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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에 있는 서울여중 서울여고요^^
외국에 살다보니 한국의 모든것이 다 그리운데 그중에서 학창시절 추억이 참으로 그립답니다.
저는 84년도에 서울여고를 졸업했어요.
서울여중3년을 다니고..다른 여고로 배정받길 원했는데 서울여고 배정받고..참 싫었었는데..
저희때는 "울려고"라 부르기도 했어요.
학교는 양궁이 좀 유명했었고..보진못했지만 원미경선배.이혜숙선배가 다녔다고 들었지요.
쥐똥이라는 체육선생님이 기억나고..총각 불어선생님...(워낙 인기가 있다보니 재학생과의 소문도 카더라 통신으로 막 돌았었구요)
개나리길..진달래길..목련이 곱던 가파른 등교길..
옆에 있는 동도 중학교..동도공고..
지금도 ..그 자리에 있는지? 수도여고처럼 다른곳으로 옮겼는지..갑자기 너무너무 궁금해져요.
선배님들..후배님들...82에도 계실까요..?
1. 선,후배는
'09.4.4 11:51 AM (115.136.xxx.157)아니지만..근처 살아서 소식 드려요.^^
제가 얼마전에 거기서 영서 시험을 봤었어요.(토플같은 그런거요.)
학교가 꽤 크고 여름이었는데, 에어콘을 너무 세게 틀어서 추워서 시험을..ㅋㅋ
학교 크고 예쁘던데요.
근처에 동도중학교 있고요. 동도공고는 디자인고등학교라고 이름은 바뀌었지만 ..다 그대로 있습니다...2. 행인2
'09.4.4 12:16 PM (124.63.xxx.98)윗분..같은 동네 주민이신지...^^;;
저도 근처 살아요. ㅎㅎ
저녁에 운동장에 걷기 운동도 가끔 하러 가네요. ^^
동도디자인 학교는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담을 다 헐고
나무를 심어서 좀더 깔끔해 졌네요.3. 오...
'09.4.4 12:28 PM (121.140.xxx.184)제가 서울여중 71년 입학생이예요. 반갑습니다.
그때 서울여고가 양궁이 유명했지요.
저도 동도 중,고등학교 생각나요.
82에서 서울여중 후배님을 만나니 반갑습니다.4. zz
'09.4.4 12:37 PM (116.40.xxx.77)예뻤나요? 무지 낡고 별루었던 거 같은데...ㅠㅠ
동도중고교가 학교는 이뻤죠...
하교하면서 내려오다 보면 동도 럭비부인가 샤워하다 맨날 소리지르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서울 여중고 앞쪽에 분식집 쫄면 참 맛났는데...인제 넘 변화되고 달라져서 ..
마포가 참 많이 발전했어요..^^5. ^^
'09.4.4 12:42 PM (222.234.xxx.92)저도 그당시 마포에 살아서 언니는 그위쪽에 마포여중, 동생은 동도중학교 다녔어요^^
전 서울이나 마포될 줄 알았는데 중앙여고 배정받아, 이대입구에서 살았어요^^;
울언니가 84년 졸업이니 울언니랑 동갑이시네요...
오랜만에 듣는 서울여중,고 반가워서 댓글답니다..
외국에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6. ㅋㅋ
'09.4.4 12:43 PM (211.58.xxx.58)저도 서울여고 나왔어요.. 87년도인가.. 입학생이네요..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
매점에 칼국수 같은 면으로 말아주던 우동.. 그 간단한게 4분만에 먹으니 어찌나 맛나던지..ㅋ
양궁 정말 유명했지요. 나무도 울창한 교정이 예뻤는데.. 나무 아래 뭐 묻어놓고 그랬는데..
친구랑 십년후에 파보자면서.. ㅎㅎ 그게 어딘지도 잘 모르겠네요 이제..7. 여중
'09.4.4 2:19 PM (124.53.xxx.49)전 중학교만 서울여중 나왔네요.
학번을 보니 제가 1년 선배구요.
몇 학년 때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양궁장 청소 담당이라 과녁 처음 들여다보고 신기해했던 기억도 있네요.
반갑습니다.8. ...
'09.4.4 2:23 PM (114.206.xxx.221)전 서울여중은 안 나왔는데 그 위?옆?에 있었던 마포여중 다녔어요.
마포여중은 학교가 작고 우리가 마지막 졸업생들이어서 학교가 썰렁했었죠.
그래서 넓은 운동장의 서울여중고를 무지 부러워했는데....ㅋㅋ
서울여중 앞에 있는 분식집 떡뽁이(국물이 넉넉하니 새빨갛지 않던..)가
어찌나 맛있던지....집 가는 반대방향인데도 서울여중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헉헉대면 올라왔던 기억이 나네요.
그 산꼭대기 올라다니느라 지금 내 다리가 알다리로 변했지만 그 시절이 그립긴 해요.^^9. ...
'09.4.4 2:26 PM (124.51.xxx.32)저는 86년도에 서울여고 졸업했는데 원글님 덕분에 추억에 빠져 봅니다.
아름다운 교정,쥐똥 선생님, 양궁(양궁 땜에 운동장으로 못 걸어 다니게 했었죠) 리듬 체조부, 동도 공고...10. 울딸
'09.4.4 2:54 PM (121.162.xxx.14)현재 서울여중2학년 이에요..학교 너무 좋아졌어요.마포구에서 올해특목고 가장많이보낸
학교로 신문에도 나왔구요.처음 서울여중 배정받았을때는 속상했는데 지금은 만족해요.
꽃길이쁘게 꾸몄어요..한번 모교방문 어떠신지요?11. 서울여중은 아니지만
'09.4.4 3:34 PM (123.213.xxx.176)엥 마포여중 나오신분 반갑습니다.저도 77년 졸업생이랍니다.
나중에 없어져서 얼마나 섭섭했던지....
저도 매일 서울여중앞으로 걸어내려오면서 비빔냉면 사먹던 기억이..
아마 매운 비빔냉면 초창기였던것 같아요.엄청 질기고 매워서..먹고나면 속쓰렸던 기억이 나네요 제 고등학교 제일 친한 친구 두명이 서울여중 나왔어요^^그쪽에서 학교다니시던 분들 반갑습니다. 마포도 너무 변해서 섭섭해요12. ㅎㅎ
'09.4.4 3:38 PM (125.177.xxx.49)전 86 년 졸업생입니다
2년 선배시네요
쥐똥 체육 선생님 기억나요 ㅎㅎ 그리고 교장선생님 진짜 특이했고 할머니 생활주임도 진짜 이상했어요
왜 우리땐 이상한 교사가 많았는지..
담임이엇던 화학 선생님 , 수학 선생님 .. 좋은 분도 많았고요
서울여중 고 좋아졌다니 기쁘네요 언덕 올라가는 거 힘들었는데
참 졸업뒤 알았는데 우리 학교 뒤에 남자 고교가 있었더라고요 친구 신랑이 거기 나왔다고 ..13. 엄마마
'09.4.4 4:10 PM (116.38.xxx.246)그때도 잘생긴 불어선생님이 계셨었어요? 우리때 불어선생님 완전 인기였는데.. 선생님 떠날때 완전 애들 창문에 달라붙어서 울고불고...ㅎ
14. 저요
'09.4.4 4:29 PM (124.55.xxx.235)83년 졸업생이네요.
중학교는 덕성여중이었고 서울여고 배정받았죠. 저 다닐때는 서울여중건물 앞에 오래된 본관이 있었고 그앞에 정말 예쁜 큰 화단이 있었는데 저 졸업무렵인가 에 공사하기 시작해서 본관건물이 새로 들어섰고 그 앞에 비탈진 큰 화단(본관건물길이만큼) 이 없어져서 아쉬웠네요.
학교가 비탈져셔 등하교때 그 옆으로 다닐때 힘들었고 집이 뒷쪽이라 가까워서 매일 지각직전에 뛰느라 바빴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까막히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쥐똥 체육선생님도 , 나이많으신 화확선생님, 눈망울이 너무 맑으시며 작고 나이드신 수학선생님.. 키가크시고 얼굴이 하앟고 마르시고 수업시간에 코를 푸시던 좀 특이했던 불어선생님..
저는 서울여고 뒤에 마포여중자리에 있는 아파트에 살아요.
늘 학교를 지나가던 길이 었는데 지금도 그 당시에 내가 이렇게 여기살줄 정말 몰랐지 하며 세월의 무상함을 느껴봅니다. 서울여고 를 하루에 한 두번씩 차를 타거나 마을 버스를 타고 다니며 지나갑니다. 본관건물 새로지었던것과 서울여중건물 조금더 들어선것 빼고는 거의 똑같은 것 같아요. 외관상으로는요.. 가끔씩 운동가는데 생각나요. 그 시절이.
그립네요. 세월이 이렇게 흐르네요.15. 저요저요..
'09.4.4 7:30 PM (84.69.xxx.42)꺄~~ 저도 서울여중하고 서울여고 나왔어요. 91학번 이고요.
진짜 고등학교는 다른데 가고 싶었었는데...
외국살아서 그런지 이런저런 생각날때면 학교생각도 많이 난다지요.
특히 고1 담임이 별명이 에이즈(걸리는 죽는다) 함*자 선생땜에 엄청 시달렸었지요.
가끔 서울가면 친구랑 마포갈비 먹으러 가는정도...
담에 가면 꼭 한번 교정을 들러보아야겠어요.
반가와요...선배언니~~~16. 원글이
'09.4.4 10:25 PM (200.63.xxx.52)82에도 있으실거라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확인하니 정말 더 반갑고 기분이 좋고 그시절이 떠오르내요.
정말 양궁이 유명했지요..
참...학창시절 빼놓을수 없는 중요한 추억을 빼먹었어요.
그때 저희 학년이 62회 전국체전 마스게임단에 뽑혀서(?) 공부도 빼먹고 효창운동장으로 가서 오전시간내내 공연습..리본체조연습 하고 간식으로 주는 빵과 우유 하나씩 받아먹고
다시 만원버스를 타고 학교로 돌아와 수업을 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 엄마들 같으면 학교에 항의하고 난리도 아닐일인데 그때는 학교에서 정한일이니
아마도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었지요.
정말 몇달을 고생했나몰라요.
같이 연습했던 경기여고와 서라벌고등학교..그리고 남학교가 하나 더 있었는데
오며가며 썸씽도 많았고 라디오에 엽서로 노래 신청하면서
"서울여고 몇번째줄 몇번째 여학생"과 같이 듣고 싶다는 사연들도 남기고 ...
반에서 좀 논다 하는 날라리들은 그 남학생들과 어느새 연락해서 만나기도 하고...
한국에 나가면 아이들델고 한번 학교방문 해봐야겠어요.
그런데 아무나 들어가도...아무때나 들어가도 되는지 모르겠내요.17. 반가워요.
'09.4.4 11:56 PM (123.111.xxx.172)전 93학번 서울여고 출신이예요.^^
제가 젤 어린 축에 속하는군요.
선배님들이 이리 82에 많으시니 뿌듯합니다.
사회에서는 서울여고 출신들 보기 힘들었는데 말예요.^^
그 불어 총각 선생님이 혹시... 김 헌 선생님 아닌가요?
제가 다닐 땐 총각에서 유부남이 되시고, 늦깍기로 군입대까지 하셨드랬는데..
아~~ 그립네요. 정말 마포가 너무 많이 변해서 이젠 서울여고 입구 골목이 넘 작게 느껴지더라구요.18. 원글이
'09.4.6 6:12 AM (200.63.xxx.52)선배님들..후배님들..너무너무 반갑습니다.마지막에 글 쓰신 후배님.
불어선생님 성함이 기억은 안나도 김 헌 선생님은 아니였어요.외자는 아니셨거든요.
다리도 살짝 절으셨던걸로 기억되어요
저는 초등학교도 마포서 나왔는데 친구가 그곳을 지나가며 그곳이 초등학교라는데 완전 달라진 모습에 지금은 혼자가서 찾으라도 못찾겠더라구요...
하여간...그리운 마포입니다..제겐...19. 호산
'11.1.27 3:34 PM (125.132.xxx.67)ㅎㅎ
우연히 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82년 DD 졸업생으로 서울여고와는 말로 형용할수없는 추억을 간직하고 언 30년여년 흘렀습니다.
누구나다 학창시절이 생각나지만 서울여고하면 다시한번 그시절로 돌아 가고 싶네요>>>
80년대 서울여고하면 대한민국에서 인정하는 여고였습니다.
우리는 그당시 서울여고생들을 꼬셔볼라꼬 무던히 애 먹었지요??? ㅎㅎㅎ
서울여고 남장너머로... 그시절 생각만혀도 웃음이 절로 나오네요
그시절 DD 럭비가 좀 유명했지요
서울여고 양궁인가요
추억속을간직하면서 살아가시는 여러분에게 건승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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