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 작은 아버님,작은 어머님 결혼 기념일도 챙기시나요?
친정 아버님은 초등학교때 돌아가셔서 생각해보니 결혼기념일도 모르고 살았구요..
시아버님도 살아계셨을때 생신하고 명절 챙기고 다달이 용돈은 드렸어도 결혼 기념일은 챙기지 않았거든요..
근데 시작은 아버님,어머님이 우리남편,큰조카 생각하시는게 꼭 당신네 자식이상 생각하십니다.
작은집 시동생도 시누이도 있는데 아직 시집,장가 가기전이구요.
매일 사고만쳐서 자식이 아니라 웬수라고 합니다.
얼마전 작은 어머님 생신때 꽃바구니 보내드렸는데 이번달에 결혼 30주년이라시며 니네가 우리여행까지는
생각할것없다 하십니다.(전 생각도 안했습니다.ㅠㅠ)
내년에 환갑이시라 그때 어디 여행 보내드려야 겠다고 돈모으고 있습니다.
정작 그 자식들은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집안에 며느리가 저 혼자라 제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식사하시라고 남편편에 10만원 봉투에 넣어 이쁘게 포장해서 보내드렸는데
남편이 그게 작다고 생각했는지 10만원 더 넣었다고 합니다.
지방에 계시는데 제가 아이들 때문에 같이 못내려갔어요.
근데 왜이렇게 속이 상할까요?
제 딴에는 한다고 생신때도 명절때도 챙기는데 우리 친정에는 돈 생각한다고 챙기지도 못하며 바보같이 사는데
남편이 돈 더 넣었다는이야기 들으니 앞으로는 절대로 시댁일 챙기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혼자 고민하고 챙겨도 저렇게 뒤로 챙길거면 처음부터 알아서 하라고 그럴까봐요.
10만원이 적다면 적은 돈이지만 지난달 꽃바구니도 보내드렸고 제 형편에는 작은돈이 아니거든요..
정작 명절때 제사 보태라고 작은집에선 5만원 주십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시나요?
제가 너무 옹졸한가요?
1. ?
'09.4.6 6:01 PM (221.146.xxx.29)결혼 4년째인데, 시 작은 아버님,작은 어머님 한번밖에 못봤어요. 기념일같은거 당연히 모르고 챙기지도 않구요. 그집 자식 있는데 내가 왜?
2. 헉!
'09.4.6 6:05 PM (121.140.xxx.230)왜???
그 집 자녀들이 결혼 전이면 그 형편에 맞게 해야지...
그리고 결혼기념일은 뭐래요?3. 무슨
'09.4.6 6:06 PM (211.170.xxx.98)생신도 아니고 결혼기념일까지? 게다가 왜 자진해서 여행까지 보내드릴려고 없는 형편에 돈까지 모으시는 거죠?
아무리 친 시부모님이 안 계셔도 그렇지 도대체 무슨관계이길래..작은 시댁까지 챙겨야 하나요?
본인 스스로 시댁 노예라고 생각을 하시는 게 아니라면 제발 그만 두시길 바랍니다....
답답하네요. 그 집 자식은 뭐 주워온 자식이랍니까???4. .
'09.4.6 6:07 PM (61.79.xxx.84)제 친정부모,시부모 결혼기념일도 모릅니다.
5. 장손며느리
'09.4.6 6:09 PM (218.52.xxx.97)그거 다 소용없습니다.
제가 장손며느리라 시집올 때는 다른 작은아버님들이 며느리가 없어서
제 딴에는 명절마다 선물 챙기고, 환갑 때 따로 용돈 드리고 그랬는데
당신들 며느리 하나 둘 씩 생기고 하니까
지금은 저한테는 관심도 없고, 저희 아이들에게도 관심도 없어요.
자기 손주들이 있는데 무슨 따로 관심이 가겠어요.
그 중 한 분이 아들이 없으셔서 영원히 며느리 보실 일이 없으신데
그분만은 지금도 저를 좋아하시고 저도 명절에 따로 봉투에 용돈 넣어서
드리게 되네요.
저의 경험상, 자기 자식들이 있으면 굳이
조카며느리가 나서서 챙길 필요가 없다!가 맞는 것 같습니다.6. ..
'09.4.6 6:15 PM (125.177.xxx.49)님이 왜 챙겨요
꽃보낸것도 좀 오버에요
잘하다 안하면 욕만 먹고요 환갑도 자식들이 알아서 하겠죠 가만 계세요
잔치 한다 하면 부주나 하시고요
천천히 끊으세요
솔직히 부모님도 생신 명절 정도지 결혼기념일 꼬박 챙기는 자식 별로 없어요 전화 정도지..
내가족이 우선이에요 혼자 계신 시어머니 정도나 챙기세요
그런걸로 속상해 하지 마시고요7. 어이쿠
'09.4.6 6:15 PM (121.169.xxx.114)이거 원 빌게이츠 대출 받는 소리??
친정부모도 안 챙기는 님이 왜?;;;;;;;;;;;;;;;;;;;;;;;;;;;;;;;;;;;;;;;;;;8. 엥?
'09.4.6 6:16 PM (121.152.xxx.33)전 친정부모님 결혼기념일도 안챙깁니다.
시부모 결혼기념일은 아예 모릅니다, 형제들 모두.9. 컥!!!
'09.4.6 6:18 PM (121.134.xxx.247)그야말로 서인영 중고매장에서 물건 고르는 소린데요??????
시부모님 결혼기념일도 안챙기는데 무신 시작은아부지까지 챙겨요?
욕심이 과하시다 그분들.....쩝....10. 그런데
'09.4.6 6:33 PM (123.204.xxx.233)그 시작은아버지,어머니는 원글님네 결혼기념일 챙겨주시나요?
참고로
전 저희 친정쪽 시집쪽 결혼기념일 하나도 모르고 삽니다.
챙겨달라고 하시지도 않고요.11. 그리고
'09.4.6 6:40 PM (123.204.xxx.233)아무리 이뻐해도
자식보다 예쁜 조카는 없습니다.
착각하지 마셔요.
결정적인 순간에는 원글님네 보다는 웬수같은 자식편을 들겁니다.
부부가 함께 사는 시작은아버지어머니 챙길 능력있으시면
혼자계신 시어머님이나 살뜰하게 챙겨드리세요.
막말로 그분들 돌아가시면 자기자식 젖혀놓고 조카에게 재산한푼 물려줄까요?
(원글님께서 재산바라고 잘해주신다는 말이 아니라,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시라고 가장 현실적인 예를 든 겁니다.)
결혼기념일을 챙겨받고 싶으면 자기자식에게 챙겨받지
왜 조카를 찔러봅니까?
그걸 챙겨드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원글님네도 좀 이상해요.12. 정말
'09.4.6 6:41 PM (211.177.xxx.231)집집마다 풍속이 많이 다르네요.
13. ..
'09.4.6 6:44 PM (203.255.xxx.247)미쳤나봐.
그걸 왜 챙겨요?14. .
'09.4.6 6:52 PM (121.138.xxx.7)처음 들어봐서 놀라운데요.
15. 참
'09.4.6 7:09 PM (124.80.xxx.86)힘드시겠어요.. 챙길 곳이 많아서.. 적당히 하세요..
16. ㅋ
'09.4.6 7:28 PM (123.254.xxx.113)친정부모님, 시부모님 결혼기념일도 모릅니다..저는
17. 참
'09.4.6 7:28 PM (59.22.xxx.33)나중에 서운할 일 만들고 후회하고 속상해하지 마시고 지금부터라도 조절하시는게
어떠실지요. 그렇게 한들 나중에 조금 삐긋하면 다 아무짝에 쓸모없는 일 되는데 하지
않아도 될 일을 하면서 왜 속상해하시는지.
내부모, 내시부모 결혼 기념일도 챙기는 사람, 얼마나 있다고. 게다가 자기 자식이
엉망이면 환갑이든 뭐든 거기에 맞추는거지 님 부부가 왜 하는지. 도저히 이해불가입니다.
작은 아버님, 어머님이 자식이상 생각하신다는게 어떤 의미인지요?
혹시 남편 학비를 어릴때부터 댔다거나 은혜를 갚아야 하는 일이 있다면 모르되
-그것도 친정 내몰라라 하면서 우선 순위로 챙길 만큼은 아니지요.
- 또 받았다하더라도 피눈물흘려 키운 자식도 아니고 결혼기념일 30주년까지!! 바라는
그 분들 사고방식도 놀랍고. 님부부가 그렇게 만드신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챙기시다 님 부부 아이들 챙기느라 소홀하면 받은 것 다 온데간데없고
나중에 안챙긴다 원망만 돌아올지도.
님은 아직 자식 안키워보시는지요. 아무리 자기 자식이 망나니여도 자식입니다.
님 부부는 그냥 조카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지요.
님도 그렇고 거기에 10만원을 더 넣어서 드렸다는 남편분도 그렇고 어리석은건지
착한건지. 결혼 30주년에 환갑에. 안타깝다고 해야 할지 황당하다 해야할지.
여기에 안 적으신 다른 애틋한 사연이 있겠지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18. 허걱..
'09.4.6 8:40 PM (116.34.xxx.75)세상에 이런일이..나올 사연 아닌가 싶습니다. ㅠㅠ
19. 켁~
'09.4.6 9:49 PM (203.235.xxx.174)엽기입니다. 티도 안나는 그 돈으로 한우를 사다 궈드심이 더 나을 듯....
20. 기념일
'09.4.6 11:30 PM (59.187.xxx.139)네..집집마다 정말 사정이 많이 다르지요.^^
어쩌면 제가 이렇게 만들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 챙기는거 좋아해서 제 상황 닿는대로 누군가를 챙기면서 그 사람이 행복해하는 모습만
생각해도 기분좋게 준비하곤 했었거든요..
근데 이제 다들 그것도 익숙해 졌는지 욕심이 과해지시네요.
남편한테 제일 속상해서 82에 하소연 해봤습니다.제가 혼자 하게 내버려 뒀으면 저 더계속
더 잘했을텐데요..
이번 일 겪으면서 이제사 정신이 번쩍 납니다.
남편한테 고마워해야 겠지요.^^
저두 친정어머니께는 잘 챙겨드렸지만 제 친정고모들 한테는 어쩌다 챙겨드리며 살았거든요..
속속들이 다 말씀 드릴순 없지만 남편 삼 남매는 작은 아버지께 물질적 도움을 받은건 아니구요..물려받을 재산도 없어요.
단지 어려서부터 힘들게 컸을때 정신적으로 많이 도움을 주셨다고 하더라구요.
저 한테도 잘해주시고 저희 아이들한테도 잘 해주십니다.
힘들겠지만 이젠 좀 적당한 거리를 둬야 할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들 어떻게 사시는지 궁금했었는데 제가 오지랖이 넓었던거 같기도 합니다.
리플주신분들 감사해요.
여기에 털어놓고나니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