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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채 안먹는 아이 김밥엔 뭘 넣어야 할까요?
그리 키워서 어쩌냐...하는 조언 말고
김밥에 오이.우엉. 시금치. 단무지 빼고 야채가 아닌것으로
넣을만 한게 어떤 종류가 좋을지....
평소엔 버릇들이느라 울리면서도 시금치 올려주고 오이.당근 물리지만
소풍가서까지 구역질에 눈물 머금고 김밥 먹게 하긴 그러네요.
엄마 아빤 없어서 못먹는데
아이가 그러니 예전엔 반드시 고쳐야 한다...는 생각 뿐이더니
이제 그러는 아이가 참~ 안되보이기까지 해요.
1. ....
'09.4.6 9:51 PM (59.12.xxx.253)전 김치 씻어서 짜서 넣어줘요 (울 애가 김치는 잘먹어서요)
알타리잘먹음 그거 씻어짜서 길쭉하게 넣어도 되고
오이,홍당무도 생으로말고 익혀서 넣으면 잘 먹던데요2. 그렇다면
'09.4.6 9:53 PM (220.71.xxx.45)소고기 잘게 다진거에 불고기양념처럼 좀 진하게 해서 볶은거 어떠세요? 아이가 눈치 안챌정도로 당근이나 양파 아주 잘게 다져서 같이 볶으셔도 덜 퍽퍽하고 맛있을텐데요.
그리고 돈까스나 새우튀김 김밥도 있죠. 소스를 살짝 넣어서 같이 싸면 맛있어요.
햄과 계란, 맛살 넣으셔도 되구요. 햄을 간장에 살짝 조려서 넣으셔도 좋아요.
저희 아이도 편식 심해서 동병상련의 정이... ㅠㅠ
우리 꼬마도 어릴 때 김밥에서 단무지며 야채 쏙쏙 배고 먹었구요. 온전한 김밥을 군소리없이 먹기 시작한건 4학년 지나서인거 같네요.3. ..
'09.4.6 9:53 PM (125.132.xxx.42)대체 할 채소는 잘 모르겠고요...;;
채소를 잘게 다져서 달걀말이를 만들어서 김밥을 싸면 안될까요?^^
체다치즈도 넣고요.4. 넣으세요
'09.4.6 9:53 PM (124.168.xxx.10)집에서 야채 가리는 아이, 밖에 나가면 분위기에 휩싸여 잘 먹기도 한답니다
당근 등등 잘게 다져서 달걀말이 해서 김밥에 넣으심은 어떤가요?5. ....
'09.4.6 9:54 PM (59.12.xxx.253)참 추가로 야채 잘 못먹는경우에는 통으로말고 얇게 채썰어 푹 볶아 넣으면 더 나아요^^
6. ..
'09.4.6 9:58 PM (114.200.xxx.114)울애도 어릴때 야채를 안먹어서 김밥쌀때 다진소고기 불고기양념한거랑 단무지, 햄,계란,오뎅 이렇게 넣어서 싸줬어요.
야채 안넣어도 맛있답니다.
전 주로 카레나 볶음밥을해서 야채를 먹여요. 우리애는 4학년인데 아직도 그냥 야채는 잘 안먹어서 힘들거든요.
지금은 김밥에 야채넣어도 잘 먹지만 맨밥에 야채 반찬은 안먹어요ㅠㅠ7. 유부조린거
'09.4.6 9:59 PM (211.179.xxx.109)다져서 말은 김밥 맛있던데요.
채소 싫어한다고 안 먹일수도 없고 육류만 먹이는것보단
그래도 유부는 두부니까 조금 위안이 되기도 하고요.8. 웃음조각^^
'09.4.6 10:52 PM (125.252.xxx.15)울 친정어머니께선 우리아이에게 김밥만들어 주실때 멸치볶은거(간장약간+설탕) 잘 다져서 뜨거운 밥에 섞어서 김밥속 넣고 말아주셨어요.
그러면 따로 밥에 조미하지 않아도 맛도 좋아지고 영양도 좋아지죠.9. 저희 집
'09.4.6 10:53 PM (211.176.xxx.169)아이도 그렇답니다.
전 김밥을 꼬마김밥으로 싸줘요.
길거리에 파는 것처럼
김을 1/4로 잘라서 밥 2/3 펴고 그 위에
스팸 넣고 한줄, 오징어채 볶은 거 올려서 한줄,
참치 넣고 한줄, 계란 넣고 한줄 이렇게 종류별로
싸서 도시락 싸주는데 모두 같은 모양의 김밥보다
훨씬 맛있어 한답니다.10. 얼렁뚱땅
'09.4.6 11:36 PM (121.173.xxx.137)우리둘째도 그래요.저는 오이,당근,단무지,계란만 넣고 싸는데 둘째가 오이랑 당근은 매번 빼내고 먹어서 걍 둘째 먹일건 단무지랑 계란만 넣고 싸줘요.콩밥해주면 콩도 귀신같이 골라내고 하여간 편식 대마왕입니다.그래도 김치는 먹어서 다행이라며 위안삼아요.
11. 원글
'09.4.7 7:54 AM (123.248.xxx.179)모두 감사드려요.
울 아이는 6학년인데 정도가 많이 심해요. 단무지.김치 모두 못먹어요.
어릴땐 안먹으려고만 하더니 6학년되니 자기도 너무 힘들어하고
자존심 상해 하면서도(남보기 민망해 하더라구요)
그게 그리도 안되나봐요.
올려주신 재료들 시도해봐야겠어요.
어릴땐 덮밥이나 꼬마김밥 튀김 등등을 가져가려하더니
나이들면서 다른애들이랑 겉모양이라도 같은 김밥을 원하네요.12. z
'09.4.7 8:59 AM (203.142.xxx.231)우엉대신 연근은 안될려나? 연근도 못먹는지--;; 너무 걱정마세요...저도 20살 정도까지도 파, 마늘, 고추, 양파 익힌 것도 잘 못먹었고 구역질 했는데..지금은 잘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