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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발-225미만이신 분들 모여보세요..

220 조회수 : 1,030
작성일 : 2009-04-06 23:29:22

대학교 다닐 땐 앞뒤높은 굽이 유행이었어요.
그거 신고 비탈길 오르내리는 친구들 볼 때마다 제 가슴이 옴찔옴찔 - 발목 분질러질까봐 ㅜㅜ
전 그정도는 못신었구요, 6-7cm정도로는 늘 신어줬어요.(키가 153..)
그러다 결혼하고 아이낳고 살안빠지고 애땜에 높은굽은 못신게 생겼고
운동화 주로 신다가 이벤트 있을 때 가끔 옛날 구두 신으면 어우야~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근데 요즘은 플랫슈즈가 유행이잖아요.
이거 아니면 아예 낮은 굽은 별로 나오지도 않는뎅
문제는 제 발이 저주받은 발이라는 거에요.
발볼 넓고 뒤꿈치는 뾰족해서 신발에 뒤꿈치에 잘 걸리지 않아요..
작년인가 참 오랜만에 정장구두를 하나 맞췄는데
신발가게 점원 왈 제 발은 220,215랍니다..
이건 뭐 초딩도 아니고..
또한 그 저주받은 모양 땜에 아무거나 신지도 못해요.
그나마 운동화는 발가락에서 발목까지 묶어주니까 신이 벗겨지지 않는데
플랫슈즈는 헐떡헐떡 벗겨져서 도대체 신을 수가 없네요.
그나마 저한테 편한 건 뮬 스탈이에요. 그건 뒤꿈치가 오픈되 있으니까요.
올 봄에 신발을 벌써 2개나 샀는데 둘 다 못 신게 생겼어요.
비싼 건 아니지만 빠듯한 가계부에 나름 충격이 크네요.

발 작은 분들, 저처럼 발 이상하게 생기신 분들
신발 다들 맞춰 신나요?
동네에서 신고다닐 플랫슈즈도 10만원 넘게 주고 맞춰 신어야 하는 걸까요?
IP : 124.50.xxx.16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4.6 11:43 PM (221.165.xxx.207)

    220에서 225 사이입니다.
    근데 저도 발 작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발 작은 분 많으시더라고요.
    저는 발볼도 좁아서... 구두 신으면 인형 같고 이쁘긴 합니다. 발만... ^^;;;
    백화점 맞춤은 정말 너무 비싸서 가끔만 구입하고요,
    주로 인터넷 수제화를 많이 주문해서 신는 편입니다.

  • 2. 음..
    '09.4.6 11:50 PM (211.59.xxx.237)

    발 등 중간 부분에 끈이 있는 플랫슈즈는 어떨까 싶어요..
    전 225는 아니지만,
    조금 큰 듯한 플랫슈즈가 있는데, 발등 중간 부분에 끈이 있어서 덜 벗겨지더라구요..
    (어떤 디자인인지.. 잘 설명을 못해서..^^;)
    끈이 고무줄 재질로 되어 있기도 하고, 아니면 조여서 찍찍이로 고정하는 것도 있던데,
    그런 디자인이면 조금 덜 벗겨지지 않을까요?

  • 3. U.U
    '09.4.6 11:53 PM (125.60.xxx.143)

    저도 발이 215 예요. 215에다가 그것도 발볼 좁은 215.

    기성 제품은 운동화230외로는(운동화는 안 벗겨져요.)그 어느 것도 살 수 없어서,
    신발가게 지날 때마다 여름, 겨울엔 울고 싶은 사람이어요.
    여름 샌달.. 저렴한거 즉석에서 사서 쓱 신고, 버리고 또 그러는게 소원입니다.

    구두는 무조건 맞춰야 하니
    신발 자체를 잘 안 사는 편이고,
    그냥 구두에는 관심 끊으려고 노력하면서
    기존에 있던 것을 줄창 신습니다.
    (누가 뭐래도..) ㅎㅎ

    어째요. 사고 싶을 땐 비싸더라도 맞춰 신는 수밖에..

  • 4. 저두
    '09.4.6 11:54 PM (119.197.xxx.88)

    82쿡 가입하고 처음 댓글달아여~~ㅎㅎ
    저도 발볼좁고 살없는 220인데여 백화점에서 맞춤도 신어보고 했는데
    넘 불편해서 못신겠더라구여
    주로 인터넷으로 사는데 인터넷은 정사이즈보다 더 크게나와여..
    요즘 실리콘으로 된 앞깔창이랑요 뒷굼치보호대있거든여
    깔창2~3개깔고 그다음에 실리콘깔창이랑 뒷굼치보호대 하면 그럭저럭 딱맞더라고요.
    정사이즈 신는다고 220신으면 발이 넘 작아보여서 전 그냥 225로사서 저렇게 신는답니다.
    실리콘앞깔창은여 여름에 샌달 신들때도 사이즈조절도되고
    푹신해서 발에도 무리가 덜가고 여러가지로 좋아여^^

  • 5. 음..
    '09.4.6 11:56 PM (211.59.xxx.237)

    http://www.gseshop.co.kr/prd/prd.gs?planseq=51460&prdid=710054062
    제가 말씀 드리는 디자인이 바로 이거에요^^;;
    이 제품은 조금 덜 이쁘기는 하지만요^^

  • 6. pink
    '09.4.7 12:28 AM (122.36.xxx.57)

    아무래도... 발이 작으시거나 크시다면... 일반 백화점이나 구두샵에서 편하게 쇼핑하기가 힘드실꺼에요. 오래전엔 신발샘플들이..한 230-235정도 사이즈 였다면...요새는 신체발달이 좋아서...요새 젊은분들은...240-245가 많고..그 이상인 분들도 많지요. 하지만...예전이던 지금이던 체형에 따라 발이 아주 작은 분(210-215)도...큰 분(250-260)도 많으세요. 우리나라 실정에선... 보통은 맞춤을 해주는 곳도 215사이즈면...라스트(구두제작시 사용하는 구두모형)가 따로 만들어있지 않은 경우가 많아..라스트를 제작해 구두를 만들어야해서...맞추실때 라스트 비용등이 추가되면 조금... 비용이 더 추가되실 수 있어요.

    215이신데... 맞는 사이즈를 구하실 수 있는 매장이 있다면... 그곳에서 구입하시면 되지만..,
    아무래도 어려우실꺼에요. 발은 몸중에 가장 중요하잖아요^^ 발이 불편하면 하루 종일 괴롭죠.. 투자라 생각하시고..여러개 사실돈 모아서..제대로 된거 맞추셔서 신으시는게 발 건강 생각하시면 좋을꺼같아요. 또 발이..그냥 정215가 아니시고..볼이 있고 하시면...215에 220볼이거나 225볼일수도 있으니..일반 신발로 힘드실꺼고..맞추셔야 좀 편하게 신으실꺼같네요. 인터넷구매보단 맞춤을 권해드려요.

  • 7. 저요
    '09.4.7 1:22 AM (119.65.xxx.20)

    220-225에 짝발이라 신발 땜에 홧병나서 일찍 죽을 것 같아요.
    부잣집에서 태어났으면 맨날 맞춰 신을텐데...
    신발에 발을 맞추느라 어디 나가려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옷은 수선하는게 용이하지만 신발 수선처럼 맘에 안드는게 없어요.

  • 8. pink
    '09.4.7 1:53 AM (122.36.xxx.57)

    지나가다 다시 적어요..^^
    저요 님... 신발 두 발 사이즈가 차이 나시는거죠? 원래 조금씩 왼발.오른발이 크기차이가 나요.손도 조금씩 차이나죠.. . 그런데 한사이즈 이상 차이나는 분들도 계세요. 말씀하신것처럼 한 발은 220인데 한발은 225인것처럼 그럼..보통 살수가 없죠. 한발을 구겨넣거나..한발은 질 질 끌거나... . 사실 신발은 사이즈수선개념이 없거든요. 굽을 갈거나... 이런저런 부가개념이지..깔창도 살짝 차이날때이지... 한사이즈 이상 차이날땐 효과가 전혀없어요. 볼을 주문할때 늘리는 거아니라면..살짝 늘려줄 수 있는거지...줄이거나 늘릴순 없거든요. 그러니 필히 맞춤해 신으시길 권해드려요! 맞춤하는 곳 찾으시면 해주는 곳이 있어요..^^ .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자기 발 사이즈를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굉장히 많으세요! 여러켤레를 못해도..하나씩 내 발에 맞는 신발 맞춰서 신발 고민에서 벗어나시길 바래요! 아주 흔하진 않지만..저요 님 처럼... 한사이즈 차이나는 분들 계세요. 워낙에 발사이즈가 천차만별이라서요.

  • 9. 저 212에요
    '09.4.7 8:27 AM (125.135.xxx.68)

    님~~늘 글만 읽는 저이지만 오늘은 너무도 반가운 맘에 댓글 답니다. 저 신발 맞출때 그러셨어요. 212라네요. 그것두 발볼은 약간 있는 편이라 이건 도무지 맞는 신발이 없답니다.
    신발사러 다닐때 울고싶을 때 많았구요 오죽했으면 백화점 직원이 그러더군요. "아가씨 발 작은 사람이 시집가면 잘산대요" 이런ㅠ.ㅠ~~~맞춤을 했는데도 한번도 편한적이 없었구요.
    전 쇼핑사이트에서 해외신발을 사서 패드를 깔거나 뒤쪽에는 수선집에 가면 볼록하게 작업을 해주시는게 있어요. 그렇게 맞추어 신어요. 그게 편하더라구요.

  • 10. 저도
    '09.4.7 8:53 AM (203.142.xxx.230)

    225구두는 좀 넉넉해서 끌고 다니고. 220은 너무 딱맞아서 못신고(결국은 225구두를 삽니다)
    결혼전에는 맞춤 구두 많이 신고 다녔는데. 지금은 그것도 부담되서 그냥 225구두를 사면서 발등을 다 덮는걸 삽니다.
    키도 작아서 요즘같이 바닥에 딱붙는 신발 신고 미니스커트입는 아가씨들이 부럽네요
    작은 신발..이쁜거 파는 사이트좀 공유해요..

  • 11. 알려주세요
    '09.4.7 9:02 AM (218.38.xxx.124)

    저두님,,, 실리콘깔창이랑 뒷굼치보호대는 어디서 살수 있는지요?
    전 제 딸이 지금 자기발보다도 큰신발을 헐떡헐떡 벗겨지는데 좋다고 신고다녀서리...ㅠ
    안벗겨지게 어찌좀 해볼려고 깔창을 깔아도 크네요.
    알려주세요...^^;

  • 12. 220
    '09.4.7 10:07 AM (119.192.xxx.125)

    전 키는 그리 작지 않은데 161-2, 발만 220이예요.
    발볼도 좁아서 칼발이라고들. 그런데, 신발 신으면 너무 이쁜데...
    전 좀 헐렁한 걸 맞다고 생각하는지라 인터넷에서 225 주문해서 신으면 편하던데요.

  • 13. ㅡ,,ㅡ
    '09.4.7 10:08 AM (119.64.xxx.154)

    저도 신발에 한맺힌 일인이예요! 아동화 도 신고 다닌적도 있었어요. ㅡ,ㅡ;
    아가씨땐 215...지금은 발도 살쪘는지 225는 신어요.그래도 비싼신발 225는 맞고 시장이나 인터넷에서 파는 싸고 예쁜신발은 커서 헐떡거려요..225지만 좀 작게 나왔어요라고 적혀있는것 발견하면 어찌나 기쁜지..

  • 14. ㅡ,,ㅡ
    '09.4.7 10:11 AM (119.64.xxx.154)

    참,장터 슈페님의 힐러슈즈 225 너무 편하고 잘 맞았어요. 제 발에 맞는 신발 오랫만에 만나서 예비로 같은걸 더 사뒀어요~그런데 여름이 오면 샌달 걱정...ㅠ,ㅠ

  • 15. 원글 220
    '09.4.7 11:21 AM (124.50.xxx.169)

    오.. 발작은 분들이 이리 많이 숨어계셨다니 너무나 반가워요.
    작은 신발 파는 사이트 아시는 분들은 제발 좀 공유해요..
    발이 원래부터 요상하게 생긴 사람들은 맞춰도 잘 맞지 않고 늘 발이 불편해요.
    그저 운동화가 젤로 편한데 어찌 맨날 운동화만 신고 다닐 수 있나요..

    그나저나 저 지금 막 gs홈쇼핑에서 파는 양가죽키높이신발2종 97000원에 샀어요.
    하나는 앞에 약간 스트랩이 있어서 뒤꿈치에 패드 대면 신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하나는 스니커니까 괜찮을 것 같고..
    그나마 홈쇼핑 꺼는 받아보고 맘에 안들면 환불이라도 할 수 있으니까 일단 질러봤어요.
    제발 좀 내 발이 딱 맞아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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