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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G-20, 오바마와 MB가 나눈 이야기의 전부는 고작 1분 ?

고마워 조회수 : 680
작성일 : 2009-04-05 00:30:41
동영상 확인해보니 "미국의 든든한 우방인 한국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며, 지난 아프간 전쟁시 한국군의 파병에 대해 고마워한다" 는 내용이 전부이다


이번 G-20 정상회담에서 오바마에게 한국이 떠오르는 한 가지 이유는 북한의 인공위성체 혹은 미사일 발사때문이었다. 그런데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는 이미 러시아, 일본이 압력을 넣고 있으므로 이또한 한국이 큰 역할을 하지 못한다.

한국이 왜이리 되었을까?

외교문제, 특히 북한과의 문제에 있어서 언제부터 한국이 뒷전이 되었을까?

많은 이들이 오바마와 이명박이 함께 웃으며 악수를 하는 모습을 보고 상당히 친한 우방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당시 실린 사진과 그 사진이 찍히기 전 나눈(?) 담화, 사실 담화도 아니고 오바마의 일방적 입장 전달만이 있었던, 당시의 배경이 담긴 동영상이 나왔다.

동영상의 길이는 고작 1분 정도이며 내용은 "미국의 든든한 우방인 한국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며, 지난 아프간 전쟁시 한국군의 파병에 대해 고마워한다" 는 내용이 전부이다. 북한관련 내용은 없으며 또한 양국간의 무역관련 내용도 없다. 담화가 끝나고 악수를 하며 나눈 애기는 오바마가 "감사하다" 란 말을 했을 뿐 이명박 대통령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G-20정상회담 과정에서 나온 이런 저런 한국관련 내용은 미국에서 보도된 바에 의하면 "북한 미사일 관련하여 한미 양국이 입장을 같이 하였다, 즉 기존의 입장을 다시 확인한 것 이외에 별다른 내용은 없음", 이라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것이 한국의 보도대로 한국이 주도해서 북한 문제를 해결한 것인가? 하는 데에는 의문이 남는다. "UN의 결의안을 북한이 따라야 한다" 라는 내용은 이미 미국에서 발표한 입장이기 때문이다.

언제부터 한국이 북한문제 해결에서 미국의 입장을 따랐는가? 다시 말해 북한 문제에 있어서 언제부터 한국은 북한과의 대화를 단절하고 소위 우방국들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는가 말이다.

한미 양국간의 G-20 에서의 공식만남은 현재까지는 저 동영상에 올라온 것이 전부였던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는 G-20을 위해 영국에 도착하자마자 영국의 수상과 함께 기자회견을 하며 이런 말을 하였다. "저는 이 곳에 강의하러 온 것이 아니며 여러분들의 말을 들으러 왔습니다." 또한 정상회담이 끝나고 합의안이 도출된 상황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오바마는 "미국은 더 이상 세계경제를 혼자 이끌수 있는 나라가 아니다" 라고 하였다. 미국내에서는 오바마의 저러한 모습을 보고 "왜 이리 낮은 곳으로 임하는가!" 라며 비판을 가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부시가 망쳐놓은 대외관계 해결을 위해서는 저러한 저자세가 정말 필요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미국은 이번 G-20 정상회담의 목적을 세계경제문제가 아닌 자국의 외교적 고립문제를 해결에 둔 듯이 보인다.

이유야 어찌 되었든 오바마는 우리 대통령이 아니므로 별 상관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이명박은 내 나라의 대통령이므로 상관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바라는 바는 북한과 대화를 하라는 것이다. 대화를 단절하면 할수록 사태는 미궁으로 빠지며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다. 어느 순간 북한 문제는 국경너머의 문제가 아닌, 같은 동포의 문제가 아닌 저 먼 나라의 문제로 변할 날이 멀지 않을 것이다. 아직 종전이 아니라는 입장은 그만 접어두고 지난 10년 동안의 햇볕정책의 자세로 다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남북, 양국이 쓸데 없는 정치문제로, 또 이데올로기 문제로 싸우고 있을 때 양국의 국민들은 속이 타들어감을 아시기 바란다. 결국 우리는 언젠가는 다시 만나야 하는 같은 동포이므로.
IP : 115.21.xxx.4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마워
    '09.4.5 12:31 AM (115.21.xxx.49)

    관련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jxtecx0Vszw

  • 2. 오바마
    '09.4.5 12:44 AM (121.134.xxx.25)

    행보에선 어떤 진실함 같은게 느껴지는데 우리 대통령엔 어떤 허황된 그런것만이~~

  • 3. 아꼬
    '09.4.5 1:09 AM (125.177.xxx.131)

    오바마는 공화당과의 소통에 대해서도 나름 최선을 다할 뿐만아니라 이란과의 대화에도 적극적이더군요. 우리도 4년 이후 미국인들 처럼 잘 선택하면 된다고 하겠지만 국제정세가 너무 촉급하니 기다리다가 마음속에 미움과 증오와 분열의 독만 쌓입니다.
    http://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02#
    http://h21.hani.co.kr/arti/special/special_general/24673.html

  • 4. 구름이
    '09.4.5 7:57 AM (147.47.xxx.131)

    국민망신 대통령.... 경제병신 대통령....

  • 5. 명박아~
    '09.4.5 8:41 AM (124.56.xxx.45)

    너 뭘 알아 듣고나 웃니? 쪽팔린다. 말한마디도 못하는 니가.......

  • 6. phua
    '09.4.5 11:51 AM (218.237.xxx.119)

    허접한 뒷배경을 보면서 요즘 정상회담은 저렇게 하나
    했었답니다,
    그런데 사르코지와 정상회담을 하는 것을 보면서 아니라는 것을
    알고 나서 왜... 제 얼굴이 민망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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