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를 그만둘때
작성일 : 2009-04-07 13:14:33
705280
아들이 학원을 다니다가 본인이 꼭 과외를 하고 싶다고 해서
알음알음 소리 없이 소문난 선생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같은학교 학부형이고, 나름 학교에서 파워(?)도 좀 있습니다.
수학이고,2달 했습니다.
근데 이건 어째 수업받고 올때마다 짜증이 납니다.
일단 수학 숙제 없습니다.
문제푼거 보면 선생님이 풀었는지 애가 풀었는지 알수 없습니다.
항상 과자봉지 들려 보냅니다.
전화해서 잘 따라가고 있나 물어보면 아주 잘 한답니다.
단원평가 헤매고 있습니다.
아들도 혼란스러워 합니다.
그렇다고 제 아들이 공부를 못했는냐...1,2등 했습니다.
그래서
2달 했지만 그만두려 합니다.
근데 이러한 속상한 내용은 말 안하구 다른 방법으로 돌려서 말을 하려하니
도저히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선배님들..
그 과외 선생님하고는 앞으로 계속 만나야할 사람이라
사이 틀어져하면서 끝내고 싶지는 않아요..
뭐라고 돌려 이야기 하면 서로 얼굴 붉히지 않을까요?
IP : 118.47.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
'09.4.7 1:21 PM
(221.138.xxx.67)
그래서.,뭐든 계속 만날사람이고 안면 있는 사람과는, 이해관계적인 걸 하면 안되더라구요..
나중에 뭐 말하기도 조심스럽고,
은근히 정분상 매정하게 대할수가 없다보니,
권리 주장도 힘들어져요....
보험이 대표적인 예인거 같더라구요..
서로 기분 상하지 않게 잘 해결하셔요..
주위분께 상담도 해보시구요...
2. ...
'09.4.7 1:24 PM
(210.117.xxx.57)
그런데 돌려 이야기하는 게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어요.
원글님이 잘 돌려 말해도 그 선생님이 아이한테 물어보면 바로 사실이 드러나기도 하니까요.
그냥 그동안 고마웠다...
아이한테 다른 방법이 더 나을 거 같아서 과외 그만해야겠다 정도로 마무리하세요.
구구절절 말하는 거 과외선생님 입장에서도 별로 듣기 좋은 말이 아니니까요.
3. ..
'09.4.7 1:25 PM
(121.181.xxx.106)
저는 제일 잘 사용하는 방법이
친척중에 이번에 대학들어간 놈이 있다
(가급적 상위 대학 말하는편) 그 애한테 한번 시켜볼까한다
즉 친척한데 한다고 하면 그냥 잘 무리없이 되더건 같아요
그리고 참고로 하나 말하면
저도 학교에서 파워도 있고 그 학부모의 애도 공부를 잘하던
집에 애를 (공부방 식으로 과외를 하더군요) 보낸적이있는데
좀 전문성이 떨어지는듯했어요
그래서 비추요..
4. 2
'09.4.7 1:29 PM
(116.126.xxx.111)
친척핑계도 괜찮을듯하고 아님 남편분핑계도 괜찮던데요.. 저도 그런경우 있었는데 아이아빠에게 얼마전에 얘기해서 아빠가 알게돼었는데 ,, 아빠가 심하게 반대한다 핑계댔었죠..
5. 일단
'09.4.7 1:30 PM
(116.123.xxx.39)
선생님선택에 실패하셨네요. 과외는 되도록 끊어도 문제없는 분으로 하세요.
저도 주위에서 계속볼사람아이들은 잘안하게되요 말이많거든요.
궁합이 안맞으면 서로에게 손해에요
아이에게 과외가 안맞다고하시고 수학전문학원에 보내세요.
저희애도 6학년인데 학원으로 가서 더 열심히해요.잘하는 아이면 학원이 맞을거에요
중학생이되면 과외를하시는게 좋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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