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선정한 <말과 말>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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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이 하도 올라서 흡연자는 이제 미친 사람 취급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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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자 USA 투데이가 전한 한 미국 애연가의 말입니다. 미국 연방 정부가 4월 1일부터 담배 한 갑 당 세금을 1달러 1센트로 무려 세 배 가까이 올리면서, 많은 주에서 연방세와 주세를 합친 담배 한 갑 당 세금만 3달러를 넘게 됐습니다. 그래서 담뱃값은 갑 당 평균 6달러 대가 됐는데요.
부시 전 미 대통령이 아동 건강 보험 재원을 위해서 담배 세금을 올리자는 제안에 두 차례나 거부권을 행사했지만, 오바마 현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바로 서명했다고 합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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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에 절인 배추를 갖고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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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올해부터 격렬 시위자들에게 이경용 분사기를 사용해서 후추와 고춧가루 등에서 추출한 켑사이신 성분의 약을 뿜을 거라고 하죠. 무척 맵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고춧가루 액을 뿌릴 예정이라고 하자, 한 네티즌이 댓글을 통해서 ‘시위도 하면서 김치도 담가보겠다.’면서 경찰의 조치를 비난했습니다.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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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무악재나 한강을 넘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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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전 한나라당 최고의원의 말입니다. 얼마 전에 귀국한 이 전 최고의원이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서 한나라당 지도부를 언제 만날 지가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인데, 당사자는 당분간 서울 시내나 여의도를 방문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1번은...... 부시와 오바마의 차이가 딱 보이는군요. 대한민국은 과연?
2번은...... 대한민국 누리꾼들의 해학은 세계가 알아주지. ㅎㅎ 해보자 민중의 곰팡이들.
3번은...... 당분간이 아닌 평생이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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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현 시국 상황을 고찰하고
이에 따른 향후 가능성에 대하여 논한 개인적인 견해, 주장입니다. ㅎ
공익을 해할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정부나 기타 기관에 대한 명예훼손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ㅋ
그냥 일기예보라고 생각하세요. ^^
동 트기전 새벽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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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선정한 <말과 말>
세우실 조회수 : 1,385
작성일 : 2009-04-03 14:16:18
IP : 125.131.xxx.1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헐....
'09.4.3 2:25 PM (210.97.xxx.10)경찰이 뿌리겠다는 저 매운약. 여성들 호신용으로 파는건데.
쪼그만게 5만원가까이 하더군요.
나가서 뿌리는것좀 받아와야겠네.
국민의 의견을 표출하는데 강도강간 흉악범보다 더 강력한 제제를 당하는 대한민국.2. 절인배추
'09.4.3 2:36 PM (118.176.xxx.24)에서 숨넘어갑니다.
엄청난 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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