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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노무현 전 대통령 사과문

@.@ 조회수 : 1,393
작성일 : 2009-04-07 16:49:27
여러 기사들을 종합해 보면... 앞으로 드러날 것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포탈에 뜬 노컷뉴스에는 강금원, 정 전비서관, 박연차의 퇴임 후 대비 2007년 3자 회동설.. 등이 나오며 강금원 사전 영장 청구 기사가 나오네요.

어디까지가 노 전 대통령 책임이고 어디까지가 아닐 지 모르겠으나 여러 모로 안타깝습니다. 민주 개혁 세력에게 수 년간 족쇄로 작용할 결정타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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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막 뜬 기사들을 보면 저의 집은 부인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쇼킹~ 하네요... 봉하마을 때문에 빚이 있었던건지..
집안의 빚을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가장이 몰랐던 건지 알았던 건지...

굳이 변명이나 옹호할 필요도 없이 어디까지 어떻게 밝혀지는지를 지켜볼 뿐... 독재부패 전 대통령들과 비교하는 것도 별 도움이 안 되어요.

이렇게 된 이상 노 전대통령이 밝혀줘야 할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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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사과문
사과드립니다.

저와 제 주변의 돈 문제로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리고 있습니다. 송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더욱이 지금껏 저를 신뢰하고 지지를 표해주신 분들께는 더욱 면목이 없습니다. 깊이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혹시나 싶어 미리 사실을 밝힙니다. 지금 정상문 전 비서관이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혹시 정 비서관이 자신이 한 일로 진술하지 않았는지 걱정입니다. 그 혐의는 정 비서관의 것이 아니고 저희들의 것입니다. 저의 집에서 부탁하고 그 돈을 받아서 사용한 것입니다. 미처 갚지 못한 빚이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더 상세한 이야기는 검찰의 조사에 응하여 진술할 것입니다. 그리고 응분의 법적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거듭 사과드립니다.

조카사위 연철호가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받은 돈에 관하여도 해명을 드립니다. 역시 송구스럽습니다. 저는 퇴임 후 이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조치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특별히 호의적인 동기가 개입한 것으로 보였습니다만, 성격상 투자이고, 저의 직무가 끝난 후의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업을 설명하고 투자를 받았고, 실제로 사업에 투자가 이루어졌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사과정에서 사실대로 밝혀지기를 바랄 뿐입니다.
IP : 147.46.xxx.7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
    '09.4.7 4:50 PM (119.69.xxx.26)

    믿어지지 않네요;;
    누군가의 모함이라고 믿고 싶어요;;;

  • 2. 수천억
    '09.4.7 4:55 PM (220.126.xxx.186)

    수천억 비자금 만든 모 대통보다는 낫다고 생각함~
    궁색한 변명을 하지 않은(38만원밖에 없다고 한 모 대통)모 대통령보다는 낫다고 생각함.......

  • 3. 슬프지만
    '09.4.7 4:56 PM (219.241.xxx.105)

    누구보다 나아서는 안되는 일입니다.
    잘못된것을 기준으로 그것보다 나은것이 칭찬받는것은
    정말 더 부끄러운일입니다.

  • 4. 세우실
    '09.4.7 4:57 PM (125.131.xxx.175)

    잘못한 건 잘못한 겁니다.

  • 5. 일본
    '09.4.7 4:58 PM (59.18.xxx.171)

    일본이 정말 싫지만 한가지 부러운건, 잘못했을때 무릎팍 딱 꿇고 사죄하는 모습(정치인이나 사회 저명인사들 조차도) 이 정말 부럽습디다. 잘못을 인정하는일이 결코 쉬운일은 아닙니다. 무조건 오리발부터 내밀고 보는 우리 정치에 있어서...

  • 6. @@
    '09.4.7 5:00 PM (125.187.xxx.149)

    네 잘못한 건 잘못한 거죠.
    미처 갚지 못한 빚 이거 일이 더 커질수도 있겠네요.

  • 7. 스몰마인드
    '09.4.7 5:01 PM (211.174.xxx.228)

    노대통령님 !!!!

    감점 50점입니다. 그래도 그 동안 쌓아놓으신 포인트가 아직 많네요
    그 역시 사람은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뭐 허탈하고 실망스럽고 그 보다 앞서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기운내세요
    저 한테는 아직도 자랑스러운 대통령이십니다.

  • 8. 천문학적인 재산
    '09.4.7 5:04 PM (210.221.xxx.4)

    어마어마한 재산을 가지고도
    아무도 안 건드리고.
    여전히 존경 받고
    무사히 잘 지내시는 그분보다 훨씬 낫습니다.
    힘들겠습니다.......

  • 9. ㅜㅜ
    '09.4.7 5:07 PM (59.10.xxx.219)

    믿고싶지 않네요..
    마음이 아픕니다..

  • 10. ..
    '09.4.7 5:25 PM (124.111.xxx.69)

    마음은 아프고 실망스러운 부분은 있지만 이명박 그 쥐XX보단 백배 나은 사람이란 믿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 11. 그래요
    '09.4.7 5:36 PM (121.140.xxx.230)

    그래도 존경스러워요.
    잘 못을 인정할 줄 아시나까요.

    저는 감점 10점쯤 하고 싶어요.
    정권말기나
    퇴인 후에 뭘 보고 돈을 주었을까요.

  • 12. ...
    '09.4.7 5:52 PM (222.109.xxx.173)

    완전 쇼를 하네요...다 그나물에 그밥이라는것...

  • 13. .....
    '09.4.7 6:00 PM (118.223.xxx.154)

    bbk 동영상 나왔을때
    아니라고 했던 그 누~~~~구랑 너무 비교 되네요...

  • 14. 맑은눈
    '09.4.7 6:24 PM (123.109.xxx.168)

    구차한 변명 보다 잘못을 시인하는 당신은
    용기있는 진정한 리더 입니다
    작은 허물은 아니지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할줄아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 15. 참...
    '09.4.7 10:10 PM (114.202.xxx.58)

    이제 잘못을 시인하는 진정한 리더이니 반성이니 이런 수준의 문제가 아닙니다.
    깜방가게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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