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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이신 분들 답좀 해주세요..

초파일 조회수 : 859
작성일 : 2009-04-07 10:57:22
시어머니께서 5군데 등을 켜야 좋다고 하시면서..
니네가 알아서 돈을 주면 좋은데 그러질 않으니 내돈으로 한다..
그러셨어요..

한 군데는 저희가 비용을 냅니다..

불교가 아닌 저희로는 그냥 어머니 용돈삼아 드리는거죠..
저희가 왜 어머니 종교 활동에 많은 돈을 내야합니까??

저희는 천주교인데.. 아기 세례도 몰래했어요...

그러면서 남편이 요즘 우리 사정이 하나 내기도 벅차다 그랬더니..

그러면 부자로 못산다고...
10만원짜리 등켜는 사람보다 20만원짜리 등켜는 사람이 더 잘된다고 하시네요..

제가 궁금한건... 진짜로 절에서 스님들이 이런 소리를 하시나요??
그리고 5군데 켜는것도 절에서 하는 말인가요??

불교이신 분들만 대답해주세요.... 불교이신 분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는지..

불교 비하하려고 쓴 글 아니구요.. 평소에 그런 말씀 자주하세요..
첨엔 절에 천원짜리 넣으라고 그러시더니.. 언젠가부터 만원짜리 넣으라고..

초파일에 절에 가는것도 하지 말을까봐요...
IP : 118.32.xxx.4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건
    '09.4.7 11:00 AM (121.146.xxx.99)

    원글님 시어머님 개인 생각일뿐이예요.모든 종교에는 응용을 너무도 잘하시는분들이
    계십니다.

  • 2. 그건
    '09.4.7 11:04 AM (121.166.xxx.188)

    시어머님의 잘못된 생각이죠.
    만약 스님이 그런 말씀하시고, 강요했다면 그런 절은 안다녀야 하고요.

  • 3.
    '09.4.7 11:05 AM (117.20.xxx.131)

    절은 안 다니는 불교신자인데요.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는 절 자주 다니셨어요. 저도 할머니 따라 몇번 가 봤구요.
    근데 할머니 개인적으로는 등 다셔도 그걸 자식들에게 강요하거나 그런건 절대 못 봤어요.
    그리고 스님들도 그런 말씀 하시지 않구요..들어보지도 못했어요..
    윗님 말씀대로 원글님 시어머니 생각일뿐...모든 불자들의 맘은 아닐겁니다.
    개인적으로 불교든 기독교든 종교 강요하는 사람들 참 싫어합니다.

  • 4. 쩝.
    '09.4.7 11:11 AM (122.35.xxx.18)

    절에서 스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경우 못 봤어요.
    자식 잘되라고 하시는 일에 마음이 우선 아닐까요.등 하나를 달아두요.
    저희는 시어머니가 알아서 등 달고 나중에 너희 식구 잘되라는 마음으로
    등 하나 달았으니 앞으로 잘되어라 덕담해주세요.

  • 5. ...
    '09.4.7 11:13 AM (211.209.xxx.76)

    등값(일년등)은 거의 가족단위입니다.
    출가한 딸은 따로 하지만 부모님과 아들,그리고 아이들까지 전부 한 등에 롤려요.
    그러니까 등값이 10만원이면 그 한 등에 가족수 제한없이 다 올릴 수 있어요.
    그리고 대개 초파일에 절을 세군데 이상 돌면서 부처님뵈면 좋다고는 하더라구요.
    부지런한 사람들은 그렇게도 하는데 저는 한곳에만 가요.
    스님이 말씀하시길 큰 행사 때보다 매월 초하루나 마음이 가질때 오라고 하세요.
    그래서 마음의 청소깨끗이 하고 가라고......
    더 좋은것은 착한 마음갖고,선하게 살면 절에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시네요.

  • 6. 빈녀일등
    '09.4.7 11:13 AM (210.221.xxx.4)

    가난한 여인이 켠 하나의 보잘것 없는 등이
    가장 환하게 빛이 난답니다.
    모든 종교가 그렇듯이 스승의 뜻을 자기 뜻에 맞게 고친 제자들이 문제지요.

  • 7. ..
    '09.4.7 11:14 AM (121.141.xxx.1)

    일년에 한번인데 그냥 왠만하면 드리시는게 어떨지 모르겠네요. 벌이의 10분의 1을 내는 곳도 있는데... 그리고, 절에 중들이 왠만하면 등을 달게 유도하죠.
    예전에 대한민국 대표 절이라는 조계사에 어머니 모시고 갔는데,(대웅전인가 신축하려고 할때) 기왓장에 이름 하나 써주고 이 미친 중들이 거의 2만원을 받더라고요. 그리고, 가족이름 다 쓰려고 했더니 기왓장에 사람 이름하나밖에 못쓴다고 하데요. 아.. 얼마나 열이받던지...

  • 8. 미친중?
    '09.4.7 11:30 AM (210.221.xxx.4)

    유구무언......

  • 9. 연등
    '09.4.7 11:30 AM (68.4.xxx.111)

    거저도 달아 주던데... 돈내야 했었나요?

    등 얼마예요? 했더니 부처님께 마음모아 108배나 하고 가세요 하시던데.....

    그땐 돈을받지 왜 이리 힘든 108배를... 하면서 했는데 하고나니 기분은 참 상쾌했었던 기억이..

    10만원 20만원 그럴리가 없을듯 해요.

  • 10.
    '09.4.7 11:44 AM (211.212.xxx.96)

    주변 절에 다니시는 분들 보니까 초파일에 3군데 해야 한다고 하네요.
    가끔 가는 분들이 아니고 주기적으로 다니시는 분들 이랍니다.

  • 11. 그냥
    '09.4.7 1:11 PM (218.55.xxx.1)

    보살님들 중에 초파일 하루에 경계를 넘어 세군데 이상 절에 가면 좋다는 이야기하시는 것은

    들었지만 등을 그렇게 단다는 것은 금시초문이네요...그리고 등값은 거의 성의껏 내지 그리

    강요하지 않습니다...윗분 말씀처럼 원글님 시어머니 정말 응용력 하나는 끝내주시네요.

  • 12. ...
    '09.4.7 1:16 PM (210.117.xxx.57)

    10만원짜리 등켜는 사람보다 20만원짜리 등켜는 사람이 더 잘된다고 하시네요..

    --> 전형적인 기복신앙의 형태이죠.
    어머님은 불교를 믿으시는 게 아니라 기복신앙을 가지신 거예요.
    그 방편이 불교일 뿐...

    세상에 그 어떤 종교가 종교에 갖다 바치는 돈과 복을 일치시키나요?
    그저 어리석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행동하는 것일 뿐이지요.

    저는 독실한 불교신자이지만 절에 다니지도 않고 등을 켜지도 않아요.
    불교는 절대자가 있어서 복을 주고 벌을 주는 종교가 아니라
    자신의 수행에 따라 그 과보를 받는 종교잖아요.

    하지만, 저희 친정어머니가 등값 이야기하면 순순히 드립니다.
    어머님의 마음이 기복신앙이라고는 하나 다 자식 위하는 마음에서 하는 일이니...
    그걸 내 기준에 맞지 않다고 옳다, 그르다 하지는 않습니다.

    참, 저희 친정어머니는 절 2군데에 등을 켜세요.
    한군데는 원래 어머니가 다니는 곳이고
    다른 한군데는 제가 처음 불교와 인연을 맺은 곳이라...
    저도 잊고 있던 절인데 어머니가 잊지 않고 챙기시는 거 보고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 13. 미친중?
    '09.4.7 2:33 PM (116.123.xxx.64)

    부끄러운줄 아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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