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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계가족 돌잔치에서 엄마는 한복 입을까요?그냥 활동하기 쉬운 원피스 입을까요?

조언 절실 조회수 : 594
작성일 : 2009-04-06 10:45:05
저희는 직계가족 10분 내외로 그냥 근처 한정식집에서 식사만 하기로 했어요.
그래도 돌상은 차려줘야 할 것 같아서 전통돌상이랑 그날 스냅 사진만 자연스럽게 찍기로 했거든요.
음식점이 김래원 식객 촬영한 장소 아시죠?
그 한옥집인데 그래서 아가는 돌잡이 겸 한복을 대여하기로 했어요.
저는 애기 옷 갈아입히기 힘들어서 그냥 원피스 입히려고 했는데
스냅사진 기사분이 그래도 한복 입히면 이쁘다고 해서요.
그러니까 친구가 그런 너도 아가랑 같이 한복입고 사진 찍으라고 이쁠 것 같다고 그러네요.
팔랑귀~~
이러면 간단히 하려고 한 잔치가 간단하지 않을 것 같은데...
결혼할때 거금 주고 한 한복 한본도 안입어서 한번 입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러면 머리도 해야 하는데..일커지는 거 아닌가..이런 생각이 들네요.
그냥 머리랑 화장 소박하게 하고 가서 사진찍으면 스냅사진찍는 분이 무시할까요?

그리고 아기 돌복은 어떻게 빌리는 거에요?
당의도 있고 그냥 저고리도 있고 색깔도 완전 다양하던데...
실패하지 않게 아가가 입으면 이쁜 색깔이나 뭐 그런 조언 좀 주세요.ㅜ
IP : 116.124.xxx.24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청각
    '09.4.6 10:47 AM (61.254.xxx.129)

    이로군요. 거기 한옥과 정원, 나무들이 참 이쁘잖아요~
    한복 입으면 이쁠꺼 같아요 ㅎㅎㅎㅎㅎ
    직계가족만 하니까 번잡하지 않아서 오히려 단아하게 한복입고 해도 예쁠거 같아요.
    어차피 원피스 입고도 머리는 해야 하지 않나요?

    전, 원글님도 한복 입으실 걸 추천합니다.

  • 2. 조언 절실
    '09.4.6 10:49 AM (116.124.xxx.246)

    그러면 제 한복색이랑 아가랑 한복색 맞출까요?

  • 3. ...
    '09.4.6 10:51 AM (59.10.xxx.219)

    요즘 돌집 서너군데 갔었는데 다들 원피스 이쁜거 입던데요..
    아기랑 비슷한 원피스 입고 처음 손님 맞이하고
    잔치 시작하면서 아이는 한복갈아입히고 끝나고 다시 원피스로 갈아입혔어요..
    요즘은 한복 잘 안입는다네요..

  • 4. 국민학생
    '09.4.6 10:53 AM (119.70.xxx.22)

    저도 한정식집에서 직계가족만 모시고 했어요. 사진은 따로 안불렀지만 그래도 저 한복입고 머리 했답니다. 남편도 입히구요. 한복이라면 꼭 색깔 맞추지 않으셔도 돼요. 밥값도 비쌀텐데 뭐하러 돈 더쓰나요. ㅎㅎ 그리고 오히려 가족한복 좀 촌시러워 보이던데요 전. -ㅅ-;;
    한복 곱게 입으시고 머리 넘 요란하지 않게 단아하게 넘겨서 하셔요. 아기 생일 축하합니다~

  • 5. .........
    '09.4.6 11:05 AM (58.120.xxx.146)

    저는 직계가족만 10분 모시고 호텔에서 했어요
    그래서 딸, 저, 남편 모두 그냥 원피스에 양복만 입었는데..
    원글님은 전통돌상에 한정식집이라
    일단 아기는 한복 입히시고요..
    스냅사진때문에 유명한(?) 작가들 홈피 들어가보니까
    한정식집에서 한복 입은 엄마아빠 그리 많지 않았어요..
    대부분 단정한 원피스였던걸로 기억해요

  • 6. 맨 첫
    '09.4.6 11:13 AM (61.254.xxx.129)

    댓글 쓴 사람인데요^^;;;
    한복 추천한 사람이 저 뿐이네요^^;;;

    일반 한정식집이라면 번거롭고 어색하고 차려입은 듯 해보이지만,
    삼청각이라면 얘기가 다르니까요^^
    야외가 너무 예쁘므로 추천드린거에요~ 참고하세요~

  • 7. 저도
    '09.4.6 11:45 AM (124.50.xxx.177)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인데 님의 글 덕분에 저도 대충 어떻게 해야할지 정리가 되네요.

    그런데 저는 한복 입으시는거 이쁘실거 같아요.
    제 생각에는요~

  • 8. 저역시
    '09.4.6 12:09 PM (61.102.xxx.179)

    직계만 한정식집에서 했는데 돌상 돌잡이 스냅 다 했거든요. 전 아기 돌한복도 친정엄마가 사줘서 입히고 정장도 한벌 선물 받은거 입히고 드레스도 대여했는데( 스투디오 돌사진 안할라고 스냅을 잘찍을려고요) 막상 드레스는 이래저래 못입혔고 정장이랑 한복입히고 저 한복입고 애아빠 정장하고.. 그랬는데 사진 정말 만족스럽게 잘나왔어요. 그것만으로 돌사진 안찍어도충분했을 정도로요. 한정식집이라 소품도 많고 인테리어도 그렇고 한복이랑 잘 어울렸고... 아주 만족스러운 잔치였어요. 이년정도 지나고 보니 힘들었어도 빌렸던 드레스도 입혀 찍을껄 그랬다 싶어요. 아이가 좀 크니 사진보고 자기 돌잔치 이야기 해달라는데 드레스 입은 사진이 있었으면 이야기꺼리가 더 많았겠다 싶어서요. ...그렇다고 사치스럽게 드레스 빌린건 아니었고 전날 아이사촌언니 결혼식이 있어서 겸사겸사 빌렸던거긴 해요.

  • 9. 저도
    '09.4.6 7:59 PM (125.187.xxx.52)

    두 달전에 한정식 집에서 직계가족만 모여서 했는데요. 전통돌상 차리고 스냅사진 찍구요.
    전 원피스 입었어요. 원글님 말씀하신대로 한복을 입으면 아기랑 맞춰야 할거 같고,
    그럼 남편만 덜렁 양복을 입으면 사진 찍으면 언밸런스할거 같고..
    한복 입으면 머리 올려야 하고, 머리 올리면 메이크업 해야 할거 같고 ㅠ.ㅠ
    이게 줄줄이 사탕이더군요. 그래서 그냥 남편은 양복, 전 원피스 입었는데...
    끝나고 나니 잘했단 생각 들었어요.
    사진 한 두장 찍는 것도 아니고 자그마치 500여장 찍더라구요.
    포즈 바꿔가면서, 장소 바꿔가면서, 돌잡이, 가족 사진 등등
    근데 저희 아기는 그 때 아직 걷지도, 심지어 혼자 서지도 못해서
    세 번 옷 갈아 입히는 것도 일이었고(한복, 정장, 캐쥬얼)계속 안고 있거나
    붙잡고 있어야 해서 한복 입었다면 아주 불편할 뻔 했어요.
    그렇다고 제가 중간에 의상을 바꿔 입기도 힘들구요.
    의상 갈아 입을 수 있다고 쳐도 한복 머리에 원피스는 안어울려요 ㅠ.ㅠ

    삼청각.. 배경이 너무 예뻐서 한복 욕심 나실거 같은데..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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