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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미국가는데요, 6세 남아 써머캠프 괜찮을까요?
써머캠프 보내요. 남편은 회사때문에 7일 정도 함께 있다가 먼저 귀국할거구요.
큰 아이는 걱정이 없는데, 작은 넘이 자꾸 걸리네요.
주위에선 남편이 들어올때 작은아이도 그냥 딸려서 들여보내고, 저만 큰아이랑 있으라 하세요.
올해부터 영어유치원에 다니기도 했고, 전부터 간단한 영어회화는 알아듣고 단어도 제법 많이 알긴 하지만
아직 아기라 낯선 환경이 힘들거라구요. 또 아이도 아이지만 제가 두아이 케어하기가 더 힘들거라구 하시네요.
만약 아이가 아빠랑 들어오게되면, 남편이 그 기간은 조금 늦게 출근하고 일찍 퇴근해서 아이 유치원가기
전후에 봐줄수 있다 하구요. 유치원도 4시정도에 끝나는데다가 필요하면 한시간 정도 더 연장할수 있어요.
남편이 정 안되는 날엔 도우미 분이 와주시면 되구요.
막상 4주(정확히 말하면 남편이랑 함께 있는 시간이 겹치니 약 3주 반..)동안 떨어져 있는다 생각하니
너무 짠하구요, 반면 아이가 아빠랑 한국에 나와있는게 아이를 위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결정을 못하겠어요.
미국으로 치면 킨더가든 갈 나이도 안되는데, 캠프가서 잘 적응할까요?
6세(만5세 되네요)아이 썸머캠프 보내보신 분 혹시 계시면 좋은 말씀 부탁드릴께요.
미리 감사드려요~.
1. 썸머캠프
'09.4.6 10:41 PM (115.136.xxx.157)집에서 다니는 거 말씀하시는 거죠?
5세정도면 잘 지낼 거 같은데..그게 종일,반나절 고를수도 있고 하던데요.
지역마다 차이가 있겠지만요. 아무래도 엄마가 더 잘 데리고 있지 않을까요?
썸머캠프가 말만 캠프이고 여름동안 afterschool처럼 하는 프로그램을 말하기도 하고,
정말 부모떨어져서 몇 박 몇일 지내고 오는 것도 있는데
설마 만 5세가 그건 아닐테고...
집에서 등하교 시키는 거면 괜찮을 거 같은데요..^^2. 걱정맘
'09.4.6 10:55 PM (61.82.xxx.232)네, 데이캠프예요.
큰아이, 그리고 머무를 친지집의 아이들(만6세)과 함께 보내는 거라 라이드문제도 있고해서
full day로 하고, 정 힘들어하면 그때 half로 바꿀까해요.
작년에 클럽메드 갔을때 키즈클럽 보내려했더니 그 앞에서 어찌나 서글프게 울던지...
그때가 자꾸 오버랩되면서 완전 갈등하고 있는 중입니다. ^^;;3. ...
'09.4.6 11:01 PM (58.120.xxx.76)혼자만 딸랑 간다면 걱정되겠지만, 함께 갈 형들이 있는데 괜찮지 않을까요?
친지집 아이들과 나이차도 많이 안나니까... 한번 경험하게 해주세요. 더군다나
영어유치원도 다니기 시작하셨다니, 이래저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일단 시도했다가 힘들어 하면 집에 데리고 계서도 되지 않을까요?4. 완전
'09.4.6 11:35 PM (121.168.xxx.40)딴 얘기일수도 있는데,
미국 주부 사이트, 방학때면 친지들 방문한다는 하소연에 방학지나면 그 후기에... 속풀이에 줄줄이 올라온 답니다....5. 미국아짐
'09.4.7 12:00 AM (99.141.xxx.206)저희 아이가 딱 원글님 둘째 나이에요. (올 가을에 킨더 가요.)
아이가 영어유치원을 다니고 있으면 그냥 보내보시라고 하고 싶어요. 그 나이면 아가가 아니잖아요.
그 나이의 여자아이들은 영어 못하면 또래들에 끼어 놀기가 힘든듯 한데, 남자 아이들은 좀 덜 해요. 학년이 올라갈 수록 더 심하죠.6. 미국아짐
'09.4.7 12:04 AM (99.141.xxx.206)같은 학교에 보내도 나이가 다르니 반은 틀릴테지만 그냥 보내보세요.
그런데 위에도 어떤 분이 쓰셨지만, 그 친지분 대단하시네요. 4주 씩이나 머물게 하시구....
저도 서울에서 누가 아이둘 데리고 오면 못오게 할 것 같아요.
그 친지분께 심적으로, 물질적으로 감사의 마음 많이 많이 전달하시길......
학교 알아봐 주는 것부터 라이드나 기타 등등, 해주는거 장난 아니거든요. 저는 제 자식이니까 이렇게 하지 남의 자식은 이렇게 못할거에요.7. 코스코
'09.4.7 7:10 AM (222.106.xxx.83)저같으면 아무리 친척이라해도 킨터가든도 아직 못들어가는 나이의 아이를 4주씩이나 맏기는거는 아주 큰 민패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적응을 못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너무 힘들어하면 half day로 옮길수도 있다면 그 친척분은 하루종일 왔다갔다 하게되네요
누구네 엄마랑 같이 4주씩이나 있는것도 힘든상황인데 엄마도 없이 아이혼자 맏긴다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남의 자식을 내 자식같이 봐주겠지~ 하는 생각도 정말 대단한 기대입니다
아주 강하게 하지 말라고 말릴고 싶네요8. 저는
'09.4.7 8:02 AM (71.224.xxx.22)한가지 궁금해요.
만약에 내 집에 미국에서 사는 친척이 애들과 함께 와서 4주 동안
먹이고 재우는 건 당근이고 섬머 캠프까지 보내야한다면 .....
저는 생각만 해도 "오우, 노우" 인데.....9. 원글이
'09.4.7 4:23 PM (218.145.xxx.224)사실 저도 흔쾌히 오라구 하셔서 너무 감동먹었어요.
첨엔 가족여행후에 아이만 기숙캠프 보내고 돌아오려고 했거든요.
친지분이 꼭 오라고 하셔서 염치 불구하고 갑니다. room & board 안받으실거면 안간다 했는데,
필요없고, 밥이나 몇번 사라구 하시네요..
전에 세네번 한국 나오실때마다 저희집에서 즐겁게 지내다 가셨구요, 이번엔 보답이라구 생각하시나봐요. 덧글들 감사하구요, 큰맘먹구 함 보내봐야겠네요.. 남자아이들은 미국이나 여기나 성향이 똑같은가 보네요.. ㅎㅎ10. 경험자..
'09.4.7 4:57 PM (222.238.xxx.186)저희 딸아이 4돌때 원글님처럼 여름에 미국에서 3주간 보냈는데요.
우리 아이는 영어 전혀 못했고, 배쓰룸만 가르쳐서 보냈는데 영어로 힘든 건 없었구요, 말 안 통해도 서로 잘 어울리더군요.
어려웠던 건 수영을 꼭 하는데 우리 아인 전혀수영을 못해서 그 시간에는 심심해서 싫다고 했어요. 미리 수영을 좀 가르쳐서 가세요.
그리고 도시락과 간식을 싸야 하는데 미국애들처럼 빵 싸주니 안 먹고 쫄쫄 굶고 오길래
단무지,고기,계란 넣어서 김밥을 싸 주어서 보냈어요.처음엔 냄새나서 미국애들이
싫어할까봐 걱정했는데 스시라고 하면서 오히려 얻어 먹으려고 했다네요.
그리고 ymca 캠프는 야외에서만 생활하니 자녀분이 활동적이면 보내세요.
우리 아이는 많이 힘들어 하고
대학부설 캠프는 실내에서 주로 하니깐 거기가 더 좋다고 하더라구요.11. 원글이
'09.4.7 5:38 PM (218.145.xxx.224)아, 김밥을 싸줘도 되는군요~ 저희 애들은 빵돌이라서 걱정은 좀 덜되지만 ,매일 같은것만
먹이기보다 간간히 김밥 도시락 싸주는 것도 정말 좋겠어요. 속재료로 모양내는 김밥들 레시피도 있던데 간단한 것 골라서 한번 연습해봐야겠네요. ^^
안그래도 수영 가르쳐야하나 고민했었는데, 경험자님 댓글이 넘 도움이 많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