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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교회와 맞짱떠야합니다. 이론과 논리를 지도해주세요.
안보고 살 수 없는 관계입니다. 인간적으로 제가 좋아합니다. 성실하고 마음곱고 다정하고 부지런하고.
그런데 몇년전부터 열렬한 신도가 되었어요.
틈만 나면 전도하려고 하는데, 제가 아랫사람이라 딱 자르기도 어렵고...
얼마전부터 부쩍 심해졌어요. 유월절이라나.. 그들에게는 최고의 축제를 눈앞에 두고있어 침례를 받자더군요.
뭐, 일단 간단히 설명이구요, 그냥 싫다가 아닌 논리로 무장해야 합니다. 제가 참으로 못하는건데ㅠㅠ
이시각까지 인터넷과 82에서 열심히 공부했지만 어렵네요.
삼위일체를 부정, 개인을 신격화, 교묘한 성경짜깁기 등을 이해했는데 하나님의 교회 교리를 많이 공부했을테니 제 지식으로는 승산이 없을 것 같아요.
저는 현재 무교이고요, 사실 기독교에도 좋은 감정을 갖고있지 않아서(지금 대한민국에서의 행태때문이 아니라 구교에서 신교로 나아가면서 박해와 전쟁등으로 추한 세력다툼을 보면 진정한 인류의 구원종교는 없다고 어렴풋이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이단이므로 싫다, 이것도 명확히 내세울 수가 없네요. 차라리 독실한 다른종교인이면 그렇게 거부할텐데요.
저에게 도움을 주세요^^; 결전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특히 프리댄서님과 회색인님.. 기다려요...
1. 피해사례들
'09.4.7 1:44 AM (211.211.xxx.102)http://search.daum.net/search?w=tot&q=%BE%C8%BB%F3%C8%AB%C7%C7%C7%D8%C0%DA&ni...
2. 논리
'09.4.7 1:53 AM (119.67.xxx.70)뭐하러 논리로 무장하려 하세요. 종교란 어차피 논리가 아닙니다. 님이 그쪽을 논리로 무너뜨릴려면 거의 반기독교단체(있습니다)회원이 되어 거의 한 삼사년 스터디 같이 하고..그정도 되야 하고, 그래도 쉽지 않습니다. 그들은 전도를 위해 테크니컬 한 부분까지 훈련받은 사람들이니까요.
차라리 그냥 싫다고 하세요. 천국도 싫고, 영원도 싫고 다 싫다고. 평양감사도 내 싫으면 못한다는데 왜 그러냐. 난 싫다. 너나 복 많이 받아라. 그러고 딱 끊으세요. 피안섞인 식구라면 더더군다나. 더더더더더더군다나...!!!3. 그러게요
'09.4.7 1:56 AM (124.50.xxx.95)게시판에서 몇 줄 댓글달리는걸로 논리적인 부분을 완벽히 이해하고 반박하실 수 있겠어요?
그냥 싫다고 하세요. 너 나한테 전도할래 관계를 끊을래 둘중의 하나를 선택하라고 해서 전도하면 관계를 끊으시고, 관계를 끊겠다면 끊자고 하시면 되겠네요. (전도할래 관계를 유지할래 하지는 마세요. ㅋ)4. 원글입니다
'09.4.7 2:21 AM (211.44.xxx.82)그게 참 어려운게요,
싫다고 하면 계속 끝없이 시도합니다. 그냥 싫다고 해서는 끝이없어요. 제친구도 아는사람한테 3년째 당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몇번 집에 쳐들어온다고 하네요. 그경우는 물론 독하게 못하고 자꾸 싫다고만 해서 그렇겠지요. 남에게 큰소리 못내는 친구라...
저또한 감정상하면 어려운 사이라서 그래요.
싫다, 싫다해도 소용없어요. 모르시나요?
단순히 싫다는 이유로 그얘기 끝내려면 큰소리나야 할걸요. 시짜 들어가는 가족이라 제가 강하게 못나가는 입장이에요.
그리고 솔직히, 제가 반박할 논리없이 싫다고 했을때 '뭘 알지도 못하면서 쯧쯧... 무식하니 이 좋은 세상을 모른다' 는 은근한 무시와 동정(?), 경멸(?) 그 시선이 너무 자존심상해요.
저는 이러이러한 이유로 거기에 뜻이 없습니다. 똑부러지게 말해서 쉽게 안되겠다는 포기를 갖게해주고 싶어요...너무 유치한가요...-_-5. 국민학생
'09.4.7 2:24 AM (119.70.xxx.22)아무리 논리로 무장을 해도 마지막 반응은 님께서 말씀하신 '뭘 알지도 못하면서 쯧쯧... 무식하니 이 좋은 세상을 모른다' 여기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을걸요. 종교라는게 가만들여다보면 자기 모순이 많아요. 그래서 아무데나 갖다붙이기가 좋더라구요. 논리로 맞서봤자일거 같아요.
6. 종교란
'09.4.7 2:41 AM (121.130.xxx.36)논리적이지 못한 것이죠.
하느님이 그냥 인간을 만들었다.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해서 우리를 위해 희생하셨다.
이게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인간의 머리에서 이해할 수 있는 일일까요?
그러나 사이비종교는 논리적인 것처럼 위장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끔 과학을 가져다 자신들의 말도 안되는 논리에 마음대로 덧붙이기도 하죠. 그래야 상대편을 흔들어 놓을 수 있거든요.
솔직히 사이비종교만 그런 것도 아니죠. 다단계도 이런 사이비종교와 비숫한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다단계와 사이비종교에 빠져든 사람 모두 매우 비숫한 경향을 보입니다. 한마디로 눈에 뭐가 덧씌워진 듯한, 뭐에 미친현상을 보이죠. 그리고 자신이 대단히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사람처럼 굴기도 합니다. 잘못된 논리와 사례를 무슨 신주 모시듯 합니다.
물론 잘못된 논리와의 대결에서 이길수는 있습니다. 원글님도 그들의 논리를 잘 분석해보면 잘못됨을 파악하는 것이 그리 힘든 것은 아닐것입니다.
그러나 제 경험상 이긴다고 그 사람과의 관계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더군요.
단지 내가 빠져들지 않았다는 것에 위안을 삼을 수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내가 그런 잘못된 길에 빠져들지 않는 것, 그게 또한 최선의 방책이기도 하더군요.7. 제 경험으로는
'09.4.7 2:44 AM (211.244.xxx.241)음 제가 겪은 경험으로 말씀드리자면 저도 교회가자는 사람이랑 또 도믿으라는 사람을 잘 알았었는데 그냥 들은척 마는척하는 겁니다.
교회가자 그러면 응 그래 담에 시간나면 함 갈께. 제사지내러 가자 그럼 응 담에 함 가자.
근데 중요한 것은 절대 따라가면 안됩니다.
그냥 인사처럼 음 다음에 함 가자. 오늘은 힘들다. 다음에도 지금은 안되고 다음에 가자.
이런식으로 하니 다 알아서 그런 말들 안 하던데..ㅋㅋ
그냥 고민마시고 대충 대충 넘기세요.8. 제 경험으로는
'09.4.7 2:51 AM (211.244.xxx.241)어차피 님이 다니지도 않을 교회이고 그렇다고 거절하기도 힘들다면 저처럼 그냥 저냥
차일 피일 미루시는 게 제일 나을 듯한데요. 잘 판단하세요..ㅋ9. 답답
'09.4.7 2:56 AM (119.67.xxx.70)무식해서 이좋은 세상 모른다 하면...잘된거 아닌가요? 그래, 나 무식하다. 유식한 니네나 잘먹고 잘살아라 하고 그냥 무시하세요. 시집식구들의 그 무시와 경멸의 눈초리... 나같으면 내가 무시하고 경멸할거 같은데요? 그러거나 말거나 어차피 인간 아니잖아요. 이기회에 그냥 인연을 끊으심이..-_-;;
10. 종교란
'09.4.7 3:08 AM (121.130.xxx.36)그리고 한가지 첨언하자면
왜 삼위일체여야 하는 가?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구약의 여호와가 아닌, 유대인만을 위한 신이 아닌
이세상 모든 사람의 신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신과 동격이 안되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유대민족 즉 신의 선택을 받은 민족 다음의 2등 인간들, 열등한 인간들에 불과한 존재가 되거든요.
괜히 로마시대 사람들이 이 논리를 들고 나온 것이 아니죠.
유대교와 철저히 분리되기 위해서
이세상 모든 사람을 위한 신이 필요했기에
예수님은 신이 되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입니다.
(유월절이라...
기독교 계열이라도 구약을 중시해서 좋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보통 구약의 잘못된 상상과 해석에서 이단의 길로 들어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구약은 단지 유대인을 위한 역사서에 불과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차라리 낫습니다.)11. ..
'09.4.7 3:11 AM (219.251.xxx.18)그분들 말씀 다 듣고나서 가기 싫어요.
무시하는 듯하시면 훌륭한 그분들이나 열심히 다니라고 하시고 지옥간다 하시면 어떨까요?
그런 사람들이 지옥을 가장 무서워 하는 것 같던데.
원글님 징글 징글 하다고 여길때까지 찾아와서 말할거예요.
그래도 싫은 건 싫다고 하시는 것이 그분들의 포기를 빨리 할겁니다. 잊혀지듯이..
에휴, 저도 맨날 일요일에 찾아와 , 전화해, 그래도 싫다고 안간다고 했어요.
우리애 주일학교 보내라고. 그래서 주말에 항상 여행계획세우고 했던 기억이 있네요.
근 두달을 연락해 오더라구요.
시가쪽 사람인것 같은데 싫다고 확실히 하시는 것이 처음은 어렵지만 나중에는 님이 어떤 말을 해도 다 먹일겁니다.12. 맞짱 떠봤던 이
'09.4.7 3:43 AM (116.36.xxx.195)천주교 모태신앙이고, 맞짱뜬지 한달 좀 넘었네요...^^
놀이터에서 놀다 우연히 낚여서 우리집에까지 한번 초대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러
교회 홍보 영상까지 보고 성경교리 듣다가 한판 떴죠...
그 사람들 교리로 못 이기세요....
전도용 성서가 가지가지 구비해 있던데요....
안 먹히니깐 첨에 꺼냈던 성서와 별도로 전도용 성서꺼내 침튀기며 강의하더군요...
그 책에는 온갖 빽빽한 메모와 밑줄이 그어져있어 얼마나 공부하는지가 보이더라구요...
암튼 그 사람들이 내세우는 자신들의 교리의 정당성을 하느님 어머니와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것 2가지를 많이 들더라구요....
저는
홍보영상을 보니 하느님 어머니를 가장한 현세의 사람을 전면에 내세우는 듯 하다..
내가 무지하여 그 분이 메시아인진 모르겠으나 구원을 못 받을지언정 인간을 믿는 건 무조건 싫다...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믿는 종교가 문제를 많이 일으키기 때문에 무조건 싫다..
그러자, 그 교주 아줌마 (그 사람들의 하느님 어머니)가 새벽까지 기도하고 봉사한다는 둥 훌륭한 점을 부각시키려 하더군요... 전 울 엄마가 더늦게까지 기도하고 봉사하니 울 어머니 믿어라..하고 조롱해주었습니다..ㅋㅋ
그 사람들 세계사까지 짚어가며 전도하려는 상대의 교회사 중 비리를 들추며 지적인 전도를 가장하더군요.... 저는 살짝 무식하고 벽창호스럽게 대응하는게 잘 먹혔던 것 같애요...
시식구니 듣는 둥 마는 둥 하라는 조언도 있으시지만, 그렇게 쉽게 못 빠져나오세요...
저두 무시하는 걸루 무마하려했지만 결국 집초대까지 승낙해버렸으니깐요...
젤 금지해야 하는 건 생각해보겠다는 둥의 애매모호한 답변입니다...
그냥 저처럼 무식하게 사람 하나를 전면에 내세우는 종교는 무조건 싫다라고 말씀하세요..
한달이 넘은 지금까지 찾아오진 않네요...13. 살아있는 신은
'09.4.7 8:11 AM (115.140.xxx.164)신이 아니죠. 논리로는 무장이 안돼요.. 그냥 무조건 싫다고 하세요
저도 아파트에 찾아와서 무서웠어요... 전 대학때 동기랑 후배들이 하나님의 교회에 다녔더랬어요.
나중에는 목사와 신도들의 관계가 매우 이상하고.. 결국 목사는 쫓겨나고... 황당 그자체 였습니다. 저도 친구땜에 한번 가보려했다니까요. 걱정되어... 그래서 그 행태를 잘 알지요.14. ...
'09.4.7 9:04 AM (116.41.xxx.28)'그리고 솔직히, 제가 반박할 논리없이 싫다고 했을때 '뭘 알지도 못하면서 쯧쯧... 무식하니 이 좋은 세상을 모른다' 는 은근한 무시와 동정(?), 경멸(?) 그 시선이 너무 자존심상해요.'
원글에 있는 내용보니 원글님은 진짜 무식하게 나가시면 되겠네요.
종교니까 일단 죽어서의 세계에 대해서도 설명을 할거아닙니까?
그럴때 난 무식해서 증거가 없는건 믿지않는다고 하세요.
누가 죽어서의 세계를 동영상으로 찍어서 보여줘도 못믿을텐데(죽어서의 세계를 찍는건 불가능하니까...)
책에 나온 내용을 어찌믿냐구요.
자타가 공인하다시피 무식해서 내 주먹만 믿고 산다고 아무것도 못믿겠다고 해보세요.
가장 중요한건 원글님이 자존심상해하는 부분인데 그 점을 알고 상대방이
무식하다고 막말하면서 대드는 거예요.
뭐하러 자존심상해하면서 싫은 소리를 들으세요.
무식하다고 했던 그 말을 이용하여 눈 백치처럼 둥그렇게 뜨고 진짜 무식하게 나가면 다 해결되는것을...15. 그래
'09.4.7 9:24 AM (219.250.xxx.71)나 무식해서 좋은 세상 모르고 산다
앞으로도 쭉 그럴란다...=3=3=3=3
이 기세로...
맞짱뜨는 걸 가장 바라고 있을 텐데요
그럼 이미 말려들어가는건데요...16. 이단
'09.4.7 10:02 AM (219.250.xxx.235)이단들...
절대 교리로 못 이깁니다.
그네들은 본인들에게 유리한 성경구절만을 찾아서 그것만 파고들어 연구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을 어느 누가 이길 수 있나요?
그냥,
모른 척 하시고. 피하세요!
그런 사람들에게 시간낭비 에너지 낭비 하시지 마세요...17. 라이
'09.4.7 10:16 AM (210.94.xxx.119)제 친구도 그렇습니다..법없이도 산다는 그 착하디 착한 성품을 지녔지요..자상한 남편 두 아이들..어릴적 부터 신앙생활 잘 해 왔는데...5년전부터 주변인으로부터 하나님의 교회 알게 되어서 지금은 헤어나오질 못합니다..저희집에도 불쑥 불쑥 방문합니다...참 싫죠 ....전 그냥 들어주고 맙니다...머리에 참일 인 새겨가면서요 ㅎㅎ 괜히 맞서봐야 시간만 허비하는 거지요...그러려니 하세요~~
18. .
'09.4.7 10:27 AM (122.43.xxx.9)그런 사람들은 논리로 지면 '성경은 가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신앙체험을 해봤다'고 하지 않나요?
(그 종파가 아니라 자신의 종교 강요하는 사람들의 특징)19. 프리댄서
'09.4.7 3:44 PM (218.235.xxx.134)에고, 이제야 글을 봤습니다.
근데 저는 선무당도 못되는 선선선무당이랍니다. 까놓고 말씀드리자면, 잘 몰라요.
그러면서 괜히 아는 척 몇 번 끼어들긴 한 것 같네요, 생각해 보니.-_- (아, 얼굴이 화끈거리네요)
흐... 어쨌든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종교에 빠진 사람들하고 이성적인 대화를 하는 건 무의미하더군요. 절대 할 필요가 없었어요. 친구 중에, 정말 괜찮은 친군데 대순진리회에 빠진 케이스도 있고 제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교리를 내세우는 기독교 한 종파에 빠져서 아예 그 공동체로 들어간 케이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다 멀쩡한 사람들이에요. 오히려 똑똑하고 학벌도 좋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도 다니고 있었죠. 잊을 만하면 한 번씩 전화오다가 지금은 아예 연락마저 두절됐는데... 암튼 결론은 그것과 관련해서 절대 이성적인 대화를 할 필요가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한번씩 전화와서 얼굴 볼 때도 그런 얘긴 빼놓고 다른 얘기 하다가 바이바이했었습니다. 대신 종교를 강요하는 사람에게는 단호하게 'no' 사인을 보내야 하더라구요. 나는 네가 정말 좋고 네가 그 종교활동 하는 것에는 아무 유감도 없고 오히려 존중하려고 한다. 하지만 내게는 그런 말을 하지 말라. 난 싫다. 그런 얘기 하면 다신 안 보겠다. 요런 의사를 아주 분명하게, 싸늘하고도 단호하게, 상대방이 '얘한테는 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확실하게 의사표현을 해주는 게 피차간에 좋더군요.
원글님을 포섭(?)하려는 분이 아마 손 위 시누이나 올케 언니가 아닐까 싶은데, 저라면 불필요한 교리 논쟁은 안 하겠습니다. 맹목이 한자로 '눈 멀 맹(盲)'에 '눈 목(目)'자를 씁니다. 그 사람들은 그 사람들 나름대로의 논리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근거들이 있겠지만 저한텐 그저 눈이 먼 사람들로밖에 안 보여요. 더 솔직하게 말하면 '미친 것들!'이라는 생각이 들구요.
그래서 괜한 입씨름으로 기운 빼느니 "난 그냥 열심히 살다가, 그래도 지옥 가야 한다면 그냥 지옥 가겠다"고 해버리겠습니다. 그리고는 확실하게 "언니(혹은 형님), 다음부터는 이런 얘기 안 했으면 좋겠어요. 저한테 이런 얘기 또 하시면 얼굴은 마주 보더라도 제 마음속에선 언니를 지우겠어요."라고 대응할 것 같아요. 얘한테 이런 면이 있었나 할 정도로 싸늘한 표정, 싸늘한 말투로 말이죠.
흑, 도움이 못돼서 죄송합니다. 근데 저라면 그럴 거예요. ㅠㅠ
모쪼록 원글님, 맞장 떠서 승리하시길 바랍니다.
(에고, 노트북 자판이 이상해서 댓글 등록도 잘 안 되네요. 암튼 화이팅입니다.^^)20. 프리댄서
'09.4.7 4:07 PM (218.235.xxx.134)한 가지 덧붙이자면, 제 경험상 종교를 강요하는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는 게 좋더군요.
그게 가족의 일원이건 베스트 프렌드건 간에.
만나는 횟수를 최소화하고 (명절, 가족의 생일날 등등에만 국한시킴) 평소에는 연락을 끊을 거예요.
집에 오겠다고 하면 바쁜 일 있다고 하면서 못 오게 하구요.
만일 친정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올케 언니가 그런 경우라면, 전 일상적인 연락을 오빠하고만 하겠습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야 종교 얘기 안 하면서 일상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지 않나 합니다.-_-
저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유월절의 의미를 되찾아서 영생할 길을 열어주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재림한 그리스도라니, 하하.
오병이어 같은 기적을 한번이라도 보여주기는 한 건지.-_-21. 회색인
'09.4.7 4:51 PM (119.71.xxx.70)아... 새벽에 쓰신 글인데... 제가 지금에야 봤습니다.
논리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전제는 성경에 대한 기독교 해석이 부합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일 것 같습니다.
현재 '하나님의 교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그분들은 예전에 '안상홍 증인회'라는 명칭으로 유명합니다. 교주 안상홍씨가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다가 몇년전에 죽었지요....
간단하게 그분들의 입을 다물게 할 수 있는 두 가지 치명적인 헛점이 있습니다.
1. 그분들은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그동안 성경에 비밀로 증거들만 보여준 '어머니 하나님'이란 존재가 있다는 주장을 합니다.
이 사상은 특별한건 아니고 고대 근동지방 바빌론제국의 유적에서 촐토된 '바빌론 제네시스'에 있는 남녀창조신 사상을 허술하게 모방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 + 어머니 하나님 = 2분의 하나님...이라고 얘기하면서 근거로 드는 성경은,
창세기 1장 26절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우리'라는 복수형으로 지칭하십니다.
그래서 한분 하나님이 아니고 아버지와 어머니 두분 하나님이다...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대요,
여기서 그 헛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겁니다.
윗 구절에서 '하나님'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원문 성경의 단어는 '엘로힘'이란 단어입니다.
엘로힘은 神을 의미하는 '엘로흐'라는 단어와 복수형 어미 '임'이란 말이 합쳐진 합성어입니다.
다른 언어와 구별되는 히브리어만의 특성으로 그 언어에는 복수형 어미가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두 존재를 의미하는 쌍수형 어미인 '욤'
또 하나는 셋 이상의 존재를 의미하는 복수형 어미인 '임'
만약 그들의 주장대로 아버지와 어머니, 두분의 하나님을 말하고 있다면 구약 성경의 모든 '하나님'이란 단어는 히브리어에 '엘로횸'이라고 표기되어 있어야 앞뒤가 맞게 됩니다.
그러나 히브리어 원문 성경에는 '엘로힘' 즉, 셋 이상의 존재적 위를 가지고 있는 하나님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기독교적 해석은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하나님을 의미한다고 해석합니다.
결국, 이분들의 교리는 원문 성경 한번 읽어보지 않고 너무 허술하게 짜맞춘게 표면에 바로 드러나는 셈입니다.
2. 그분들에게 하나님의 이름이 무엇인가, 새 하나님의 이름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져보십시오. 아마 결국에는 '안상홍'이라고 말할겁니다. 그것이 아버지 하나님의 이름이라고 말이죠.
그분들은 항상 성경을 근거로 얘기하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할말 없게 만드시려면 역시 성경을 붙들고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요한복음 17장 11절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저희는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이는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던 내용중의 일부로, 이 구절의 내용을 잘 살펴보면서 기독교적 가치관에 입각하여 해석해보자면,
'예수'라는 이름이 원래는 아버지의 이름이었으나 아들에게 주어 그 성자로 하여금 구원의 권세를 위임하신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즉, 구약시대에는 감추어졌던 하나님의 구원이 이름이 신약시대에 와서 성자 예수의 십자가의 죽음고 부활로 세상에 빛으로 던져진다는 의미로도 받아 들일 수 있겠지요.
결론은 아버지 하나님의 이름은 안상홍이 아니라, "예수"라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보니... 이분들의 교리를 만든 사람은 한글 성경도 자세하게 안읽어봤나 봅니다.
답글이 너무 늦어 죄송합니다.
혹 도움이 됐으면 좋겠지만... 너무 늦어 도움이 못됐다면... 거듭 죄송합니다.22. 회색인
'09.4.7 5:07 PM (119.71.xxx.70)단지 그 종교, 혹은 종교 자체를 갖기 싫어서 거절하실 것이면 굳이 어렵게 그분과 토론까지는 안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위에 제가 적어놓은 답글은 어디까지나 그 "하나님의 교회"가 노골적이고 결정적인 이단성이 표면에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뻔한 거짓말에 속기 때문에 저도 언젠가 저희 동네 '하나님의 교회' 목사님이란 분과 몇시간씩 토론을 한적이 있어 그때 기억을 더듬어 써봤습니다.
그 목사님, 결국 저한테 길길이 화내고 돌아가셨습니다.
아마도... 이 종교에 깊이 빠져있는 분이라면 이 얘기를 받아들이기 쉽지는 않을 겁니다.
충격도 있을 수 있겠고, 아니면 교회분들이 관계를 멀리하라고 부추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성경을 근거로 '논리'를 펴면 하나님의 교회의 주장은 자체 모순에 바로 함몰되버리고 맙니다.
하지만, 종교이기 때문에 그 환상을 깨고 나오는데는 쉽지 않은 진통이 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관계로 유지 하셔야 하는 분이면 마음을 잘 달래주는게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23. 원글입니다
'09.4.7 10:56 PM (211.44.xxx.82)어머나. 기대를 갖고 기다리긴 했지만 정말 이렇게 읽고 댓글 달아주신 특별한 두분, 또 바쁜중 짬내서 댓글달아주신 다른 분들께 모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저의 시누이, 맞답니다. 손윗형님인데 다른 모든 부분 존경하고 본받을만한 좋은 분이고 좋게 지내고픈데 어찌 이런 껄끄러운 상황이 되었는지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말을 안듣고 지옥에 가게되면 너무 슬프다' 며 눈물까지 비추시는 것 보면, 일찌감치 이성과 논리로 이겨보겠다는건 지나친 제 욕심임에 분명했어요.
일말의 자존심때문에 괜히 어려운길로 가지말고, 여러분들께서 주신 해법 깊이깊이 새길게요.
감사드립니다. 모두 행복하고 좋은 봄날 되세요~~~^^24. 제 동서와 시동생도
'09.4.7 11:09 PM (61.102.xxx.198)논리로 그 사람들과 얘기해 보려다 지금은 그쪽에 빠져서 오히려
다른 사람들 전도하러 다니느라 열심입니다
논리로 접근하지 마시고 무관심으로 일관하셔야 할 것 같아요
논리로 떼내시려다 무더기로 덤벼들어 넘어가실 확률 큽니다
그러니 난 관심없다로 밀고 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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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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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8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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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21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67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8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7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12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8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21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52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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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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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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