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으로 이름 떨치는 동네 한복판에 살고 있습니다. 아이 학원 찾아서 이사온 열성 엄마는 절대 아니구요,
82년인가, 암튼 이곳이 완전 촌이었을 때 이사와 30년 가까이 살고 있는 토박이 입니다^^;;
여기 아이들, 공부 잘합니다. 특히 영어 같은 경우는 작년에 이 학교로 부임하신 담임샘이 다른 학교에선 상상
할 수 없을 정도의 실력이라며 감탄(?)하실 정도로 잘하는 애들이 차고 넘치구요.. 이쪽 엄마들 기본 생각이
초등 졸업전까지 영어는 고3수준까지 올려놓고, 그다음엔 수학에 올인하자 뭐 그런 거 같아요 -..-
반면, 저희 애는 동네 엄마들이 걱정해 줄 정도로 널널한 영어학원 (3명이 한팀으로 공부하고 있는데, 숙제가
거의 없습니다-..- 이 동네서 유명한, 잘하는 애들 다니는 학원은 숙제 때문에 새끼과외 붙이는 경우도 많구요)
다니는 중인데, 당연히 아이는 무척 좋아합니다 ㅎㅎ
문제는 접니다.. 일단 저는 학원 얘기만 나오면 머리에 쥐나는 사람이구요^^;; 아들넘은 남자애 치곤 욕심도
있고, 독서량도 꽤 많습니다만,, 엄마가 공부로 밀어붙이지 않으니 다른 애들과 격차가 점점 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 안놀면 얘가 언제 놀겠나 싶어서 내버려 두다가도, 이렇게 쭉 놀려도 되나 무섭기도 합니다 ㅋㅋ
고등학생 이상 자녀 두신 분들은 초등때는 걱정말고 놀려라 ~~하시지만 정녕 그 말씀을 믿어도 되는 건가요??
사실 이렇게 말은 해도, 이 동네에 사는 이상 기본은 다 합니다. 아이는 틈틈히 짬짬히 노는 거구요^^;;
그나마 숨구멍은 트여 놓는게 맞는 거겠지요??
뭔 놈의 입시준비를 10년씩 해야하는 건지.. 저보고 그리 하라했음 진작 머리에 꽃 꽂았지 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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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4학년 공부 어찌할까요?? 큰아이 키워보신 선배님들의 고견 바랍니다.
조언 절실 조회수 : 853
작성일 : 2009-04-03 20:55:41
IP : 58.120.xxx.1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5학년맘
'09.4.3 9:06 PM (220.117.xxx.68)저도 같은 생각 늘 하면서 사는 엄마인데요...
아이 다 키운 엄마들 조언도 사실 그다지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왜냐하면 그때랑 지금이랑은 달라도 너무 다르니까요.
독서가 기본이고, 운동은 해야 하고... 뭐 이런 얘기야 누구든 할수 있잖아요.
그냥 곁눈질 하면서 우리 아이 허덕거리지 않게끔...행복을 해치지 않을만큼만 시키려고 합니다.2. ...
'09.4.3 9:22 PM (125.177.xxx.49)맞아요 1-2 년 앞선 엄마가 낫죠
다들 키우고 나면 잊어버리는지 그냥 놀리라고 합니다
어디든지 주변 분위기 따라가는거 같아요 4학년이면 이젠 좀 시켜야 할거 같네요
혼자 유아독존도 힘들고 나중에 다른 아이랑 차이가 나면 왜 공부 안시켰냐고 할수도 있어요
오늘도 초등때 영어 너무 안시켜서 힘들어 하는 아이 얘기 들었거든요 어떤게 잘하는건지 누가 알겠어요
적당히 따라가는 중입니다3. ...
'09.4.3 9:33 PM (124.54.xxx.229)기초적인정도는 시켜야한다에 저도 한표입니다,,,,
놀떄는 놀고 공부할떄는 꼭 해야한다는 늘 얘기합니다,,,
특히 우리딸도 4학년이되었는데 '엄마 올해는 작년보다 좀 더 어렵네요 '하면 열심히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기특하게... 저도 열심히 영어숙제 도와주고 수학문제 풀어주고 사회과학 요점 정리 같이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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