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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연결통로 속에 새가...
화장실이나 방문 열어놓으면...이웃집 전화벨소리가 들릴때도 있거든요.
그런데...아침에 빨래 개키면서...날개짓 소리까지 들리는게 이상터라고요. 아니 누가 새를 조롱에 가두지 않고 집에서 날라다니게 두나?
순간 혹시나 하는 생각에 아이방으로 달려가 베란다 밖을 보았습니다
거실 에어컨 실외기 놓는곳이 아이방베란다밖에 있거든요.
원래 아파트가 만들어질때 부터 그런 구조였고,
저희집은 거실에는 에어컨이 없어서...그냥 쓸모없이 방치해 두는 그런 장소였는데...
세상에,
에어컨 실외기와 실내기를 연결하는 동그란 구멍틈으로 작은 새가 들락달락 하고 있더라고요.
(저희집은 아파트 12층이에요)
저, 깃털달린 동물 포비아라 부를정도로 두려워하는데...어떻게 해요.
관리실 아저씨 부르니,
지금 구멍막으면,
혹시 안에 새끼 있거나 하면,
죽게되고 그러면 썩어서 냄새나고 벌레생기고...하여간 그냥 내버려뒀다가 나중에 새가 날라가면 막으라는데...
무서워 죽겠어요.
거실 나가면 새소리(이건 들을만해요)에 날개 퍼덕이는소리(무서워죽겠어요) 들려서..
도대체
언제쯤이면 우리집에서 나갈까요?
아,
새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을텐데...
녀석은 왜 하필 공포스러워 하는
우리집으로 와서 저를 이렇게 떨게할까요.
1. ㅠ.ㅠ
'09.4.6 1:10 PM (211.179.xxx.208)으~무서우시겠어요..저도 날개달린 짐승 젤로 시러하는 1인입니다..ㅠ.ㅠ
2. 세상에 이런일이
'09.4.6 1:10 PM (58.227.xxx.118)혹시 새에 대해서 잘 아시는분,,,
아직
알에서 부화할때 아니라면..
그냥
그 새 들어오기전에 구멍 막으면 어떨까싶은데...3. ㅎㅎㅎ
'09.4.6 1:12 PM (112.148.xxx.150)이참에 새를 사랑해보세요
그 조그마한새가 뭐가 무섭겠습니까?...
ㅎㅎㅎ 또 누가 압니까?
고마워서 박씨하나 물어다 줄지.....^^4. 지나가다
'09.4.6 1:13 PM (118.32.xxx.195)원글님 죄송해여..
전 흥부네 제비가 생각나서 혹시 박씨하나 물고..5. 들어오는 복입니다.
'09.4.6 1:47 PM (58.29.xxx.50)우리 손바닥 반도 되지 않는 새끼들 이쁘게 돌보아 주심 님댁에 큰 복이 될겁니다.
6. ..
'09.4.6 2:01 PM (122.35.xxx.14)요즘 번식기 입니다
그 속에 알을 낳아뒀을것 같은데요
딱새같은 작은넘들이 집주위에 그렇게 알을 낳아놓고 들락거리기 일쑤입니다
한번 들여다 보세요
알이 부화되고 새끼가 날아갈때까지 그렇게 들락거릴텐데
알둥지채로 밖으로 꺼내놓고 구멍을 막으세요
그넘들이 알을 까고나면 또 다른넘이 와서 알을 낳기 쉽상입니다
자기들끼리 정보를 공유하는지 ㅎㅎ7. ..
'09.4.6 2:02 PM (122.35.xxx.14)아..그리고 그넘들 알낳는다고 별로 복받는거 없습디다
오히려 그넘들 떠난뒤에 뒷청소가 귀찮을뿐...=3=3=38. 세상에 이런일이
'09.4.6 4:10 PM (58.227.xxx.118)..님,
혹시 알이 부화하는데...얼마정도 걸리는지 아시나요?
저는 겁나서 도저히 못보겠고,
아무래도 사람불러서 일해야할것 같은데...
(관리실 아저씨들은 개별세대라고 안해주려하더라고요)
마침 안방 에어컨 가스 보충해야하는데...기사님이 이런것도 해주시려는지,
하여간 대충 부화해서 날아가는데
어느정도 걸릴까요?9. 저희는..
'09.4.6 8:24 PM (211.228.xxx.11)저희는 해마다 가스후드 구멍에 새가 둥지를 트네요..
어떨때는 새끼한테 안 좋을까봐, 후드도 못틀어요..
그냥 복을 베푼다 생각하고 기다리세요..
얼마나 있을지는 새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