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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많이 나쁜 조건인가요?
지금까지 두 사람은 중매로 만나 별탈없이 무난히 사귀었구요...
결혼얘기 나오니까 이모가 많이 고민하시네요.
남자는 장남이고, 직장은 괜찮고 월급 250(세금떼고.보너스는 제외하구요)보다는 좀 많은데요...
통째로 월급봉투를 어머니께 갖다드리나봐요.
첨에는 돈관리 차원에서 그런줄 알았는데
어째 눈치가...이 돈으로 가족이 먹고사는 케이스인거 같다네요.
남자 부모님이 나이가 많으시고 부양 능력, 모아놓은 돈이 없으셔서...
어머니가 가끔 식당일을 하시긴 하는데 이걸로는 살기 힘들테니까...
동생은 안정적인 직장에서 연봉이 좀 되는 편인데...본인이 일한지도 오래됐고
결정적으로 몸이 약해서(병가도 몇번 내고 그랬어요) 아기 갖는것 등등 생각해서 결혼하면
직장 그만두겠다는게 꿈이었어요.
지금까지는 장남에 부모 모시는거 당연하다 막연히 생각했는데
결혼얘기 나오면서 구체적으로 생각해보니까 눈앞에 좀 캄캄해진다네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모는 동생 몸때문에 일을 계속 시키기 어렵고
집에 들어앉히자니 가난하게 살게 뻔하다며 반대 쪽으로 돌아서셨어요.
1. 250
'09.4.7 10:12 AM (221.146.xxx.29)250으로 두집살림 하는거 현실적으론 불가능하죠
2. ...
'09.4.7 10:16 AM (222.98.xxx.175)시부모 모시고 살면서 250이요? 선결혼이면 깨세요. 어차피 조건보고 결혼하는게 선인데 깨는거 절대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 사촌여동생 그집 가면 앵벌이 됩니다. 꼭 먹어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아는건 아니죠.3. 서로 맞지않는 조건
'09.4.7 10:16 AM (123.204.xxx.254)이모의 예측이 맞다면
남자쪽도 맞벌이를 할 수 있는 여자라 생각하고 결혼을 추진할 텐데요.
어쨌거나 이모님의 걱정과 반대는 타당합니다.4. ....
'09.4.7 10:22 AM (58.122.xxx.229)중매로 결혼이면 피차 조건은 최악인셈같은데요 .사랑아닌 조건에서 몸부실한 여자 역시 알고는 환영 못받지요
5. 원글
'09.4.7 10:25 AM (116.39.xxx.166)이모댁은 넉넉하고 동생도 풍요롭게 자란 아이죠.
동생은 금융권에서 일은 오래 했는데 원래 커리어우먼 스탈이 아닌데다,
몸이 약해지다보니까 이젠 버티기가 어렵다네요.
남자쪽 형편이 어렵다는건 알았지만 실체를 안건 비교적 최근이구요.
남자는 "정 원하면 직장 그만둬라"고 하면서 동생이 오래 일하는건 생각하고 있지 않다네요.
동생을 위하는듯 보이지만 경제관념이 좀 부족한 것 같기도 하구요...
"내가 벌어서 살지" 이런답니다.6. 파토내지요
'09.4.7 10:32 AM (58.140.xxx.209)사랑도 좋지만, 돈이 더 중요해요. 가난이 대문을 두드리면 사랑은 창문넘어 잡지도 못하고,대머리로 도망가버린다고 합니다.
7. 절대동감
'09.4.7 10:40 AM (211.195.xxx.221)그 사촌여동생 그집 가면 앵벌이 됩니다. 꼭 먹어봐야 똥인지 된장인지 아는건 아니죠222222
8. 제 동생이라면..
'09.4.7 10:42 AM (211.204.xxx.200)중매로..별탈없이..무난하게...
9년차 아줌마 생각은, 지금 헤어지는게 낫다 입니다.
다 감당할만큼 열렬히 사랑하는 것도 아닌데, 현실인 결혼을 어찌 감당할까 싶네요.
예비 남편도, "정 원하면..." 이란 토를 달고 있고..
맞벌이를 원하는 남자, 시모일 것 같네요.
대부분 선으로 결혼할땐 맞벌이할 사람이든 아님 돈이 많은 사람이든...그런 조건을 보잖아요.
피차 서로 조건이 안맞는 것 같네요.
선으로 결혼하는데 조건도 안맞으면 어쩔까 싶네요.9. 도시락
'09.4.7 10:45 AM (203.247.xxx.20)싸들고 말립니다
10. 앵벌이
'09.4.7 10:50 AM (121.165.xxx.100)그 남자랑 함께라면 죽어도 좋다.. 가 아닌이상엔, 헤어지시라고 하고 싶어요.
11. ...
'09.4.7 10:51 AM (121.140.xxx.184)이모님도 고민이시겠지만 남자쪽도 고민입니다.
맞벌아도 아니고... 일단 몸이 너무 약하다는게 큰 고민이지요.
남자나 여자나 건강 중요하지 않을까요?12. 결혼의조건
'09.4.7 11:00 AM (116.39.xxx.166)남자가 자상한가봐요. 중매로 만난것치고는 동생이 많이 따르더라구요.
근데 직장생활 힘들어하는 동생, 가난한 그집에 들어가서 사는것도 답답하고
설령 분가한다해도 시부모 경제적으로 뒷받침하는 것도 갑갑하고...
아무리봐도 돈이 문젠데...남자 자상한것도 그러니까 밉게 보이는거 있죠?
어떻게든 성사시켜보려고 하는 것 같애서...
동생이 미운얼굴도 아니고 학벌도 좋은데 어떻게 선보는 자리마다 성사되질 않았어요.
그러다 자상한남자 만나니까 뿅간것 같애요..몸이 약하다는게 제 동생 흠이긴 하지만
남자는 그건 별로 개의치 않는다네요.하긴 나이가 38살이예요. 동생 32살...13. ..
'09.4.7 11:06 AM (124.54.xxx.90)남자분이 경제관념이 없다면 모를까.. 왜 월급봉투째로 어른께 드렸을까요.
집이 형편이 괜찮아서.. 부모님이 그 돈을 자녀몫으로 대신 저축해주신 거라면 (결혼전까지 돈관리 해주는) 몰라도.. 그게 아니라면 앞으로 결혼해서 살아도 힘들겠네요.
남자분과 돈관리 문제에 대해서 좀더 의논을 해보시는 게 어떨지요..
결혼전에 돈관리 문제를 의논해 놓지 않았다가, 결혼후에 서로 의견이 안맞아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너무 야박하다..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결혼해서 살아보면 경제적 문제가 정말 중요한 현실의 하나잖아요.
그 부분을 좀더 의논해 본뒤, 남자분이 그동안 부모님께 돈드린 것에 대해 당연하다 생각했다거나, 앞으로도 별 생각이 없다거나, 결혼후의 경제권에 대한 확신이 없다거나.. 아니면 설득히 힘들다면.. 그땐 다시 생각해 보라고 하고 싶네요..
그치만 솔직히 말해 그정도 수입으로 (맞벌이 안하면서) 부모님 부양까지, 거기다 같이 살아야 한다.. 휴.. 힘들수도 있으니 결혼한다면 다 감안하고 결혼하셔야 할 것 같네요.14. 헉
'09.4.7 11:14 AM (122.153.xxx.162)28이래도 말리려고 했는데...38이라니.............차라리 혼자 사는게 낫겠어요...
15. ..
'09.4.7 11:14 AM (125.177.xxx.49)알고는 못하죠
몰랐으면 결혼하고 후회하겠지만 엄마가 판단을 잘하셨네요 확실한건지가 문제고요
첨부터 시어머니가 식당일 할 정도면 형편이 안좋은거 아셨을텐데 이제와서 헤어지자고 하기 힘들겟어요
그리고 형편이 좋아도 통채로 부모에게 드리던 사람이면 문제가 생겨요16. 이런
'09.4.7 11:28 AM (121.162.xxx.58)살아보니 시댁형편 정말 중요한거더군요...
둘은 맞벌이로 아무문제없어도 시댁이 쪼들려살면 밑빠진둑에물붓기입니다...ㅠㅠ
남자 아무리 괜찮아도, 시댁부양해야하는조건이라면 말리고싶네여17. 심하지만
'09.4.7 12:00 PM (211.109.xxx.59)사랑이고 나발이고 시댁과 돈문제가 합쳐지면 뒷골 당기는 일 많아요.
제경우 아들이 적은돈으로 시작하는줄 뻔히 알면서도 생활비 크게 요구했고
무슨 때마다 돈 드리면 액수 적으면 사람이 있건 없건 겨우 이거주냐고 면박주고.
만나면 늘 돈돈돈... 정말 짜증 그 자체입니다.
근데 통장을 맡긴다면.. 통장 회수하고 생활비 액수 원글님이 정하셔도 시댁에선 맞벌이
하라고 요구하실테고. 시댁이라 늘 돈에 관해 지나치게 당당하게 요구하실테고..
잘 생각하세요.18. 1
'09.4.7 12:16 PM (221.138.xxx.67)자기조건이 저모양인데, 자상하지까지 않는다는게 더 말이 안되는거예요..
당연 왕 자상 이죠~~~19. 맏언니
'09.4.7 1:14 PM (218.38.xxx.130)이모님(당사자 엄마)이 반대라면 쟁취하시길..
조카분도 서른두살에 더 나은 남자 만나리란 보장이 없어서 그런가 싶기도 하지만..
앞으로 살아갈 남은 세월이 더 길다고 말하고 싶네요.
제 동생 일이라면 전 단호히 반대하겠어요.
남자나이 38에 250 받는 것도 많은 거 아니구요. 부모가 연금도 없이 용돈조도 아니고
봉투째라니 이건 여자분이 직장 그만두겠다 그러면 백퍼센트 합가해서 몸종처럼 살아야겠네요.
그림이 안 그려지시나요.......
그리고 '정 원하면 그만둬라'고 말하는 남자
절대로 맞벌이 원하는 남자입니다. 경험상-_-
막상 그만두겠다고 나서면 경력이 아깝다는 둥 커리어를 쌓으라는 둥 말리고 들 거예요.
그리고 38살 노총각이 은행다니는 솔직히 조건 좋은 여자분 막차로 잡으려고 자상한 건 당연해요.
거기 넘어가지 말라고 하세요.
여자 서른 둘이면 동갑내기 연하도 충분히 만나요. 더 좋은 인연 만나세요..
반대 한표 던집니다.20. 아깝다
'09.4.7 1:16 PM (119.200.xxx.42)남자나이 38...
음... 다시 선보러 가시죠.21. 이 결혼 반대
'09.4.7 2:20 PM (210.123.xxx.91)남자가 어린 나이도 아니고 38세에 월급 250이면 앞으로도 오를 가망이 별로 없네요. 그 월급으로 두 집 살림 불가능하고 아이들 교육은 포기해야 할 겁니다.
동생분이 무슨 불치병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몸이 강골이 아니다 정도인 것 같은데 그게 무슨 흠결이 되나요? 정말 가난한 집에 시집가 이 악물고 벌어야 하는 것 아닌 다음에야 (그런 결혼은 안 하면 그만이고) 풍요로운 집에서 곱게 자라 금융권 좋은 직장에서 일하는 처자가 뭐가 아쉽다고 그런 자리에 시집을 갑니까.
저 같으면 이 결혼 절대 안 시킵니다. 제 동생이 이런 자리에 간다면 상견례 했다 해도 못하게 하겠어요.22. 그 남자는
'09.4.7 3:05 PM (121.166.xxx.172)맞벌이 가능한 여자를 얻는게 맞는거죠.
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생활비 대드려야 한다면 당연히 결혼해서 아이 낳고도 직장 다니면서 돈 벌어다 줄 마누라를 얻어야 합니다.
직장 다니고 싶어도 애 맡길데 없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굳이 몸 약해서 전업하고 싶어하는 여자를 중매로 만나 결혼해야하나요?
남자쪽이나 여자쪽이나 잘못 만난거 같습니다.23. ...
'09.4.7 5:32 PM (121.140.xxx.184)여자쪽도 생각해보세요.
몸이 약하고 결혼후 전업으로만 있겠다하면 요즘 어떤 신랑과 시댁에서 좋아할까요?
그야말로 꽃방석위에 있어야하는데...
양쪽다 잘못 만났습니다.24. 둘다
'09.4.7 5:43 PM (59.8.xxx.188)안좋은 상황입니다
전업을 하더라도 씩씩하게 하는거라 병약해서 하는거라 백프로 틀립니다
아무리 처가가 잘살아도 생활비 대줄거 아니지요
남자쪽이나 여자쪽이나 정말 별루입니다25. 원글
'09.4.7 6:19 PM (61.40.xxx.19)동생이 병약하지는 않아도 약골이지요. 그래도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7년째 하고 있구요.
다만 몸 힘들지, 스트레스 받지...그렇다고 출세 욕심이 큰 아이도 아니구요.
가족들은 오래 직장생활 할껄로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결혼하거나, 좀더 길게본다면 아이 낳을때까지 다니겠거니 하지요.
그냥 반듯하게, 넉넉하게 자라고 마음 씀씀이도 괜찮고..어른들 보시면 좋아할 스타일이죠.
부잣집으로 갔으면 전업주부 참하게 할 스타일이거든요.
에효...저도 안타까워 죽겠어요. 그 남자가 워낙 적극적으로 공세하는데
얘가 거기에 낚인거 같애요.26. 38이면
'09.4.7 10:18 PM (125.190.xxx.48)대부분 치마만 둘러도 공세할듯..
얼른 헤어져야 겠네요..
몸도 약한데..250으로 2집 살림에..
연로한 시부모까지..
그러다 사촌 몇년내에 죽겠어요..
얼른 말리세요..27. 남자 38에 그정도
'09.4.7 11:50 PM (125.128.xxx.136)월급은 많은 월급 절대로 아닌데요!!
아무리 세금 제했다고 하더라도....
남자 능력이 썩~
저같음 말립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