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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아버지가 꽃뱀한테 당했는데, 이혼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작년에 새어머니가 들어왔는데,
아버지랑 띠동갑에 영 분위기가 이상했답니다.
산전수전 다 겪고 보통은 아닐 것 같은..
(혼자 노래방에, 시장에서 일수놀이도 했었고, 냉동실 검은 봉지에 담배 -_-;;)
자식들과 주위 사람들이 아버지께 신중히 알아보시라고 말하면
말도안된다고, 그사람이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모른다고 화를 내셔서
더이상 아무말도 못하고 걱정만 했었대요.
그런데 결국 혼인신고 하고 1년도 안돼서 전재산 거의 뜯기고,
그 아버지 지금 독거노인 수준으로 시골 전세방에서 혼자 남으셨어요.
매일 술로 지내신답니다.
서울 집 팔아 차도 안다니는 시골의 조립식 집에 전세로 가면서
남은돈으로 일수돈 대주고, 식당 차려주고, 차사주고..2억 가까이 된답니다.
그여자는 지금 현재 연락도 안되구요.
아버지도 속은걸 깨닫고 이혼하자고 했다는데
그여자가 이혼도 안해준답니다.
그 아버지가 경기도에 친척과 공동명의로 된 땅이 있대요.
땅에 얽힌 사정이 복잡해서 지금은 팔 수도 없고, 아버지 사후에나 팔 수 있을까...?
아마 그것때문에 이혼을 안해주는것 같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 정말 이혼할 방법이 없는건가요?
사기결혼을 입증할 증거라면 어떤게 있나요??
아니면 지금 연락도 안된다는데, 자동이혼이 되는 조건이 있는지..
제 친구는 지금 거의 포기상태예요.
여자형제 없고, 오빠만 있는데...사이도 많이 안좋고, 별 도움도 안된다네요.
평소에 이 친구가 친정아빠를 미워했는데,
막상 이렇게 되고보니 속상하고, 화도나고..자업자득이라며 될대로 되라 하더군요.
하지만 그 속이 어떨지 짐작이 됩니다.
이미 돈은 다 빼돌렸을거고, 이혼이라도 하셔야 하는데
어떤 방법이 있을지...참 답답합니다.
1. 아이피
'09.4.6 5:29 PM (116.41.xxx.78)1년도 안돼서 전재산 거의 뜯기고,
그 아버지 지금 독거노인 수준으로 시골 전세방에서 혼자 남으셨어요.
이 내용을 정확히 증명하면 되지 않나요?2. 원글
'09.4.6 5:39 PM (211.108.xxx.34)제 친구 말로는 그 돈들을 받아서 곧장 그여자 통장으로 넣었다는데,
증거가 될까요?
그리고 아버지가 좋아서 자진해서 이것저것 해줬는데,
사기죄가 되냐고 합니다. 아버지가 돌았다고..ㅠ.ㅠ
소송을 하려고 해도 돈이 들어서 망설이고 있어요.
친구도 힘들게 사는지라 그여자한테 받아낼 것도 없는데,
생돈 들이는게 억울하구요.
그동안 그 아버지가 자식들한테 많이 서운하게 하셔서 마음이 복잡한가봐요.
제친구한테는 십원도 아까워 하셨으면서 꽃뱀한테 몇억을 털렸으니 속상하지요.3. 공동명의
'09.4.6 5:41 PM (119.200.xxx.42)공동명의로 된 땅을 딸 앞으로 돌려놓으면 어떨까요??
공동명의는 친척이랑 같이 되어 있으니..
그러면 꽃뱀 떨어질거 같은데..4. ...
'09.4.6 5:42 PM (203.142.xxx.231)근데 어떤 사기를 당했는지가 불분명하잖아요.
유부녀인것도 아니었고
그리고 돈을 받아 곧장 그 여자 통장으로 넣었다는건 사기가 아니죠.
부부 사이에 남편돈 받아 부인통장에 넣은 것 밖에 안 되고
여자가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해 보니 서로 안 맞았다'고 하면 끝입니다.5. 원글
'09.4.6 5:54 PM (211.108.xxx.34)땅문제는..
아버지가 딸은 자식으로 생각 안하신다는게 문제지요.
그리고 자식 명의로 하면 증여 아닌가요?
그럼 세금도 내야하는데, 그럴 돈도 없고...
오빠 명의로 하는거는 제 친구가 절대반대 할거예요.
그동안도 돈문제로 오빠와 사이가 안좋거든요..6. ...
'09.4.6 6:11 PM (219.251.xxx.18)에그.
그 친구집 돈 주인은 새엄마 인것 같군요.
남매와 아버지가 그렇게 뜻이 안맞으니 엄한 사람이 채가네요.
지나가다 한소리 합니다.ㅜㅜ7. 원글
'09.4.6 6:22 PM (211.108.xxx.34)오빠와 돈문제로 사이가 않좋다는게..
아버지가 오빠 결혼할 때는 집이며 차며 다 사주시고,
친구 결혼할 때는 한푼도 안주셨어요. 친구가 학원강사하며 벌어서 시집갔죠.
친정엄마는 반신불수로 병원에 계셔서 아무런 힘도 없으셨구요.
아버지가 딸은 부자집에 시집가서 친정부모 용돈줘야 한다고 하셨대요.
당신 며느리는 시아버지를 잘만나 복이 있다고 큰소리 치시면서..
오빠도 그런것을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다는군요.
요즘세상에 그런 집이 있다는게 이해불가..
윗글에 자식들한테 서운하게 하셨다는건 친구에게만 해당되네요.
애 둘 낳을때 친정아버지,오빠, 올케,,
산후조리나 조리원비용은 바라지도 않았지만 축하한다는 말도 못들었대요.
몸조리도 남편이랑 둘이 했어요.
이 일 있기전까지 오빠랑은 몇년동안 전화연락도 안하고 지냈답니다.
오빠는 받을거 다 받았고, 지금 소송비용은 보태라고 한다니..기막히지요.8. ..
'09.4.6 6:23 PM (125.177.xxx.49)딸은 자식으로도 안여긴다니 그냥 알아서 하게 둬야 겠네요
괜히 나섰다 재산 욕심 낸다 오해나 받을거 같고
본인이 원해서 준거니 사기죄 안되고요
아버지 돈이니 알아서 쓰시게 두세요9. 원글
'09.4.6 6:30 PM (211.108.xxx.34)자꾸 제글에 제가 댓글 달게 되는데 사연이 말하자면 너무 길어서..휴~~
저도 오빠랑 아버지랑 알아서 하시게 냅두라고 말은 했고,
친구도 될대로 되라고 하는데 속상한지 울더라구요.
"그래도 아빤데..." 하면서 ㅠ.ㅠ
돈은 포기한다 쳐도 이혼이라도 하셨으면 해서요.
제가 그쪽으로 아는것도 없고, 친구한테 도움을 주고 싶어서요..
소송 안하고 자동이혼은 없는건가봐요..10. ?
'09.4.6 7:02 PM (211.205.xxx.27)상대방이 몇년간 행방불명이면 자동 이혼 되는 법이 있는 걸로 아는데...
11. sandy
'09.4.6 8:25 PM (58.232.xxx.55)지금 연락이 안된다고 하시니까 경찰서에 실종신고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실종후 몇년 인가 지나면 이혼이 성립한다고 알고 있어요.. 하루 하루 시간이 아깝습니다
12. dd
'09.4.6 8:32 PM (222.112.xxx.130)지금 말씀하신 대로라면 재판상 이혼사유에 충분히 해당할 듯 싶어요.
돈을 받은 후 잠적한 상태라는 거죠?
이정도면 악의의 유기에 해당할 거고
또 위에분 말씀대로 생사가 3년이상 분명하지 아니한 때에도 이혼사유가 되는데요
3년 기다릴 것도 없이 사실관계만 잘 증명하면 이혼청구 받아들여질 것 같아요.
자동이혼이라는 건 없고, 재판상이혼 청구하셔야겠네요.
법률구조공단에라도 상담 함 받아보세요.13. 최근에
'09.4.6 10:05 PM (121.124.xxx.37)이혼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아내가
지긋지긋한 남편때문에
친정으로 그냥 갔나 봅니다.
여자가 이혼해 달라고 해도 안해 주더니
6개월 지나니
이혼하자고 해서
법정갔더니
말없이 가출했다며 가출신고를 해놨다고 하더랍니다. 집 나간 그때 바로 신고를 해 놨다고...
그리고 위자료 한푼없이 이혼을 당했다네요. 6개월이면 위자료 없이 이혼할 수 있다 하는데...
이게 사실인지 ...저도 며칠전 들은 이야기입니다.
집근처 법무사에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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