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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친구 방문 - 여행일정좀 도와주세요.

질문 조회수 : 426
작성일 : 2009-04-06 21:26:58
친구랑 약혼자가 오늘 서울 도착해서 수요일까지 남산, 남대문시장, 롯데월드, 기타등등 서울 여행할거구요.
목, 금요일에는 부산에 가서 동백섬, 거제도, 진해 벚꽃축제 갔다가 토요일 이른 새벽에 서울 도착예정이에요.

제가 맞벌이라 주중에 시간이 나지않기때문에 토요일, 일요일 이틀 저희 부부랑 같이 여행을 했으면 해요.
원래 예정은 담양에 가는 거라는데 친구 부부가 너무 피곤할거 같아요.

제 친구는 4살때 캐나다에 입양되었어요.  한국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고 한국말은 전혀 못하구요, 약혼자는 캐네디언이에요.
꼭 가봐야할 곳 데리고 가고 싶은데 어디가 좋을까요?
여행사 패키지나 당일/1박2일 여행 추천 부탁드려요.
10년전 캐나다 유학시절 노트 빌려주던 소중한 친구이기도 하죠.
10년만에 만나네요.

예정대로 담양, 안동 하회마을, 전주 한옥마을,,,  당장 생각나는건 여기밖엔 없네요.
도와주세요^^
IP : 122.38.xxx.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금토일
    '09.4.6 10:31 PM (116.32.xxx.151)

    토요일 이른 새벽 서울 도착요 ? 그 상태에서 다시 담양이나 안동까지 쏘시긴 힘드시지
    않을까요. 강철체력의 소유자라시라면야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영주 부석사를 강추드리고 싶지만 거리/시간이 좀 그러네요.
    부석사, 봉정사 들러 하회마을 보고 오는 코스면 1박2일로 갔다오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테지만 주말 오후, 서울 올라오는게 고역이실테니까요.

    서울에서 그나마 가까이 있는 개심사 추천드립니다.
    캐나다인 친구가 개심사 보고는 매우 감탄스러워 했습니다. 왜 인지는 가보시면
    아실 듯 싶습니다. 근처 수덕사랑 같이 봐도 좋고요. 수덕사 입구 수덕여관은
    잠을 잘 수 없지만 들러볼만 합니다. 평범한 여관인데, 사연이 좀 깊지요.

    근처에 또 해미읍성이 있습니다. 낙안읍성이 더 볼거리가 많긴 한데 거긴 너무 멀고요,
    해미읍성도 괜찮습니다.

    동선을 잘 잡으셔서 식사와 잠은 안면도쪽에서 하셔도 되고 아니면 내륙의 덕산온천쪽에서
    하시면 될 것 같고 아침일찍 바다구경이나 내륙도로 드라이브 하시면서 올라오시면
    차도 좀 덜 막히고 일찍 와서 좀 쉬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참고하세요.

  • 2. 깜장이 집사
    '09.4.6 10:34 PM (110.8.xxx.117)

    어차피 보여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니깐 맘 편하게 한국의 일부분을 보여준다고 생각하시고..
    전 선운사 추천이요.. 잠자리도 좀 불편은 하겠지만 선운사 앞에 있는 '정든민박' 추천이요..
    지금도 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정든민박이 나름 유명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그곳 아저씨도 진짜 친절하세요.. 친구랑 둘이 방에서 술퍼마시고 있는데 손짓으로 불러내시더니 정든주를..

    아니면 경주도 참 좋죠.. 경주에서 차 렌트해도 되구요.. 한옥으로 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셔도 되지만 제가 간 곳은 음식맛이 아주 맛나다 이런건 아니여서 추천은 못 드리겠구요..


    아니면.. 민속촌도 괜찮을 듯.. ^^

    도움 많이 못드려서 죄송요.. ^^

  • 3. 질문
    '09.4.6 10:41 PM (122.38.xxx.27)

    고맙습니다.
    몇날 몇일 고민고민했는데 답이 없었어요.
    친구랑 상의해보고 저희가 부산쪽으로 차 몰고 가서 말씀하신곳들 돌아보고 오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 4. 저의
    '09.4.6 10:50 PM (211.176.xxx.169)

    생각인데요....
    친구분과 통일전망대를 한번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서쪽으로 쭉 내려오면서 태안반도도 한번 보여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아름다운 곳, 훌륭한 곳도 많지만 분단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
    태안의 기름 유출 이야기도 하시면서 한국에 대해 이야기 해주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강화도에 들르셔서 전등사도 둘러보시고 전등사 경내의 찻집에서
    차도 한잔 하면서 여행의 피곤도 풀고 두 분의 추억도 풀어내는
    그런 여행 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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