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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사 안가요~~
퇴근해서 버스타로 40분정도 가면 시댁인데.. 임신 7개월이라고 오지말래요...
집에 가서 쉬라고..
별생각없이 친정엄마한테 얘기했다가.. 그런다고 진짜 안가냐고 잔소리 만땅으로 들었어요.ㅎㅎ
친정에서 잘못갈켰다한다고.외며느리가 어디 그러냐고... 고래고래..ㅋㅋ
그래도 안갈래요. 오지마라니...
사실적으로 할일도 없어요.
임신전엔 퇴근하고 제사가서 제기몇개 설거지가 다였는데.. 이젠 설거지도 안시키세요.
앉아서 주는밥먹고 과일먹다 오는게 다에요..
그래도 좀 편한 시댁맞나요..
근데 제가 아기낳고 20일 안돼서 시부님 제사가 있는데요..
그 제사도 오지말라네요.. 사실 가기가 힘든건 맞는데.. 혹시 삼칠일 안에는 제사도 안가는게 맞나요...
아님 잠시라도 가볼까도 싶구요.. 돌아가신 시부님 손자 얼굴보실려나..
1. ^^
'09.4.7 11:57 AM (121.88.xxx.247)님은 복이? 많으시네요..
저는 애 백일도 안돼서 시어머니는 오지 말랬는데..
형님 무서워서 4~5시간 걸리는 시댁에 갔던 아픈 기억이 있네요..
시어머니는 오지말라고 하시는 경우 많은데..
멀어도 제사때마다 꼭 갑니다..
당연히 가야 하는건 맞는데..제사때 마다 가려니 힘드네요..
남편은 다녀오려면 이틀은 회사 빼먹어야 하고..
하지만 몸은 고단해도 못가서 미안하단 말도 하기 싫고 ..
맘 편한게 더 나아서 꼭 갑니다^^외며느리..정말 부러워요..ㅠㅠ2. 좋으시겠어요
'09.4.7 12:15 PM (59.16.xxx.200)저도 외며느리인데 둘째 아이낳기 전주에도 김장하러갔었는데 ...좋으시겠어요
눈 딱감고 가지마세요^^3. ...
'09.4.7 12:19 PM (125.178.xxx.187)저도 외며느리~ ^^
좋은 시어머님 만나셨네요.
그래도 전 간다~는 의견을 조심히 내보입니다.
별다르게 일 안시키신다니 가셔도 크게 힘드실 일 없으실거같은데..
애 낳은 직후 제사는 안가셔도 될거같아요.
아이 면역력도 없는데다 엄마 몸도 성치 않을 때니까요.
저는 베풀어주면 그의 반만큼은 보답하며 살자~는 쪽이라..
가보시는게 어떨까~하는 의견 내봅니다.4. 원글
'09.4.7 12:23 PM (125.137.xxx.66)저희 시모님은 맞벌이 하는 제가 미안(?)하신가 봅니다. 늦게 집에가서 낼 출근할려면 힘들다고
오지말래요. 결혼한지 1년 몇개월 지났지만.. 김장 두번하실동안.. 일부러 평일에 하십니다.
그래서.. 김장하는거 못도와드렸고..ㅎㅎ
그냥.. 가끔 생각에.. 제가 전업이면 안그러실꺼라고.. 아니 내가 이럴수도 없을꺼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제가 처녀적에 결혼먼저한 아는 언니가.. 맞벌이고 아니고 따라 시모님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살아보래더니.. 가끔 느껴요 그말뜻을...5. 그래도
'09.4.7 1:38 PM (164.125.xxx.183)님 시어머님 좋으신 분인것 맞아요. 저 맞벌이였는데도 주중이었는데도 갔었습니다.
저도 그때가 임신 7개월쯤이었나 그랬고 남편은 다른 지역에서 근무중이라 안왔는데.
좋으신 시어머님 맞아요. 부럽습니다.6. 복
'09.4.7 2:56 PM (220.94.xxx.205)전생에 나라를 구하셨죠
저 임신해서 5시간 쪼그리고 부침개 굽고 유산했어요
외며늘이라 제사는 꼭 참석해야 된다해서....
십년 지난일인데 아직도 생각나요7. $
'09.4.7 5:52 PM (116.126.xxx.111)좋은 시어머님에 틀림없고 복받으신것 맞습니다. 근데 출산후 안가게 될터니.. 지금은 가는게 도리가 아닐까.... 싶어요... 며눌님이 잘 하면 시어머님은 더 미안해 더 잘해주실꺼에요.. 글고 7개월이면 배도 그리 크지 않잖아요,,아마 시어머님께서 핸드백 사줄테니 쇼핑하자면 나가실껄요?.... 시어머님께서 오지 말라해서 안가는거니까 할 말은 있는 거지만 결혼했으니 이제 어른인건데,, 애같이 굴면 나중에 내 자리가 안서요,, 어른 되는거 어려운건데 방법을 알때 흉내내면서 자신의 자리를 챙기세요.. 친정엄마편에 섭니다. 친정엄마께서 현명하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