 있는 것이거든요.
    많은 사람들은 "이런 댓글이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정상적인"이라는 사족을 반드시 붙이죠.
    오늘 물만나셨네요. 그런데 바다가 아닌 풀장이군요 ^^)b

  • 13. 진짜 부끄러운글
    '09.4.7 6:53 PM (116.41.xxx.78)

    부끄러운줄알아야지(정은)이 적은 글...캡쳐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8&sn=on&s...

  • 14. d
    '09.4.7 6:59 PM (125.186.xxx.143)

    딱봐도 도둑놈인 명박이는 어떻게생각해?

  • 15. BBK
    '09.4.7 7:00 PM (118.223.xxx.154)

    동영상 나왔을 때도
    자신은 아니라고 했던
    누구와 너무나도 비교됩니다..
    지켜볼 것입니다..

  • 16. 부끄러운줄알아야지
    '09.4.7 7:01 PM (91.144.xxx.13)

    116.41.33.xxx 님아 제가 왜 정은이죠 ?
    글은 제글이 맞는데 전 정은이 아닌데요. 아이피 보면 모르시나요. 관리자님께 물어보면 아실텐데 다른 아이디라는거

  • 17. 82cook짱
    '09.4.7 7:03 PM (116.39.xxx.201)

    회원님들 존경합니다.
    역시 사리분별을 정확히 하시는군요.
    노대통령 정말 가슴아프고 존경합니다.

  • 18. 세우실
    '09.4.7 7:04 PM (125.131.xxx.175)

    정은이 얘기만 나오면 불같이 달려드시는 게
    정은이라는 그 듣보잡 개찌질이를 정말 미워하시는 것 같으니 뭐 아니라고 하신 말씀 믿겠습니다. ^^
    식사나 하시면서 머리 식히고 오시지요. ^^

  • 19. 글쎄요
    '09.4.7 7:08 PM (121.134.xxx.202)

    저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실망했습니다. -.- 위의 댓글다신 분들 노무현 대통령에게는 너무 관대하신 것 같아요..잘한 부분은 마땅히 평가받아야 하고, 잘못한 부분도 평가받아야 하지요..

  • 20. 그래도 서운타
    '09.4.7 7:11 PM (121.167.xxx.239)

    초대형 쥐에다 비기는 것은 모르겠지만
    실망이 큰 것도 사실이지요.
    맞는 것은 맞는 것이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 할 수 있는 국민이면 좋겠습니다.
    당신만은......이라고 믿었던 도끼에 확실히 찍히네요.
    역시 정치인은 다 같은 물인가 봅니다.
    변호사로 잘 지내시지 뭐하러...뭐하러......
    똥을 방 구석에 찔끔 흘렸다고 그게 똥이 아닌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 21. 답이다
    '09.4.7 7:18 PM (116.41.xxx.78)

    부끄러운줄알아야지....

    뭐 어짜피 정은도 실명이 아니라 필명이니까..^^
    아이디가 다르다고 글 작성자도 다를까?
    글 수준이나, 문법, 문체, 어순, 사용 단어들이 똑같은데..^^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8&sn=off&...

  • 22. ㅁㄴㅇㄹ
    '09.4.7 7:18 PM (211.237.xxx.144)

    저는 소위 '노빠'는 아니구요..
    대선때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더랬습니다..
    (그 후 모든 선거에서 제가 지지하던 사람들은 줄줄이 떨어지더군요.. ㅡ..ㅡ )

    하지만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 없다'는 옛말을 가슴깊이 되새기고 있으며
    얼마나 뒤지고 다녔을까 싶어 떡찰들이 참 대단하다 싶기도 합니다..
    지금 정부의 그 도덕성이 어딜 감히 전 정권을 단죄하냐 싶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법적으로 책임 져야 할 일이 있다면 책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마음(노통을 지지했던)만큼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 23. 지금당장
    '09.4.7 7:19 PM (116.41.xxx.78)

    부끄러운줄알아야지야...

    3분 내에 본래 아이피로 글을 쓴다면 인정하지...^^

  • 24. 그래도
    '09.4.7 7:20 PM (211.109.xxx.18)

    노무현이 대통령하기는 잘했어요,
    이명박과는 비교가 되지 않지요,.

  • 25.
    '09.4.7 8:07 PM (114.204.xxx.23)

    한심하네요...

    네..이런 글 그리고, 이런 글에 찬성의 댓글 다시는 분들은, 다 같은 편인지
    모르겠지만...세상을 움직이는 건 같은 편이 아니거든요! 이편도 저편도 아닌 사람들을
    내편으로 끌어들여야, 결국 세상을 움직일 숫자가 모이거든요!!!

    차라리..침묵하세요. 그게 반한나라당 정서를 가진 사람으로서,
    좀 다른 세상을 원하는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하는 조언입니다.

    아 정말 요즘 짜증납니다. 이건 "정은" 혹은 "알바"로 대변되는 분들의 문제만이
    아니란 걸...왜 모르는지..--;

  • 26. 그냥..
    '09.4.7 8:13 PM (125.178.xxx.23)

    제 나이 30대 중반...
    요샌 정치란 게 어떤 건지, 언론이란 게 어떤 건지 제대로 배웁니다.
    국민들의 시선이,의지가 왜 필요한 건지.. 82에서 많이 보고 배워요.

    저도 투표할 때 머리 좀 굴러보려네요. 저 하나 소신 내세우기엔 정치란 게 그런 게 아니더군요.. 씁쓸합니다.

  • 27. 감사합니다
    '09.4.7 10:50 PM (203.229.xxx.234)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이 좀 편해졌습니다.
    종일 우울했답니다...

  • 28. 결국
    '09.4.8 12:06 AM (122.35.xxx.157)

    더러운 쥐 한마리가 그 분 가슴에 생채기까지 남기는군요.
    왜 쥐 한테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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