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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달라는 시누, 어떻게 생각하세요? 원글입니다...

카시트 조회수 : 2,704
작성일 : 2009-04-06 17:05:39
생각보다 많은 댓글에 놀랬어요...-_-;
오늘에서야, 제가 쿨하게 '그래, 같이 자식 키우고 사는 입장에 선뜻 잘 빌려줬다...'라고 말 못한것에 조금은 후회했어요.
사실, 우리 시누, 눈치없어요.. 어린 제가 보기엔...

우리 아이와 두달터울로 누나가 아이를 늦게 낳았어요.
형님도 그렇지만, 고모부도 워낙에 근검절약(?) 스탈이라,
하물며... 돌잔치도 안 할거라며, 정말 힘들게, 어렵게 낳은 귀한 아이인데...
그런 아이 첫생일잔치조차 하기 아깝다며
우리아이 돌상에서 조카아이 사진찍으면 안 되냐고 물어봤던 사람입니다.
그땐, 죄송하다며... 다 비슷비슷한 형편에 돌잔치하는데, 조카아이 앉히면, 뒤에 롤스크린 사진이며, 성별도 다르니 분위기 자체도 달라질거라며 정중히 거절했어요.

저, 사실... 시댁식구가 조금은 어려워요. 제가 쉽게 거절하지 못하니, 신랑을 앞세우는거고
신랑도 사소한 일이든, 큰일이든, 누나내외가 이것저것 부탁하면 저하고 상의해서 들어주자~하고
저도 이때껏 같이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그럴수도 있지...라고 생각하며 거의 들어주었어요.
그랬던 제가 조금씩 예민해지고, 싫은소리도 가끔 하다보니...
이번 일로 제가 조금은 폭발(?)한거 같아요.

전, 지금 둘째 출산이 한달정도 남았구요...
매일매일은 아니지만, 저녁에 신랑이 일찍 퇴근하는 날이면
가까운 마트, 공원에라도 산책나갑니다.
우리 아이, 좀 컸다고 카시트 앉는거 싫어하지만... 곧 동생이 태어나니 저는 더 독하게 앉힙니다.
몸도 무겁고, 우리아이 안전문제도 있고하니, 더더욱 예민해진거겠죠.

조카아이, 내가 낳은 아이 아니지만...
시누내외가 한없이 편하고 좋진 않아도...
얼마나 이쁜데요~
이유식 시작할때도 가끔 집에오면 넉넉히 끓여 나눠도 줬고
우리아이 옷 살때 하나씩 사서 선물도 했었고
저 딴에는 나름 도리는 한다고 했는데...

더 이상은 싫어지네요...
형님은, 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으시는거 같아요.

------------------------------------------------------------------------------------------

우리 시누형님, 그리고나서 저희보다 더 좋은 곳에서 더 잘 차려입고 돌잔치 하셨지요.
뭐, 그거야 조카 생일축하자리니, 저... 기꺼이 축하해주었어요.
아기 잘 자라라고 축하해주는 자리인데, 밥값 아낀다고 형님네는 친척분들이나 친구들에게 전화연락도 다 하지 않으셨어요.
전 그래요. 밥값 몇푼 아끼는것 중요하지요. 요즘처럼 어려울땐..
그래도, 우리아이 축하해주는 자리인데... 조카가 잠깐은 불쌍해보이더라구요.
불쌍해보인다고, 제가 그렇게 자꾸만 베풀어야 하는걸까요?

저도 처음엔 사진만 찍는건데... 싶었지만, 그렇게까진 하고싶지 않았어요.
우리 딸아이 첫 생일, 좋은 자리에... 그렇게까지 인심쓰고 싶진 않아요..
평소에도, 우리 아이 장난감이며 옷이며 책이며 자꾸 물려달라고 하고..
작은것 하나라도 구입할라치면, 어디서 얼마에 샀느냐...
구입전에 알려달라해서 먼저 알려드리면, 너희 먼저 사는거보고 사겠다고 말씀 싹 바꾸시고
또 먼저사면 또 먼저샀다고 살짝 기분나빠하시고...
적잖이 스트레스 받아오던 차에, 알아보니 백일은 그렇다쳐도 첫생일상은 그렇게 하는게 아니라고 어른들이 말씀하셨어요.

정말 진심으로... 저, 신랑도 인정하지만, 평소에 그렇게 야박하게 굴거나 하진 않아요...
사소한거, 다 참고... 자게에 말씀드리는게 구차해지네요..-_-;
카시트는 아직 돌려받지 못했네요...
어제 얼핏 들어보니, 시댁식구들하고 휴가내서 며칠 여행다녀온답니다.
다음 주말에나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전, 어제 오후부터 우리 아기랑 외출도 못하고, 오늘도 택시타고 병원 다녀왔어요...
주절주절..... 말이 길어졌네요~^^;
에공, 인생공부했다고 느끼고, 또 한번 어른이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려구요...
툴툴... 털어버리렵니다...!!
IP : 115.140.xxx.8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4.6 5:08 PM (125.186.xxx.143)

    평소에, 참지마시고, 자연스럽게 거절하시는 법이 필요하신듯요..

  • 2. ..
    '09.4.6 5:09 PM (116.41.xxx.34)

    돌상에서 사진만 찍겠다는데..거절할수 있는 용기..
    오.대단대단..

  • 3. 허걱..
    '09.4.6 5:14 PM (202.20.xxx.165)

    그럼 그 시누는 아이의 카시트가 아예 없다는 뜻인가요?

    아..진짜, 이거 무슨 아동학대극을 보는 것 같습니다. ㅠㅠ

  • 4. 오죽하면
    '09.4.6 5:14 PM (118.219.xxx.238)

    사진만 찍겠다고 하겠어요
    그게 뭐 그렇게 어려운일이라고 사진 한장 찍는다는게 거절하는건가요
    잘은 모르겠지만 그런 부탁한 시누도 이해가 안가지만
    거절하는 원글님도 이해못하겠네요
    거절하고나서 시누 입장 생각해보셨나요?
    거절당하고난 손위 시누입장에선 상처 많이 받을거같네요

  • 5. ...
    '09.4.6 5:15 PM (78.43.xxx.88)

    참네...왜 남의 돌상에 사진을 찍어요...정말 나만 까칠한건지...아무렇지도 않게 그런부탁하는 사람들 전 너무 싫은데... 돌상 사진을 위해 빌리는생각 카시트 빌린다는 생각 전혀 해본적이 없어서,...쩝...대단한 사람들 참 많아요...

  • 6. 음.
    '09.4.6 5:15 PM (61.254.xxx.129)

    원글님이 말씀하신 문제들은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에요.
    사실 카시트 빌려주는 건 그럴 수 있다쳐도,

    돌상에서 사진찍는 것은...뭐 저라도 싫겠지만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니잖아요.
    어지간히 근검절약하시는 분들이신가본데....
    개념 몰상식한 시댁이 아니라면 조금 둥글둥글 하셔도 될 듯해요....

  • 7. //
    '09.4.6 5:16 PM (218.234.xxx.163)

    지나치게 검소하고 아끼는 사람 주위 사람들은 진짜 피곤해요.
    본인 검소하고 알뜰한건 좋은데 꼭 남들한테 아쉬운 소리하고 그리고 본인들 돈은 힘들게 번돈이고 남의 돈은 땅파서 나오는 돈인줄 아는 사람들도 많고요.

    원글님도 그런게 좀 불편하지 않았나 싶네요.

  • 8. ..
    '09.4.6 5:17 PM (59.10.xxx.219)

    아까는 댓글 안썼지만 저라도 원글님처럼 싫을 거 같아요..

  • 9.
    '09.4.6 5:18 PM (125.186.xxx.143)

    돌상 사진은 좀 얄밉긴 하겠네요...평소에 잘하셨다잖아요.

  • 10. ..
    '09.4.6 5:18 PM (220.126.xxx.186)

    돌상에서 사진 찍으면 뭐 피해라고 가나요?
    저는 그냥 오케이 해 줄것같은데 남도 아니고 시누 시동생인데
    사이 좋은게 좋지 않을까요
    남이 아니잖아요..ㅎㅎ너무하신것 같은데요?

  • 11.
    '09.4.6 5:19 PM (218.147.xxx.144)

    원글님이 잘했다 잘못했다 말하기 전에
    원글님의 마음이 좀 많이 삭막하구나 하는생각이 먼저 듭니다.
    어떤 일에 내 생각만 맞추어 이유를 들자면 한도 끝도 없을거에요.

    고모네가 알뜰하던 짠순이이건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이렇다 저렇다 뒷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고모네가 나에게 어떤 피해를 준 것도 아닌데 달라고 한 것도 아닌
    잠깐 (장거리 다녀올 일때문에 그랬다 하셨지요?) 사용하는데 빌려달라고
    그러면 다른 분들이 그랬듯이 기꺼이 빌려줄 수 있습니다.

    당장 내 아이가 사용해야 할 상황도 아니고
    충분히 빌려줄 수 있는 물건을 놓고 '시'자가 붙은 상대라서
    혹은 짠순이라서 등등의 이유를 대면서까지 빌려주기 꺼려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에요.

    그런거 자체가 마음이 삭막해지고 그러다보면 내 스스로 더 스트레스를 받고
    그렇게 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때때로 삶의 질이 높아질수록 사람사이의 정이 너무 사라진 듯 싶어요.

  • 12. 쓰리원
    '09.4.6 5:19 PM (121.157.xxx.233)

    돌상에서 사진 찍는다고 한것보면 조카가 불쌍?하네요.
    배경까지는 안나와도 아이 상반신 위주로 찍어줬으면 좋았을텐데요.

    전 막내가 23개월인데, 아랫동서가 돌 못한다고 하기에 울 막내 백일날하고 엇비슷하여
    집에서 막내 백일 상 차리면서 떡에는 축 첫 돌...이라고 맞춰서 상차려줬어요.
    같이 번갈아 사진 찍고요.
    막내백일 사진 볼때마다 작은집 조카에게 상차려준거 잘했다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린 아랫동서가 저보다 살림이 적어요(경제적 생활이)
    딱히 도와줄것은 없지만 한편으로 마음이 안되서 도와주고픈 마음이에요.

    둘째도 출산하신다고 하시니 이왕 없으면 몰라도 형제들간에 조금 베푸시면 나중에 아가에게 복 많이 올꺼라 믿어요.
    건강한 아기 낳으세요.

  • 13. 저라두
    '09.4.6 5:21 PM (58.230.xxx.188)

    같은 배경 돌사진 찍는 사촌 별로 안받길것 같아요
    주위에 시누이 아니라 이런분 정말 있는데 피곤합니다
    카시트 빌려달라는거 정도 저도 원글님 좀 의아 ?했는데
    남의것 쓰는것 별거 아니라구 형편 핑계되며 안사는 사람들 정말 미워요
    누구는 뭐 땅파서 사나요??? 그렇게 사는 사람들 잘사는 사람 못봤어요
    저라두 구구절절 몰라서 그렇지 원글님 이해가 갑니다ㅠ

  • 14. ....
    '09.4.6 5:21 PM (116.41.xxx.34)

    제생각엔 시누에 형편이 그리 어렵진 않고.
    원글님도 아주 넉넉한거 아니고 아껴서 애기꺼 해주는데
    자꾸 시누가 진따(정확한 표현인지..아..저속한표현이라니..ㅡ.ㅡ;)붙을려고 해서
    얄미워 하시는듯...

  • 15. ..
    '09.4.6 5:30 PM (211.187.xxx.30)

    그 올케분 근검절약과는 ..먼듯...
    남에게 피해는주면서 까지 하는절약은 민폐이자....
    궁상입니다...

  • 16. .
    '09.4.6 5:30 PM (116.41.xxx.5)

    돌사진 얹혀가려는 시누 내외가 진상은 맞아요.
    그래도 그깟 배경 빌려주는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거절을 하나요.
    살다보면 가족친지나 회사동료 등과 여러 불편한 상황에 부대끼게 되지만,
    대략 큰 문제만 아니면 조금 양보해서 원만한 길을 택하지 않나요.
    원글님은 시댁식구가 어렵다고 하시지만, 걸끄럽다 내지 싫다는게 맞는 표현인 듯 합니다.

  • 17. 얄미운건
    '09.4.6 5:33 PM (211.192.xxx.23)

    이해가 가지만 돌상 분위기 다른건 그사람들이 걱정해야 할일인데,,그걸 핑계로 거절하신건 너무 매몰차보여요,,
    카시트야 원글님도 써야하고,,아기 안전이니까 그 분들도 하나 구비하는게 맞지만 ,,,
    차려놓은 상 배경으로 사진 한장 못찍나요 ㅠㅠ
    저는 어렵게 낳은 아이라고 이것저것 다 해바치는것보단 훨씬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 안 낳는 아이 낳은 양 분수에 안맞게 사치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카시트는 원글님이 잘하신거지만 다른건 좀 물러지셔도 될듯합니다.

  • 18. 홧팅!!
    '09.4.6 5:36 PM (124.3.xxx.130)

    윗 글에 보면 원글님이 평소에도 까칠하게 대하시진 않으신 듯 합니다. 조카 이유식도 나눠

    주고 아기 옷도 사주고...근데 시누님은 그걸 별로 고맙게 생각안하시나 봐요..아니면 좀

    미안한 느낌도 없으신거 같고..그리고 돌상같이 찍자고 하는 걸로 보나..이번 카시트로 보나..

    그렇게 남에게 빌붙어서 돈 아끼는게 생활화가 되어 있는 거 같은데...물론 형편이 어렵다면

    형제끼리 그정도는 편의를 봐 줄수도 있는거지만, 그런 것도 아니라면서요..,.

    주변에 그런 사람있으면 솔직히 좀 짜증나죠...원글님이 그런 상황이 싫으시면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 19.
    '09.4.6 5:36 PM (218.147.xxx.144)

    -님 아까 원글님의 글 읽어보면
    원글님은 카시트를 사용하고 있던 상황이 아니셨잖아요.
    며칠도 아니고 잠깐 빌려달라고 하는것에 그리 까칠하게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거에요.

    그리고 피해 안가면 되는거 아니냐가 아니라
    피해를 입는 게 아니라면 마음 쓸 수도 있지 않겠느냐 이겁니다.
    비슷해 보여도 뜻은 달라요.

    사람이란 자기 입장만 놓고 보면 모르는 거 아닐까요?
    반대로 고모네서 느끼기에 원글님이 했던 행동중에 고모네가 기분 안좋게
    생각했던 일들도 있을 수 있을거에요.
    그건 내가 아니기 때문에 나는 괜찮다고 생각되는 일도 상대에겐 기분 나쁨이 되고
    피해가 될 수 있겠지요.
    그렇게 따지고 보면 서로 서로 비슷한 거 아닐까요?

    카시트 빌려주고 안빌려주고는 원글님의 마음이고
    잔치상에 사진 한장 같이 찍는 거 솔직히 그런것도 보기싫다 하면 참.
    그렇게 이유를 들고 따지고 선을 긋자고 하면 한도 끝도 없는 게 아니겠나요?
    아예 마주치지 않고 살아야 할까요?

    사람이 살다보면 한가지를 놓고도 서로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의미짓는 것도
    다르죠. 상대는 그냥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을 수도 있는 문제인데 그리 예민하게
    할 필요가 있느냐는 거에요.
    정 싫음 그냥 싫다고 하면 될 일을
    짠순이라 안쓰고 짠돌이라 안쓰고 그래서 남에게 피해를 주고 이렇게 단정지어야
    하느냐는 거지요.

    겉으로 보기엔 충분히 사도 될 능력인데 안사는 거 그들만의 다른 이유가 있을수도
    있지 않겠나요? 돈보다도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고
    돌잔치 문제도 그냥 농담삼아 혹은 겉으로는 돈이 없어서 그런다고 할지라도
    그들 스스로는 돌잔치에 대한 문화나 형식을 별로 챙기고 싶지 않아서 일수도 있습니다.

  • 20. ...
    '09.4.6 5:38 PM (58.231.xxx.27)

    와 !! 조카 돌상에 자기 아이 앉히고 사진만 찍겠다는데 거절하시는 분도 그렇고
    그거 거절 당해보고 다시 카시트 빌려 달라는 분도 그렇고...
    사람사는게 참 힘드네요.....

  • 21. 저라도
    '09.4.6 5:41 PM (211.170.xxx.98)

    얄미울듯...
    앞으론 그냥 적당히 하세요. 근검절약도 좋지만.. 원글님이 베푼만큼 그쪽에서 돌려 주는 성의라도 보였더라면... 제가 보기엔 그렇지 않아서 원글님도 감정이 쌓이신 것 같아요.
    돌상에 한번 사진 찍은 거..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비슷한 형편이라면 내가 정성들여 차린 돌상을 슬쩍 하는 거 같아 기분 나쁠 것 같네요.
    형님네도 집에서 간소하게 차려서 찍어줄 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 22.
    '09.4.6 5:50 PM (125.186.xxx.143)

    근데, 카시트라서 빌려주기 싫은건가요? 아님 다른거라도 빌려주기 싫으셨을까요?

  • 23. 카시트는
    '09.4.6 5:59 PM (115.136.xxx.131)

    이해가 가는데요.. 돌상에서 한번 헉! 하고 가네요..
    처음 원글을 봤을때도 카시트 사용하시는걸 생활하 하시는 분이시면 하루 이틀 빌려주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고, 카시트 없이 아이를 차에 태워 키우시는 그분들도 문제가 있으시니 당연히 화가 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돌상에서 사진한번 찍겠다는데 거절하신건 좀 .. 원글님이나 그 시누분이나 안타깝습니다.
    돌잔치 안하는건 짠돌이일수도 있지만 그런 형식을 싫어할 수도 있는거라서..
    (저도 돌잔치 안하고 직계 식구들과 식사만 하려고 하거든요..)
    근데 예쁘게 차려진 돌잔치를 보니 우리 아이도 그런 사진 한장 남겨주고 싶은 마음이 들수도 있는건데.. 어차피 친척들이나 가족들.. 아이까지도 그 돌잔치와 돌상이 누구를 위해 차려진건지 다 알텐데 사진한장 찍자는걸 매몰차게 거절하시는건 정말..

    평소 지나치게 근검절약하는 사람들 주변에 살면 알게모르게 손해보는거 알고는 있지만, 그래서 감정이 쌓여있을 수 있다는거 알지만.. 그래도 좀.. 남편이 서운할만 하겠네요.
    시누이라고 생각지 마시고 남편의 누나라고 생각하시면 좀 너그러워질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 형님들이 저한테 잘 해주셔서 그런가.. 전 형님들과 우리오빠나 비슷하게 느껴지던데..

  • 24. ..
    '09.4.6 6:11 PM (219.248.xxx.157)

    카시트는 저라도 꺼려졌을것 같아요.

  • 25. ..
    '09.4.6 6:32 PM (219.251.xxx.18)

    평소에 시누가 못마땅 하셨군요.
    별로 빌려주고 싶지 않은데 내가 옳은가 아닌가 확인해 보고 싶으셨고.

    그래도 님 말씀이 참 얄밉긴 합니다. 야무지다고 해야겠죠ㅜㅜ

  • 26. 음..
    '09.4.6 6:33 PM (219.254.xxx.228)

    처음 글 아직 못읽었는데
    돌상에서 사진만 찍겠다는데
    그게 그리 잘못된 일인가요?
    돌잔치 다 끝나고서 그 자리에 잠깐 앉혀서,
    아니면 님 아이 잠깐 그 자리에 없을 때 찍겠다는 뜻 아닌지요?

    돌잔치는 들어오는 비용으로 웬만하면 다 해결될텐데..

    이건 딴 얘기인데
    저는 남을 생각해서라도 웬만하면 둘째돌은 손님을 부르지말자고 생각한답니다..

  • 27. 씨짜들 징글징글
    '09.4.6 6:40 PM (116.127.xxx.11)

    시짜라면 징글징글한 아줌마입니다.
    님 입장에서 시누가 충분히 얄미울수도 있어요...
    저도 큰아이와 시조카랑(시누아이)일주일 차이납니다.
    하지만..내가 당장은 사용하지않는것이면..
    둘째아이사용할때까진 빌려줄수도 있을듯합니다.
    그리고 돌상문제도 그렇구요.
    잠깐 앉혀놓고 사진찍는것 돈드는것도 아닌데...야박하게느껴질수도 있습니다.

    나와는 남인 시누이지만....남편하고는 남매지간 아닐까요??
    님도 두 아이가 있으시다면...잠깐 생각해보셔도 좋을듯합니다..
    큰아이와 작은아이가 사소한 사진.카시트문제로 둘 사이가 나빠진다면...속상할것 같아요.

    저도 시짜들 이갈리게 싫지만..
    미운것은 미운것이고...아이키우는 입장에서 손해가 크지않다면 조카를 위해 해줄수도 있는문제인것 같습니다.

  • 28. ..
    '09.4.6 6:43 PM (219.251.xxx.18)

    이 기회에 카시트 하나 사주세요. 돈 안되는 이유식, 옷 그런것 보다 확실히 큰것 하나 해주시는 것이 받는 입장에서는 더욱 표날테니까.
    님은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하시는 것을 보니 받는 입장에서는 참 그런네요. 자잘한 것 ,
    물론 이것도 신경써 준다고 고맙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사람한테는 그렇게 크게 와 닿지 않고 해준 것도 없으면서 엄청 자기것만 챙긴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거든요.
    결론은 안빌려준다 이고요.(난 이것이 아이 안전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꼭 핑게로만 들리니..
    제가 삐딱한가 봅니다.)

  • 29. ....
    '09.4.6 6:47 PM (125.146.xxx.39)

    전 이분 이해 가요.
    미혼이라 친구와 자취하는데 정말 절친이거든요.
    그 친구라면 내가 막 퍼줘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실제로도 성격이 뭐 그리 까탈스럽지 않아서 정말 입던 속옷만 아니면 옷이든 악세서리든
    화장품이든 뭐든 잘 빌려주는 성격이기도 하구요.
    근데 형편도 서로 비슷한데 이 친구가 좀 눈치도 없고 짠순이예요.

    뭐든 빌려쓰고 제가 까탈스럽게 굴지 않는게 버릇이 되어버렸는지,
    자기 돈 아끼려고 뭐든 빌리려고 하고 왠만하면 자기가 사서 쓸수도 있는것,
    남에게 빌리기 뭣한것도 저한테 먼저 빌릴 생각부터 하죠.

    일례로, 아파서 콜록거리고 누워서 제가 병원 가자고 하면 안가요. 돈아깝다구요.
    아픈거 보다 못해서 제가 약 지어오거나, 집에 있는 약 주면(저희집이 거의 약국수준..ㅋ)
    그건 또 잘 먹거든요. 감기 떨어질 때 까지 3일치는 먹으니 3-4천원짜리 약 한갑 다
    떨어지면 제가 또 사다놔야 하죠.

    디카 같은것도 아무렇지도 않게 빌려달라고 하고,
    결혼식 부케 받으면서 레깅스에 긴 티 입고 가길래 원피스 빌려줬더니
    그다음엔 말 안해도 알아서 꺼내입고 가더이다. (그러면서 드라이는 항상 제가..ㅋㅋ)

    돌잔치 하니 생각나는데 이 친구도 저도 크리스마스 전후로 생일이예요.
    저흰 원래 생일인 사람이 한턱 쏘고, 나머지가 돈 합쳐서 선물을 하거든요.
    자기 생일에는 시간이 안된다고 하더니, 3일후 제 생일에 제가 쏘는 날이 되니
    제 생일엔 왔더라구요. 당연 제가 밥값 다 냈고요,
    나머지 친구들은 아무리 그래도 3일 차이인데 제 생일만 달랑 챙기기 미안해서
    그 친구 생일선물까지 뒤늦게 부랴부랴 마련해 왔어요.
    결국 그 친구는 돈 안내고 선물만 손쉽게 득템해 간거죠.

    아마 원글님도 그게 시누라서 그런것도 있지만
    본인은 조금도 손해보지 않으려고 주변사람에게 염치없게 자주 무언가를 부탁하고
    자기는 남을 위해 뭔가를 빌려주거나 작은 답례라도 챙기려 들지않는 그런 부분에
    정이 떨어져서 그런게 더 크다고 봐요.

  • 30. 아니?
    '09.4.6 7:04 PM (124.56.xxx.98)

    돌상에서 사진 좀 찍자는데 그렇게까지 매몰차게 거절을 하다니.. 님도 참 어지간 하네요.

    궁상맞고 짜증날 수 있다 하더라도 님한테 무슨 피해를 주는 일 아닌데 사진 못 찍게 거절했다니 대단하십니다.

    시누도 지지리 궁상에다 눈치없는 분이지만 저는 원글님이 더 싫네요.

  • 31. ....
    '09.4.6 7:18 PM (125.146.xxx.39)

    돌상에서 사진 좀 찍는다고 돈 드는건 아니죠. 피해 보는것도 아니고요.
    그래도 원글님 입장에선 첫 아이 돌이라 알게 모르게 정성을 들였을거라고 봐요.
    아무리 집에서 차리는거고 남이 보기엔 그냥 밥상일지라도 원글님 입장에선
    큰 의미가 있을수도 있는데 갑자기 누가 너 밥상 차린 김에 우리도 사진 좀 찍자..했다면
    저같아도 좀 얌체같다 생각할 수 있을것 같은데요. 시누 아니라 친언니라 해두요.

    차라리 터울도 얼마 안 지고 두번씩 차리기도 힘드니 이왕 집에서 할거면 같이 준비해서
    하자도 아니고, 돈은 아끼고 싶고 자기들은 돌잔치 허례허식이라 생각되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남이 힘들게 신경써서 밥상 다 차려놓고 자기들은 거기에 너무 쉽게
    밥숟가락 걸치는 것 같은 그런 기분 들지 않겠어요???
    꼭 상대에게 금전적인 손실을 줘야만 민폐는 아니잖아요.

    나는 책 사볼 여유가 안되고, 책 사는건 돈낭비라 생각해..이러면서
    친구 책은 새책 사보는 족족 다 빌려다보고, 난 책같은건 잘 안빌려주는데- 하면
    니가 그 책을 맨날 보는것도 아니고 책이 닳는것도 아닌데 야박하다 하는거와 다름없다봐요.
    오히려 돌상이 더 얌체같다는-_-;;;
    애도 없고 돌잔치에 큰 의미 안두는 제가봐도 돌상은 좀 심했네요.

  • 32. ...
    '09.4.6 7:40 PM (125.186.xxx.199)

    저도 원글님이 이해 가는데요?
    평소에 그렇게 얄밉고 진상으로 굴던 시누이가 내 아이 돌잔치상 기껏 차려놨더니 '우리 애도 거기 앉혀서 사진 찍자' 한다면...정말 열 받을 것 같습니다. 진짜 이건 누가 뭐 해놨더니 자기 숟가락 하나 슬쩍 올려놓는 꼴이잖아요.
    그래도 이 경우는 또 뭐 그럴 수도 있다고 억지로 이해한다 쳐도. 카시트를 빌려달라뇨?
    카시트는 매일 쓰는 거거든요. 그 집 애도 당연히 카시트가 있어야 하거든요! 근데 평소엔 애를 어떻게 데리고 다니기에 남의 애한테 카시트 빌려달랍니까? 그것도 보니까 며칠 여행 가서 쓰고 오겠다는 건데, 그럼 그 며칠동안 원글님댁 아이는 카시트 없이 다니고요?
    정말 진상에 궁상에 민폐에 골고루 다 하는 사람이네요.

  • 33. ....
    '09.4.6 7:43 PM (58.230.xxx.188)

    님 의견에 정말 공감하구요

    동기간 가까이 안살아서 외로웠는데 이런글 읽으면 일년에 가끔보는게 더 나은것 같아요

    윗형님이라 동생내외를 넘 편하게만 생각하시는것 같네요 사람마음이 다 같지도 않구

    받아들이는것도 천차만별인데 잘해줘도 말나고 못해도 말나는 사이 정말 싫어요ㅠ

  • 34. 얼마전
    '09.4.6 8:34 PM (125.182.xxx.9)

    뒤바뀐 친정과 시댁형편이란 글 안 읽어보셨나요?
    손아래 사람에게 박대당하는 시누이나 시누남편이 참 안됐네요.
    맘 아프네요.
    세상살이 어찌될지 모릅니다.

  • 35. 어이구
    '09.4.6 8:45 PM (125.135.xxx.150)

    댓글들이 더 무섭네요
    전 이런 동서랑 살아서 정말 싫어요
    뭐 누군 땅파서 물건 삽니까?
    이분 둘째 임신하시고 카시트를 내내 사용하신다잖아요

    그러고 시누가 아니고 주위에서라도 이런식으로 남에게 피해주지맙시다
    사실 누군들 여유있어서 아이것 사고 챙기나요?
    착한 사람은 다아 이용(?)하는것이 세태인가봐요
    님이 평소에 더 까칠하게 구세요
    제가 생각하기에 자기것은 아까우면서 남의것은 빌려도 되고
    좀 쓰다가 주면 어때 그러는 얌체같은 사람들 정말 미워요

    아니면 님이 시누처럼 내내 빌리세요~~~
    그러면 자기가 하는짓이 미운짓이란걸 알란가

    그러고 남이면 안봐도 되지만
    시누는 아이가 비슷하면
    그 성격에 유치원 학교 평생 비교하면서
    님의 속을 썩게 만들꺼여요

  • 36. 진짜 이해불가
    '09.4.6 8:53 PM (116.34.xxx.75)

    저는 아무리 봐도 시누이가 이상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자기는 아까워서 돌상 안 차려 주면서, 남의 돌상에서 자기 아이 사진 찍게 하고 싶을까요? 아끼고 산다는 거 본인의 신념이고, 그렇다면 신념에 따라 살아야지, 그리고 또 사진은 뭔지.. 그리고 카시트는 말도 안 되는 사건이므로 그냥 패스입니다.

    이렇게 이상한 시누라도, 오로지 남편의 누나라는 이유로 원글님이 모든 걸 다 감수해야 하나요? 도대체 시누이가 뭐라구요. 이렇게 예의를 차리지 않는 사람에게 한쪽은 모든 예의를 다 갖춰서 대하라구요.

    아..진짜 이해불가입니다.

  • 37. 국민학생
    '09.4.6 9:04 PM (119.70.xxx.22)

    아무리 봐도 시누이가 진상인데 이런 글에 원글님 탓하는 댓글이 왜 달리는지 모르겠어요.
    시누이 진상 맞구요. 카시트는 자기돈으로 꼭 사라고 하세요. 아놔. 아직도 안갖다줬다구요? 하아. -ㅅ-;;
    거꾸로 올케가 그랬다면 어떤 댓글이 달렸을지 궁금하네요.

  • 38. 포장을 잘해서
    '09.4.6 9:28 PM (125.182.xxx.9)

    저는 첫번째 글과 덧붙이지 않은 글 두개 다 봤거든요.
    댓글 달지 않고 지나치려다 한마디 한거구요.
    원글님 입장에서 많이 각색하신 느낌입니다.

  • 39. 흠..
    '09.4.6 9:42 PM (221.165.xxx.207)

    원글님 입장에서 많이 각색하신 느낌입니다. 222222

  • 40. ...
    '09.4.6 10:14 PM (218.38.xxx.186)

    원글님 입장에서 많이 각색하신 느낌입니다. 33333

    딱 한가지만 예를 들자면요... 님 시누가 밥값 아까워서 친척이랑 친구들 안 부르셨다고 하셨잖아요.
    근데 상식적으로 돌잔치... 최소한 밥값은 들고 오거든요.
    결혼식보다 남는 장사가 돌잔치라고들 하는데... 진짜 돈,돈 하시는 분이 이런 호재를 놓치다니... 그렇다면 짠돌이라기보다 미련 곰탱이네요.

    님 시누가 진상인지 아닌지는 글상으로는 판단하기 어렵지만 님이 상대방입장에서 생각해보는 훈련이 안 된 분이란 건 내기할 수도 있겠는데요.

  • 41. 아놔참
    '09.4.7 1:44 AM (211.195.xxx.221)

    아까 원글님이 쓰셨던글 읽고 또 이글고 보는데요...
    원글님 시누이라는분 솔직히 제가 볼땐 완전 무대뽀였어요.
    일단 자기남편 카시트 가지러 보내놓고 동생한테 전화걸어서 빌려달라고 말하는건 거의 나는 일정기간 무조건 쓰겠다 하고 종주먹을 댄걸로밖엔 보여지지 않던데요.
    장거리 여행이 계획되었었다면 하루이틀전에 정해진것도 아닐텐데, 미리 전화해서 빌려달라는 말 왜 못합니까.
    그건 거의 카시트는 내 동생꺼 빌려다 쓴다라고 작정을 한거로밖에는...
    원글님한테는 생각할 시간조차 주지도 않고, 사람보내놓고 전화거는건 무슨 경우인가 싶던데요

    제 시누이도 원글님 시누이랑 너무 흡사한 스타일이라 어떤 사람인지 뻔히 그려지는데요..
    이글까지 읽으니 정말 더더욱 어떤 분인지 확신이.....
    매사 그런식이군요.
    여기저기 묻어가려는 진상인생~
    저라도 그런 시짜라면 완전 싫겠어요.

  • 42. 더불어 사는 세상.
    '09.4.7 6:58 AM (123.108.xxx.134)

    내용을 보면 님 형편이 시누네 보다 좀 나은신거 같은데요
    시누가 좀 얄밉기도 하겠지만...

    "저도 처음엔 사진만 찍는건데... 싶었지만, 그렇게까진 하고싶지 않았어요.
    우리 딸아이 첫 생일, 좋은 자리에... 그렇게까지 인심쓰고 싶진 않아요.."

    윗 글 보면
    "그렇게 까지 인심쓰고 싶지 않아요..." 본래 님의 성격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행사 끝나고 친구들 그자리에서 아이들 데리고 기념 사진도 찍고 그러던데...


    임신 중이라시니 순산하시고.... 돌 때 그집 부르지 마세요...

  • 43. 헉..
    '09.4.7 11:30 AM (121.165.xxx.121)

    전... 원글님 시누같은 사람 정말 싫어요..

    그래요.. 아끼고 근검절약하는거 다 좋아요..
    근데... 자기 아끼자고 남 피해주는건 진짜 싫어요..

    아니.. 두달터울에... 물려줄게 뭐가 있데요... 후후...
    자기네가 아끼려며 안사면 되지.... 왜 남에걸 물려달래요.. 잘쓰고 있는걸... 참내..
    너네사는거 보고 산다... 참...

    글봐서 원글님네 형편이 더 나아서가 아니라..
    워낙 시누이부부가 짠순이라서 그러는것같아요...
    진짜 형편이 어려운 거라면... 해줄수도 있겠지만..
    그래서가 아니라.. 자기건 죽도록 아끼는 스타일이니...
    나도 인심쓰기 싫은거죠...

    에효...
    내돈내고 내아이물건 내가 사는데도..
    시누눈치까지 봐야하고...

    좀 선을 그으세요..

  • 44. 항상
    '09.4.7 2:11 PM (220.79.xxx.37)

    빈대 붙는 시누한테 좀 짜증이 많이 나신듯 합니다.
    사는 형편이 서로들 어떤지 모르겠지만
    원글님이 훨씬 우월하시다면 못사는 시누 봐주실 수도 있을텐데
    아마 느낌으로는 형편이 차이 나지 않을 듯 해요.
    비슷하게 살면서 늘상 받으려고만 하고 베풀지 않으니 짜증이 나신거 아닌가요?
    그래도 좋게 좋게 생각하고 원글님도 한번씩 똑같이 빈대붙고 그러시면서 둥글둥글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래도 베풀면서 살면 끝이 좋지 않을까요?

  • 45.
    '09.4.7 4:06 PM (61.102.xxx.145)

    돌상에서 사진만 찍겠다는데..거절할수 있는 용기..
    오.대단대단.. 22222222

  • 46. 아마도
    '09.4.9 4:31 PM (211.219.xxx.129)

    남의 돌상에서 자기가 주인공인양 사진찍겠다고 하는 그 궁상스러운 발상이
    염증스러우셨을듯...
    평소 그런 일로 짜증났던 관계라면 더더욱..
    이 일이 계기가 된 거겠죠. 저도 지금 돌잔치 준비하는데,
    그 정성이 얼마인지.. 얼마나 엄청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한데요.....
    요즘에 돌잔치준비 안해본 사람은 모르죠.
    거기에 평소 눈엣가시같던 사람이 숟가락 놓는다니, 짜증날만 하죠.
    둥글둥글한거 좋지만, 강하게 나갈땐 강하게 나가야죠.
    그 강하게 나간 시점이 하필 요즘 돌상준비 안해본 분들이라면 상황 잘 모르는
    돌잔치날 돌상에서네요. 전 원글님 이해해요. 그치만 남들 이해시키기 쉽진 않을거에요ㅠㅠ
    특히 어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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