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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계약했어요...

에휴.... 조회수 : 2,167
작성일 : 2009-04-05 11:07:16
어제 집을 계약했습니다.
미친짓 한것 아닌가 밤새 머리 쥐어뜯었지만..
남편이 하는 일이라 어찌 말리지도 못하고
저도 바라던 곳으로 가는 것인지라...
좋기는 하지만
대출금과 앞으로의 부동산 전망이 어떨지를 생각하면
정말 아득하고 겁이 납니다.
지금 살고 있는 작은 빌라를 어떻게 파느냐에 따라서 대출금이 줄고 늘고 하는지라
앞으로 피를 말릴것 같아요.ㅜ.ㅜ
없는 살림에 서울생활 접고 경기도로 가지만
아이학군만은 포기할 수 없어...사실 그 이유때문에
남편이 출퇴근 힘들겠지만 가는거랍니다.
계산해보니 평당 천만원이 조금 넘는 돈인데....
집값이 더 내려가면...
지금 갖고 있는 빌라와 함께 만일 어제 계약한 아파트가 동반추락한다면...
정말 저희는 끝장입니다.ㅜ.ㅜ

집만 덩그러니 이고지고 아이 커갈때 하나 못해주고 대출금갚기에만 헉헉댈까봐
너무도 무섭고 걱정됩니다.
대출금이 1억5천에서 많으면 1억8천까지 될텐데..
부동산이 한치앞도 모르는지라...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외벌이 연봉 세후4천 좀 안되게 버는 우리가 버텨낼 수 있을지...
남편은 괜찮다고 버틸 수 있을거라고 하는데...
어디 기댈 언덕도 없는 우리가 어떻게 헤쳐나가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가 커갈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부모가 될까봐  우울하네요...
IP : 218.50.xxx.3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4.5 11:17 AM (218.209.xxx.186)

    연봉에 비해 대출금이 좀 많으신 듯한데 남편분께서 괜찮다고 하셨으니 뭔가 생각이 있으시겠죠.
    근데 자기가 살던 집을 먼저 팔고 집을 계약하는 게 보통의 순서인데 먼저 사기 부터 하셨다가 빌라 안 팔리면 잔금때까지 계속 초조하게 걱정하셔야 할텐데.... 좀 걱정스럽네요
    대출금 갚는 동안은 아이에게 제대로 된 지원 못해주더라도 대출금 갚고나면 그때부터 해주시면 되잖아요
    그래도 원하는 지역으로 이사가시게 되었으니 좋게 생각하세요 ^^

  • 2. 정말...
    '09.4.5 11:35 AM (122.37.xxx.115)

    대출금이 좀 많은듯 싶네요
    걱정 되시겠어요ㅠㅠ

  • 3. 어찌...
    '09.4.5 12:30 PM (125.186.xxx.20)

    사시고 계시는 집도 매도안하시고 계약하셨는지요...
    어서 집 계약되시길...

  • 4. ..
    '09.4.5 12:31 PM (125.186.xxx.144)

    대출금 너무 많아요. 소득이 많으시면야 상관없겠지만요, 하지만 경기도 앞으로 팍팍 좋아지진 않을테고... 대출금리는 앞으로도 여전히 지금처럼 낮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위기가 지나가고 나면 슬금슬금 오른다고 하던데요.

  • 5. 위로
    '09.4.5 12:33 PM (121.132.xxx.155)

    학군좋은 경기도라면 신도시 학군 좋은 곳일 것 같은데 평당 천이면 잘 사신것 같아요..빌라는 매기있을 때 얼른 파세요..

  • 6. 까만봄
    '09.4.5 12:52 PM (114.203.xxx.240)

    음~~~팔고 사는게 맞는건데...

    솔직히 사는건 돈만 있으면 사는데...

    파는건 임자가 나서야 되는거라...

    하여튼 원하는곳으로 이사 가시는거니...

  • 7. 파는게
    '09.4.5 1:20 PM (121.169.xxx.32)

    우선일듯합니다.
    매수자우위시기라 먼저 적절한 가격에 우선일듯한데,
    매수부터 하셔서 맘고생좀 할듯 싶어요.

  • 8. ..
    '09.4.5 1:39 PM (125.177.xxx.49)

    저도 4000 에 이자 내고 사는거 힘들다고 봅니다

    빨리 빌라 파는게 상책이에요 아파트도 무리하게 큰거 사신거 같은데..
    학군 좋은데 평당 1000 이면 싸긴 하네요 근데 어딘데 1000 이죠?

  • 9. .
    '09.4.5 3:10 PM (121.135.xxx.245)

    1) 대출금이 많은듯하다
    2) 팔고 사야지 사고 파는게 아닌데 순서의 잘못

    어쩌겠어요. 부동산경기도 원글님이 어쩐다고 해서 바뀌는 게 아닙니다. 아시잖아요..
    그냥 열심히 사시길..

  • 10. ...
    '09.4.5 3:53 PM (121.144.xxx.189)

    이미 사셨으니...좋은쪽만 생각하세요.
    원글님도 가시고 싶은 지역이였다고 하시니...
    열심히 절약생활하시면 될겁니다.
    빌라가 좋은 가격에 빨리 팔리면 좋겠네요.

    부동산에 파는게 먼저가 정해진 법칙?은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사는게 먼저일수도 있지요.

    암튼...원글님...화이팅 하십시요.

  • 11. 제보기에도
    '09.4.5 9:08 PM (122.128.xxx.35)

    대출금이 좀 많으신것 같네요...
    그런데 얼마짜리 집인지 몰라도 그만큼 대출을 해주나요? 어쨌건 잘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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