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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뭘 입었는지 머리가 어떤지 모르는 남편

있으세요? 조회수 : 1,446
작성일 : 2009-04-07 17:09:12
결혼한지는 꽤 오래 되었구요,
남편이 저를 사랑하지 않는건 아닌데
오랜만에 제 헤어스타일이 바뀐다든지 옷이 바뀐다든지 이런걸 도통 몰라요.
신혼초부터요.
제가 얘기 해줘야 응 그래..하는 정도구요,
바로 옆 사람들을 비교해봐도 남편이 무릎 나온 트레이닝복 싫다하네,
아침에 머리가 지저분하네 어떻다저떻다 하는데
우리 남편은 제가 눈에 눈꼽이 끼어 있어도 그걸 못보는 사람입니다.
이게 편한점도 있긴 해요.뭐 신경 안써도 되니깐.
그런데 때로 너무 밍숭맹숭 재미도 없고 저 스스로도 너무 느슨해 있고
한번씩은 나도 다른 여자들처럼 남편한테 잘보이고 싶어하는 마음이 들면 생활에 활력도 되겠는데
이건 제딴엔 꾸민다고 꾸며도 남편 역시나 몰라봅니다.
처음엔 이걸로 한번씩 싸우기도 했어요.
그런데도 변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냥저냥 살아가고 있는데 한번씩 화가 나요.
이런 남편들 많나요?
IP : 122.100.xxx.6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9.4.7 5:13 PM (219.241.xxx.105)

    계절이 바뀔때마다
    그래서 옷을 바꿔입을때마다
    - 그 옷 새로샀어?? -
    그러는 남편은 우리집에 있어요....

  • 2. 삐짐
    '09.4.7 5:16 PM (118.35.xxx.156)

    저두 며칠전에 집에서 마주앉아 밥까지먹구 웃옷이 좀 덥길래 반팔로 갈아입구 나와서 모가 바꼈는지 알겠냐니까.. 보이지도않는 팬티바꿔입었냐구...쩝.. 그래서 삐져서 막 모라구 해줬죠..

  • 3. 비슷.
    '09.4.7 5:17 PM (123.254.xxx.113)

    우리도 그래요..
    잘 몰라요..제가 살을 빼도 모르더라구요..
    어쩌다 머리 자르면 알아보긴 하는데..말할타이밍을 놓치면 또 잊어버리고..
    옷을 입고 다녀도 모르고..벗고 다녀도 모르고..
    제발 관심좀 가져라 그러면
    넌 다 이쁘니까 자꾸 묻지 말랍니다..ㅋㅋ
    예전엔 관심좀 받아볼까 했는데
    성격이 그런걸 아니..그냥 내비둡니다..
    그래도 한번씩 화는 납니다..

  • 4. 그건
    '09.4.7 5:17 PM (59.5.xxx.126)

    그 사람의 뇌가 그런거예요.
    저도 몰라요. 머리 대단히 바뀌지 않는한 몰라요. 옷도 그렇구요.
    이해해주삼.

  • 5. 있으세요?
    '09.4.7 5:23 PM (122.100.xxx.69)

    <그건>님...정말 그런 뇌가 있는 걸까요?
    지금은 어떤 상황까지 왔냐면 제가 앞에서 방귀를 뀌어도 잘 모릅니다.
    아니 알아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이정도니 제가 얼마나 나태해지겠어요.
    이런 제 모습이 싫어 한번씩 남편이 더 그렇게 느껴지지요.
    사람도 상대적인가 봐요.
    그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면 저도 조심하고 좀 더 이쁘게 할텐데
    뭐 될대로 되라...그런 맘으로 살고있는듯.

  • 6.
    '09.4.7 5:25 PM (124.51.xxx.147)

    완전 울남편 얘기네요.
    머리를 새로 해도 모르고, 새 옷을 사도 모르고, 새 냄비를 사도 몰라요.
    새 냄비나 그릇으로 식탁 차리면
    "못보던건데.. 샀어??"
    그럴 때 "예전부터 있던거야.. 몰랐어??" 라고 대답하지요.
    그럼 "그래.. 전에 본 생각이 나..." ㅋㅋㅋㅋ
    전에 언제?????????????

  • 7. 이런
    '09.4.7 5:26 PM (58.230.xxx.188)

    남자들 집에 뭘 들여놔도 무관심 이예요
    좋은 냉장고 식탁등 뭘 꾸며도 관심 제로
    좋은점은 뭔줄 알세요 청소 대충해도 지저분한걸 몰라요 그래도 전 15년 결혼생활동안
    이상하게 이뻐해 주네요 머리가 단세포인가 ????알송달송 반찬투정도 없어요 이상하게^^

  • 8. ㅎㅎ
    '09.4.7 5:27 PM (59.23.xxx.79)

    우리 집에도 그런 남자있어요.
    청바지를 입었는지,미니스컷을 입었는지.
    그러나 남편은 다 느끼고 있다고 우깁니다.
    말을 안할 뿐이라고 하네요.
    제가 삐져서 관심도 없다고 투덜대면
    내가 말하면 니가 바꿔입을거냐고 도리어 야단쳐요.

  • 9. 있으세요?
    '09.4.7 5:31 PM (122.100.xxx.69)

    아~~~~많이 위로 됩니다.
    저혼자만 그리 사는게 아니였군요.

  • 10. 저라면
    '09.4.7 5:32 PM (122.43.xxx.9)

    편할거 같아요.
    되도 않는 간섭하는 사람보다는 나아요.
    본인 감각도 꽝이면서 저에게 뭐라뭐라 하면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

  • 11. 이런 여자
    '09.4.7 5:38 PM (203.247.xxx.172)

    제가 안면인식장애 비슷한 게 있어요...

    제가 잘 알고 지내는 사람에 대해(형님,올케,선후배,동료등등)...
    다른 사람이, 그 안경 낀 사람? 혹은 쌍카풀 없는 여자? 뭐 이러면
    저는 그 게 전혀 안 떠올라요;;;;

    작년 모임에 제가 뭐 입었었는지를 다른 사람이 얘기 해 줘도 저는...기억이 안 나요...

  • 12. ..
    '09.4.7 5:39 PM (211.108.xxx.34)

    우리집에도 있어요~~
    제가 머리 새로하고 어떠냐고 물어보면
    어제는 어떤 머리였는데? 합니다.
    눈썹문신을 하고 며칠을 숯검댕이 눈썹을 하고 있어도 몰라요.
    저는 물어보면 대답해주려고 했는데, 끝까지 모르대요.
    성형수술을 해도 모를거예요. ㅠ.ㅠ

  • 13. 하하하
    '09.4.7 5:48 PM (58.102.xxx.19)

    이렇게 동지들이 많다니!! 특히 저 위에 '팬티'대답한 거 너무너무 웃겨요. 우리남편도 잘 몰라요. 가끔 자기눈에 이쁘거나 못생겨보이면 한마디는 하는데요, 제가 옷을 사도 모르고, 가방을 사도 몰라요. --; (이거 편하더군요.) 머리도 짧고 길고 보글보글한것만 알아요. 그래도 울남편은 나름 취향은 있네요--; (자기맘에 안드는 머리스타일하면 뭐라고 함)
    제가 예전에 혼자 해외여행갔다가 오는길에 캐리어 가방을 바꿔 갖고왔거든요. 울집에 있던거 갖구갔다가 그게 바퀴가 부서지는바람에 안그래도 오래된거라 걍 현지에서 사서 왔어요. 분명 눈에 익은 가방이 새로운 가방으로 바뀌었는데도 공항으로델러온 남편은 모르더군요. 암튼, 이러면 혼자 몰래 지르기에 편해요--;

  • 14. ..
    '09.4.7 5:52 PM (211.57.xxx.90)

    적당한게 좋겠지만,, 저는 옷,신발,가방.. 저는 사도 거짓말을 못해요..
    다 알아봐요.. 싼거라고 하면 믿지도 않아요..

  • 15. 우리남편
    '09.4.7 5:55 PM (222.108.xxx.69)

    제가 머리하고와도 몰라요. 생머리였다가 파마를 햇는데 (누가봐도 달라짐)
    모르길래 왜모르냐고.그렇게 관심이없냐고 그랬더니
    자기가 알아보길 바란다면 머리를 빡빡으로 깎으래요 .그럼단번에 알아본다고

  • 16. ㅎㅎ
    '09.4.7 6:11 PM (203.128.xxx.31)

    그게 혹 자녀중에 그런 아이는 없나요?

    저희남편 그런대요~
    저희딸도 그래요 ㅋㅋㅋ

    제가 옷을 새로사도 엄마 옷샀어~해야 알고.
    하물며 자기방에 커튼이 바껴도 커튼 바꾼거 봤어? 하면.. 아~그러네.이러고.
    대신 저희아들은 바꾸자마자 알아채요.

    아무래도 성격탓인가봐요.
    예전엔 그걸로 많이 서운했는데
    저희딸보면서 어쩔수없는 부분이구나..하고 살아요 ㅎㅎㅎ

    참. 제가 얼굴에 점을 뺐는데요~
    저희남편이 지금 해외출장 중이거든요~좀 길게.
    애들하고 내기했어요. 아빠가 엄마 점 뺀거 알까 모를까?
    죄다 모른다에 걸었는데 저희딸이 아빠 불쌍하다고 안다에 그냥 걸어준대요. ㅋㅋ

  • 17. 위로의 댓글
    '09.4.7 6:20 PM (116.37.xxx.3)

    아마 우리남편은
    제가 머리를 홀라당 밀면 알아볼거 같은데..
    이부분도 자신은 없습니다..

  • 18. 1등
    '09.4.7 6:33 PM (121.150.xxx.147)

    울 남편이 1등인듯..
    저 코수술에다 8자 수술까지 한꺼번에 했습니다.
    남편 1주일 어디 간 사이..
    물런 실밥이야 싹 빼고 있었지만 ....동네 사람들 까지..다 알았어요.
    남편 몰랐습니다.우리애가 엄마가 코에..어쩌고 하니..알아챈듯 했어요.애가 끝까지 이야기 못했죠.저한테 맞아서요...^^

    3년 지난 지금..
    너 그때 코에 보톡스 맞았지..잠깐 달라보이더라니..도로 그자리네..합니다.허걱.

    울 엄마도 제 콧대가 달라진줄 아는데 저 수술잘못되었나 싶어서..거울 봅니다.

    김치냉장고..것도 스탠드형으로..사서 부엌에 떠억..놨습니다.
    산날 남편 김냉 앞의 식탁에 앉아 저랑 수다 떨길래 알아보겠지..했습니다.
    모르더군요.

    담날 일부러 퇴근시에 인사도 안하고..김냉 앞에서 마늘 찢고 있었습니다.
    저 앞에 와서..이야기 하는데 모르더군요.

    일주일 지나도 몰라서..식탁에서 밥먹으면서 이야기 하길래..
    "자기 뒤를 봐"했더니..휙 돌아보더니.."왜?"하더군요.
    "뒤로 목돌려서..왼쪽으로 봐"구체적으로 말했더니.."아..왜..뭘?"""짜증 이빠이더군요.

    제가 손들었습니다.

  • 19. 이어서..
    '09.4.7 6:36 PM (121.150.xxx.147)

    길에서 울 엄마..장모님..봤는데도 모릅니다.
    엄마가 우리 아들 데리고 있었는데요..
    개가 자전거 타다.."아빠"하자..참고로..4살..

    왜 너 혼자 나와있어..했답니다.

    직장에..딸둘이랑 아들이랑 저랑..로비에서 지나가는 남편 봤는데요.
    슥 지나가더군요.
    워낙 대식구에 애들도 많아 한뭉테기로 서있으니 모르는사람들도 쳐다보던데..정작 신랑은 휑 지나가더군요.헐~~~~

  • 20. ㅎㅎ
    '09.4.7 6:37 PM (203.128.xxx.31)

    근데 그게 더 편한거 같지 않으세요?
    전 오히려 남편이 이것저것 다 알아채면 피곤할거 같아요~
    지금이 딱 좋으네요.
    말하고 싶은 것만 말해서 알려주구요~ㅋㅋ

  • 21. ...
    '09.4.7 6:47 PM (125.177.xxx.49)

    친정 엄마랑 저랑 둘이 남편들 얘기하며 아마 삭발이나 해야 알지 그전엔 모를거야
    합니다

    저도 모르는게 약이다 싶어요

  • 22. 쓰리원
    '09.4.7 6:58 PM (121.157.xxx.233)

    새옷 새구두사서 신을때마다 남편은 결혼전에 입었던 옷과 구두인줄 압니다.-_-;
    솥뚜껑 운전 못한다고 구박은해도 옷이나 신발 가방에 돈 쓰는것 모르고...
    생활비 아껴서 아이들 용품이랑 남편 외출복 사주는걸로만 압니다.
    일년에 저한테 쏟아붓는 돈 알게되면 남편 입에 거품물고 졸도할껍니다. 틀림없이!!!

  • 23. ~
    '09.4.7 7:08 PM (116.44.xxx.159)

    저희 남편은 집에 도배를 새로 해놨는데 모르던데요.

  • 24. ....
    '09.4.7 7:41 PM (211.207.xxx.195)

    네,,울 남편도 제가 사랑니 빼서
    얼굴이 퉁퉁부어서 겨우겨우 밥하고 있는데
    저더러 어디 아프냐고? 왜 힘이 없냐고 합디다..
    와,,제가 코 수술 하고서도 감기때문에 기운없다고 하면 모르겠구나 생각했지요..

  • 25. 그렇죠뭐
    '09.4.7 7:41 PM (58.226.xxx.190)

    커튼 바꿔단 거 모르는 건 지극히 평범 수준이죠^^
    어제는 무슨 커튼이었냐..
    하고 머리 긁적입니다.
    자기 말로 그래요. 머리 굴리며 용의주도하게 바람 피우는 사람들 보면 대단하다 싶다고요.

  • 26. 국민학생
    '09.4.7 8:23 PM (119.70.xxx.22)

    그건 관심부족이라기보다 원래 남자들이 그렇게 생겨먹었습니다. ㅋㅋㅋㅋ 평범하신 남편분이세요 ㅎㅎㅎ

  • 27. -.-
    '09.4.7 8:54 PM (222.234.xxx.146)

    제가 울남편한테 한 말....
    집에 있으니 내가 마누란 줄 알지
    아마 싸돌아댕기면 누군지도 모를거라고...
    틀림없이 작업을 걸거다..어디서 본적있나요 하면서..ㅠㅠ

  • 28. 미투
    '09.4.7 9:55 PM (219.241.xxx.11)

    여기도 있네요,,좋은 것도 있어요, 내맘대로 합니다.
    비싼 반지를 , 목걸이를. 신발을......가방을.......뭘 해도 몰라요,
    그런데 차 만큼은 맘대로 못하네요. 덩치가 커서 그건 한 눈에 들어오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

  • 29. 어째요....
    '09.4.7 11:32 PM (116.126.xxx.125)

    저는 ..
    제가 그래요 ㅠㅠㅠ

    제가 다른 건 몰라도 꾸미는건 관심이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 외모가 눈에 안 들어와요..
    하루 종일 같이 어울려 다녀도 나중에 생각해 보면 상대방이 무슨 옷을 입었는지
    무슨 가방을 들었던지 하나도 생각이 안 나요.

  • 30. ~~
    '09.4.8 9:32 AM (220.92.xxx.161)

    그게 차라리 편한거 일수도 있어요
    제경우엔 말은 하지 않아도 지시장에서 산 옷이라도 알아봅니다
    말은 하지 않고.. 집에서 입을려고 가격 저렴하면서도 화사한 옷을 꽤 사입었는데
    그후
    은근히 가계부 검사하더군요..그래서 집에서는 표안나게 무채색옷으로 몆년째 단벌로 삽니다
    그것도 남편 퇴근할때만..

  • 31. 에고...
    '09.4.8 3:53 PM (121.155.xxx.9)

    저도 제가 안면인식장애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유치원에 다니는 같은 버스타는 애들 아침마다 보는데도 헷갈리니 어찌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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