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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아주머니들. 제발 저 간좀 보지 마세요.
전업주부인데 도우미 아주머니 자주 씁니당.
저 좀 착하게 생겼어요. 남한테 모진소리 하는거 싫어하구요.
근데 착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귀찮아서 그렇습니다. -ㅅ-;;
그래서 그런지 아주머니들 첨엔 열심히 하시다가 슬슬 간보시는데 넘 짜증나요.
지금 오시는 분 3주차 돼가는데
일단 오시면 커피 한잔.
거기다 아기꺼 유기농 우유 타서 드시려고 하길래 그냥 우유 한통 더 사다놨네요.
커피 다드시면 설거지 하십니다.
아기는 제가 책읽어주면서 낮잠 재우는데 나와보면 소파에 드러누워계시네요. ㅎㅎ
제가 빨래 돌립니다.
일할때 입으시는 자기 옷 들고 나오십니다. 이것도 같이 돌리자고.
제 요리책 보고 계시네요 한상차림.
아기가 잠깐 깼는데 업고 계시다가 방으로 들어가셔서 안나오네요.
같이 자나봅니다?;
첨에는 다들 잘하시죠.
아기더러 "아유 우리 왕자님~" 이러면서 비위맞추시고 ㅋㅋㅋ
아기가 자기를 좋아하게 되면 게임끝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많은것 같아요.
근데 오산이십니다. 우리 아기 낯 안가리거든요.
다음날 다른 아주머니 오셔도 아무렇지도 않게 잘 놉니다.
제가 먼저 집안일 하고 이러는거 지금은 일부러 하는거긴 해요.
만삭이라 몸 더 움직이려고 합니다. 빨리 낳고 싶어서요.
근데 제가 그렇게 하면 좀 하는 척이라도 하셔야지.. ㅎㅎ
오늘 하시는거 보고 아주머니 바꿀지 말지 결정해야겠습니다.
그때그때 이것저것 말씀드리는것도 귀찮고..
알아서 기본은 해주셔야 할텐데..
제가 까다로운 사람은 절대 아니에요.
매번 손걸레질 하시면 밀대 갖다 드립니다.
집이 큰편 아니라 시간 남으면 먼저 가시라고도 잘하구요.
제가 도우미아주머니라면 이런 편한집 놓치기 싫어서라도 열심히 할텐데..
그게 아니라면 열심히 하는척이라도 할텐데
편하게 해준다고 마냥 편하게만 있으려는거.. 이게 자기 일인데 왜그러실까요.
기본만 해주세요. 그냥.
저 간보지 마시구요.
아 주말에 저한테 2만원 꿔가셨는데 잊어버리셨나봅니다. ㅋㅋㅋㅋ
아놔...
1. 그러게요
'09.4.7 1:18 PM (125.186.xxx.199)사람들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참 이상하죠. 배려해주면 고마운 줄 알고 열심히 하진 못하고 더 편해지려고 눈치 보고 뻗대보고....한심하고 나쁜 습성이죠.
2. 둘째때
'09.4.7 1:24 PM (222.111.xxx.119)결국 구꼴 보기 싫어 사람을 못썼어요 엄니가 힘들다고 도우미분 쓰라 했는데.. 결국 물걸레질 하다 양수 터져 울 아가만 일찍 나왔어요.. 여전히 힘들어도 사람 못쓰네요..
3. ..
'09.4.7 1:29 PM (121.181.xxx.106)너무 잘해주시는 거 아닌가요?
저도 한번 사람한테 정을 주면 간 쓸개까진 아니라도 바보소리 들을 만큼
했던 적도 있어요
그게 도우미분이고 친구든 간에요..
그러다 이건 아니다 싶어
이젠 도우미분들 오면 좀 심하게 말하면 정을 안 맺고
그냥 돈으로 맺은 사람이다 생각으로 행동하고 지내요
이게 오히려 서로 맘상할일 없더군요4. ...
'09.4.7 1:29 PM (222.101.xxx.194)말도 안돼요. 가시도우미 엄연한 직업인데,어떻게 근무를 그딴식으로 할수있나요.
도우미 청하실때 교육까지하는곳에서 사람을 쓰시면 상처가 좀 덜하실것 같네요.5. 국민학생
'09.4.7 1:51 PM (119.70.xxx.22)제가 정을 주고 받고 그러진 않아요 ㅎㅎ 그래서 별로 상처를 받진 않는데.. 좀 귀찮긴 하죠.
한심해보이구요.
딱 한분 손은 조금 느려도 정말 열심히 해주신 분이 계셨는데.. 김장하시다가 허리를 삐끗하셔서 더이상 못오셔요. ㅠㅠ 그아주머니 같은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없을것 같아요.6. 바꾸
'09.4.7 1:52 PM (116.123.xxx.39)셔야할듯해요. 저도 아주머니들땜에 맘 고생많이 했는데요 처음 오신날 할일 알려드립니다.
베랃다는 언제...이불 진드기제거용 청소기돌리기 등등
지금분 6년째 오시는데 알아서 잘하십니다. 귀찮으셔도 오실때마다 하는일외에 그날 해야할일은 오시면 알려주세요 그분들도 그걸편해하셔요. 전 예전에 쌀퍼가는 아줌마보고 기절했어요.
그만오시라하니 대강눈치채시더라구요.7. ```
'09.4.7 1:53 PM (203.234.xxx.203)아 놔~ 산후도우미도 아니고 너무 뺀질과네요.
(산후도우미야 일 안하는 걸로 워낙 유명해서...)
그냥 2만원 제한 일당 주시고 끝내세요.
간식 먹는 게 쉬는 거지 어떻게 대놓고 휴식시간을 갖나요?8. 국민학생
'09.4.7 1:57 PM (119.70.xxx.22)와 쌀까지 퍼가던가요?? 허허 할말없네요. 저는 항상 집에 있거든요. 남편이 아기 맡기는걸 완전 죄악시 해서.. -ㅅ-;;;; 그래서 그럴 염려는 없겠네요.
저도 오시는 첫날에 다 말씀드리긴 해요. 근데 그게 똑같은 일을 해도 대충대충이 되어가더라구요. 그게 제가 나이가 어리고 또 보기에는더 어려보여서 더 그런것도 있을거에요. 하지만 어리다고 제가 돈 덜드리는것도 아닌데 왜들그러시는지 참.9. 국민학생
'09.4.7 1:58 PM (119.70.xxx.22)앗 산후도우미 맞아요. 제가 만삭에 오늘내일해서 땡겨서 불렀어요. 힘들어서. ㅎㅎ 근데 원래 산후도우미들이 그런가요?
10. ㅠ
'09.4.7 2:14 PM (114.205.xxx.72)여간 딱부러지고 모진 성격 아니고선
젊은 엄마들이 도우미 아줌마를 운전하긴 어려운 것같아요.
저희 친정엄마가 오신날 갑자기 아줌마가 어찌나 쉴틈없이
일을 쎄게 하시던지요.. 아줌마가 제 눈치는 안보는데
엄마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눈치를 엄청 보더라구요..
저도 주름살과 연륜이 늘어가면 신경전 없이도 도우미아줌마를
이길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나이 먹기를 기다리고있어요ㅠ11. 주객전도
'09.4.7 2:19 PM (58.230.xxx.188)아닌가요 전 도우미 쓸 입장 아니라 그렇지만 글 읽어보니 님 댁에 방문하신 도우미 분
정말 서프라이즈네요 에효 언능 바꾸세요 그런분 오래 못하시겠넹 뭔 직업정신이 그리 없을까
전날 술 드셨나 참 기막힙니다 돈벌려고 나오신분 맞나요???12. 산후도우미는
'09.4.7 3:18 PM (210.123.xxx.91)일 정말 안해요. 앉은 자리만 걸레질하고 끝입니다. 잘 자는 애기 괜히 안고서 TV 보고 신문 보고...
저는 너무 짜증나서 둘째 때는 그냥 부르던 가사도우미 아주머니 계속 부르려구요.13. 울동생이
'09.4.7 5:00 PM (59.8.xxx.188)그렇게 십년을 도우미를 쓰다가 질려버려서
그냥 내가 다하고 만다고 해버렸지요
아줌마 바꾸는것도 매번 스트레스고
잘하신다 생각하다가 6개월정도 되면 그냥 한건지 만건지가 되버리고
뭐가 먼저인지 도무지 모르겠다고
차라리 편하답니다
그런데 정말 왜들 그러실까요
편한집이면 꾸준히 하시면 서로 좋을건데14. .
'09.4.7 6:59 PM (121.135.xxx.154)쌀 고추가루 양념에 화장품까지 퍼가시는 분들 꽤 있습니다.
전 못겪었는데 제 친정엄마 친구들이 전부다 겪으신 일..15. ㅋㅋㅋㅋ....
'09.4.7 9:39 PM (123.108.xxx.134)위에 ㅠ 님.....
"저도 주름살과 연륜이 늘어가면 신경전 없이도 도우미아줌마를
이길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나이 먹기를 기다리고있어요ㅠ " ..... ㅋㅋㅋㅋㅋ
님 땜시...커피 뿜었어여...!!! ㅋㅋㅋㅋ
도우미 아줌마 이길려고...주름살 지고 나이 먹기를 기다리세요? ...ㅎㅎㅎㅎ16. ....
'09.4.8 11:24 AM (115.136.xxx.205)산후조리 도우미 아주머니들도 그러더군요. 첫날은 열심히 하지만 3일째부터는 아이데리고 낮잠......
17. ^&^
'09.4.8 11:37 AM (61.84.xxx.166)저는 도우미 아주머니들 아주 인격적으로 대합니다
하지만 오늘 할 일은 확실히 말씀드리고 해달라 요구합니다
오늘 할일 적어서 냉장고에 붙여두고 보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18. --;
'09.4.8 12:13 PM (114.206.xxx.198)참 안타까운 게 왜 성질부리고 짜증내고 화 잘 내는 사람들한테는 '알아서 기고'
만만한(?)사람한테는 오히려 못하고...
소인배들이 많아서 그렇죠. 원글님 힘내세요 T.T 2만원 꼭 받으시구요 --;;19. ^^
'09.4.17 1:08 AM (222.111.xxx.190)저도 알바로 도우미(가사&시터)일을 하고 있지만 이런글 읽으면 제마음이 부끄러워 지네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대접받고 싶으면 그만큼 행동하여라
전 일하면서 원글님이 말한 행동.......해본적도 없구요
성실하게 일을 한탓인지 소개도 아기엄마들이 해줍니다.
오히려 시댁에서 농사지은것 가져오면 같이 나누어먹고
제집에서 반찬(잡채) 자주 해먹지 않은 음식하게되면 나누어 갖다 줍니다.
인간관계는 어느 한사람이 노력해서 좋은 관계로 유지 되는게 아닙니다
서로 배려하고 감사해하고 그래야 좋은 관계가 유지되는 거지요
다른분을 한번 알아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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