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평소에 담배를 안피우는데,
요며칠 극도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었어요. 회사일로요. 완전 잘될뻔하다가 엎어졌어요.
남편 잘못은 아니구요..
안피우던 담배를 주말 이틀동안 작은방에서 줄창 피우네요.. 거의 한갑을 다..
(아파트가 복도식이고 베란다를 일부 확장해놔서, 베란다에 나가 피울 공간은 없습니다)
남편이 좌절하는거 다독여주고 하소연하고 푸념하고 분노하는거 다 받아주고
위로해주고 맘잡는 방법도 제시해주고 나름대로 내조하느라 저도 주말 지나니 좀 지쳤어요.
남편은 집에서 팬티바람으로 있으니 옷을 걸치고 복도 나가서 피우기가 귀찮은거에요.
평소에 게으르거든요.
아무튼 남편 출근하고 방에 밴 담배냄새 어찌할까요.
제가 웬만한건 다 참는데 이 냄새 좀 역하네요.
아기엄마인 친구들도 아기들 데리고 가끔 놀러오는데.. ㅠㅠ
물론 친구 방문보다 남편이 맘 편하게 집에서 지내는 일이 저에겐 먼저지만
이 담배냄새는 없애고 싶어요. 저희집엔 아이 없구요..
에어윅(향기웩...)도 뿌리고, 향 좋은 비싼 향초도 켜고 통풍도 시키는데
잘 안없어지네요.. 옷장이랑 책상이 있는 복도쪽 북향방입니다.
더불어 남편 기 북돋워주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먹을것 잘해주는 거 외에요.. 어젯밤엔 저한테 괜히 신경질도 냅니다 ㅠㅠ 절 많이 의지해요.
이런 나약한 애같으니 하는 생각도 들다가 저사람이 또 나 아니면 누구한테 기대리 싶다가
마음이 참 그러네요.. 왔다리갔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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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밴 담배냄새, 어떻게 할까요 ㅠㅠ
. 조회수 : 723
작성일 : 2009-04-06 13:05:50
IP : 121.135.xxx.7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4.6 1:27 PM (218.52.xxx.12)혹시 실크벽지나 비닐벽지같이 물걸레 닿아도 되면 비누질하고 물걸레로 벽지를 좀 닦아내세요.
2. .
'09.4.6 1:33 PM (121.135.xxx.74)네 벽지는 물닿아도 되는거라서, 비누칠은 안했는데 물묻힌 행주로 닦았답니다.
담배의 타르성분이 냄새가 잘 배고, 또 잘 빠지진 않는다네요.
답글 감사해요.3. 골초
'09.4.6 1:55 PM (220.73.xxx.137)향이나 초를일정시간 정도 피워보세요. 효과있음......^-^.
4. 향은 그때뿐이에요.
'09.4.6 3:51 PM (58.230.xxx.167)전 아랫집이 앞베란다에서 담배펴요. 미칠듯합니다.
복도식이면..그냥 복도에서 담배피면되지 아니 자기집에서 피던가...ㅠ.ㅠ
환기시킨후. 스타벅스에가서 커피원두찌거기를 얻어다가 그릇에 넓게 많이 펴서 방에다 놓아주세요. 금방 없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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