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급) 도움바랍니다....
아이는 아니라고 하는데 문자를 우연히 봤는데 거의 확실한것 같다고....
후배는 남자이이를 알고는 있다고 하는데 연락안하고 그냥 병원에 갈까 하는데 저역시 그것밖에 생각이 나질 않네요.
후배가 해야할 일이...
근데 병원을 가면 뭘라고 어떻게 해야할런지요?
다른도시로 가서 수술을 시키고 와야할지....
주소, 이름같을걸 실명으로 해야할지.... 선배라고 나이에 맞지않게 아무것도 말을 못해주겠네요.
혹시 주변에서 이런경우르 보시거나 들어보신분 계시면 지푸라기하나라도 던져주세요.
1. 정말
'09.4.7 10:31 AM (118.223.xxx.107)이런 일이 벌어지네요. 아이들에게 피임법 알려주는 것은 이젠 필수적인 일이 되가나봅니다. 그전에 아들아이 가진 엄마로서 정말 착찹하네요. 인성교육과 가정교육부터 제대로 시켜얄 것 같아요. 저렇게 어린아이들이 어쩌자고 저런 무서운 일을 저질르는지...캄캄하고 답답하네요.
2. 에휴
'09.4.7 10:44 AM (59.10.xxx.219)후배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겠군요..
방법은 두가지인데
남자아이하고 그 부모한테 알려서 따끔하게 혼내고 병원에 가는 방법..
또 하나는 그냥 후배분하고 딸아이하고만 알고 몰래 병원에 가는 방법..
제 생각에는 나중에 그 남자아이가 소문이라도 내면 안되니
후자가 좋을 듯 하네요..
기왕이면 수술도 좀 멀리 가서 하라고 하시고 이제부터 딸아이 단속 잘 하는수 밖에 없네요..3. 도움은 못드리고..
'09.4.7 11:19 AM (118.220.xxx.58)좀 된 이야기에요.
친구가 근무하는 병원에 고등학생이 임신을 해서 왔었대요.
양가부모가 다 처리를 하고 대학병원에 입원을 시켜서 중절수술을 신청했는데,
대학병원인지라 이 아이를 수술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교수회의가 열리고
난리가 났다네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났는데, 대학병원이라서 그랬는지 부모 동의가 있다 해도
엄연히 불법이며 시술할 수 없다라는 의견이 대세였다고 들었어요.
암튼 그래서 계속 회의하고 난리가 났는데, 마침 여학생이 그 병원에서 여드름치료를
받는 중이었대요. 그 여드름치료제가 기형아를 유발하는 약품이어서 결국 중절수술
허가가 났다네요.
근데 그 당시에 의사들이 기가 막혔던 건 그 와중에 남자친구가 놀러오고,
둘이 나란히 앉아서 낄낄대고 웃고 다정하게 얘기하고 그러더래요.
걔네들한텐 야자 땡땡이친 거 엄마한테 들켜서 야단맞는 정도? 뭐 그런 수준의 고민 밖에
안되는 거죠.
수술은 딸아이하고 다른 지역 가서 받으시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남자애들... 해코지하는 애들도 많잖아요...;
그리고 딸에게 어떻게 어린 것이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하는 야단 보다는
한존재에게 생명을 앗아간 것에 대한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낫겠다 싶네요.4. 후배분
'09.4.7 11:23 AM (219.250.xxx.71)마음부터 진정 시켜주세요. 엄마가 정신 바짝 차려야
뒷처리를 잘하죠.
우선, 애 몸이 걱정이니.. 애 한테 니 몸이 제일 걱정이라는
말 꼭해주라고 하세요. 자기 몸을 이제부터라도 소중하게 여길수
있도록... 병원도... 건강 위주로 잘 생각해서 큰데로 선택하시고..
남자애는 이미 알고 있을텐데요... 소문은... 각오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철저하게 입단속을 시키겠지만.. 소문났을때를
생각해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라면 남자애 물어보고 그 부모도 함께 일처리를 시킬거 같애요.
그래야 딸애가 피해의식을 가지고 마음이 병들거나 하지 않고
잘 극복해서 이제부터라도 책임감있는 행동하지 않을까요?
엄마가 우선 정신차리고.... 애들과 다 함께 의논해서
너희가 키울꺼냐 결혼은 할거냐 부터 .. 아주 처음부터 확실하게
단계를 밟아가며 처리할 것 같습니다.
미리 결론을 보여주지 않고요...
후배분 잘 위로해 주시고 냉정하게 코치해 주세요.
애가 엄마를 속이고 혼자 처리하려고 하기 시작하면
몸도 마음도 병들어 버립니다. 우선 애에게 어른다운 신뢰를
주도록 의연하게 처신하게끔... 조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