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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선생님

배려심많은 조회수 : 786
작성일 : 2009-04-03 10:02:09
얼마전에 무료급식지원신청서를 가지고왔어요.
쭉 읽어보니 (해당사항 하나라도 있나 눈에 불을키고....)

없더라구요..

그래서 안가져가도 되겠다하고 했어요..


그날 점심시간에 담임선생님께서 전화가 오셨어요.
신청서를 안가져와서 전화드렸다고...

전  해당사항이 없어서 안보내도 될것같아서 안보냈다고했는데

선생님 말씀이

혹시 해당되는 아이들만 받으면 아이들이 상처받을까봐(한창 민감할 중학생)
다 제출하라고 하셨다고 말씀하시는데...



제 생각이 너무 짧았다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어요.

담임선생님이 남자분이신데
그 전화한통때문에 마음이 놓였어요..




IP : 222.121.xxx.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저 감격
    '09.4.3 10:08 AM (211.223.xxx.179)

    저희 아이 중1인데 같은 말씀을 하셨대요.

    그 맘 씀씀이로 안심이 되더군요.

    어제는 아이가 지각을 했는데 전화가 왔더군요.

    왜 지각 했냐고 하니까 늦잠잤다고 대답을 했대요.

    그래서 선생님이 지각 안 할수 있는데 한거지? 하니까 "네" 했고

    "그럼 벌 받아라!" 하고 벌을 세웠다고 하시더군요.

    초 1때부터 저희 아이는 담임복을 달고 다니나봐요.

    둘째아이 초1인데 그 선생님때문에 미칠지경이라 반반 섞었으면~~

  • 2. ..
    '09.4.3 10:17 AM (121.172.xxx.131)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울 작은아이 담임선생님은...ㅠ
    아이가 학교생활이 재미없다고 말해요. 시무룩...
    작년 선생님과 비교를 하면서...

  • 3. .
    '09.4.3 10:31 AM (125.246.xxx.130)

    정해진 자격 요건에 안되는 차상위계층 분들도 사정을 이야기하면
    선정위원회를 거쳐 지원해주는 경우도 있어요. 형편이 어려우시면
    담임과 한번 상담해보세요~

  • 4. ㅠㅠ
    '09.4.3 10:36 AM (222.98.xxx.209)

    너무 아름다운 마음씀씀이에 감동받고 눈물까지 찔끔..
    그렇게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계신분이 계시군요

  • 5. 아..
    '09.4.3 11:08 AM (211.57.xxx.106)

    저도 해당 안 돼서 안 보냈는데..ㅠㅠ 선생님은 별 말씀 없으셨는데(ㅡㅡ;;;) 아이들에게는 정말 미안하네요.. 좀더 사려깊게 행동해야겠어요.. 정말 좋은 선생님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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