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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월 전후 남자아기들은..발달이 어느 정도인가요?
제 아들내미..
밥 먹고 뛰어놀고
엄마 아빠! 이렇게 부를 줄 아는게 다예요.
숟가락질을 젤 잘하는 것 같아요.
어찌나 잘 먹는지;;
엄마 아빠 구분해서 부르는 것도 아니구요.
자기 맘 내키는대로 불러대네요.
다른 아기들을 보면
얌전히 앉아서 (잠깐이라도) 책도 들여다 보고 그러는데
울 아들은 절대 그런거 없네요.
신기해서라도 좀 더 볼텐데 말이죠.
블럭 쌓거나
일자로 쫙 줄세우기 놀이를 젤 좋아라 하고..
제 친구 딸은
2개월 더 느린데도
혀짧은 발음이나마
사물가리키면서 이름 말하고 그런다는데..
그런거에 초연해 지려고 해도
주변에서 이러저러 말하니
마냥 태연해질 수 없네요.
그렇다고 끼고서 책 들여다 볼 생각은 못 하구요.
워낙 뛰어노는걸 좋아해서;;
비교를 안 하려고 해도
다른 아기들을 보면 비교를 안 할수가 없네요..ㅠ.ㅠ
1. 모름지기,
'09.4.7 1:22 AM (118.223.xxx.107)남자애와 여자애들은 어려선 비교불가능합니다. 여자애들이 한참 조숙해요. 사춘기 정도 지나야 남자애들이 좀 빨라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남자애들이 늦게 발동걸리면 로켓포 쏜것처럼 가속 엄청 붙어서리 엄마 시름 놓게 해주는 애들이 많지요..ㅎㅎㅎ
2. serene
'09.4.7 1:59 AM (218.237.xxx.11)제일 잘하는게 숟가락질이라니 정말 부럽습니다!!! 저도 20개월 된 딸 있는데요, 제일 싫어하는게 숟가락질이예요. 안 먹어요, 안 먹어. 그렇게 잘 먹고, 잘 놀면 잘 크고 있는거 아닌가요? 남자애들이 표현이 늦고 운동량이 많다던데요.ㅋㅋ
3. .
'09.4.7 2:04 AM (124.56.xxx.56)지금22개월 남아키우고 있어요.
숟가락질은 아이스크림 먹을때만 잘하고..ㅡㅡ;; 밥먹을땐 엉망진창이에요.(받아먹긴 엄청 잘받아먹어요)
엄마, 아빠는 구분할 줄 알고 말은 잘 알아듣는데 하지는 못해요.
모든게 죄다 한글자.. 할머니는 '하', 자동차는'빠', 호박은 '호' 뭐 이런식으로요.
웃긴건 한글자씩 나열해서 문장이 되요.
엄마, 하, 빠~ 이렇게 말하는데 '엄마, 할머니네 빠방타고 가요' 라고 하는거거든요.
저희애 역시 집에서도 그렇지만 밖에 내놓으면 완전 챙피할정도로 뛰어다녀요. 방방방방~
책보는것도 좋아해서 자기방에 앉아서 책마다 꺼내서 펼쳐보긴 하는데 뭔가 알고 진지하게 보는건 아니고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페이지의 그림만 봐요.
읽어주면 곧잘 듣곤 하는데 전 글밥이 제법있고 스토리가 있는 책을 몇권 읽어줬더니 그때부터는 책읽어주면 좋아하는거 같더라구요.
주변에 또래 여아들이 많은데 천차만별이에요.
저희아이랑 비슷한 수준의 아이도 있고, 벌써 문장을 구사하는 아이도 있고, 책을 엄청 좋아해서 하루죙일 책만 보는아이도 있구요..
반대로 여아인데도 천방지축인 아이도 있어요.4. 애기들마다
'09.4.7 2:06 AM (222.238.xxx.231)워낙 차이가 나서...물론 양육방식에 따라 차이도 있겠지만요
우리 아이(27개월 남자아이) 7개월쯤부터 아빠하더니 돌무렵 에디와 뽀로로는 말하는데 엄마는 16개월쯤 하더이다.
두돌무렵까지 할 줄 아는 20개 미만이었구요
책도 그리 파고들지 않는 편이었어요
두돌지나자 언제 그랬냐는듯 말이 늘어 이젠 말로하는 대화(?) 충분히 가능하구요
자주 듣던 동요랑 독수리5형제 주제가도 부릅니다.
책 읽는 양도 날이갈수록 느네요
저도 가끔 블로그 등을 통해 어떤 아이는 22개월에 만권을 읽었네, 어떤 아이는 매일 60권을 읽네, 말을 이만큼 잘하네 하는 것들을 보며 비교하기도 하고 뒤쳐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어느 아이나 다 똑같이 크는 것이 아니니 잔병치레하지 않고 밥잘먹고 잘노는게 제일이라 생각하며 키웁니다.5. 추가로
'09.4.7 2:09 AM (222.238.xxx.231)위의 .님 아이처럼 우리 아이도 두돌무렵 첫음절만 말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두돌 영유아검사에 그대로 기재했더니 발달이 느리다 나왔었네요
엄마랑은 나름 불편하지않게 대화가 되고 있었는데^^;6. 국민학생
'09.4.7 2:12 AM (119.70.xxx.22)그때당시 몇개월 빠르고 느린게 뭐가 그리 중요한지 모르겠어요. 제동생 5살때까지 말 안했지만; 지금 선생님 합니다. 주위사람들때문에 너무 조급해 마셔요. 그러다가 말문 터지면 갑자기 막 말을 술술 하고 그러더라구요. 지금은 차곡차곡 머리에 담아두는 단계가 아닐까 싶어요. ^^
그리고 밥잘먹는것만으로도 아기가 빅효도를 하고 있네요. 안먹는 아기 엄마들은 얼마나 속을 끓이던지요. 잘먹고 잘 뛰어놀고 건강한게 최고입니다.7. ㅎㅎ
'09.4.7 8:00 AM (121.139.xxx.246)울아들 고맘대 일렬로 늘어놓는거 좋아하더니만
지금 수학쪽에 재능있다는 적성검사 나왔어요
공부하는거 가만보니 그런식의 수열(?) 방식을 잘하구요
하나하나 차분하게 잘하는듯해요
말은 세돌때 처음 트여서 다섯살때 겨우 문장으로 말하더니
6살부터 저랑 편지 주고받아요~~
너무 걱정마시고 아이 많이 예뻐해주세요8. 웅
'09.4.7 8:13 AM (211.51.xxx.2)저도뭐...2007년 8월생인데요.
아빠만하고, 엄마는 '마빠!'라고 불러요. 엄마라고 말할땐 자기맘이급할때나...--
그 외의 말은 잘 안하고, 대신 불, 물, 무(무우), 우(우유), 밥,이런말만 좀 하죠.
걍 그러려니...ㅎㅎ 여자아기랑 비교마세요...^^
숟가락질 잘 하는게 어디에요. 저희아기는 냅다 장난만 치고 받아먹기만 잘하는걸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