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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빚때문에 이사갑니다.ㅠㅠ

10년차 조회수 : 1,608
작성일 : 2009-04-06 17:38:23
나.결혼 10년차. 전업.
남편... 중소기업 샐러리맨....연봉 3천이 좀 안됨.
아이...5살...

결혼할때, 다이아다, 금목걸이다 생색은 다 내고... 24평 아파트 사줬다 생색내고(알고보니 2천만원에 나머지는 몽땅 대출)... 예단이 적다 아쉬워하고...

시댁... 그간 하던일 잘안되서 아들한테 돈좀해달라 수시로 전화.
효자 아들, 퇴직금정산, 카드대출, 보험대출...할수 있는건 다해줬고 결혼 10년에 접어드니,
남편 명의로된 시댁빚이 1억 5천을 이룸.
나도 처음엔 빚좀 줄여보고자 결혼예물 다 팔고 친정에 도움청해 이자비싼 카드대출 막아주고...

10년차, 재산정리해보니, 24평아파트 대출이 만땅이요, 팔면 한 3천만원 나오려나...
순재산 3천에, 빚이 1억 5천!!

시댁, 딱히 나쁜분들은 아니나 하던일이 잘안되면 자식에게는 피해없도록해야지, 이건 무슨 아들이 돈 퍼나르는
은행도 아니고...

아이도 커가고,
이젠 나도 살아야겠다싶어서,
집팔고, 빌라 3천 전세로 이사갑니다.
대출이자라도 줄여보고자...
이젠 돈나올 구멍도 없지만, 더는 요구하지 않으시겠죠.

시부모님들이 영 경우없는 분들이면 화풀이라도 화겠건만,
돈문제빼면 순탄한 관계인데,
살다보니 돈이 왠수네요.

내조의 여왕?에서 김남주가 결혼반지파는것보고 한참을 울다 신세한탄 한번 했습니다.
힘 좀 주세요.
IP : 222.238.xxx.9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4.6 5:45 PM (124.3.xxx.2)

    남편이 요즘 유행어로 미친거 아닙니까?
    퇴직금 정산이요??? 나중에 노후는 어쩌시려고...

  • 2. 헉;;;;
    '09.4.6 5:46 PM (61.254.xxx.129)

    사람좋은게 아니라....이럴 때는 무능도 죄네요.
    대충 계산해보면 결국 시댁이 한달에 100만원씩 빚지고 산 셈이네요.......
    아, 정말 너무 하네요..................

  • 3. ...
    '09.4.6 6:07 PM (129.254.xxx.179)

    저랑 똑 같아서 로그인 했습니다.
    남편월급 몽땅 시댁으로 들어가고 제가 벌어 생활했습니다. 결혼반지... 비싼것 필요없다 해도 해주시면서 남편것도 비싼걸로 원하시더니 결국은 다 팔아서 드렸습니다.

    그 세월 지나고 보니 어찌 지냈나 싶습니다, 대신 저한테 큰소리 못내십니다. 시어른들께서..
    어찌보면 돈때문에 힘들었어도 시어른들께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안받았습니다. 돈문제 말고는...

  • 4. 저희도
    '09.4.6 10:12 PM (125.190.xxx.48)

    시부모님 사업한다고 남편이 총각때 모은돈 한푼도 못 받고..
    거의 제느낌엔 쫒겨나다시피 남편이 결혼하게 된것 같은...^^
    예물 이런것도 시댁에서 하나도 안 해줬어요..
    결혼첨 부터 사업하는 시부모님 돈 한번 퍼나르기 시작하면 끝도 없다고
    모질게 주장해서..
    첨엔 남편이 어째 사람이 그리 모지냐고 원망도 하고..등등..
    여태껏 시부모님께 돈 한푼 안드렸어요..
    생신이며 환갑이며 선물이나 상품권으로 몇백씩 드리긴 했지만요..
    그 상품권도 돈으로 바꾸시더이다..수완도 좋으시죠..^^
    결국.....저희한테 보증이니 돈이니 한 말씀도 못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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