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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좋은 것들 좀 알려주세요

저 슬퍼요... 조회수 : 1,253
작성일 : 2009-04-03 23:10:41
제가 친언니처럼 사랑하는 언니가 아프대요
너무 곱고 착해서 다들 좋아하는 언니 작년에 언니를 10년 넘게 사랑해온 오빠와 결혼을 했어요
이제 정말 행복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암이래요...
직장암인 줄만 알았는데 간에도 전이되고 신경에도 그렇게 되었대요
병원에서도 퇴원하라고 했다니까... 많이 아픈가 봐요...
너무 눈물이 나요... 30대라 젊어 암이 더 빨리 퍼진대요..
우리 예쁜 언니...
지금 이 소식도 전해 들었고, 언니가 얼마나 어떻게 살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언니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요..
좋은 음식이라도 민간 요법이라도 뭐라도 해주고 싶어요..
저 좀 도와주세요...
그리구 우리 언니 조금이라도 안 아프고 행복하게 살게 기도해주세요...
IP : 121.134.xxx.174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슬퍼요...
    '09.4.3 11:15 PM (121.134.xxx.174)

    저 .. 제 글 읽으시구 혹시 지어낸 이야기라고 생각하시지 마시구 꼭 답글 좀 달아주세요
    저 진짜거든요...
    좋은 것들 좀 알려주세요

  • 2. ??
    '09.4.3 11:19 PM (218.209.xxx.241)

    병원에서 퇴원하라고 했음 완전 말기 아닌가요?? 전이도 많이 되고 가망이 없는거 같네요.
    저희 아빠도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아빠친구분은 암으로 사형선고 받고 시골로 바로 가셔서 거기서 농사짓고 사신다고 5년도 넘었다고 하셨거든요.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찌만..
    시한부선고 받으신분들 의외로 산골로 들어가셔서 병 고치는분도 계시더라구요.

    암튼 암환자들에게 버섯이랑(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상어연골 산삼 키토산 등등..좋다는거 너무 많아요.
    언니한테 희망을 주세요..내가 너무 기도를 많이 하고있고 다른사람들한테도 부탁 많이 했으니 좋은결과 있을거라구요..

  • 3. ??
    '09.4.3 11:21 PM (218.209.xxx.241)

    아빠 돌아가시전엔 암에 대해 빠삭했는데,,
    밥도 너무 많이 먹으면 영양가가 많으면 암이 빨리 진행된다고도 했구요.
    암환자다 하면 여기저기서 뭐가 좋다 유혹이 많은데 그런건 안하시는게 좋아요..
    희망을 갖고 좋은공기마시고 좋은거 먹으면서 삶의 의지를 갖는게 젤 중요해요.

  • 4. 에고..
    '09.4.3 11:22 PM (203.232.xxx.115)

    저희도 친형제 같던 남편의 친구를 암으로 보낸지 한달이 지났네요..
    언니분처럼 30대인데, 위암으로 시작해서 전이가 너무 많이 되어서 별다르게 손도 못대고
    암선고 받은지 6개월만에 떠나버렸어요..
    친구들이 가장 후회하는건, 조금이라도 치료를 해보려고 병원에 너무 매달려있었다는거에요..
    분명이 암 선고 받기 직전까지 걸어다니고, 운전도 하고 밥도 먹던 사람이 암 선고 받고 병원에 들어가니, 바로 중환자로 변신을 해버리더군요.. 옆에서는 병원에 문병가는것 밖에 해줄게 없었구요.. 차라리 밖에 나와서 자기 인생을 정리할 시간을 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같이 여행도 한번 더 갔다올수 있었는데...
    지금은 암을 고치는것보다 자기 인생을 정리하고, 하고 싶은걸 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5. ..
    '09.4.3 11:22 PM (119.149.xxx.105)

    버섯은 아마도 상황버섯

  • 6. 기도
    '09.4.3 11:28 PM (222.239.xxx.212)

    종교가 있다면 기도 많이 해주세요. 근데 지금 병원서 나가라는거보니 많이 안좋안가보네요. 지금은 음식으로 치료보단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할꺼 같네요. 극복할 의지를 옆에서 많이 얘기해주세요.
    좋은 공기, 맑은 물, 흙냄새...이런거와 친해지셔야 하는데....운동도 하셔야 하구요...
    일단 본인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답니다.
    전원주택 같은곳이나 산도 있고 공기좋은 곳으로 거처를 옮겨 생활하길 추천하네요.

  • 7. 위에 님도 쓰셨지만
    '09.4.3 11:32 PM (211.177.xxx.231)

    암이란 병으로 죽는 것보다 암에 걸렸단 선고를 듣고 정신적 충격에 빠져 죽는 거라 하더군요. 그만큼 환자의 의지가 중요한 병이라고 하더군요. 병에 굴복하지 말고, 옆에서 독려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삶의 희망 의지를요.
    공기좋고 편하게 쉴수 있는 곳으로 가서 자연식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영지나 상황버섯 같은 것들, 녹즙 먹고 채소 위주의 식단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희망을 잃지 말고 투병하시길 기원합니다.

  • 8. ??
    '09.4.3 11:34 PM (218.209.xxx.241)

    원래 암선고 받고 병원에서 항암치료 시작하면 암이었을지 몰랐을떈 그냥 멀쩡한 사람이었는데 선고받고 입원하자마자 정말 중환자 되버리죠.항암치료가 너무 힘들어서요.
    책에 보면 항암치료를 하지않으면 더 오래살수 있다고도 나와요. 위암이나 자궁암 대장암 이런거 심하지 않을땐 항암치료와 수술로 나을수도 있지만요..
    제 주위에도 갑자기 암으로 입원해서 몇개월후에 돌아가신분들꽤 돼는데//
    저 위 '에고..'님의 말씀이 맘에 와 닿네요

  • 9. .
    '09.4.3 11:37 PM (125.186.xxx.185)

    야채스프가 좋다는 이야기 들었어요.
    보우농원, 산하농원 등에서 취급하더군요.

  • 10. 제 친구가 ...
    '09.4.3 11:39 PM (211.178.xxx.96)

    얼마전에 대장암 말기로 세상 떴는데...그 친구 남편이 너무 늦게 알았다면서 꼭 해보고 싶어했던 것이 차가버섯 요법이었답니다. 다음 까페에서 '차가원' 한번 쳐보세요. 그 사이트 운영자가 연대 83이라던데...러시아에서도 아주 귀한 대접받는 버섯이라더군요. 최소한 말기에 그 끔찍한 통증을 줄여준다고 하던데...

  • 11. 말기시라면
    '09.4.3 11:43 PM (211.178.xxx.179)

    야채스프와 요로요법 병행 권유합니다.
    전 초기라서 아직 안 해봤지만 혹시 전이라도 된다면 이런 거 해볼려구요.
    그리고 상황과 형편이 되신다면 산속으로 들어가셔서 맑은 공기랑 함께 생활해보심 어떨까요?

  • 12. 여기도...
    '09.4.4 12:12 AM (121.140.xxx.230)

    양산 자연생활의집 : http://www.naturehouse.co.kr

    평택 건강생활관 : http://www.ptlife.co.kr

    저 아는 분들...여기서 도움 받으신 분이 많아요.
    한 분은 결국 돌아가셨지만 6개월 선고 받고 4년 사셨어요.
    또 한분도 양산에서 요양중입니다.

  • 13. 위에 이어...
    '09.4.4 12:15 AM (121.140.xxx.230)

    이런 곳에 가셔서 열흘쯤 계시면서
    채식하는 것 배워오시면 좋아요.
    건강하신 분들도 다녀오시면 더욱 건강해져요.

  • 14. 25
    '09.4.4 12:21 AM (116.38.xxx.159)

    만 23살이던 친구가 암선고받고 딱 2주만에 죽었어요
    장례식장에서 영정보고 얼마나 한스러웠는지 몰라요
    아직도 가슴에 남아서 친구 생각만하면 가슴이 꽉 멘답니다
    형편이 되신다면 되도록 많은시간 함께 해주세요
    그리고 친한 언니분 꼭 쾌차하시길 기도할게요

  • 15. 음..
    '09.4.4 4:44 AM (217.65.xxx.192)

    그냥 현실적으로 생각하시고 하루하루를 즐기시길 바래요.

    꼭 나으실꺼예요, 이길 수 있을거예요 이런건 아무 의미 없는 말이구요, 뭐랄까..같이 있는 시간을 최대한 소중하고 재밌게 사세요. 말기암 환자와 사는 사람입니다...그래도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며 잘 지내고 있어요.

  • 16. 위암 말기
    '09.4.4 1:13 PM (123.98.xxx.85)

    작년 9월에 위암선고 받고 수술하러 병원갔다가 전이되어 수술못하고 퇴원했어요
    그때 주위 사람들 나만 보면 울고 내일 죽을것처럼 대하는거 싫어서
    모든 사람들 하고 연락끊었어요
    문자만 보내주고 무덤덤 하게 대해 주세요
    때로는 무관심이 나에게는 편해요
    지금은 항암주사 맞으니 상황버섯등 진한액기스 등은 먹지 말래요
    먹을수 있으면 가끔씩 입맛에 맞는 식사나 바람이나 쐬어 주세요

  • 17. 소리
    '09.4.4 2:23 PM (121.134.xxx.170)

    채식 권해드립니다. 이왕이면 유기농산물이면 더 좋겠지요.

  • 18. 지금 항암치료중
    '09.4.4 3:02 PM (220.76.xxx.98)

    인 사람입니다.그 병원에서 퇴원하라고 했다면 다른 병원으로 가보세요.대장암 말기에도 수술해서 사는 의사를 봤어요.수 차례의 수술 그리고 수십번의 항암치료를 했다고 하더군요.그분은 골반뼈까지 전이돼서 골반뼈 잘라내서 다리를 절고 있더군요.지금은 수술도 하는 거 같더라구요.작년에 조직검사 받으러 갔을때 그 병원에서 봤거든요.치료는 다른 병원에서 받고 있지만...

    제 친구 몇해전에 대장암으로 죽었는데(지방) 제가 지금 치료를 받아보니 그친구도 치료를 받았다면 살수있었을거 같아요.병원은 유명한 병원으로 여러군데 다녀보세요.(암센타.서울대.삼성의료원.아산병원)
    제 주변 지인 수술이 안된다는 위암을 다른 병원에서 수술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꼭 다른 병원도 다녀보세요.
    만약 항암치료중이라면 버섯종류(차가버섯 상황버섯 기타약용버섯들)홍삼액기스는 드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항암치료중이라면 아무거나 골고루 많이 많이 드셔야합니다.항암치료중에 뜸이나 침은 감염위험이 있어서 안됩니다.전 항암치료중엔 먹는거 자체가 힘들어서 입맛이 땡기면 라면 짜장면 먹습니다.(의사선생님도 그렇게 하라고 하더군요).
    가능하면 고단백음식과 신선한 채소가 좋아요.
    저도 야채스프가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한 번 먹어봤는데 전 치료들어가면서 메스꺼워서 못먹어요.재료는 우엉 무 무청 표고 당근을 삶아서 마시는 겁니다.야채수프1004 카페 참고 하세요.
    대체의학에 무조건 의지해도 안되는거 같아요.

    위에 글 쓰신 분처럼 무덤덤하게 대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그리고 그분이 먹고 싶다는 것이 있다면 사드리세요. 저도 교회다니는 친척분들이 와서 손잡고 기도해주시는데 곤욕스러웠어요.
    이모가 가끔씩 맛난 외식 시켜주는게 젤 고맙더라구요.

  • 19. 원글이
    '09.4.5 12:03 PM (222.106.xxx.66)

    계속 멍하다가 지금에서야 글을 읽었어요
    감사해요...
    정말.. 사실 전 지금 모른체 하고 블로그에 글도 남기고 하고 있어요
    언니가 주위 사람들이 알길 원하지 않는 건 여러분들 말씀대로 위로한답시고 울고 물고 하는 일일 것 같아서요...
    정말 너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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