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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결혼준비에 차별두시는 부모님
저랑 남친은 3년 정도 만났구요.
작년에 결혼 얘기 나오다가 돈 문제로 없던얘기 됐었어요.
뭐 둘다 잘난것 못난것 없이 고만고만 직장인입니다.
내용은
남친 소유인줄 알았던 빌라는 명의만 남친것이었고
(남친과 부모님 사이에 오해가 있었어요
남친이 부모님 상가에서 주점을했는데.
남친은 담배값,물건값 빼고 부모님 다드렸으니
빌라가 자기것이라고 생각했고-2년동안 월급없이 운영함
부모님은 니가 망해먹었으니 니꺼 아니다.)
남친이 따로 모은 돈을 별로 없었구요
남친은 부모님께서 어느정도 도와주실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에 맞춰서 추진하려고 했지만 아예 무일푼으로 올 대출 상황이 되려고 했어요
남친 부모님께선
결혼식만 시켜주마
남친부모님도 월세부터 시작했다.
너희는 젊으니까 없이 시작해도 금방 일어설수 있다..
아니면 합가해서 돈 모아서 분가하던지...
고민끝에 둘다 더 모아서 서로 공동부담해서 결혼하자 했습니다.
(저는 결혼에 필요한 금액은 다 마련된 상태)
근데 사람마음이 참 간사해요..
결혼얘기가 작년10월인데.. 남친 부모님이 11월에 대형세단을 사셨어요..물론 부모님 돈으로 사신거라서 제가 말할 입장도 아니지만.. 참 그렇더라구요.. 그것도 현금으로 사신거라서..
그리고 남친 누님이 올 봄에 결혼하세여.
우리 결혼얘기 있을땐 남친이 없었는데..
인연을 좀 늦게 만나셨어요..
일주일 전에 누님하고 제가 만날 기회가 있어서
집은 어디로 정했냐 물었더니
수원으로 정했다 하시며 남친부모님이 4천 도와주셨다 하더군요..
수원에 아파트 전세 들어간다고..
남친집에서 4천을 도와주신겁니다.
(이건 언니가 모은돈 아님/혼수비용은 언니가 모은돈 따로 있음)
남친은 그때까지 몰랐고...
남친 부모님께서 로또 당첨되신 걸까요?..
저도 몰랐으면 좋았는데...
왜이리 남매 딱 둘인데 아들은 강하게 키우시려는것인지...
누님은 10년동안 부모님 소유 상가에서 세도 안받고 자영업 할수 있게 하시면서..
이해가 안가요...
겉으로는 저 참 이뻐해주시고 언능 결혼해라 하시는데..
속은 다른것 같고,
결론은 제가 맘에 차는 며느리감은 아니구나...
내가 집이며 혼수며 다해야 결혼 할수 있는건가?
진짜 어려우셔서 결혼식만 올려주신다고 하신줄 알았어요...
근데.. 누님 결혼식 강남에서 식대 8만원짜리에서 한다는것 보면..
저만 바보인것 같아요..
전 별로 욕심 없었는데..
작년에 2천만원만 도와주셨으면 참 감사한 마음가지고 결혼했는데..
요즘은 남친하고 결혼 얘기 안하려고 해요
생각하면 머리가 너무 아파서 답답하기만 하니까..
그냥 자기랑 나랑 돈 모아서 늦게 하자..
이렇게 말합니다..
올해도 ..내년도 별로 달라질것은 없겠죠..
1. 음
'09.4.7 5:08 PM (71.248.xxx.172)결혼전부터 시부모 재산에 대해 주니 안 주니 이러쿤 저러쿵 말하는 님 싫어요.
주면 감사한거고 안줘도 섭섲ㅂ하겠지만 뭐라 말할 입장은 아니죠.
아들이 불평한다면 이해가 가는데 결혼도 안 한 아들 애인이 이런 부분까지 뭐라 한다는게 전 오히려 이해가 안갑니다.2. ...
'09.4.7 5:09 PM (211.48.xxx.136)김치국 먼저 마시지 마세요.
님이 관여할 문제가..아닌것 같은데요??3. 그냥
'09.4.7 5:13 PM (125.186.xxx.199)결혼 접으심이.; 그 시부모 자리도 뭔가 정상은 아닌 듯 싶지만 아드님도...좀 모자라 보여요. 별로 좋은 혼처는 아닌 듯 합니다.
4. d
'09.4.7 5:14 PM (125.186.xxx.143)남의부모니까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섭섭하다면 남친이 섭섭해야죵.
5. 에고
'09.4.7 5:19 PM (121.151.xxx.149)서운할만하지요
4천과 2천이라면 당연 섭하지요
그게 시부모라고할지라도 말이죠
하지만 쓰신 내용을 보면
시누이는 그동안 자기밥벌이 하면서 착실하게 돈을 모은사람이고
남친은 부모그늘에서 사업하면서 산 사람이니
부모입장에서는 본인들이 아들을 거두었다고 생각할수도있다고봅니다
그러니 시누이에게 돈이 더 많이 내논것이 아닐까하네요
무조건 니 부모가 아니니 서운해하지말아라는 아닌것같네요
남친에게 주면 당연 원글님에게 주는것일수도있으니까요6. 다른 것보다..
'09.4.7 5:29 PM (211.177.xxx.213)저도 명의만 남편 앞으로 되어있는 빌라가 있어서..말인데요..
일단 청약통장이 있어도 말짱 꽝이구요..전세 옮길 때 전세금 대출도 받을 수 없구요..어린이집 보육료지원금도 한푼도 못 받아요..ㅠㅠ
결혼할 때는 언젠가 저희 준다고 하셨던 거라 그러려니 했지만 살다보니 저희에게 주실 것 같지도 않구요..그것 때문에 짜증만 나요..
원글님도 만약 결혼하실 거라면 그 빌라 차라리 부모님 명의로 다시 바꾸라고 하세요..
주시지도 않을 걸 명의만 해놓으면 원글님네는 아무것도 안 받는게 문제가 아니고 오히려 손해예요..7. ..
'09.4.7 5:35 PM (211.229.xxx.98)아들이 신뢰를 안주는갑죠...원글님은 남친말만 들었으니 남친이 그동안 부모님속을 썩였다거나 그런얘기 못들었을수도 있고 주점하다 망해서 부모님께 금전적으로 손해를 끼쳤을수도 알수없는거구요..아님 그 이전에도 몇번 말아먹은적이 있었다거나..
아님...
그 누나는 시집을 엄청 잘가고..
남친 부모님 눈에 원글님이 그닥 선호하는 며느리감이 아니라서일수도 있구요.
원래 결혼할때 상대방이 맘에 들어야 퍼주는것 같음.8. 서운하겠네요...
'09.4.7 5:37 PM (219.241.xxx.105)결혼을 생각하고 얘기까지 오간사이에
서운하다 생각할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 시부모되실분들도 나중에
아들 며느리랑 절대로 같이 안사실거면 몰라도...9. 음
'09.4.7 5:55 PM (71.248.xxx.172)'서운하시겠네요'님은 시부모한테 협박하는 말투로 들립니다.
돈 주면 늙어 같이 살아주고, 돈 안 주면 늙어 같이 안 살아준다?....
위에 분이 말씀하신 원글님이 김치국부터 마신다 소리가 딱 맞네요.10. 흠..
'09.4.7 6:02 PM (211.229.xxx.188)남친 부모님 돈을 본인들 마음대로 쓰신다는데 왜 그러세요..
그돈 모으는데 보탬된것도 아닐텐데.11. ...
'09.4.7 6:17 PM (211.36.xxx.95)남친 부모님도 그간 사정이 있을것 같아요...
님 남친이 부모님께 신용이 없다거나....
저도 아들 둘인데 이상하게 믿음이 안가는 아들이 있어요...
그래서 더 강하게 독립적으로 키우려고 해요...
그러다 철나서 나에게 믿음을 주면 뒤를 밀어 주려고 계속 기다리고 있어요...
무조건 결혼시키고 금전적으로 도와주고 하면 언제 독립하겠어요...
시누일은 잘 모르겠지만 남친 부모님들께서 깊이 생각하고 계실것 같아요...
두분이 지금 고만고만한 직장이라고 다니시니 알뜰하게 모으셔서
독립적으로 결혼하세요...
그러구 님이 섭섭하겠지만 남친 부모님 재산에 관해서는 잊으셔요...
님이나 남친과는 아무 상관 없어요... 주시면 고맙겠지만...12. 딴건
'09.4.7 7:04 PM (116.37.xxx.71)딴건 몰라도 시누 결혼식의 규모는 시돈댁과도 관련있으니 식대만 보고 말씀하실건 아니죠.
저같아도 한번 말아먹은 아들이라면 나중에 줄떄 주더라도 현재는 마구 굴리겠어요.
그래야 한번 말아먹은 것도 경험이 되는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